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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08 11:38
[잡담] 미국에서 떠도는 보잉 추락이유[자생]
 글쓴이 : 다라지
조회 : 3,318  



다양성 고용이후 보잉 결함률 증가하면서 수주 떡락..카더라인데 미국내 커뮤니티는 이거가지고 난리치고있구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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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pailuawaa 24-04-08 11:45
   
이것에 대한 차이점 없다고 못하는게 현대차가 히스패닉들이 드글대는 앨라배마에 키아는 백인들이 주류인 조지아에 공장 차리자마자 북미 품질만족도가 키아가 현대를 역전하는 현상이 발생 !! 그래서 현대차 내부에서 말이 많았지
루넴폭스 24-04-08 12:00
   
Diversity 문제가 요즘 미 대선 시기와 맞물려 논란들이 펑펑 터지는 중
Bada 24-04-08 12:22
   
혹시 관련 링크 있으실까요? 보고 싶네요
소문만복래 24-04-08 14:49
   
미국 공장 내의 품질저하는 인력감축으로 인해 생기는거임.
재질은 여전히 좋은데, 나사가 잘못 박힌다던지, 아예 빼먹는다던지 하는 것 말하는거임.
실제 2010년대 이후 미국에서 들어오는 것들이 그런게 많아졌음.
전력공급용 부스웨이에 부식방지용 페인트가 덜 칠해져 있다던지, 엉뚱한 곳에 파트가 연결되어 있다던지, 볼트 규격이 맞지 않는 것으로 억지로 조여있다던지 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함.
미국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와 금융에 집중하면서, 많은 생산공장을 이전시키거나, 미국내 생산량을 줄이면서, 대규모 인력감축이 될때, 숙련공들이 이때다! 하면서 두둑하게 퇴직금 받고 현장을 떠나버렸거든.
그러다보니, 숙련도도 부족한데, 개개인에 돌아가는 일거리는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면서 발생하는 사고라고 봄.

히스페닉의 문제? 블랙의 문제? 전혀 상관 없다고 봄. 저들도 오래 일하다가 노하우 쌓여 충분한 전문성을 가지게 되고, 또 충분한 인원이 공급된다면 품질저하 문제는 해결될거라 봄.
생산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의 학업성취도는 기껏해야 고등학교임. 전문영역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공장에서 제시하는 요구사항을 이해할 정도면 됨.
북중미나 동남아 혹은 과거 중국에서 발생했던 품질저하는 고등학교 교육을 마치지 못한 이들이 여전히 많다는데서 발생함. 현대 사회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계몽사상에서 출발한 국민교육시스템에 기반함. 고도화되어가는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기초지식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고, 그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임.
미국 정도의 교육시스템에서, 아무리 차별대상인 유색인종이라 할지라도 기본적으로 고교 과정을 마쳤다면 충분히 좋은 인력으로 사회에 나갈 수 있음. 그런 이들이 생산현장에 투입 됨.
고등학교조차 못나온 이민자나 난민출신들은 그 생산라인에 서질 못함. 특히나 보잉쯤 되는 곳이면 난민출신을 고용할리가 없음.

물론 이런 판단을 하는 나도, 16년 말도 안되는 불량문제로 고생할때, 히스페닉 이야기를 듣긴 했고, 그렇게 알고 있었음. 불량문제에 대해 말이 오가는 와중에, 본사에서 오프더레코드로 히스페닉 핑계를 대는걸 들었으니까.
근데, 시간이 흐르며 지켜보니, 그냥 레이시즘에 찌든 개소리인걸 알게 된거임.
그냥 일손이 부족한거임.
회사 수익이 낮아진다 싶으면, 해결사 노릇하는 전문경영인 데려다가 앉혀놓고 사람 잘라내는 짓거리를 반복하는데, 그럴때마다 돈 많이 받아가는 순서대로 잘라내거든. 당연히 숙련공들이 잘려나가고, 품질은 급전직하 함. 이게 반복되고 있음.

이거 우리도 점점 따라하는 추세인데,
이딴식으로 하다보면 우리도 미국처럼 제조업 박살나고, 수조원 자산가는 늘어나는데, 국민 다수는 손가락 빨고 살아야 할지도 모름.
최근 고객사들 중에 설계팀을 해산하고 외주 주는 곳들이 있음.
제조업이 자사 제품을 개발할때, 설계를 외주 준다는게 말이 되냐 싶겠지만, 실제 그러고들 있음.
존나 얼척없지만, 공학에 대해 전혀 이해 못하는, 숫자만 바라보는 문과출신 ㅂ신새끼들이 전문경영집단 꾸리면서 이 회사 저 회사 돌아다니면서 기술자들 잘라내며 회사 이익을 실현시켜 준답시고 산업 전체를 박살내고 있거든.
솔직히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다면, 그 새끼들 사형시켜야 함. 사회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해악만 끼치는 개쓰레기들임.
     
다라지 24-04-08 14:52
   
흐음 ..듣고 보니 이말이 맞는듯..하기사 원숭이가 아닐봐에야 십수년일하면 전문성이 안생길수가 읍겠지..좋은 글임
     
사커좀비 24-04-08 16:21
   
서구의 자본주의... 특히, 기업의 생산활동에 있어서 20세기초부터 극한의 효율을 추구하기 시작했죠
테일러의 X이론부터 시작해서 피터 드러커의 MBO(목표관리), 모토롤라의 6시그마 운동까지...
X이론은 대량생산체계를 이끌었고... MBO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효율적 생산체계, 6시그마는
품질관리를 통한 불량률 최소화로 극한의 이윤 추구를 가능케했죠...

 우리나라는 IMF라는 뼈아픈 교훈이후 기업들이 앞다퉈 MBO, 6시그마를 도입해서 산업생산의
최적화를 실현했습니다..
어찌 보면 지금이 대한민국 제조업의 정점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저 이론들에 따라 막대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GE, 모토롤라 뿐만 아니라 굴지의 방산업체들도 다 저런 생산체계를 구축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영국도 그랬고, 미국도 기업을 일순간에 말아 먹었던 건...
벌쳐펀드라고 하는 기업사냥꾼 자본들이고...
그에 부역하는 회계사와 변호사들... 그리고... 기업의 CFO들이었죠...

물론, 이들이 한계에 이른 기업을 해체하고 쪼개서 매각하고 다시 정상화하는 그런 순기능도
있지만.. 멀쩡한 기업을 토막내서 파탄내는데에 열을 올리죠...
단기에 천문학적인 수익을 목적으로 하니까요...

최근에 우리나라에도 이런 자본들이 생겼죠...
사모펀드 일부와 조폭 자본들이 이쪽에 관여하고 있더군요...
문제는 각 기업의 CFO들도 크게 다르진 않다고 봐요...
기업의 지속성보다 자본/자산의 건전성만을 추구하다 보니...
오너 일가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외주화가 급속도로 만연하고 있죠...

설계외주가 꼭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나쁜 형태로 가고 있어요...
거기에 더 한심한 건.. 그 외주에 하청, 재하청도 있다는거죠...
이러니.. 도덕성 해이의 문제가 생겨 버립니다...
     
archwave 24-04-08 18:32
   
다 같은 고등학교라도 수준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

이것도 인종차별적 발상이긴 한데, 고등학교 재학생들의 인종분포에 따라 생기는 수준 차이도 무시하지는 못 할 같거든요.

단순 직종이라 해도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초를 어느 정도 익혔는가 차이가 있을텐데요.
     
미술관 24-04-08 20:45
   
^^;;
120%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문과들 학살 당하는 일이 생길 지도 모르겠군요. ^^;
     
삭은이 24-04-09 10:19
   
SW 쪽은 그냥 넘사벽의 넘사벽임. 주변에 둘러보면 미제 아닌 OS가 어디있고(리눅스 개발자도 미국 가서 살고 있음) 우리가 쓰는 SW들 대다수가 미제임. 카티아 정도 프랑스산이지 SW 쪽은 미제 빼면 시체임. 그리고 그  SW라는게 그냥 컴퓨터만이 아니라 설계나 절차 노하우까지 포함한 모든것을 가르키지.

그리고 그 SW 파워가 있어야 더 나은 제조가 가능한게 현실임. 말했듯이 라인에는 적당히 교육아서 설계도만 이해할 수 있으면 되는 시대임. 공장에 장인이 더이상 필수가 아닌 시대야 . 반세기 전에만 해도 기계 가공은 장인들이 몫이었는데 이제 CNC 깔아놓고 고졸애들 몇일만 가르키면 장비 운영이 가능하단 말야.

미국이 일반이나 한국, 동남아에 외주 주는건 그냥 그게 더이상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봄. 제조가 망가졌다고 해도 미국애들은 인공위성 수천대씩 올리고 있고 시대를 넘어선 전기차나 6세대 전투기 같은걸 만들고 있음. 내가 SW 쪽에 있어서 그런지 미국과 비교하면 차이가 뼈저리게 느껴짐.
어설픈직딩 24-04-08 18:07
   
아이.씨 자동소리.재생이면 소리주의라도 소리.쫄라 크네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