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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의견에 동의한다. 지금 지구상 지도자 중에서 푸틴이 가장 냉정하고 바르게 세상을 읽고 있다.
미국은 결코 도덕적으로 러시아 보다 낫다고 보기 힘들다. 20세기 이후 벌어진 전쟁 중 미국이 개입되어 있지 않은 전쟁은 없다.

황당하네. 정의로운 사람과 국가란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자국을 위해서 노력을 하는 사람은 애국자라고 하지.
반대로 자국에 위해를 가하는 사람은 매국노라고 하고

푸틴이든 트럼프든

어느 한쪽을 절대선, 절대악으로 두고 평가하면 절대로 왜 저렇게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도 없고
왜 그렇게 되었는지 이해를 못하니 잘못된 처방이 나와서 결국 실패하는 것임.

왜 스트롱맨에 열광하는지.
그 심리는 아주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부분에서 시작됨.
근데 거기에 거창한 도덕적 명분, 세계 평화, 정의, 질서 이런걸 끼워 맞춰서
엘리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계몽시키려고 하니까 더 역효과만 나지.

더 큰 문제는 그 반대편에서 선이라 여겨졌단 집단도 사실 별다를게 없다는 것이
실시간으로 공유되는 시대라 이제는 최소한의 위선과 양심도 없는 인간들이 더 잘먹고
잘사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고 이걸 통제할 수 있는 장치가 없음.
정말 정의로운 사람은 애초에 정치판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것이 금권정치니까
이 흐름을 막을 방법이 없지.

그런 시대라 웃프게도 트럼프가 더 주목받는 것임. 
트럼프의 기존의 정치인과 확연하게 다른 점이 그의 최대 매력이고.

참고로 트럼프만 푸틴을 좋아하는 것이 아님. 미국인들도 스트롱맨에 열광하고 있으니.

예전부터 말해왔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왜 발발했는가에 대한 의견 대립에 있어서
그 전쟁의 책임이 우크라에도 있다라는 주장이 미국에서 비주류였지만
이번 인터뷰와 트럼프의 재등장으로 재평가를 받듯이
그런 러시아 입장에서 보는 관점 역시 미국들인의 생각임.
트럼프는 그런 미국인들의 열망을 잘 캐치한 사업가고.

좋은 설명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한국에 구체적으로 뭔 짓을 할지가 궁금하지,
미쿡 유권자도 아닌데 트럼프의 성향 따위가 뭐가 중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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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광이들끼리는 통하는 바가 있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