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트럼프의 재집권 가시화와 우크라 지원 방식의 변경, 눌랜드의 사퇴를 전세계 언론들이 뭐라고 다루는지를 보고
최근 우리나라 정부의 발언의 변화들을 보면 지금은 한러 관계를 관리해야하는 타이밍임.
우리나라 선교사 체포든 아니면 북한관련 문제든 좋고싫고 같은 감정 따위가 아니라 이성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레드라인을 확인하고 다시 관계를 이어갈 분야들을 점검해야지.
그래야 나중에 다시 악화되더라도 피해를 줄일 수 있음. 최악을 막을 가능성을 올리고.
러시아가 약소국이라느니 아무 영향력이 없다느니 이런 소리를 하거나 러시아를 악으로 만들고
도덕적 우월감에 빠져 조롱만 하는 아무 의미 없는 논쟁을 해서 정신승리를 하면 뭐 자신이 대단하다고 착각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 오랫동안 정치외교, 유라시아를 연구하거나 그동네에 오래 거주한 사람들이 하는 말들을 보고
시간이 흐른 뒤 결과를 놓고 보면 결국 전문가들 말이 맞았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음.
그러니 무의미란 논쟁이나 불필요한 이슈화는 지양하고 그냥 물밑에서 긍정적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그나마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최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