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한 공격은 인구가 없는 지역에 시위성 공격이다.
1. 이란에서 이스라엘까지 최단 공격 거리는 1200 km 정도로 이스라엘이 사전탐지 및 요격에 시간이 있다. 더구나 순항미사일과 자폭드론은 비행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탄도미사일은 탐지와 경로예측이 쉽다.
2. 이란은 미국에게 사전 계획을 알려줬다.
3. 공격 대상인 네바팀 공군기지와 네게브 공군기지는 사람이 별로 없는 지역이다.
그냥 살살 하자고 새도우 복싱 한 것...
이란이 미국에 알려주지 않고 급습을 해서 성과가 조금 나왔다고 해도 이스라일이 가만히 있나?
몇배로 더 두두려 팰 것이 분명함.
이제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는 아주 약할 것임.
이란은 세게 얻어맞기 싫은데 체면은 차려야 겠으니 새도우복싱을 한거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서 이란은 줄곧 관여하지 않으려 노력했음.
이란은 정치적으로 체면치레를 달성했을 뿐임.
이번 미사일 공격의 피해가 미미한 이유는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공격하듯 몇일전부터 온갖 광고를 때려서 이스라일이 미리 준비를 단단히 하게 만들어서 였음.
제대로 사상자를 내려 했다면 하마스처럼 불시에 퍼부었것지.
이번 공격은 프로레슬링 마냥 약속대련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만든 것에 불과함.
이스라엘이 그걸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어디 재판에 올릴 것도 아니고 죽여버리기로 결정한건데 뭔 설명이 필요해.. 모든 행위에 대한 결과는 이스라엘이 받는 것임.
그것 때문에 폭격까지 받았지만 그게 의미있는 일이었는지는 기다려 보면 알 수 있겠지. 예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지 아닌지를 지구 반대편에서 인터넷만 보는 우리가 어떻게 단정하냐? 결국 이제부터 누가 이스라엘이 하마스랑 팔레스타인을 밀어버리는데 간섭을 할꺼냐가 핵심이지.
이스라엘이 이번 공습을 모두 요격할 경우 비용이 1조 8천억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오고
그런 비용을 써도 다 요격할 수도 없음.
이란의 주장이나 유출된 기사들을 보면 공군기지와 비밀기지가 탄도미사일에 공격당했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듯이 드론은 다 잡았어도 정작 핵심 표적은 어느정도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음.
이스라엘도 아이언빔 등을 개발중이지만 아이언빔이라고 해도 드론보다 저렴할 수는 없고
효과도 아직은 미지수고.
본인의 진영놀이나 이념 놀이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이란, 중국, 러시아 등을 어떻게든 까내리는 것은
우리나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지금 이란이 왕따가 되가고 있을까요? 오히려 이란은 고립되어있던 상황을 러시아나 중국과 연계하고 이팔 분쟁을 계기로 벗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드론이나 탄도 미사일의 성능이 입증된 것이죠. 애초에 이란제 무기는 첨단 보다는 가성비와 물량으로 승부를 보고 있으니 관점이 다릅니다.
99% 요격 이런건 그냥 주장에 불과하기도 하고 애초에 장거리에서 제한된 목표로 사전에 예고된 공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드론 요격률은 생각보다 중요치 않아보입니다.
수출은 제재로 인해 원래 제한적으로만 이뤄지고 있었기 때문에 손해 볼 것도 없구요.
제가 보기에는 금전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이스라엘이 손해를 봤습니다.
중동 아랍의 반응도 그렇고 미국이 이스라엘을 제지하는 상황인 것도 그렇고.
물론 다음 수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또 달라지겠지만.
그리고 고작이라고 하셨는데 이스라엘 국방예산을 봤을때 1조 8천억이 사실이라면
고작은 아닙니다. 이런 공격 몇 번이면 방공망이 완전하게 무력화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니까요.
이스라엘의 요격시스템은 분명 세계 최고수준 입니다.
하지만 그런 첨단 무기를 벗겨낼 수단을 반서방 국가들이 보유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