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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9-03 11:30
[질문] 밀게 궁그미 어린이의 또다른 궁금증 ^^
 글쓴이 : 피싱맨
조회 : 932  

우리해군의 해성 대함미사일은 최대사거리가 180km라고 알고있음.
그런데 일반적인 레이더는 지구 곡률반경 때문에 해수면에 붙어다니는
수상함을 탐지할수 있는 거리가 최대 30~40km 정도임.
물론 대기상에 습도가 높고 짙은 구름이 낀날은 레이더파가 구름에 반사되는
현상때문에 레이더가 더 먼거리 까지 볼수 있는 경우도 있다지만 일반적인게
아니니 무시하겠음.
그래서 높은 산봉우리 같은곳에 수백Km 밖의 바다를 감시할수 있는 레이더 
기지가 있고 정찰기나 조기 경보기가 있겠지만 만약에 180km밖의 해상에 떠있는
적 함선을 발견해서 해성미사일로 공격하려 할떼 레이더 범위 밖의 표적은 어떤 
방식으로 유도가 되고 경로 수정이 가능한 거임? 
정찰기나 높은 고지에 있는 레이더 기지에서 데이터 링크로 ?
우리 이순신급 구축함 순항속도가 시속 33km정도이니 적함의 순항속도를
그정도로 가정하고 해성미사일이 마하 0.8~0.9로 비행했을때 180km밖거리
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대략 10분정도 소요됨(내 계산이 틀릴수도 있음)
적함이 33km/h 속도로 10분정도 이동했을때 거리는 대략 5.5km 이상 최초
탐지된곳에서 위치변화가 생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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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201 23-09-03 13:24
   
여기서 나오는 단어가  관성유도  와  이중센서라는 단어입니다.

이두단어 관련해서 좀더 깊이 있게  찾아보시면  자연스레 궁금증이 해결될겁니다.
     
피싱맨 23-09-03 14:28
   
그게 뭔지 나도 알고 있는데 그거 가지곤 모르게씀 (ㅡ_ㅡ;
머리에꽃 23-09-03 17:58
   
그게 뭔지 안다면 그거 가지곤 모를 수가 있나요..
작성자도 본문에 적었듯이 중간 유도는 데이터링크를 사용 하고 탐색은 자체 시커를 사용하는 거죠.
단거리대공이 적외선 시커를 쓴다면 대함미사일은 넓은 탐색 범위를 커버 하기 위해서
AESA나 KU같은 레이더 시커를 쓰는 거고.
     
피싱맨 23-09-03 18:23
   
그니까 데이터 링크도 결국 레이더파와 다를게 없는 전파의 일종이라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도달거리가 제한적일텐데 데이터 링크를 어디에서
쏴준다는 말임? 고지에 있는 레이더 사이트? 아니면 위성, 정찰기?
발자취 23-09-03 21:43
   
종말단계에서는 능동 레이더 유도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어요.
archwave 23-09-04 01:06
   
자문자답 다 해놓으시고 마지막 연결을 못 하신 모양이군요.
아참 함선들의 속도는 km/h 가 아니라 knot 로 말합니다.
1 knot = 1.852 km/h 의 속도이고, 해군 함정의 최대 속도 33 노트는 시속 약 61 km 입니다.

데이타 링크는 기본적으로 아군에 소속된 모든 자원들에게 다 전달된다고 가정하셔야 합니다.
물론 실제로 원활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요.

헤군 함정이 발사한 미사일을 제어하기 위한 명령어가 어떤 식인지도 역시 아군에게 모두 전달되는거죠.

지상 레이더 기지가 적을 발견하고 해군 함정에게 미사일 발사 지시.
해군 함정은 미사일을 발사하고 그 미사일 제어 코드를 지상 레이더 기지에 전달
지상 레이더 기지는 적과 미사일을 계속 관찰하면서 적절한 비행코스등을 미사일에게 전달.

해군 함정으로서는 자신에게 당장 영향 미칠 일도 없을 적에게 미사일 발사하면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미사일이 없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사일 발사를 꺼려할 수 있죠. ( 2 차대전 해전사 보면 이런 경우 엄청 많음 )

그래서 해군 함정에 있는 미사일들의 사용권은 해군 함정이 갖는 것이 아니라 미사일 사령부가 갖습니다.
공군, 육군 모두 마찬가지.
자신을 지키기 위한 단거리 미사일 정도 빼고는 명령 계통을 일원화하기 위해 모든 미사일은 어디에 있든 미사일 사령부 소속.

한군데에서 모든 미사일을 관장한다는 말은 그 한군데에서 전쟁터 전체를 모두 한 눈에 볼 수 있어야 된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전국의 모든 레이더에서 파악하는 정보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전부 모아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 진행중이고요. ( 현재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이미 완성되었는지는 모르겠음 )

그러니까 발사를 누가 했든 적의 존재를 볼 수 있는 자가 미사일도 제어하는겁니다. 이를 위해 데이터링크가 있는거고요.
     
피싱맨 23-09-04 01:49
   
33km/h 라고 써서 햇갈렸나 본데 이순신급 최고 속력이 30노트 정도이고
평상시 순항속력이 18노트임. 18노트를 선원출신이 아닌 일반인도 알기쉽게
33km/h 로 변환해서 쓴거였음.
암튼 설명한 대함 미사일 유도 메카니즘은 틀린정보가 아니라면 고맙게 접수
하겠음
archwave 23-09-04 01:37
   
데이타링크는 얼핏 1:1 무선통신인 것처럼 생각하기 쉬운데, 휴대폰 망과 비슷하다고 봐야 합니다.

휴대폰 사용자가 이동하면 실시간으로 담당 기지국이 계속 바뀌죠.
도심지 같은데는 기지국 하나가 담당하는 거리가 수백 미터 정도에 불과한 곳도 있을 정도죠.

기지국끼리 야 아무개가 니네 구역으로 가니까 너가 넘겨받아라라고 계속 서로 떠넘기기를 하기 때문에
휴대폰 사용자는 순간적인 끊김 같은 것을 의식하지도 못 할 정도가 되는것이죠.

물론 전국 곳곳에 고정적으로 기지국들이 미리 다 깔려있는 휴대폰 망과 달리
데이타링크는 언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모를 불안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완벽하진 못 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전세계에 지상 레이더 기지, 조기경보기, 위성등을 깔아놓고 있죠. 그러고도 아직 완성은 아닌 단계.

한국은 한반도 주위만 대상으로 하면 되니까 더 쉽긴 한데 역시 완성은 아직 멀었다고 봐야겠죠.
archwave 23-09-04 01:40
   
적을 발견했던 지상레이더 기지의 시야에서 벗어나면
자동으로 다른 지상레이더 기지에게 적의 추적과 미사일 제어를 넘겨줘서
휴대폰 사용자가 기지국 바뀌는 것을 의식 못 하듯이
아주 자연스럽게 담당자가 바뀌게 하는 것이 목표.
구름위하늘 23-09-04 15:04
   
제시하신 종말 위치의 차이 5km 정도는 대함미사일 자체의 종말 탐색 레이더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초기 타케팅은 조기경보기나 헬기를 통해서 전달 받은 정보로 추정 종말 위치를 찍어서 날아가게 하고,
중간은 독립적인 관성계의 정보를 기준으로 GPS 신호를 보정값으로 수정하면서 날아갑니다.
그 과정에서 추정 종말 위치가 많이 변경되면 양방향 통신으로 업데이트를 몇 번 더해줄 수는 있는 기능도 있지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대함마시일이 자체 레이더를 사용하기에 충분히 가까워지면 탐색레이더를 사용하기 위해서 조금 고도를 높여 올라갔다가 최종 돌입해야 하는 함정을  선택하는 형태로 종말 기동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