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의문이 들던건데 저 차량의 본네트 부분, 그러니까 엔진 쪽 방호는 되는 건가요? 병력이 탑승한 곳만 방호가 되면 엔진 부분에 피탄되어 기동력을 상실하게 되면 안에 탑승한 병력들은 꼼짝없이 두들겨 맞게 되는 거 같아서요 바퀴는 좀 터져도 어느 정도 굴러 간다는 걸 본 거 같아요
어떻게 그런 뚱딴지 같은 결론이 나오나요...;;
방호력 검증이란 게 완성실차 사격시험으로만 가능한 게 아닙니다.
예를 들어 k151 방탄차량이 요구하는 방호력이 STANAG 4569 레벨1이라면,
그 기준을 충족하는 등급의 방탄재를 시험하여 실제로 성적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라는 걸
입증하면 되는 겁니다. 그후엔 당연히 시험성적이 제출된 해당 방탄재만 사용하여
차량을 제작해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체계가 개발되고 전력화 될려면 시험의 연속이고 산더미 같은
시험 성적서가 제출되는 겁니다.
결론은 기품원이 실사격 시험을 안 한 부위라고 해서 방호력 검증이 안된 게 아닙니다.
수천장,수만장의 시험성적서와 실전 경험으로 이미 검증이 된 체계이고 저런 영상은 사실
보여주기식 퍼포먼스인 겁니다.
그렇다고 기품원이 옆에 있는데 업체 관계자가 이런 걸 또 뭐하러? 라고 할 순 없죠.
너무너무 감사합니다가 당연한 코멘트지.
솔직히 방산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개발건들 대부분이 개발 기간이나 비용 가지고 테스트 진행하는 경우 많습니다.
해외는 별도로 재계약 하거나 별도 기간을 잡는데.. 우리나라는 안그런편이죠.
실제 과거에 해외 업체들에게 개발 맡겼다가 테스트 및 그에 대한 추가 개발에 대해서는
돈 더 달라거나 그런 부분들 때문에 갑질하기 좋은 우리나라 업체로 바꾼 경우가 많아서.
그리고, 문제 있거나 안해봤다고 하면.. 지금과 같이 그걸 왜 안해봤냐 따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암튼 문제의 근원은 대체로 저가 입찰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부분에 돈을 쓰야 된다는 생각도 거의 없겠죠.
이런 부분에서 가장 제대로 하는 것은 항공기 개발일 것입니다.
실제 개발에서 비행시험의 비중이 크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