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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5-09 13:09
[전략] 나토동진시작 1999년 푸틴의 집권 연도는 2000년이다.
 글쓴이 : 궁극스킬
조회 : 807  

https://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1028698.html
가생이.jpg


이게 또 제가 재미있는 이야기인데

제가 사실만을 열거해서 잘 이해가 안되신 분들이 많나봅니다.

좀 제대로 이야기 해보죠.

과연 러시아가 나토 동진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나.

그리고 작금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미국과 나토의 책임은 정말 없는지

이 글을 읽고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1999년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후계자를 지명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즈음 체첸 내전이 터졌었는데 러시아가 이를 강경 진압합니다.

이를 명분으로 미국 공화당은 1998년에 나토를 확장하겠다고
선거공약을 들고나와 승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빌 클린턴이 1998년 12월 나토를 확장하겠다고 하고
그에 반대한 미국 국방장관은 사임합니다.

그리고 이듬해가 되어.

1999년 3월 폴란드 체코 헝가리가 나토에 가입합니다.

그리고 바로

1999년 4월 에스토니아를 비롯한 옛 소련이었던 나라를 포함 총 9개 국가가 나토에 가입하게 되죠.

이것이 정상적인 확장인 것 같습니까?

저는 아주 공격적인 확장이라고 느낄만 하다고 보는데요.

무려 두달만에 12개국이 나토에 가입한 겁니다.

물론 그러한데는 러시아가 체첸을 강경진합한 이유도 있긴 있습니다만

그러니 역사가 참 아이러니 하다는 거죠.

결국 미국과 러시아가 모두 챗바퀴살이 되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를 함께 돌리는 듯합니다.

여튼 잡설이 길었는데

그리고

1999년 9월 미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대통령이었던 보리스 옐친은 나토의 확장을 강력 비난하면서 회담장을 떠납니다.

떠나면서 후계자로 푸틴을 지목한다는 말을 납기면서요.

그리고 2000년 푸틴이 장기집권을 시작하지요.
보리스 옐친이 후계자를 정하는 해에 시작된 나토의 확장

이게 푸틴 집권 직전에 일어난 일입니다.

이렇게 보아도 러시아가 일관되게 나토의 동진을 반대했다는 것에 의문을 느끼십니까?

그리고 보리스 옐친이 푸틴을 선택하는데
미국과 나토의 나토 확장 정책이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넷으로 언제나 뉴스를 검색해볼 수 있는 세상인데...
무슨 나토 동진에 뜬금없이 반발했다는 식이나...
러시아라는 국가 자체가 정말 '악'의 군단인 것마냥 이야기 하는 게 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제 뇌피셜입니다.

러시아가 나토의 동진을 위협적으로 느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여 나토가 러시아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논파해보습니다.

나토는 일단 미국의 입김이 가장 쌔며 그 이유는 미국의 군사력이 세계 1위라는 것도 있지만

미국의 입김이 쌘 이유는 나토가 운영하는 전략핵이 미국 핵이기 때문입니다.

러시아는 나토의 러시아 핵전력에 대한 대응 수단이 실제 핵을 보유한 몇몇 나토국가를 제외하면
사실상 미국이 공유한 전략핵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나토가 실질적으로 러시아에 대항할 수 있는 최대지분을 가지고 있는 것은 역시 미국이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나토에 대한 핵공유는 미국의 전략핵이 배치된 나토국가는 러시아의 핵공격을 받을 시
즉시 NPT를 탈퇴하여 스스로 미국핵을 사용할 권리를 얻게 됩니다.
이것이 나토식 미국 핵공유입니다.

그렇기에 자기네가 만든 핵이 없어도 미국이 배치해준 핵을 믿고 러시아의 핵전력에 대응할 수 있는거죠.

참고로 우리나라는 얼마전에 이렇게 하려다 퇴짜 맞았죠.


그러나 나토는 방위기구입니다.
선제공격을 하는 기구가 아니죠.

하지만 역시 맹점이 있습니다.
나토 조약의 핵심인 나토 헌장 5조는
나토 회원국 가운데 한 나라가 공격 받으면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개별 회원국이
집단으로 대응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러시아가 나토를 안건들면 아무 문제 없는 거 아니냐고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건 엄청나게 일어났지요.
네 그렇습니다.






자작극입니다.

놀랍게도 이 미친 짓은 멀지 않은 대전쟁의 서막을 올리는데에도 등장하죠.

제 2차 세계대전 시 독일은 자작극 명분으로 폴란드를 침공했습니다.

또한 일본제국 역시 만주국을 자작극을 빌미로 침공했죠.

그리고 미국 또한 1962년 쿠바를 침공하기 위해 자작극을 기획한 적이 있습니다.
작전명 노스우즈 작전이죠.
다행히 이건 실행되진 않았습니다.

이러한 자작극이 이것만 있었겠습니까.
수도 없이 있었을 겁니다.

힘은 있는데 명분이 없을 때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 힘을 가졌을 때
이런 일은 필연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높은 확률로 일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미친 짓은 나토 회원국이 늘면 늘수록
나토와 러시아가 가까워질수록 실행하기 편해집니다.
나토회원국이 많아지면 그만큼 이해관계가 많아지기 때문에
나토 회원국이 공격받을시 나머지 회원국이 집단대응이라는 조항은 이렇게 악용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그렇다고 나토 약소국이 자작극을 벌인다고 러시아와 전면전이 일어나겠습니까마는
당장 그 미국도 자작극 작전을 기획한 적이 있으며
이라크 전쟁 때는 별 증거도 없이 이라크를 쳐들어간 걸로 보아
미국이 기획한다면 러시아에겐 꼼짝 할 방법이 없이 전쟁 뿐이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다행히도 러시아가 만만하지 않고 핵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겠지만

만약 그럼에도 미국 지도자가 이걸 감수할 도라이라면 가능하죠.
그런 일은 없겠지만 민주주의라는 게 항상 최고의 지도자를 선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아니기에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죠.

저한테 미친놈이라고 욕을 해도 되고 망상이 지나치다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역사를 보면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있어왔고
역사의 변혁기 때마다 그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렇게 까지 이야기 하는 것은
제 말이 너무 허무맹랑하거나 말도 안되는 소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술전략에서
설마 그렇게 까지 하겠어라고 생각하거나
전혀 생각지도 못한 일을 당할 때는 치명적이죠.

아무리 준비를 잘했어도 전력이 더 뛰어나도
전술전략에서 적들보다 유연한 사고를 하지 못한다면
결국 당하고 마는 겁니다.

프랑스도 2차 세계 대전 시 독일의 주력 기갑전력이
아르덴 숲을 돌파해서 수백키로를 그냥 돌파해버릴지 몰라서 당했고
알았다면 아르덴 숲을 단 한번만 항공 정찰이라도 했으면
독일은 프랑스를 쉽게 먹지 못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프랑스는 1차 세계 대전의 시대 전술전략에 매몰 되어 있었고
그러 인해 유연한 사고를 하지못해 마지노선만 믿고
독일에 밀리지 않는 전력이였음에도 낫질 작전에 충격적으로 대패하고 망했죠.

또한 미국조차 일본의 진주만 기습에 대한 징후가 여럿 있었음에도 설마 하다가 당하고 말았죠.
그리고 거기에 대응하지 못하면 결과는 참혹했죠.
전쟁에서 그리고 협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생각을 이해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상대방을 이해해야 상대방의 행동을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으니까요.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그냥 강대강 정면 싸움만 했다면
벌써 인류는 냉전시기에 핵전쟁으로 멸망했겠죠.
하지만 다행히도 인류는 서로 죽이기 위해서든 이기기 위해서든 협동하기 위해서든
서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성공하여 냉전시기에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다시 신냉전이 오고 있죠.
이제는 다시 아무리 대화가 통할 것 같지 않은 상대라도 이해해보려 노력해봐야 합니다.
안그러면 공멸일 뿐입니다.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저 북한 돼지를 마냥 악마화 하고 강대강 대결로만 치닫는다면
결국엔 핵을 맞고 미국에 핵을 쏴달라고 애원하는 비극이 일어날 수 있는 겁니다.


너무 멀리갔나요?
여튼 이제 슬슬 줄이면

저도 지금 러시아의 행보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무력으로 침공하는 것이 아니라
회유했어야 합니다.

EU와 경제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밀착하는 것 정도는 용인해줬어야 되고
되도록 나토에 가입하는 건 회유로 막았어야 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무력을 썼습니다만 저는 그렇다 해서 러시아를 절대 악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봐도 적이 아군이 되고 아군이 적이 되는 일은 비일비재했기 때문입니다.
당장 독일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 최고의 적이었으며
소련은 연합국이었으니까요.

뭐 제가 이렇게 이야기해도 동의 못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제가 러뽕친러도 아니고
그냥 영원한 아군도 영원한 적군도 없다고 생각하는 지극히 현실주의자 일 뿐입니다.

세계에 다른 국가에 대한 우리의 사고방식이 특정 국가에 매여 있을 필요도 없고
자유롭게 우리의 이득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뭐 밀게에 자주 오는 사람으로서
오랜만에 아주 글을 많이 쓰는 것 같은데
그냥 이건 제 뇌피셜이자 망상이니 이런 생각이 있을수도 있겠구나 하고 생각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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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스킬 23-05-09 13:12
   
맨 위에는 그와 관련된 신문기사입니다.
bf109 23-05-09 14:08
   
몇 개나 되는 국가가 나토에 동시에 가입한 이유?
소련 시절의 러시아가 워낙 좆같았고 경제도 좆박고 있기에 어떻게든 먹고 살려고 몸부림 친 결과

그걸 공격적인 확장이라고 느낀다면 그건 찐 우익 계열 러시아인에 빙의했기 때문

그리고 자작극 어쩌고 하는데 '나토'가 자작극 할 쓸데없는 가정까지 하면서 러시아를 실드 치는 이유를 모르겠음
러시아가 나토 확장을 그냥 핑계로 삼았다는 부분을 실드치려고 나토가 자작극 벌일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진지하게 말하는 건가?

솔직히 말해서 생각을 좀 이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궁극스킬 23-05-09 14:20
   
글을 제대로 안읽으시는 것 같은데요.

푸틴이 아니라 푸틴 전임자도 나토의 확장에 대해 미국과 나토를 경고했고
심지어 미국 국방부 장관도 1999년 나토의 확장을 반대하며 사임했는데요?
그리고 님이 어떻게 생각하시든 소련은 체르노빌 원전이 터지기 전엔 미국 다음의 강대국이었고
그렇게 님 말마따 경제가 좃박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작극으로 시작된 전쟁 사례도 본문에 굵직한 거 2개나 소개했고
실행되진 않았지만 미국도 자작극으로 쿠바를 침공하려 했던 작전도 본문에 썼는데
전쟁은 항상 예측한 대로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는 점을 통해서
나토가 방위조약임에도 러시아에게 충분히 위협이 될 수 있다라는 걸 말씀드리는건데

안보는 항상 최악으로 모든 상황을 상정해야 하니
러시아도 당연히 나토의 확장은 경계할 수 밖에 없다는 건데

님이야 말로 필요이상으로 미국에 치우쳐있는 것 같은데요.
          
bf109 23-05-09 14:40
   
소련 말기 경제 좆박은 거 맞는데요;;
체르노빌 터지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도 감당 못하고 해서 꼴아박았잖아요.
그래서 소련 해체하자마자 인플레이션율 얼마나 찍었는데;;

그 자작극을 나토가 했어요?
미국이 자국 침공받는 자작극을 단독으로 저지르면 나토가 좋습니다 하고 끌려들어가주긴 한대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에는 왜 그렇게 한없이 너그러운 기준을 적용하는지?
님이 말하는 자작극은 나토가 한 게 아니지만
동유럽에 뭐가 수틀려서 탱크로 밀고 들어간 건 러시아의 전신은 소련이 실제로 벌인 일이거든요?
거기에 애초에 나토 동진 드립 자체가
핀란드가 가입하는 건 뭐 안 했다는 점에서 애초에 우크라이나 먹으려는 핑계라는 게 굳이 '모든 상황'을 상정 안 해도 눈에 뻔히 보이잖아요?

눈에 뻔히 보이는 기만을 진짜 자작극이니 공격적인 확장이니 온갖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다 가져다 붙이는 게 지금 님이 하는 거잖아요.

솔직히 진짜 슬슬 전형적인 음모론자의 영역으로 가고 계시거든요?
눈 앞에 있는 해석을 깨보려고 더 말도 안 되는 가능성을 여러 가지 짜깁기해서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진지하게 매달리는 식으로 가고 계시잖아요.

진짜 러시아 우익의 시각에 완전히 빙의해서 그중에서도 음모론 수준으로 나아가는 내용으로 점칠된 내용을 써놓고서 남한테 '치우져있는 것 같은데요' 이러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궁극스킬 23-05-09 15:59
   
소련 말기 경제 좆박은 거 맞는데요;;
체르노빌 터지고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비용도 감당 못하고 해서 꼴아박았잖아요.
그래서 소련 해체하자마자 인플레이션율 얼마나 찍었는데;;

-> 원전 터지기 전엔 미국 다음의 강대국이라고 했는데요.

그 자작극을 나토가 했어요?

-> 무슨 자작극을 말씀하시는 건지?

미국이 자국 침공받는 자작극을 단독으로 저지르면 나토가 좋습니다 하고 끌려들어가주긴 한대요?

-> 그럴 가능성이 아주 낮지만 없지는 않다라고 본문에 써놨습니다만.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야 한다면서 러시아에는 왜 그렇게 한없이 너그러운 기준을 적용하는지?

-> 제가 러시아에게 뭘 그렇게 한없이 너그러운 기준을 적용했다는건지?

님이 말하는 자작극은 나토가 한 게 아니지만

-> 제가 말하는 자작극으로 인한 실제 전쟁이 일어났던 일이 역사에 있었으므로 나토도 나토 헌장 5조로 인해 러시아가 나토를 침공하지 않아도 나토와 러시아도 역사에 있던 사례와 유사하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 수 있다라는 것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러므로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나토가 방위조약기구라 하더라도 나토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고

동유럽에 뭐가 수틀려서 탱크로 밀고 들어간 건 러시아의 전신은 소련이 실제로 벌인 일이거든요?

-> 어쨌든 소련은 해체 되었고 본문에도 말씀 드렸듯 체첸을 강경집합한 것이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에 들어가게 된 원인이다라고 저도 말했고

거기에 애초에 나토 동진 드립 자체가
핀란드가 가입하는 건 뭐 안 했다는 점에서 애초에 우크라이나 먹으려는 핑계라는 게 굳이 '모든 상황'을 상정 안 해도 눈에 뻔히 보이잖아요?

-> https://www.voakorea.com/a/7034249.html
물론 러시아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서도 강력 반발 했습니다.
님이 정보 습득이 안하는 게 아니시라면 늦는 겁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 기만을 진짜 자작극이니 공격적인 확장이니 온갖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다 가져다 붙이는 게 지금 님이 하는 거잖아요.

솔직히 진짜 슬슬 전형적인 음모론자의 영역으로 가고 계시거든요?
눈 앞에 있는 해석을 깨보려고 더 말도 안 되는 가능성을 여러 가지 짜깁기해서 매우 희박한 가능성에 진지하게 매달리는 식으로 가고 계시잖아요.

진짜 러시아 우익의 시각에 완전히 빙의해서 그중에서도 음모론 수준으로 나아가는 내용으로 점칠된 내용을 써놓고서 남한테 '치우져있는 것 같은데요' 이러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 맞습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린 자작극은 무조건 미국과 나토가 미래에 그렇게 해서 러시아를 반드시침공할 것이다라고 확정적으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나토 국가가 많아질수록 그리고 가까워질수록 방어조약기구인 나토가 러시아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는 시나리오로 만에 하나 있을 수 있으니
러시아의 입장에선 나토의 동진에 대해서 당연히 경각심을 갖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취지로 말한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이런 자작극 시나리오는 단순한 제 뇌피셜로 미국과 나토가 그렇게 할 것이다가 아니라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라는 것.

미국도 실제로 쿠바를 자작극을 이용한 명분을 통해 침공하려 했다는 것과
실제 역사상으로 자작극을 통한 침공이 실제로 있었다는 점을 통해 아예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물론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은 아주아주 낮겠지요.
     
궁극스킬 23-05-09 14:22
   
님은 미국이 대량학살무기를 명분으로 이라크를 침공한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bf109 23-05-09 14:32
   
이라크 침공을 나토가 했어요? 내가 그건 처음 알았네.
          
궁극스킬 23-05-09 14:33
   
미국이 했지요.

그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느냐구요.

미국이 이라크를 대량학살무기를 핑계로 침공한 한 것에 대한 님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요.
               
bf109 23-05-09 14:41
   
그래서 이라크전은 욕 오지게 먹는데요? 나도 그딴 짓 왜 했냐는 입장이고요?

그게 나토랑 무슨 상관인지?

미국이 침공당하는 자작극을 하면 나토가 그렇구나 하고 순순히 끌려들어가준대요?
                    
궁극스킬 23-05-09 15:20
   
나토랑 상관이 있지요.

나토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이 미국이 제일 크니까요.

그리고 님이 어떻게 생각하든 전쟁은 사람의 의도와는 다르게 벌어지기도 하고
비겁한 방법으로 시작되기도 하는 것이기에
러시아는 나토가 순수한 의도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사실상 서로 적이기에
곧이곧대로 방어만 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일관되게 푸틴 집권전인 1999년 나토가 확장을 시작할 당시부터
일관되게 나토에 대해 확장을 멈추라고 말했으며
멈추지 않으면 결국 군사적인 충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었습니다.

님이 뇌피셜대로 나토가 확장하는 도중에 느닷없이 푸틴이 발작한 게 아니구요.
     
궁극스킬 23-05-09 14:23
   
그리고 나토는 방위조약기구이지 경제협력기구가 아닙니다만
왜 경제가 좃같다고 방위협력기구에 들어가죠?
          
bf109 23-05-09 14:32
   
군사력도 결국 경제력이 갖춰져야 해결되는 거니까요.
당연한 이치 아님?
               
궁극스킬 23-05-09 14:34
   
그럼 경제협력기구인 EU를 들어가야죠.
무슨 말장난을 그리하십니까.
                    
bf109 23-05-09 14:44
   
EU도 들어갔는데요?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2004년 5월 1일에 일시에 EU에 들어갔죠?
루마니아 불가리아도 07년 1월 1일에 딱 들어갔죠?

EU도 들어가고 NATO도 들어가면서 순수한 경제적 이득은 물론이고 국방비 절감도 동시에 받는데 뭐가 문제?
이게 왜 말장난?
                         
궁극스킬 23-05-09 15:15
   
님이 어찌 생각하든 1999년 3-4월에 한꺼번에 동유럽 국가 12개 국가가 나토에 가입한 건
러시아의 입장에선 커다란 위협이었습니다.
그걸 공격적인 확장이 아니었다고 생각하시면 본문에 써놨듯 그냥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archwave 23-05-09 15:39
   
NATO 어쩌구 저쩌구 빼고 보면

러시아가 크림 반도 먹은 것과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끊임없이 반군 지원하고 내전 획책한 것은 그냥 쏙 빼놓고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

뭔 놈의 NATO 의 동진 ? 오히려 러시아가 야금 야금 유럽 먹어들어가려고 했구만. NATO 가 그걸 방해하는 꼴이고.
     
궁극스킬 23-05-09 16:19
   
미국이 조지아를 지원해서 남오세티야 침공하는 일도 있었죠.
러시아만 친러세력 지원하는 게 아닙니다.

한마디로 미국도 나토 소속국이고
미국도 러시아처럼 친미세력을 세계 여기저기 키워놓는 건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제가 위 본문에 지도도 넣어놨지만
1999년 이후로 나토가 공격적으로 확장을 한 건 제 뇌피셜도 아니고
님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사실입니다.

bf109님과 archwave님은 러시아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생각이 1도 없기 때문에
나토의 동진은 러시아에게 전혀 공격적인 확장도 아니고 위협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리고 본문에 저도 써놨듯이 저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건
무조건 러시아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님들과 제가 다른 점은 러시아가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게 됐건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러시아의 입장에서 이해해보려 한 것 뿐입니다.

하지만 bf109님을 비롯한 님은 무조건 침략국인 러시아가 모든 과실 100퍼고
나토와 미국 우크라이나는 무과실이라고 주장하는 것하는 것이구요.

전 일단 부다페스트 조약을 안지킨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은 모두 일정 책임이 있고
그렇다 하더라도 저도 제일 잘못한 건 러시아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머 여튼 제가 이렇게 말해도 님들이 생각을 바꿀 가능성은 희박하겠죠.
그냥 그렇게 경직된 사고는 앞으로 다가올 신냉전에서 국익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