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안되죠, 그 돈은 나토에서 주는 돈입니다. 폴란드가 최전방에 있다 보니깐 나토에서 무기 사라고 지원금이 나옵니다. 물론 나토에서는 그 돈으로 독일 무기나 미국 무기를 살줄 알았죠.

그리고 탱크 1000대 살돈이 아니구요, 탱크 300대 살돈입니다. 근데 우리나라 탱크 가격이 독일 레오파드 탱크 가격의 3분의 1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일전차 300대 살돈으로 우리나라 탱크 1000대를 사는 겁니다.

k2는 생각외로 그렇게 싼 탱크가 아님. k2가 최초로 나왔을때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탱크였고,

현재는 레오파트최신형 보다는 싸지만, 지금도 상당히 비싼 탱크임. 대체 1/3 가격이라는 건 어디서

나온 이야기임?

k9 흑표의 경우 생산제조단가 80~90억원대로 국내 육군도입단가 98억원대이고 수출단가가 120~150억원(운송비,환율,옵션사양,후속부품및생애주기비용포함)으로 알려져있고, 독일 노르웨이향 레오파드A7가 대당 450억원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다만 레오파드의 경우 옵션에 따라 수출국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경우가 많으나 300억원이상(독일자국도입단가 215억 이상) 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1121007391412201
http://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98449

k2의 경우도 옵션에 따라 천차만별인건 마찬가지임.

노르웨이 입찰의 경우 레오파트2a7의 경우, 대당 1300~1500만 유로를 예상했고,

k2의 경우에도 트로피능방 달게되면 대당 1200만 유로를 예상했음.

k2는 아직 k9와 달리 규모의 경제가 적용될 생산량이 아니고, 최신기술이 잔뜩 들어간

k2가 그렇게까지 싸질수 있는게 아님. 거기다 부품들이 싸구려 저급인 것도 절대 아니고.

레오파트가 좀 심각하게 가격이 쓸데없이 비싼 점은있지만, 그렇다고 1/3수준으로 k2가

싸질수 있는 건 또 아님.

K2는 150억원이고 레오파드는 450억원이면 3배차이 맞음, 이건 수학도 아니고 산수임.

최기일 교수는 "폴란드 전차 수주경쟁에서 K2는 독일 레오파드 전차와 유사한 가격(약 180억원)을 제시하고도 납기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해 수주에 성공했다"고 짚고 "수요자는 가격 뿐 아니라, 납기와 품질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굳이 가성비 논리에 매몰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출처 : 녹색경제신문(http://www.greened.kr)

우리나라는 180억 정도가 맞는데
레오파르트가 실제론 450억입니다.

http://www.greened.kr/news/photo/202210/298449_327588_314.png

그런 계산법이라면 k2도 대당 가격이 300억임.

이게 무슨 뇌피셜이 아니라 노르웨이에서 다 밝혀진 거

1/2.5 혹은 1/3 맞습니다.

아마도 폴란드 수출 관련 자료인 것 같은데

그건 공장 깔고 기술개발 같이하고 이런 비용으로 뽑은 가격인 것이구요.

레오파르트2는 공장이고 기술개발이고 뭐고 그런 거 없이

그냥 직도입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독일이 노르웨이한테 가스를 많이 사준다는 것과 정치적인 문제 정도.

노르웨이의 계약조건도 레오파르트2a7의 라이센스 생산임..

P9360 사업의 기본조건이 현지면허생산인데,  그냥 직도입이라는 말의 근거는 뭐임?

실제가격은 1/3은 좀 과장이고 1/2.5 인데
레오파드2 현지생산x 기술이전x
k2 흑표 현지생산o 기술이전o
현지생산이니 기술이전 차세대전차 합작가능 어쩌고 하면 사실상 1/3이라고 보면 됨
행복회로 돌리면 1/3도 넘어설수도.

천무도 마찬가지입니다. MLRS 살돈이 70대 밖에는 안되는데 천무 가격도 3분의 1 이다 보니깐 200대를 사는 겁니다.

K9도 독일의 펜즈하우비츠2000의 3분의 1 가격입니다. FA50도 F16에 절반 가격입니다.

우크라이나처럼 후방 유럽 국가들 대신 최전선에서 러시아와 싸워야 하는 위치니깐 무기 사라고 돈 몰아주는 거죠.

폴란드 현지에 공장 세워서 구매하겠다는게 1,000대임. 물론 우리나라에서 주요 부품은 수입하겠지만, 많은 금액이 폴란드 국내에서 순환될 사업임.

폴란드가 나토(라고 쓰고 미국이라고 읽는다)의 러시아 첨병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면서 받을 지원금이 있습니다.
이번 우-러 전쟁에서  장비 지원으로 보상금 형태로 받을 지원금이 있습니다.
폴란드 자체적으로도 군방비를 증액하기로 계획이 되어 있습니다.

유럽 전체적으로 군축이 심하게 진행되어서 그렇지,
유럽에서 군축을 거의 진행하지 않은 터키(튀르키예)와 그리스를 보면
가지고 있는 장비의 숫자가 천대를 넘습니다.

화난(?) 러시아 옆에 있는 폴란드 입장에서는 군비를 늘릴 수 밖에 없습니다.
defence24.pl 사이트에서도 과도학 국방비 지출을 걱정하는 사람이 있기는 하지만,
폴란드의 지불 능력에 대해서는 걱정하는 사람이 별로 없더군요.

머 우크라이나처럼 안되려면 실제 침략 당하기 전에 과할 정도로 준비하는 게 맞긴 하죠.

전쟁 후에는 아무리 후회해도 늦어버리니

일정 수준의 억지력을 위해서도 분명 일정 물량 이상은 뽑을 겁니다.

실제 1000대 생산까지 될지 안될지 봐야겠지만

어느 정도 물량 확보하면 일정 물량은 취소할 수도 있고

더 지켜봐야 합니다.

폴란드가 아직까지 K2 천대를 산다는 본계약을 하지는 않았어요.
저는 이걸 기술협력(기술습득)의 확장을 위한 일종의 블러핑이라고 봅니다.
본계약에 들어가면 실제 계약댓수가 줄어들거나 계약댓수의 상당부분이 IP가 폴란드 소유인 합작개발 모델로 대체될 거라 봅니다.
우리가 k2, k9수출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는 동안, 폴란드도 서방 기술 습득, 고유모델 개발, 방산수출로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겠죠.

블러핑까진 아닐 거 같은데
수량은 조절될 거 같기도 하고 아직은 애매하네요.

어차피 진짜 계약은 우크라이나전 올해 안에 끝난다고 가정할 시
우크라이나 전에 대해 폴란드의 입장 정리, 손익 계산, 향후 전략 수립한 후에 되겠죠.

그 후에도 러시아가 실질적인 위협이 된다고 결론 내렸을 때 최대 1000대라는 이야기로 봐야죠.
그런데 만약 1000대나 사준다면 핵심 기술은 어느 정도 폴란드에게 챙겨줘야 되긴 합니다.

왜냐하면 실제 폴란드에 1000대가 팔리면
k2 흑표는 폴란드 주변 동구권 나토국가에 수백대 더 팔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죠.
기술이전도 기술이전인데 이렇게까지 되면
폴란드 주변국 판매분은 일부 물량도 폴란드에 생산하게 해주는 것도 좋은 옵션인 듯

여튼 최대한 국익도 챙기고 서로 윈윈하게 잘 협상하는 게 중요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