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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9 14:46
[잡담] 러시아 나토 가입의 의미
 글쓴이 : 로딩중에러
조회 : 1,023  

오늘 떡밥은 이건가.
일단 러시아 나토 가입을 시사 한적이 있음.
고르바초프와 옐친때랑 푸틴 초반때였던가 그럴거임.
결과는 모두 빠꾸 먹음.
나토가 냉전 시절 구 소련 대상으로 탄생한 안보체제인데 여기에 러시아가 들어온다.
만약 들어왔다면 당연히 유럽에서의 미국의 입지가 줄어들게됌. 그래서 빠구 먹였나?

그런데 단지 몇 해에 러시아의 누군가가 나토 가입을 신청했다.
라는 사실 넘어를 본다면 조금 다름.
러시아 나토 가입 전에 그 조건을 봐야함. 조건은 2개
지금의 군사적 기구의 나토에서 정치적 기구로 변화할것. 나토 내에서 미국과의 동등한 위치.

이게 의미하는 바는 처음 러시아의 나토 가입 이야기가 나왔을때를 생각하면 됌
처음 신청서 제안한 고르바초프. 옐친. 구 소련이 해체되는 시절이었음.
종합해서 보면 러시아가 요구한 가입 신청 조건인 
구 소련연방 해체 + 러시아의 나토내 미국 위치(발언권)은 적어도 최소한 
구 소련시절 영향권에 있었던 동유럽 국가들의 나토가입에 대해서는 
러시의 발언권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는 뜻임.

즉 지금은 맛탱이 가서 밑에 애들이 멋대로 하는거 못 막을거 같다. 
그래서 일단 다른 동유럽 국가보다 먼저 나토 가입해서 애들 단속 좀 하련다.
너희들이(동유럽) 독립은 했지만 나토 가입? 응 나(러시아)한테 하는거 봐서...
지금의 터키식 꼬장?? 
러시아의 이런 구소련 지역의 영향권에 대한 생각은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옴
당장 우.러전 발발전 미국 러시아간 안보 협력서도 같은 맥락임.

이걸 받아드린다?
왜?
러시아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듯 하다
그러니 쳐맞고 있지.

나토의 동진? 러시아 나토가입건 제일 처음 말 나온게 90년 고르바. 94년 옐친때임. 
당시 구소련권 신생독립국들은 나토의 ㄴ은 고사하고 당장 먹고 살 걱정부터 했음
따지고 보면 나토 동진 처음 시작은 러시아임. 물론 결과는 실패

동유럽국 입장에선
구 소련시절 러시아한테 삥뜯기다 드디어 해방
러시아 눈치 안보고 구박 덜한 서유럽에 기대어 좀 먹고 살자 하는데
나토 동진이라고 하네. 동진이 싫었으면 구소련시절 주먹 앞세워 애들 삥 안 뜯었으면 됐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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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utr 23-05-09 15:05
   
떡밥은 나토의 동진이지만

본질은 미국(의 일부지만) 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점 이외에는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는 관점과
현상을 서로간의 주고받으면서 키워온 결과물로 보는 관점의 차이겠죠.

미국에서 조차도 전쟁의 원인에 대한 관점이 갈립니다.
실제로 미국의 커뮤니티나 관련 서적들의 리뷰에서 개인들의 주장을 봐도
가생이에서 올라오는 반응과 상당히 유사한 경우도 많아요. 애초에 미국에서 영향을 받기도 했고.
극과 극으로 대립하거나 양측의 주장이 공존이 가능하다고 보는 사람들이 나뉘죠.

애초에 모두 일어난 현실이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각자가 쌓아온 관점에서 결정될 테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미국이 분명 러시아를 자극한 것은 사실이라 봅니다.
하지만 러시아도 분명 그 자극에 호응을 해서 전쟁을 일으켰죠.

그러니 결국 두 강대국의 힘싸움에서 우크라가 희생되는 상황일 뿐입니다.

근데 똑같은 문제가 동아시아에서 일어나려고 하죠.
나토가 동아시아로 확장하고 중국과 러시아가 이에 대응하고 있고.

결국 북한과 대만이 넥스트 우크라이나가 될 가능성이 지구상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우리가 지금 안보라는 이름으로 타국의 액션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제로섬, 대립적, 군사적으로 대응하려는 외교안보 정책이 우리나라에 궁극적으로 이로운가 되묻고 있는 것입니다.
미국과의 관계를 부정할 수는 없지만 미국이 경제든 안보든 다 해줄꺼야 같은 운명공동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그 결과 윤석열 정권의 외교가 나온 것이니.

그런의미로 얼마전 프랑스가 한국과의 관계 심화를 고려하듯이
개인적으로는 자율성을 중시하는 국가들이 하나씩 나오고 있고 그 속에서 해법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각자가 주장하는 바는 다 일리가 있고
어느 것이 정답이다 라는 것은 결국 수십 년 뒤에 쓰여진 역사에서 어느정도 판가름 나겠지만
언제나 본질은 한국괴 북한 그리고 주변국이라는 한반도의 상황에 그대로 대입했을떄 모순이 없는지, 내로남불이 아닌지, 우리에게 유리한지 불리한지로 판단하는 것이 최선이라 봅니다.
     
로딩중에러 23-05-09 15:15
   
중국 관련해서는 임계점에 다다른거라고 봅니다.
미국이 중국 안 패고 그냥 예전처럼 갈수가 없다고 봐요.
이 결과로 국지전이 될지 혹은 중국이 머리 숙여 많은 양보를 할지 모르겠지만
설령 중국이 머리 숙여 미국이 받아들인다 해도  미국은 예전 일본처럼 족쇄 채울겁니다.
문제는 우리입장인데
다 같이 팰때 그냥 섞여 패면 된다는 입장. 괜히 어설프게 중립 유지하다 눈치밥 먹고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너 때릴때 난 가만히 있었다라고 해서 맞은넘이 친근하게 해줄 넘도 아니죠.
확실히 쌈 나기전까지는 상황 보는게 좋은데 아쉽죠.
          
neutr 23-05-09 15:20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니겠죠.

한국, 미국, 일본이 똑같은 액션을 취해도 중국은 각기 다른 반응을 하죠.
왜냐면 가진 국제적 영향력, 파워, 중국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니까요.
지정학이라는 큰 요소도 무시할 수 없구요.

중국이 한국을 위협하면 그에 맞게 대응을 하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미국의 파워를 우리나라의 파워로 인식하고 중국을 미국이 중국을 대하는 것처럼 때리자는 것의 결과가
과연 자신들이 상상하는 것처럼 중국을 몰락시키고 뜯어먹는 승리의 영광일지.
미국과 중국이 적당히 패권을 나눠먹는 구도속에서 한국은 낙동강 오리알이 될지.
아니면 강대강의 충돌 속에서 전쟁이 터지고 그 희생양이 한국(일본 역시도)이 될지.

아무도 모르죠.

그러니 일단 모두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저는 동맹도 이해관계가 틀어지면 종이조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입장이라.
특히 지금 같은 시기라서 전쟁의 위협이 커질만한 액션이나 한국의 역량이 해외로 이전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고 한국의 경제가 어려워지고 공급망에서 비중이 낮아지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죠.
근데 그 모든일이 한방에 벌어지니 개인적으로 비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혁신정치 23-05-09 16:07
   
러시아에 대해선 단순한 게 답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럴리도 없지만 무슨 에이태킴스 전술미사일을 대량으로 우크라이나에 준달지 괜히 과도하게 건들면
정말로 핵전쟁 직전으로 치달을 수 있단 거죠.

 그게 아니더라도 러시아판 진주만 공격 감행 해서 평시 편제 미항모전단 네 개 정도를
재래공격으로 격파시킬 수도 있구요.

 또는 일정 수준 이하지만 미국에 타격이 될 핵무기 기술을 몇몇에게 전수 해줄 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