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24-03-15 21:51
[잡담] 전쟁의 희열
 글쓴이 : sigma6
조회 : 986  


fss.png


전쟁은 인류사가 만들어낸 가장 끔찍한 비극입니다. 패전 승전 아군 적군 할 것 없이 지옥같은 현실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이지요. 인간애로 따진다면, 전쟁에 참여하는 순간 승자도 패자도 무의미 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죽기 때문이지요. 전쟁범죄요? 그런 거 저런 거 안따지고 마구잡이로 잡혀 살처분 되는 생지옥이지요.

그래서 제가 제목에 쓴 '전쟁의 희열'이라는 표현은 가당치가 않습니다. 
교통사고의 즐거움, 작고의 짜릿함. 뭐 이런 느낌으로 들립니다.

그런데 문제인이라는 인간이 리영희 논문을 빗대서 베트남 전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고 해서 논란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거두절미 하고 머니투데이의 팩트체크 기사 중에 리영희 논문 언급과 문제인이의 베트남 희열 언급 부분을 보시죠.

[머니투데이 2018.11.08] [팩트체크]문재인 대통령, 월남 패망하는 모습 보고 희열 느꼈다?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8110714427675380

리영희 선생은 나중에 월남패망 후 ‘창작과 비평’ 잡지에 베트남전쟁을 마무리하는 논문 3부를 실었다. 그러니 월남패망이라는 세계사적 사건을 사이에 두고 논문 1, 2부와 3부가 쓰여진 셈이었다. 그 논리의 전개나 흐름이 그렇게 수미일관할 수 없었다. 1, 2부는 누구도 미국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을 시기에 미국의 패배와 월남의 패망을 예고했다. 3부는 그 예고가 그대로 실현된 것을 현실속에서 확인하면서 결산하는 것이었다. 적어도 글 속에서나마 진실의 승리를 확인하면서, 읽는 나 자신도 희열을 느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러니까 문제인이는 리영희가 지껄여 댄 것이 얻어 걸려서 맞으니까
그것을 '진실의 승리'라고 추켜 세웁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베트남전은 대한민국 장병도 수천명이 희생 되었고 전쟁의 후유증으로도 사회문제가 됐었지요.
그 전쟁에서 한국은 지원군일 지언정 참전 당사자입니다. 그런 참상을 두고 희열이라는 표현이 적합한지 모르겠습니다. 리영희가 아니라 리철수라는 사람이 625를 공산진영의 승리로 예측하고 그것이 얻어 걸렸으면 그것도 진실의 승리가 될까요? 

모르겠습니다. 문제인이 아니라 북한이 고향이고 북한 체제를 꽤나 사랑하는 분이 계시다면 그럴수도 있겠지요. 

미국은 선인이 아니며 당연히 국익을 우선하고 어떨때는 그 영향력을 위해 악랄할 때도 있지요. 그런 국가가 전쟁에 참여하는 순간 승리를 위해서 피눈물 물불을 안가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것은 전세계 어느 국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전도 그랬습니다. 양 진영의 이념과 체제 수호를 위해서 살육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니 전쟁은 희극 속 희열이 아니라 인류의 비극일 수 밖에 없지요. 

다만, 이런 것은 있습니다. 아군을 위해 그리고 국가를 위해 우리를 위해서 희생을 기리고 후대를 약속하는 그런 늬앙스로는 진실이 승리 했다라고들 하지요. 국민을 위해 망자가 대신 죽은 것이니 그 죽음의 존엄을 기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인이는 특정 진영이 패배한 것을 진실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여기서의 표현은 기쁘고 흥분한 나머지 영원 진리의 늬앙스로 들리는군요.

말이 좀 길어졌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전쟁 양상과 결과와 판정을 보고 희열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을 경계 하시길 바랍니다.
정상인은 그런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바람아들 24-03-15 21:55
   
그럼 민주당을 지지해라 ㅄ아.
바람아들 24-03-15 21:56
   
민주당 " 힘을 바탕으로하는 튼튼한 안보 "
국찜당 " 아가리로 만드는 허접한 안보 " " 북한을 불바다 만들어 버리겠다 " 붕자작 붕짝
경이파파 24-03-15 23:11
   
똥 눈엔 똥개만 보인다더라..
조국의 명으로 피 흘리고 목숨 받쳐 가며 싸운 댓가를 삥땅 친 몹쓸 인간이 있다던데...
지란지교 24-03-16 09:40
   
월남전의 시작이 정의로웠디 생각하십니까?
저 글은 그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거잖아요
근데 뭔 뜬금없이 한국군 파병과 전사자 이야기를 끄집어내십니까?
월남전 발발의 시작인 통킹만 사건은 미국이 조작한 사건이란건 이미 미국 의회도 다 까빌린 사건인데,
그 정의와 진실에 대한 이야길 하는데..
자다가 봉창 두둘기시네
이쉬타 24-03-16 13:29
   
베트남의 내전 혼란에 미국이 참전한 진짜 동기는 1,,,미군 장성들의 전쟁의한 이익을 위해
 2,,,미국군수업체들 매출의 창출,,3,,,매파 정치인들 자기만족을 위해
최대 희생은 미국 시민들이 치럿으며,,, 베트남전 참전에 대해 미국내 반대도 매우 심햇엇음
그 유명한 매파 반공투사 맥아더 조차도 반대 한 전쟁이여
전세계의 좌파들 및 리버럴 진영 자유주의자 전부 반대 한거이가 이 베트남에 미국의 개입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