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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1-01 01:53
[잡담] 클레오파트라는 못생겼다?
 글쓴이 : 통통통
조회 : 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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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0cm, 뚱뚱한 몸매에 치아도 엉망…그리스어 등 수개 국어 유창한 학자풍- 

아름다움의 대명사 클레오파트라(BC 69~30). ‘그녀의 코가 1인치만 낮았더라도 세계의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그녀는 자타가 공인하는 용모와 자태를 지닌 미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여성적 매력뿐만 아니라 수개 국어를 자유로이 구사하는 외교 수완도 가지고 있었다. 당대의 영웅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자기 마음대로 조종해 격동기의 왕국을 능숙하게 통치 했던 여왕이기도 했다. 

기원전 1세기 이집트를 지배했던 클레오파트라는 영화에서도 비비안 리, 소피아 로렌,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미녀 스타들에 의해 남자들의 정신을 홀딱 앗아간 미인으로 묘사돼왔다. 하지만 재지(才智)와 미모 를 겸비한 그녀에 대해서 단지 고혹적인 매력만 강조된 나머지 요부·간부라는 상반된 평가도 있다. 

최근 그녀를 둘러싼 신화에 대해 어느 정도나마 평가를 내릴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런던의 브리티시 박물관에서 ‘클레오파트라 특별 전’이 열린 것이다. 이 전시회에서는 조각과 꽃병, 보석과 프레스코, 그림 등 클레오파트라와 관련된 모든 분야가 망라돼 있다. 일반에 공 개된 수백 점의 전시작들은 그녀의 인생과 당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으며 시간을 뛰어넘어 카이사르와 안토니우스와의 관계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지금껏 한번도 공개되지 않은 미발표작들도 상당수 전시되었으며 영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클레오파트라 관련 작품도 한 자리에 모아놓았다. 

브리티시 박물관의 고대 그리스·로마 담당 큐레이터 피터 힉스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최근 발굴돼 클레오파트라로 확인된 몇몇 조각 품이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다른 여왕인 것으로 간 주돼왔던 11개의 클레오파트라상이 최초로 일반인 앞에 모습을 드러 냈다. 

이들 작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반들반들 윤이 나는 검정 대리석으 로 제작된 조각상. 이 작품에서 클레오파트라는 세 마리의 코브라가 둘러진 화려한 머리 장식을 쓰고 다산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두 개 의 뿔을 들고 있다. 세 마리의 코브라로 정교하게 장식된 관은 클레 오파트라만이 사용했던 것이라는 게 박물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같은 작품의 예술성은 관객들의 시선을 끌어들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관람객들은 지금까지 예상치 못한 전혀 다른 부분에 서 더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다. 다름 아닌 예술작품에 나타난 클레 오파트라의 외모다. 엄숙하고 평범한 얼굴에 불과 150㎝ 남짓한 작은 키, 뚱뚱한 몸매와 엉망인 치아는 그녀가 어떻게 경국지색(傾國之色) 의 미인으로 회자돼왔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특히 미모를 얘기 할 때 흔히 비유되는 그녀의 코도 뾰족한 매부리 모양을 하고 있다. 날카로운 눈꼬리와 살이 통통하게 붙은 목덜미는 관람객의 기대에 크게 어긋나는 모습이다. 

이런 모습을 감상하면서 관람객들은 그동안 상상해온 클레오파트라의 아름다움에 대한 신화를 여지없이 무너뜨리고 있다. 

고고학 전문가인 수전 워커 박사는 “클레오파트라의 신화는 대부분 난센스”라고 강조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가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뜨거운 여인’이라기보다는 그리스어뿐만 아니라 라틴어 히브리 어 아랍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학자풍이라는 설명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이들 작품이 고대 이집트 스타일로 조각되었다는 점 을 지적하면서 현대적 기준으로 미를 판단한다면 그녀는 결코 미인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클레오파트라의 코’가 더 이상 미인을 상징하는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 전시회는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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