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종윤 기자
입력 2024.01.13. 오후 11:58
수정 2024.01.14. 오전 9:57
DDH-Ⅰ함 3척에 '링크-16' 탑재, 연합 작전능력 향상
해상과 공중 전력 작전상황도 공유, 對北 대응 능력 높여
함정 7종에 링크-K 완성형 'JTDLS' 운용체계 개발 사업 진행 중
현존전력 극대화 가능한 다양한 요소, 추가 발굴 체계화해야
본문 발췌:
"......광개토대왕급 구축함(DDH-Ⅰ) 3척에 해상은 물론 공중 전력까지 전술 정보의 전파·공유가 가능한 전술데이터링크(TDL) '링크-16'(Link16)가 탑재된다.
13일 정부에 따르면 방위사업청과 해군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3200t급인 광개토대왕함, 을지문덕함, 양만춘함 등 한국형 구축함(KDX-Ⅰ) 3척에 각각 링크-16을 탑재 시범 운영하는 성능개량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에서 미군이 탐지·분석한 표적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받을 수 있는 등 ...... 원활한 전술정보 공유와 정보교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분석된다. (중략)
그동안 광개토대왕급 구축함엔 링크-11이 탑재돼 ...... 해상 전력의 작전 상황을 공유는 가능했지만, ......대공방어 작전 등을 위해선.......세종대왕급 이지스 구축함(DDH-Ⅲ)으로부터 정보를 공유받아야만 했다.
(중략)
(한편)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한화시스템과 약 838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 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본형 링크-K의 성능 개량 버전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개발 목표는 기존 링크-K 대비 전송속도 향상, 항 재밍(Anti-Jamming) 기능 추가, 유무선·위성 링크-K 체계 종합, 링크-16·링크-22 등 해외 전술 데이터링크와 체계 연동 등이다. (중략)
링크-K는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다양한 전술 상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전파하는 전술 데이터망이다. 적군과 아군의 위치, 무장 상태 등 각종 전술 관련 정보가 암호화돼 실시간 공유한다.
(중략)
반길주 고려대 일민국제관계연구원 국제기구센터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중략)... "'현존전력 극대화' 방안은 플랫폼 자체가 구형인 것은 한계지만 성능개량을 통해 전력화되었던 시점을 뛰어넘는 임무수행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DDH-I 함정에 링크-16을 탑재함으로써 미군 전력과 적시적인 전술정보 공유를 통해 대북작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광개토대왕함. 사진=해군 제공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 사진=한화시스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