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본분 중 하나가 '상명하복'입니다. 즉, 상부의 명령을 그대로 따른다는 것이죠.
군이 수직적 체계기 때문에 상명하복이 되어야만 군대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이 상명하복이 제대로 되려면 원칙이 있어야 합니다.
즉, 책임은 최상급자가 진다는 것이죠.
그래야 밑의 사람들은 명령을 따를 수 있습니다.
현장 지휘관이 독단으로 지휘하면 이겨도 항명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죠.
비전시에는 더욱 상명하복이 심해서 지휘관은 더 높은 지휘관의 명령을 그대로 따를 수 밖에 없죠.
소대장이 중대장에게 보고하고, 중대장은 대대장에게 보고합니다. 말단 지휘관 상황을 고려해 대대장은 현장지휘관의 판단으로 상황을 보고하고 판단을 덧붙여 하명을 기다립니다.
그럼 연대장은 사단장에게 보고하고 사단장은 지휘방침을 붙여 사령관에게 승인을 받기 위해 보고 합니다. 그러면 사령관은 이를 취합하고 최종 승인을 하기 위해 승인을 준비하고 승인을 하기 전에 더 높은 사람에게 또 보고를 합니다.
보통은 더 높은 사람이 사령관을 존중해 대체로 그대로 승인합니다.
그럼 사령관 수준에서 승인한 것으로 하여 사단장 명령으로 현장 지휘관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되죠.
상명하복, 지휘관이 책임지지 않는다면 있을 수 없는 군의 질서이며, 사안이 발생하면 최고 책임자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해야 군의 위계가 유지되며 군이 또 제대로 돌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