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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0-13 11:44
[잡담] 적군보다 무서운 것이 고문관
 글쓴이 : 칼까마귀
조회 : 2,427  



베트남전도 충격적인데
걸프전은 재앙 그 자체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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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자 22-10-13 12:41
   
현대전에서 아군에 의한 오인사격이나 오인폭격은 매우 심각한 문제임.
세계최강 미군도 아직 아군의 오인으로 인한 피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적지않은 피해를 입고 있음.
이걸 해결할 아이디어만 낼 수 있다면 순식간에 떼돈을 벌 수 있을 것.
사커좀비 22-10-13 13:26
   
수류탄 투척훈련은 딱 봐도 덜굴려서 그래요...
존나 굴리면.. 사고날 확률이 적어지죠...

저 훈련소때 사흘동안 굴렸음요...
그리고.. 투척훈련 전날 왼손잡이만 따로 부릅니다...
조교가 "나는 꼭 던져봐야 되겠다는 사람은 오른쪽에... 안던지고 싶다는 왼쪽..."
그리고... 왼손잡이는 추가로 더 굴렸죠...
왜냐... 파지법이 달라서... ㅋㅋㅋ
왼손잡이는 수류탄 안전핀이 아래로 향하게 잡고... 아랫쪽으로 양팔을 돌리면서 안전핀을 뽑음...
그래서.. 놓칠 확률이 꽤 많음요... 조교들이 이걸 엄청 걱정하는거죠...

그리고.. 당일날 아침에 또 한마디 합니다.. "어제밤 안좋은 꿈 꾼 병사는 열외.. 몸안좋은 병사 열외..
던지기 싫은 사람 열외..." ㅋㅋㅋ
그리고.. 왼손잡이에게는 투척장 들어가기 전에 또 한마디 합니다.. " 너 꼭 던져야 되겠냐?" ㅋㅋㅋ

아무튼... 수류탄 투척훈련은 부담이 많이 되는 훈련이긴 함...
     
왕두더지 22-10-13 17:12
   
훈련도 그런데 총알이 왔다갔다하는 전장에서 실수할 확률은 엄청 올라가겠죠
그렇다치자 22-10-13 13:56
   
진짜 저 조그마한 수류탄이 터질떄의 땅울림이 아직도 기억남 ㅋㅋ;;;  포병 출신인데 포쏠때보다 수류탄 터질떄의 땅울림이 더 기억날 정도;;
     
태강즉절 22-10-13 14:38
   
수류탄은 그냥 짧고 강렬한 순간 섬광에 ..팡! 내지는 팟!!!..느낌상..에게?~ 첨볼때 좀 실망했습니다ㅋㅋ
야포탄은 천지가 울리듯....번쩍!..짧은 텀... 꽈~~~앙!!!!우르릉(쩌~엉~) 살짝 공기마져 훅 밀려오는듯한 느낌
 티오티 착탄될때....  그냥 소름 그자체더군요..
타겟언저리에서 분대 매복하다가 미군애들 덕분에(?)  진짜 거의 날다싶이 죽어라 현장 탈출했던 경험이..
그때 비산된 뭔가 작은 돌조각인지가 화이바와 등판을 후드득 때리더군요.한동안 그 전률이 가시지 않고요
수류탄과 야포는 아예 체급이 다른 넘사벽?..그런....터질때의 좀 다른 경험입니당..ㅎ
태강즉절 22-10-13 14:14
   
굴리기만 하다면 만사형통?.....한편... 좀 다른 시각으로 보면..
긴장,흥분,압박감에 멘탈 흔들리고 경직되면 저런 사고 발생할 확률 급상승..
실제 아들레날린 다량 급분비되면 파킨스씨 환자인양 몸이 덜덜 손이 바이브레이터로 변신..주변 상황 인식 부실화..
훈련소외 자대에선 피알아이니 뭐니 그런...사전 뺑뺑이같은거 해본적 없다는..
늘상...강조가 긴장풀고 편안하게 여유를 갖고...였다는 그저 많이 쏘고 던진넘이 잘한다는...그런 지론으로다가..
구라 아닌 때론 사선에서 웃음이 흘러나올때도..
첨이나 어쩌다 한번 하니 (더욱 개털리고...그리하니)  초긴장해 못버틴 유리맨탈들이 사고내는 거죠.
하물며 난다긴다하는 프로선수들도 긴장하면 몸 굳어 개발질합네다..ㅋ
사족 ...전투에서도 뭔가 부시럭 소리만나면 판단없이 그냥 갈겨대서리..아군도 많이 보냈을듯..패닉에 빠져서리..
     
사커좀비 22-10-13 15:29
   
그 굴린다는게 무슨... 삼청교육대식 막굴리는게 아닙니다...
긴장은 하되... 쓸데없는 힘을 빼는 게 목적이고...
저 영상 처음에 투척실패하는 훈련병 보면 파지 자체가 틀려먹었죠...
무슨 야구공 던지듯이 손가락으로.. 에잉~
수류탄은 손바닥으로 감싸듯 쥐고 던지는 거죠...
멀리 던질 필요도 없고.. 대략 30~50m 정도 던집니다...
자대에서야 그리 굴릴 필요없겠지만... 훈련소는 좀 다르죠... 첫경험(?)이니까요...ㅋㅋ

저것도 짬밥 좀 차면 공중폭발시키는 투척도 하게 되죠...
엄지로 안전레버를 놓아서 신관작동시킨 다음에 2~3초 세고 던지는 거...
말년에 백린연막수류탄을 그렇게 던지다가 애들 잡을 뻔하기도 했죠..ㅎㅎ
          
태강즉절 22-10-13 18:46
   
ㅋㅋ뭔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평소  무서웠던 수류탄은...  이렇게 저렇게 시간 지연시키고 ...어케 쥐고 던지는 것도 아닌..
말로 던지는 수류탄이 젤 무서웠던.."호 안에 수류탄!..밖에 수류탄!"..밖으로 폴짝...안으로 다이빙...
"자동! 무한반복!...뒈질때까지!..."
-그건글쿠 납봉인 뜯은 실탄,수류탄박스 몇개가 티비아래 늘상 있었던 희안한 부대..
(불이라도 나거나 억한 심정의 언넘이 꺼내 떼구르르 굴렸으면 어쩔?)
               
사커좀비 22-10-13 20:11
   
그 수류탄 뺑뺑이 지금도 몸서리쳐지네요..ㅎㅎ
오늘도야근 22-10-13 18:12
   
최고명령권자가 고문관인데... 쩝~
일경 22-10-13 18:27
   
수류탄 훈련 문제는 간단하다.

연습용으로 먼저 여러번 던저봐야 하는데 군대에서 그렇게 하지를 않는다.

시간과 돈이 아깝다고 바로 실 수류탄 투척을 하니 사고가 난다.

영상만 봐도 물건을 던질 줄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다.

의외로 던지기를 못 하는 사람이 많다.

정상적으로 던지기를 하는 사람 입장에서 전혀 이해가 안 가는데 이걸 이해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주 손이 아닌 손으로 던지기를 시켜보면 된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왼손잡이는 오른손으로 물건을 던지면 뭔가 매우 어색하면서 아무리 멀리 던지고 싶어도 던지지를 못 한다. 몸이 자기 생각처럼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걸 내가 확 느낀 게 왼손잡이 친구가 평생을 오른손으로 쓰며 살았더니 던지기를 양손 모두 못 하더라;;
그래서 그 친구에게 가르쳐 준다고 내가 왼손으로 던져봤는데 정말 뭔가 바보가 된 것처럼 던지지를 못 하더라;;(오른손으로는 일반인 보다 잘 던지는 편이다.) 그때 확 느꼈다.

연습을 충분히 시키고 정말 못 던지는 사람은 걸러야 하는데 그걸 안 하니 사고가 난다.
     
그날을위해 22-10-14 07:01
   
완전 인정.
     
줄리엣 22-10-14 15:41
   
그러고 보니깐 공으로 던지기 연습부터 시켜야 할듯.. 폼이 중요하겠지만 수류탄이 xx용이 안되려면  자세가 중요한게 아니라 일단 잘 던지고 자세는 나중에...
빅터리 22-10-13 18:31
   
모형 수류탄으로 자세가 나올때까지 연습 시켜야 하는거 아닐까?
새우당 22-10-14 10:32
   
난 모형 수류탄 많이 던져봤는데..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