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저건... 우리나라에선 절대 공개 못하게 하는 사진으로 알고 있는데...
심지어 프라모델 동호회에서 전차병 출신이 3D프린터로 K-2전차 포수석 장비 일부를 모델링한 것을 사진 올렸다가
기갑출신들한테 다구리 당하고 사진 내린적도 있는데...
수출을 하게 되니 공개되는군요...
음... 굳이...?
터치 스크린이면 화면안에 버튼이 들어가야 하는데
차라리 버튼을 밖으로 빼고
필요한 내용만 넓게 보는편이 낫지 않나요?
말씀처럼 버튼까지 한 화면으로 통합해서 크게 만들어 버리면 충격에 취약해지고
디스플레이 구석에 금이 갔다거나 해서 터치가 안 먹는다면 전차는 깡통이 되니
어려울 듯 싶습니다.
거기에 전투차량이다 보니 괜히 헷갈리게 상용 S/W처럼
버튼 위치를 이리저리 옮길 수도 없는데
특정 위치에만 집중적으로 입력이 들어가서 내구성도 떨어질거구요
잔상도 남겠네요
전투기나, 헬기, 잠수함 같으면 모르갰는대
터치스크린이 저런데 달렸다가
적탄 피탄되면 쉽게 고장날거 같기도 합니다.
거기에 휴대전화도 가끔 옆에 버튼이 눌린다던가 하는일이 비일비재한데
1~2초가 급한 교전 상황을 상정한 군사장비에서는
직관적이고 딜레이 없이
확실하게 작동될거라는 믿음을 승무원들에게 줄 수 있는 물리 버튼식이 나은듯
뿐만 아니라 승무원이 버튼을 눌렀을때 키압에서 느끼는 촉각, 나는 소리라던가,
모니터의 광원과는 별도로
버튼에 달린 LED램프가 글자 뒤에서 내주는 빛의 세기와 그 색상을
훈련을 통한 반복 숙달로 신체가 버튼의 위치와 그 기능들을 기억할 수 있으니
충분히 숙련된 운용인원이라는 가정하에
촉각, 청각, 시각적 효과에 기반한 승무원의 조건 반사적인 액션을 기대할 수 있는 버튼식이
정신없는 급박한 전투상황에서도 터치스크린보다 적합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