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vs국가가 아니라면 생각보다 약하네 좀더 강하게 나가봐 이런식으로 대응하겠지만 국제외교나 정치무대에선 이런식으로 얘기해선 곤란하죠. 또한 허세라고 자극하면 또는 생각보다 반응이 약하다 싶으면 언론플레이로 긴장도를 점점 올릴 것입니다. 점점 올리다보면 정말 이러다 미친짓하는거 아니야 사람들이 생각하기 쉬워지고 그렇다고 눈에 드러나게 대응수준을 높이면 오히려 러시아의 의도에 놀아나는 꼴이 되죠.
젤 좋은건 그냥 태연해지는 것입니다. 당장 가방들고 와서 사람들 보라고 단추누를것 같은 행동을 보여줘도
저런식으로 단추누를 명분쌓는거 아니야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누르는 순간 명분따위는 인정되지 않습니다. 그걸 저쪽에 인식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떡해어떡해 초조해하면 푸틴은 좋아할 것입니다. 어차피 최종목적은 협상테이블입니다. 전세가 러시아로 완전히 뒤집어지지 않은 이상.
푸틴이 노리는건 사람들의 불안감이고 그걸 압력삼아 백악관을 움직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은 간보기 수준이고 본격적인 수싸움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긴장도가 지금보다 훨씬 올라가야 합니다. 그때가 되면 어느정도 윤곽이 나타날 것입니다. 누가 손을 내밀고 뺄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