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도 안되는 조합은 실제로 있었던 일임
크로아티아가 반격으로 세르비아로부터 점령지를 수복한 후, 세르비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해 UN 평화유지군이 파견됨
이때 UN 평화유지군이 사용하는 공항을 방어할 병력이 필요했는데
우크라이나가 T-72B1을 11대나 편성해서 보내버림
보낸 이유도 어이없는게, 저때 우크라가 화폐개혁 잘못해서 초인플레(월급으로 빵 11덩이 살수 있었음)로 개판인 시절이였음
당시 최전방인 카르파티아 군사 지구("상식적으로" 러시아가 쳐들어올리 없잖아...?)가 상태 좋은 애들만 골라서 '제 70 독립 전차중대'(사실 대대급)를 만든다음에
"니들만이라도 부잣집 가서 연료 걱정 없이 살아라" 라는 마인드로 UN 평화유지군에 기갑부대를 짬처리 시켜버린거임ㅋㅋㅋㅋㅋㅋ
돈없어서 그해동안 우크라이나군 전체가 훈련한번 못하던 시절이였는데
크로아티아에 오니까 UN 창고에 연료가 한가득 있네?
여기가 천국이라고 생각한 우크라이나군이 짐 풀자마자 실사격 훈련 열심히 했음
더 웃긴건 사정을 모르는 크로아티아 사람들이 "쟤네는 남에나라 지키러 온건데도 열심이네?" 라고 감동함ㅋㅋㅋ
이들은 나중에 세르비아군이 주변에서 철수하면서, 유엔이 예산 문제로 철수시켰지만
유고 사태 내내 우크라이나군은 열심히 평화유지군 파병했음
작성일 : 24-01-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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