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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4-04 12:10
[질문] 폴란드 k2 기술 이전에 관해.. 질문 드립니다.
 글쓴이 : ssTss
조회 : 3,270  

이래저래 찾아보니 폴란드에서 우리나라 강판 기술을 이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양한 전차 기술도 이전해 달라고 하고..

이전에 현대가 터키에도 전차 기술을 이전해 줘서 
알타이 전차가 나오고..

물론 한국 방산 확장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들지만, 
앞으로는 기술 이전은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폴란드 기술 이전은 어느 정도 수준이고,
왜 한국은 자국의 기술을 쉽게 이전하는지 좀 알려 주십시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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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말벌11 23-04-04 12:15
   
한국에서 이전하는 기술은 대부분 기초기술로 알고 있습니다. 돈만 주면 다 사고 파는 기술 정도
핵심기술은 안줍니다. 특히 특수소재의 경우 각 국가별 1급기밀이라 알타이에 들어가는 합금 등의 소재도
한국과는 다르죠. 그래서 전차나 자주포 라인생산해도 일부분 빼고는 거의 수입해서 조립으로 알고 있습니다. 알타이 전차의 보기륜의 숫자만 보아도 한국과는 다르죠. 엔진은 똑같은거 써도 무게가 다르니깐 알타이가 시범 중에 퍼지기도 했죠.

한국도 러시아와 불곰사업할때 많은 핵심기술을 특이 케이스로 받은 것이고
미국과의 기술이전이나 라인생산을 했지만 제트엔진 제대로 못만드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봅니다.
     
ssTss 23-04-04 12:18
   
아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구름위하늘 23-04-04 12:25
   
기술이전을 한다고 해서 그것을 가지고 그대로 재현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기술을 대량생산에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장벽임)

그리고, 기술이전을 받아서 원본 제품의 수준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해도
그것을 응용해서 다음 버전의 제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은 또 다른 장벽입니다.

한국이 기술이전을 받아서 그 윗단계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연구개발/상용화 실력이 되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기술이전을 받아서 우리 제품을 뛰어넘는 제품을 폴란드나 터키가 만들어서 경쟁하는 것을 걱정하는 것은
학교 생활 3년안에 선생님에게 가르침을 받은 학생이 선생님을 뛰어넘을 가능성 정도의 경우의 수 입니다.
즉, 학생 자체가 십여년의 경험을 뛰어넘을 정도로 엄청나게 똑똑해야 청출어람이 가능하지
대부분 배운 그대로를 재현하기에도 벅찬 경우가 됩니다.
기술이전이 경쟁자(?)의 기술도약의 씨앗이 될 수는 있지만, 그 씨앗을 키워서 팔아먹을 수준으로
만드는 것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기술이전에 너무 겁을 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ssTss 23-04-04 12:34
   
좋은 글 감사합니다.
포르투나 23-04-04 12:29
   
소재 기술 주면 호구죠.

소재하나 개발에들어가는 비용이 어마어마한데요.
     
ssTss 23-04-04 12:37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정보를 보면 소재는 우리가 상위 단계면 바로
아래 단계를 이전해 달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걱정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인히스플 23-04-04 12:59
   
일반적으로 핵심 기술보다는 정비 유지를 위한 부품제작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이전입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에게 받았던 기술이 어떤건지 생각하면 딱 그정도입니다. 폴란드가 미래 전차 만드는데 도움이 될수 있지만 그게 당장에 차기전차를 만들수있는 수준까지는 아닌정도
     
ssTss 23-04-04 13:14
   
감사합니다. 그나마 안심이 되는군요 ^^
문삼이 23-04-04 13:22
   
전차에 쓰이는게 아마 포스코 방탄강인걸로 압니다.
포스코에서 개발한 기가스틸과 비슷한 인장강도를 가진 최고급강인데 이 기술이 국방에만 쓰이는것도 아니고 이기술을 포스코가 전차 몇백대 팔아먹자고 기술이전 할 이유도 없고요...

포스코 자체도 민간기업인데 누구압력받고 기술이전 할리도 없고요 만약 한다면 부분적이거나 금전적으로 이익이 엄청 크거나 동유럽 진출을 위한 비지니스이거나...

함부로 기술이전은 없을꺼라 봅니다.
     
윰윰 23-04-04 14:56
   
굥정부가 과연...
     
ssTss 23-04-05 08:45
   
감사합니다.
사커좀비 23-04-04 13:27
   
글쎄요.. 그건 안티기자 채널에서 보긴 했는데... 신빙성은 그닥 없어 보이네요...
특수강같은 경우 기술이전이 문제가 아니라...
폴란드 및 EU전체의 산업지도가 바뀌는 거라서 파장이 클거에요...

물론, 냉전시기 폴란드가 바르샤바조약국가들 내에서 최대의 중공업지역이긴 했는데...
(제철, 조선, 자동차, 기계 등)
철강 뿐 아니라 특수강의 경우에 제철, 제련소의 고로 자체를 싹 바꿔야 하죠...
이걸 폴란드가 과연 소화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무엇보다 우리나라가 그래도 세계 유수의 철강재공급망 중 하나인데...
그걸 그리 쉽게 이전해 줄 수는 없죠...
도나201 23-04-04 16:03
   
정확한  것은 계약서를봐야 알겠지만,
현재 터키의 알타이 전차의 사례를 본다면. 
방사청에서 제의한 수준은 이 알타이전차의 기술이전수준이라고 본다고 할때.
(실제로 알타이전차 독자설계 기술이전 및 기술감수등등 이게 핵심임)

폴란드가 요구하는 부분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합장갑관련기술을 요구하는듯합니다. 

우선은 순수히 장갑만 이야기해보면
장갑도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1.세라믹소재
2.고강도철강소재
3. ABC 차폐기술.

현재 폴란드가요구하는부분은  정확한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지만,
폴란드가 군현대화사업에서 핵심기술관련 해서 요구한 사항이  바로 증가장갑소재개발입니다.
보통 300MM 이상의 방어능력을 가진 증가장갑의 개발을 가장 원하고 있습니다.

PT 91 관련한 기술에서 가장 문제점이  폭발반응장갑을 장착하면서 일정기간의 폐기처분해야 하는 상황이라는것입니다.  실제로 폭발반응장갑의 수명도 의외로 짧고 말이죠.

현재 알타이에도 우리나라 고강도철강기술은 이전한 상황이고,  이에 대해서 라이센스관련문제가 있습니다.
방사청에서 이를 통한 상황이기도 하고,

포스코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철강소재도  이게 .. 산자부와 국방부에서 개발예산을 낸경우라서.
방사청에서 임의로 결정권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국무기가 성능에 비해서 명성이 낮은 이유가 .
방산기업의 수준을 볼때 절대로 개발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에  대부분 실망하고 돌아가지만,
방사청관련 으로 보면 ADD 라는 존재를 인식하지 못해서 벌어진 오해적 부분도 많습니다.

즉 생산하더라도 로열티를 내야 한다라는 것이죠.

폴란드에서 현재 요구하는 부분에서 가장곤란한 부분은  기술이전이라기보다는 .
폴란드 국영제철의 현대화작업에 대한 부분이 가장 골아픈 상황입니다.

이걸 우리에게 떠맡기려는것이죠.  거기에 강성노조 까지 끼고 말이죠.
노조문제까지 우리에게 떠넘길려고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거기에 현대로템은  첨에... K2 전차 생산협력업체를 기존 방산업체와 손을잡은게 아니라.
전철제작업체의 소규모 업체와 MOU 까지 맺은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기존 국영업체관련해서 이걸 뺏어오려고하고 있고,  그와중에  정권에서는 국영기업의 정치적인 길들이기에 나선후에  폴란드정부에서  국영업체를 밀어주는 형국이라서
이게 현재 협상난항입니다.

폴란드는 아예 기존의 갖고 있던 생산라인을 뒤엎고 현대화작업까지 우리에게 떠넘길려고 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단순히  기술이전만 해당된다면  큰문제없이 결론에 도출할수가 있습니다.

즉, 여기서 나오는 협상관련 기술이전에 관련한 문제는  오히려 기술이전수준결정에 촛점을 맞춘게 아니라.
비즈니스적인 문제에서 나오는 부분이라고 보는게 정확합니다.

어차피 전차장갑기술은 수출금수품목입니다.
하지만 철강재에 대한 현대화 생산라인 기술이전은 몇몇 부분은 가능하고 이에대해서 어느정도 법제화해서
알타이전차수출에 기술이전이됩니다.

즉, 기존의 관련 복합압연철강기술 관련해서는 생산라인건설이라는 부분도 기술이전이 불가합니다.

하지만.  증가장갑의 생산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증가장갑설계 및 기타 생산라인은... 제작공정라인과 그에 따른 테스트관련기기.  인력교육등등.
부분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라는 것이죠.

단순히 기술이전이라고 해서  완성품을 기술이전해주는게 아니라는 것이죠.

막말로 위에 고강도 철강의 용접관련 기술과 압연형상공정등 관련해서는 제작기술이전이라는 부분이 있다라는것이죠. 

가장 대표적인게  인니의 잠수함 기술이전이라는 부분에서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게  바로 이 용접기술이전이 주류입니다.

압연강판을 자체적으로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라는 것과는 또다른 이야기입니다.
자체 압연강판기술 해서  제작공정만 몇가지 더 거쳐야 하는데.
그러한 기술자체가 없다라는 것이죠.

거기에 폴란드가 원하는 것은 정확히는 철강제조기술이 아닌  복합세라믹소재의 증가장갑기술을 원하고 있습니다.

자체생산해서 기존의 전차에 달겠다라는것이죠.
그 기술을 받기 위해서 했던 사업이  PL01 경전차 사업이였고 (일명 스텔스전차라고해서 한때 짤이 많이 돌았죠)
하지만 실제로 BAE 사에서는 그런부분은 없었고,
공동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한계성 과 성능등 모두 성능미달의 물건이 나왔죠.

당장 K2 전차에서는 폭발반응장갑을 장착했지만,
실제로는 K2ME 버전을 거론된 이유는  바로 이 증가장갑관련부분의 기술이전을 요구한듯이 보여집니다.

이미  다른 서방방산기업과 공동개발까지 하면서 기술을 얻어내려고 했지만,
증가장갑관련한 기술은 수출금수품목이라서 사실상 불가하다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아는 폴란드입니다.


그러다가 발견한게 바로 알타이전차의 기술이전수준이라는것이죠.
폴란드는 여기서 이야기하는게 따로있고,  고강도철강의 기술이전이라는 부분인지.
아니면 복합증가장갑의 기술인지는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껏 폴란드의 입장을 볼때  복합증가장갑을 자체생산하기를 가장 원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ssTss 23-04-05 09:17
   
긴글 감사드리고,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cjongk 23-04-04 18:03
   
장갑이나 강재 이야기 한건 넷에 도나님 댓글 밖에 없을겁니다.
도나님이 쓰는 댓글은 신빙성이 없구요. 그냥 거르시면 됩니다.
기술이전에 대해서도 적대적으로 볼 이유 없구요.
안티기자지식창고 같은 유튜브 랙카 정보도
네티즌 개인 댓글 수준 이라고 보면 됩니다.
어디 퍼가거나 인용할 가치가 없구요.
오히려 그런 영상으로 개인수익 내면서 정보를 오염시키고
의도성을 지닌다는 측면에서 더더욱 걸러야 합니다.
     
ssTss 23-04-05 09:18
   
답변 감사합니다.
zaku 23-04-05 09:21
   
폴란드 기술이전에서 포스코가 관련된 철강기술이 이슈인건 맞아보이던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