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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28 15:30
[잡담] K9 英자주포사업 패배 소식에 든 생각
 글쓴이 : vanco
조회 : 4,223  


1. 독일의 기술력은 정말 상당하고 독일 아직 안죽었다
2. K9 가지고는 앞으로 힘들 수 있다


이전에 RCH155 위력 시연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1. K9은 불가능한 기동중 발사 가능(슛앤스쿳 개념이 무색)
2. 직사에서도 명중률이 정확할 뿐더러 발사 반동 감쇠 기술도 K9보다 월등
3. 발사 후 포신의 안정성, 물론 K9은 장포신이란걸 감안하더라도 RCH155 포신보다 요동(PZH2000도 격발후 안정적 포신 유지)
3. 모듈 포탑의 완전 자동 장전 기술이 훌륭한 것 같고 이에 운영 인원도 최소화

되어 전반적으로 K9(A2 포함)보다 우수한 무기로 판단했고 당시 영국 자주포 사업에서 
우리가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가 발생하여 관련 글도 여기 밀게에 게시했었더랬죠.

2024-04-28_152647.png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808470

어느 정도 예상하던 바이긴 한데, 그래도 탈락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제 생각에, 이대로라면, 각 국 자주포 사업에서 RCH155에 계속 패배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RCH155 도입가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만약 합리적으로 책정된다면, 
K9이 현재의 자주포 시장에서의 위상을 유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한화가 분발했으면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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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zelfish 24-04-28 15:36
   
근데 도대체 자주포가 이동간 사격, 직사가 왜 필요한 건지는 좀...

자주포가 그런거 할 상황이면, 걍 망한 상황인거 아닌가. 요새는 100km 밖에서 자주포 사격하려고 하는데,

100km 밖에서 이동간 사격, 직사 할것도 아닐건데.
     
vanco 24-04-28 15:38
   
직사는 그냥 기술력 과시하려 한 것 같고, 이동중 사격은 매우 중요하죠. 명중도만 상당하다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도나201 24-04-28 16:28
   
자주포를 잘못이해하신듯 직사는 그래도 전술상 필요항목이고,
이동중사격이 제일 쓸모없는 탄낭비에 불과한 기능입니다.

기술력관련해서 55구경장이상은 사실상 돈낭비고,
굳이 구경장을 늘일필요가 없다라는것은 이번 우러전쟁에서 증명된 상황입니다
오히려 사거리연장탄으로  약 47km 정도 사거리가 이상적이고,

70km 까지. 연장탄 및 관련 60km 이상 사거리연장탄의 경우 위력과 명중률에서
그어떠한 장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장점은 직사에서 장점이지.  이동중사격은 그냥 기술적인 테스트에 불과하고
실제로 어떠한 탄약을 썻는지도 확인도 안된 상황입니다.
그저 퍼포먼스적인 상황일뿐입니다.
               
vanco 24-04-28 16:37
   
현대전에서 특히 우크라이나 전을 통해서 슛 앤 스쿠트 전술의 중요성이 더욱더 대두 되었습니다. 기존에도 슛 앤 스쿳은 기본중의 기본이고 그만큼 중요했었구요.

RCH155는 이 슛앤 스쿠트 전술을 정말 극대화 할 수 있는 무기입니다.

그런 극대화가 바로 이동중 발사이구요.

말씀처럼 구체적인 사용 장약 등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저 눈요깃 거리로 치부하는 건..
한국 무기를 아직도 열등하게 보는 주변국 국수주의 매니아들과 다를 바가 없는 태도입니다.

유럽에서 탈퇴한 영국 국방 관계자가 바보가 아닙니다. 전범국에 뇌물 먹은 정치병 환자도 아니구요.

한국은 초탄 발사까지 15초 걸리고 세자르는 1분 걸리는 영상이 게재 되었을때,,

프랑스 인들이 한국 K9을 그저 눈요깃 거리 무기라고 했다면..

어떤 생각이 드시겠습니까?
                    
찍수니 24-04-29 11:01
   
이동간 사격은 엑스칼리버탄일 경우는 유효하겠네요.
즉 대충 쏴도 유도탄이 알아서 가서 맞추는... 거진 미사일 개념의 포탄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shoot&scoot 는 일단 포발사후 즉시 진지 이동 개념이지... 기동중 발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vanco 24-04-29 12:25
   
슛앤스쿳 이 이동간 발사와 같은 뜻이다라고 주장하는게 아니라,
슛앤스쿳 이 궁극적으로 목표로하는, 발사 위치 노출에 따른 적탄에 의한 반격 피해 최소화를

이동중 사격으로 극대화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삭은이 24-04-29 11:40
   
슛앤 스쿠트와 이동중 발사는 전혀 다른 겁니다. 지면 굴곡에 따라 각도가 들쑥날쑥 할텐데 수십 km 날아가는 탄을 제대로 발사할 수 있을리 없습니다. 달리는 차에서 소총으로 앞차 타이어도 맞추기 힘든데 저걸로 수십 km 를 맞춘다는건 꿈이죠. 꽁찌가 빠져라 도망갈때 탄을 뿌리는 용도론 쓸 수 있겠네요.

그리고 저렇게 야전에서 쏘다가 무게중심을 잃고 뒤집어 질 수도 있습니다. 안그래도 차륜형으로 야지 다니기 힘든데 비와서 와서 무른 땅에서 발사하면 바로 기우뚱 할겁니다.
     
Verzehren 24-04-28 16:15
   
드론 때문이걸로 보입니다. 히트 앤 런이 거의 고착이 되는듯
vanco 24-04-28 15:43
   
더 중요한 것은 독일 KMW의 포탑 기술력이 엄청나다는데 있습니다. AGM 모듈 포탑은 말 그대로 모둘형으로 어떠한 차대에도 웬만하면 탑재 가능합니다.

그만큼 포탑 자체적으로 반동 감쇠 기술이 훌륭한 것 같아요.

즉, 현재는 장륜형인데.. 언제든 장궤 차대에도 탑재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럼 발사시 더욱더 안정적이겠죠.. 기동속도는 좀 느려지겠지만,,
vanco 24-04-28 15:55
   
유튜브에서 K9과 세자르의 방열후 초탄 발사까지의 시간 비교 영상이 생각나네요

그 때 자랑스러웠었는데..

RCH155라면, 이젠 비교 자체가 불가하게 됩니다.
     
도나201 24-04-28 16:29
   
그냥 한국산 무기들이닥치니... 지들끼리 뭉친것 외에는 없습니다.
          
vanco 24-04-28 16:42
   
영국은 유럽에서 탈퇴했습니다. 그리고 영국과 독일은 가장 최근 세계 대전에서 상호 적국이었습니다. 현재에도 무기시장에서 경쟁자이고요.. "지들" 이라는 범주에 함께 묶을 정도는 아닌 것 같고요.

뇌물로 점철된 불투명한 나라라면 모를까.

러시아 침공을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서 민주주의 제도의 국가들은

사업 결과에 대한 감사 등을 통해 철저하게 규제 받고 그 틀 안에서 최대한 투명하고 공정하며 효율적인 거래 계약을 이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무시하시면서 외면하시고 의미를 두지 않는 쪽으로 이번 일을 치부하는 건.. 옳지 못한 태도입니다. 한국을 위해서도요.

참고로 RCH155는 중립국 스위스에서도 경합에서 승리해서 채용되었습니다.
               
Bada 24-04-28 17:11
   
영국은 유럽에서 탈퇴한 게 아니라 EU에서 탈퇴한 거죠

그리고 EU에서 나간 것과는 별개로 여전히

NATO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친 건 변함 없죠
Verzehren 24-04-28 16:13
   
정보) 독일은 인구 8천만인데 GDP로 인구 1억 2천 일본을 발랐다

전세계 제조 4강 : 중, 독, 일, 한
Bada 24-04-28 16:15
   
애초에 서유럽이 K9 도입할 이유가 없었던 게 아닌가 싶네요

동유럽 국가들처럼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당장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것도 아니고

심지어 바다 건너 영국이 K9 도입할 이유가 있을까요? 없죠

물론 여전히 독일제의 성능이 상당하다는 것도 큰 요인이겠구요
사피엔스 24-04-28 17:30
   
포병장교 출신입니다.
다른건 모르겠지만 기동중 사격.. 이거는 현실적으로 구현 불가능한 기술입니다.
쏠수야 있겠죠.. 근데 안 맞습니다.
공산오차는 논외로 하더라도  사격제원이 1밀만 틀어져도 1Km 떨어진 표적지에서 1m오차가 발생하는데 
40Km사거리를 쏠때 1밀오차는 40m오차가 발생하고.. 
이미 여기서부터 반경 50m가 살상범위인 155m포병에게는 임무실패에 가까운데
차량이 기동중에 사격하는데 1밀만 틀어질까요? ㅎㅎ
1도가 17.7777777....밀이니까
주행중인 차량에서 사격하면  아무리 낮게 잡아도 최소 200밀 이상 제원오차 생깁니다. 
거기다가 표적좌표와 포대좌표가 고정되어 있어도 맞출까 말까한데
포대좌표가 계속 이동을 한다??? 제원산출이 무슨 원리로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외계인을 고문해서 완전무결 무진동 자이로 수평제어기술을 획득하지 않는 이상은
목표물과 전혀 엉뚱한데로 나갈겁니다.    기관총으로 제압사격 하는것도 아니고
그런 무의미한  포병사격을  보신적 있을까요?

그리고 초탄하격 후 2~3밀 이상 틀어져도 수정값을 보정해서 차후사격을 하는데
재효력사없이 초탄만 쏘겠다는 발상은.. 전투를 하겠다는건가요 안하겠다는건가요

방법이 딱 하나 있긴합니다. 대략적인  표적지역으로 지향 사격하고 나서
 GPS유도방식으로 정밀유도하는  엑스칼리버같은 초고가의 탄을 쓰면 됩니다.
     
영웅불세출 24-04-29 20:28
   
백퍼 공감하는 말씀이십니다.
럽코리아 24-04-28 17:31
   
도대체  설득력 있게 글을 쓰셔야지.

노르웨이도 그랬듯이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가성비 안따짐.  (하지만 동구권은  안따질수가 없음)

돈 계산 안하고 지들끼리  하려는 경향이 큼. ( 니네 아니더라도 수출할 나라 많아)
     
궁극스킬 24-04-28 18:01
   
가성비를 안따진다니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제일 가성비 따지는 나라가 미국인데
          
원형 24-04-29 21:01
   
가성비 따져서 훈련기 선정이 그모양?
SuperEgo 24-04-28 18:14
   
대단해서 쓰는게 아니라 그저 본인들 교리, 영국군은 이미
대규모 전선에서의 전면전보다는 장거리 원정군으로서의
군대 편제로 개편중이고 상대적으로 기동성에 유리한놈을
그것도 독일과 함께 군사산업의 보호목적에도 부합하는
놈으로 선택한것에 불과 하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폴란드
같은 대규모 전선에서의 기갑전 그리고 험지기동성을
요구하는 국가에서는 도입이 쉽지않은 물건이고..
중요한건 모든 군사장비는 일정수준이상 성능을 보유
한다면 실 전장에서는 제로섬게임하에 놓이게 됩니다.
그렇다면 영국이 도입할 자주포가 실제 배치되기시작할때
가성비가 어떻냐에 따라 이번결정이 옳았냐 아니냐가
판단될겁니다. 제 생각은요.. 글쎄요.
영프독이 합작해서 어디 제대로 만든 물건이 있긴 했는지..
점퍼 24-04-28 18:14
   
모든 무기는 전쟁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갈립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같은 경우 차륜형 자주포의 이동이 매우 제한되므로 전술적 가치가 확 떨어지지만 도로인프라가 잘된 지역에서는 빠르게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궤도형 자주포를 압도하는 상황이 나오는 거죠.
전쟁에서 빠르게 대응하고 빠르게 치고들어가는 것보다 유리한 상황은 없으니까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방어를 하는 측면에서는 차륜형이 더 좋은 측면이 있지만, 북진을 하게되면 전술적으로 쓸모가 적게 될겁니다.
도로가 없는 지형을 돌파하려면 궤도형이 필요하고, 도로인프라가 잘되어 있으면 차륜형이 유리하고 이런 거죠.

영국의 경우 도로가 잘되어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섬지형이므로 적이 쳐들어오면 상륙을 저지하는 대응이 필요합니다. 이런면에서 상륙지점에 빠르게 배치할 수 있는 차륜형이 훨씬 유리하죠...
그렇다고 영국이 도로망도 없는 후진국에 보낼 궤도형이 필요할 것 같지도 않죠.
그런데 폴란드, 루마니아 정도만 되어도 차륜형 보다는 궤도형이 더 쓸모가 있다고 할 수 있죠.
과부 24-04-28 18:40
   
밀리게시판에서 자주포를 비교하면서 기동중 사격, 직사 명중율 이런 단어들을 보는군요.
요즘 한동안 안들어 오다가 어제부터 다시 보고 있는데 진짜 개판됐네요.
     
SuperEgo 24-04-28 18:45
   
그냥 확증편향에 빠진거 같으네요
A톰 24-04-28 19:45
   
가성비고 뭐고를 떠나서 독일이나 영국내 생산공정을 뒷받침 할 중소기업들이 다 죽어 있어서 제대로된 대량 생산 인프라가 없다는데 무슨 유럽끼리 잘 해보자는건지. 그래서 장기생산계획을 10년으로 잡나? 그따위로 생산하다가 전쟁 터져도 해결 못 할거 같은데.
과부 24-04-28 21:23
   
그냥 이번 영국이 독일제 선택 이유는
1. NATO회원국으로 독일과 협력 강화
2. 독일과 공동 생산 수출국 자격 부여
3. 국토의 85%가 평지라는 점에서 차륜형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
4. 운영인원수가 2명이라는점
일거라고 보여집니다.
노원남자 24-04-29 04:10
   
저건 십년뒤에나 첫출고되려나
임펙트 24-04-29 05:45
   
자주포의 기동간 사격이란 말은 헛소리고 영국이 본토방어용으로 장륜형 자주포를 구매한거다?

 대만이라면 이해하겠습니다만, 영국이 섬본토방어용으로 자주포를 사용한다라니... 어불성설이죠.

 해외파병용으로 봐야하고 여기엔 궤도형이 어울린다는건 두말할나위가 없는거죠.

 결국, 영국의 저 결정은 정치적고려가 다분히 깔려있다봐야겠습니다.
디비디비딥 24-04-29 06:51
   
영국은 하나도 급하지 않으니까.
10년뒤에 받아도
대당가격이 전차 가격이 나와도 상관없으니.
나르Ya놀자 24-04-29 09:01
   
딱 봐도 노르웨이 처럼 그냥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인거 같은데 거창하게도 적어놨네요 ㅎㅎ
이도저도 24-04-29 09:36
   
전세계 자주포시장 50% 를 점유중이고  수주전 여러곳에서 승리하다 한곳에 못팔았다고 앞으로 어렵다느니 어떠니 발제하는게 논리적으로 맞아요?
구름위하늘 24-04-29 10:04
   
3번 포신 안정성은 어떤 것을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차제가 반동을 버티지 못한다는 느낌으로 많이 움직였는데요?
(심지어 영상 하나는 그 장면을 슬로우비디오로 재생하여 안정적으로 보이게 트릭 영상을 만들었던데?)

차대와 포대의 구성이 일단 과분수처럼 머리가 더 큰 형태라서 안정성이 나쁠 수 밖에 없는데,
K9A2 보다 더 안정적이라는 감상은 뭘 보고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vanco 24-04-29 12:27
   
발사시 영상을 비교해 보시면, 바로 확인 됩니다.

K9은 RCH155보다 포탄 발사 이후 포신이 더 요동합니다.
          
영웅불세출 24-04-29 20:28
   
같은 장약인지??
          
구름위하늘 24-04-29 21:30
   
그러니까, 봤다는 영상 2개를 알려주시라고요.

RCH-155는 영상 2개 정도 봤고, K9A2는 1개 + K9A1 2개 정도 본 후에 느낌을 적은 것 입니다.
같은 영상을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양철북 24-04-29 19:16
   
차륜형 자주포의 가장 큰 장점
장거리 운행시 트레일러에 안 실어도 된다.
kass 24-04-29 20:29
   
RCH155 하고 K9 사격영상을 찾아보니 RCH155 가 사격시 포구가 더 흔들리네요 너무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독일기술이 아무리 좋아도 물리법칙을 거스를수는 없습니다. 자주포 하체가 더 넓고 무거우면 포탑이 안정적인것이 상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