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군대가 최대한의 활동을 하기위한 안정적인 식량수급 준비는 필수입니다.
안정적인 보급선이 필요없다는 말씀이신지.
상황이 악화되거나 부득이한 경우 보급부대에서 현지징발의 형태로 보급을 유지하는 것은
고대부터 있었으나 현대전에서 정규군이 현지 징발의 형태로 전쟁을 수행한다는 건
그만큼 악화된 상황을 의미합니다.
현대의 전쟁형태에서 징발이 필요한 경우 군표등을 발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됩니다.
점령지에서 지역주민의 감정악화는 상황통제를 벗어나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이 아닐지.
그런데 징발의 경우 규격화되어있지 않고, 그 물량이 일정하지 않는 등의 보장되지 않은
보급을 하게 되는데 이동 중인 군의 경우 행동반경의 제약을 가져올겁니다.
그것보다 중요한 문제는 중국과 일본과 전쟁을 일으키는 상황이겠죠.
왜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어투로보면 침공이되는데 현실 상 일어나기 쉽지않고
그런 상태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약탈을 연상하는 상황을 말씀하시는군요.
주둔군이라면 모르지만 점령작전 중에 전투부대가 식량조달까지 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의 몽고병의 유럽침입 때와는 양상이 다르다고 봐야죠.
준비안된 군이 전쟁을 수행하고 더구나 적지에 해당하는 구역에서
적대행위 유발가능성이 있는 작전을 한다?
임팔작전이나 스탈린그라드 대공세에도 보듯이 현지에서 보급품을 취하는 방식은 정말 바보같고 어리석은 짓입니다.(괜히 고구려가 수,당나라와 싸울 때 청야전술을 펼친 게 아님.) 저 나폴레옹이 러시아에서 패배한 것도 바로 러시아의 청야전술 때문이니까요.
그리고 소설 하니 잠깐 생각이 났지만 '작전명 충무'에서도 연료를 현지 업체들에게서 구입하려고 했지만 일본에는 경유를 잘 팔지 않고 있다고 해도 대부분이 바이오 디젤이라 애를 먹는 걸로 나옵니다. 식량이야 현지 식품업체들에게서 구입하는 걸로 해결이 되지만 그나마 이것도 침략 규모가 소규모인데다 상대방을 멸망시키려는 게 아니라 정치적인 이유로 적당히 위협(?)만 주고 끝내려고 했기에 가능했지 진짜 대규모였다면 이것도 불가능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