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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06 21:28
[해군] 왜 자꾸 경항모죠?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2,064  




우선 전 대한민국의 국토방위와 해역방위에 있어 항공모함이란 물건은 결코 효용이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예산 투입 대비 효과는 다른 체계에 비해 분명 떨어진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맨날 써먹는 독도, 이어도 모두가 본토 연안에서 200Km 내외 입니다. 7광구라 해봐야 500Km를 넘지 않습니다. 항공기 입장에서 보자면 코앞 범위인데, 이게 멀어서 항모를 이용해 항공기를 날린다? 이해할 수 없는 소리지요.

더구나 대한민국은 해외 영토도 없습니다. 영국과 프랑스처럼 카리브해, 인도양, 태평양에 해외 식민지라곤 하나도 없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이 순수한 군사적 목적으로 항공모함을 보유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일말의 합리성도 없단 뜻이죠. 따라서 남는 건 정치외교적 목적만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미 앞서도 발제글로 정리했지만 자꾸만 커지는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서 "롤"을 맡아야 하는 압박에 따른 소요라고 봅니다. 항공모함이란 물건을 건조해 미국의 요구에 부응해 이런 저런 이벤트에 갹출하는 것이 동맹의 의무라면 어쩔 수가 없지요.
 
이미 한반도 전구라는 지역 군사동맹을 벗어난 상황이고,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히 도장을 박아버린 상태니까요. 이미 이념과 기술, 그리고 경제까지 파트너쉽을 확인하고, 미국은 그에 따른 대가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미국은 언젠가 청구서를 내밀 것이고, 그 청구서라는 건 결국 우리의 피와 전비일 것입니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게, 이번 행정부는 제 생각 이상으로 외교적 협상을 잘 이끌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미국방부와 국무부는 INF조약 탈퇴를 검토하고 있었지만, 2018년 11월, 트럼프는 조율 없이 성급하게 탈퇴를 선언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가 트럼프를 위한 여론조작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기에, 러시아에게 강경한 자세를 보임으로서 정치적 카드로 소모해버린 것입니다.

따라서 한반도, 일본, 대만, 오키나와등에 중국의 내륙 탄도탄 기지와 핵기지들을 타격할 수 있는 IRBM배치를 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 기회를 활용해 미사일 지침을 3000Km수준까지만 해제해도 전 그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 생각했었는데, 불과 3년만에 탄두중량 해제에 이어 사거리 제한까지 해체해버렸습니다. 베스트를 넘어선 임파서블 시나리오를 현실로 만들어 버린 것입니다.

이번 미사일 사거리 해제는 미국이 아무 생각 없이 합의한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 보유할 IRBM과 ICBM이 자신을 위협하지 않을 것을 확신하기에 풀어준 것입니다. 
또 이미 상기 링크에서 언급했지만 중국을 타격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는 한반도입니다. 

그런 한반도에 배치한 탄도탄들이 중국을 타격함에 있어 미국과 박자를 맞출 것이다라는, 미국과 중국 사이 전쟁이 일어난다면, 동맹국 한국의 탄도탄이 중국 내륙을 타격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미국과 한국은 분명 미공개 협상을 했고, 합의를 했습니다.

단순히 합의만 한 게 아니라, 서로 간의 레버리지를 공유까지 했을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의 협상에 구속될 정도로 긴밀하게 엮이도록. 그런 의미라면 여기 게시판에서 누구 말처럼 항모 필요 유무로 싸울 필요는 없습니다. 미국이 항모가 필요하다면, 한국은 그 항모를 제공할 겁니다. 



1> 경항모라는 물건은 자꾸 커지고 있다...



일단 한 번 가져나 보자,란 생각으로 나오던 경항모는 자꾸만 커지고 있습니다.
이거도 하고 싶고, 저거도 하고 싶다가, 정말로 견적을 짜보니 점점 커지고 있죠. 제가 지긋지긋하게 싸우던 2017년 무렵이던가요? 그 무렵엔 독도급 갑판을 개조해 F-35B를 올리는 것이 토론주제였습니다. 그 다음은 이즈모급 비슷한 경하 2만톤급이더니, 지금은 아메리카급, 경하 3만톤 후반대입니다.

매년 못해도 1만톤씩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F-35B가 모함에 요구하는 운용 성능은 계속 올라간 상황입니다. 2018년 무렵 일본의 이즈모, 이탈리아의 카보우르 모두가 목표성능을 밑돌 것입니다. 그 함정들이 F-35B를 운용할지언정 원래 예측하던 성능은 낼 수 없는 상황입니다.



https://1.bp.blogspot.com/_2KZx17UBJoE/TTUYVpv51GI/AAAAAAAAOiY/9_P8J7ahjCk/s320/cavour01.jpg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요구받는 작전환경과 작전성능이 달라지니까 그렇습니다.
그럼 배만 커질 것 같습니까? 
어떤 분들이 한국의 역량 이야기는 잘 하시던데, 그럼 역량이 커지면 요구 받는 역할도 커지는 건 말씀 안 하시더군요. 역량이 커져도 계속 경항모 파견만 요구하겠습니까? 주된 호출 지역이 일본과 중국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난세이 제도 근역이라면, 결국 함대의 역량부족으로 일본과의 군사적 협력이 강제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언급이 잦은 남지나해 인근에서라면 영국과 프랑스가 파견한 함대보다 역량이떨어져, 서열이 떨어질 가능성 또한 높지요. 국가의 역량, 영향력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모두는 아니지만, 경항모를 말씀하시는 걸 보면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럴 바라면 경항모가 아니라, 정규항모를 주장하는 게 합리적이지 않아요?

분명 좀 있으면 밝힌 내용보다 좀 더 커지고, 좀 더 비싼 견적이 나올 것입니다.



2> 경항모가 더 안전하고, 저렴할까?



동의하지 않는 분도 있겠지만, 경항모는 싸지 않습니다.
3척의 동형함을 동시에 건조한 아메리카급의 건조비는 4조원이었는데, 그와 동급의 함을 절반에 가까운 비용에 짓는다는 내용은 저로선 수긍할 수 없습니다. 그것도 자군의 요구사항과 여러 도전적 기술을 채용할 함정을 말입니다. 이미 한국해군이 발주한 여러 초도함, 특히 기술적 모험을 최소화 했음에도 도산 안창호급의 건조비는 동형 타국 잠수함에 비해 결코 저렴하지 않았습니다.(상세를 빼고, 그저 값만 보면 비슷한 규모의 타이게이급보다 더 비쌌습니다.)

새로운 추진체계를 채택한 대구급 호위함은 여전히 이런저런 문제점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체는 분명 세계 최고수준의 민영조선능력을 가졌지만, 군용도 그렇진 않습니다.
그때는 이랬고, 저때는 이랬다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한 건 만일 국내업체가 항공모함을 건조한다면, 그건 처음 건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건조해보지도 않고, 설계해 보지도 않은 국내업체가 아마 이쯤 들어 갈 것이다라 밝힌 견적도 솔직히 신뢰가지 않습니다. 따라서 제 입장은 비슷한 규모의 비슷한 성격의 군용함들을 참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경항모나 정규항모나 똑같이 건조 경험 없는 건 마찬가지고, 기술을 쌓아서 스텝 바이 스텝을 말하기도 우스운 것이. 항공모함 같은 물건은 한 번 건조하면 수명이 50년입니다. 당장 80년대 초에 퇴역한 정규항공모함에서 운용하던 정규항모 운용능력과 사출기 설계, 운용능력도 모두 20여년 만에 실전된 영국상황을 보면서도 스텝 바이 스텝이 현실성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경항모 2~3척 건조하고, 정규항모 건조할 때에 그 경항모 건조경험이 남겠냐고요? 혹은 그 시기에도 쓸모가 있겠어요? 사장되거나, 실전될 겁니다. 그러니 경항모 건조해서 그 경험으로 어쩐다란 말은 제 생각엔 아무 현실성이 없습니다.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c/c7/17_HMS_Ark_Royal_North_Atlantic_July_76.jpg



영국이 포클랜드 전쟁에서 경항모의 한계에 이를 박박갈고, 부활시키고자 했던 아크로열의 후계함이 무려 40년이나 걸려 부활했습니다. 있던 경항모가 그 등장을 끊임없이 방해했으니까요. 우린 그럴 가능성이 없을 거라 보십니까? 일단 전투기 잘 날리고, 그럭저럭 밥값 하는데, 왜 정규항모 혹은 대형항모가 필요해?라는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겠습니까? 

어차피 뭘 해도 다 처음입니다. 해봤던 업체 기술 사오고, 협력 받으며 건조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크기에 따른 건조비 말고 무슨 차이입니까? 다 처음하는 건데. 다 어차피 해야 할 시행착오인데?
KAI가 스텝 바이 스텝 논리 따라 아음속 연습기를 선택했다면 결국 지금 우린 지금쯤 초음속 연습기 혹은 다목적 경전투기(인도의 테자스급) 개발하겠다고 하고 있을 것입니다.

스텝 바이 스텝은 폐기하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또한.





 아메리카급  4.5만톤  250 * 36  22노트  4조원  30/70
 카보우르급  2.7만톤  232.5*34.5  25노트  4.3조원  -/40
 QE급  7.0만톤  280*70  27노트  5.9조원  72/110



결국 항모를 건조하게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상시 작전배치가 가능한 수량을 보유하고자 할 것입니다.
일반적 3직제를 할 거란 말입니다. 그렇다면 2직제, 그러니까 연간 180일을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한 대형항공모함하고, 연간 120일 작전할 수 있도록 설계한 항공모함하고 어느 게 더 저렴하겠습니까?

그냥 2척을 굴리는 편이 인력, 유류비등 유지비가 더 저렴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비슷한 규모의 비행대를 배치해도, 제공가능한 작전소티가 월등하지 않습니까?
지불한 비용대비 어느 쪽이 더 저렴할까요?
전 그냥 기준 7만톤급 대형함이 더 효율적이라 봅니다.



3> 경항모 + F-35B 프레임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https://g7a6v6x7.rocketcdn.me/wp-content/uploads/2019/11/USMC-F-35Bs-USS-America-shaping-the-future-of-amphibious-operations-2.jpg





F-35B의 가격이 생각 이상입니다.
어느 모로 보나 1기당 프로그램 코스트가 최소 2500억원 이상이라 하지요.
이런데도 F-35B를 꼭 고집해야 할까요? 

F-35B가 기존의 4.5세대 함재기들보다 성능이 우월한 것은 사실입니다. 차세대는 그냥 차세대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격이 이렇다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가장 큰 주주인 미해병대와 영국군 모두가 수량을 손절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2500억이라 알려진 이 금액도 손절치기 전의 계약금액입니다. 계약분이 날아가면 그 만큼의 손실분은 누군가가 부담해야 하는 거고. 결국 앞서 밝힌 저 2500억은 최저일 뿐, 사실상 무조건 저거보다 수백억은 더 비쌀 거란 뜻입니다.

그런데도 꼭 경항모여야 하고, F-35B여야 합니까?
이미 미해군 기준에선 F-35C의 500NM작전반경도 요구성능 부족인 상황입니다.
과거 냉전기 미해군이 F-14톰캣을 활용해 구소련 해군항공대의 ALCM탑재 폭격기에 대응하던 시절, CVW의 작전반경은 500NM이었습니다. 그것도 부족해 피닉스란 사거리 150Km급 초장거리 공대공 미사일까지 탑재했지요. 실질적인 요격 차단선은 모함 반경 600NM이었습니다.

그렇게 화살을 쏘기 전에 궁수를 죽이는 방식으로 최대한 수를 줄이고, 그래도 남아서 날아온 대함미사일을 이지스 구축함이 막아내는 것이 미함대 방공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이 과거 구소련과 같이 대함타격전력을 급신장시키고 있습니다.

공대함 대함미사일 사거리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심지어 초음속 활공체를 이용한 대함타격수단도 개발된 바 있지요. 이미 중국 역시 이런 수단을 공개하고, 폭격기에 탑재하겠다고 움직이고 있는 형국이고, 미국도 AGM-183A AARW를 통해 1000NM 사거리를 달성한 상황입니다. 결국 이런 세상은 시간문제일 뿐 도래하고 있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와일드 캣에 달린 대수상 레이더로 간이 경계를 말씀하시는 부분은 결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와일드 캣이 모함 부근 100Km안쪽에서 3시간 체공하는 게 한계인 기종인데, 이 물건으로 조기경계는 가능할 지 의문이고, 500Km도 안 되는 장거리 대공 레이더로 충분한 방어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점도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 이건 너무 수동적인 구성이지 않습니까? 상대는 패고, 나는 막기만 하고.

적어도 함대 중심 반경 1000Km에 대한 탐색능력은 갖춰야 함대의 생존이 최소한도로 보장되지 않을까요?
대함 ALCM사거리가 500nm인 세상이 도래하는데, 날아올 미사일만 방어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중해에서처럼 IS같은 게릴라 반군이나 때려잡을게 아니라면, 좀 뭘 제대로 가졌으면 합니다. 
왜 자꾸 허우대만 가지려고 드는 지 모르겠어요.
이왕 돈을 들인다면 충실한 걸 가지면 안 될까요?



https://upload.wikimedia.org/wikipedia/en/b/be/FaxxNavy.jpg




다른 나라를 보면.
미해군은 미래 전장환경에 대비 FAXX를 구상하고 있고, 이 물건은 1000NM까지 작전반경을 넓히려고 합니다.그렇다면 경항모에 F-35B 페어란 조합으로 50년을 대응할 수 있습니까? 아니, 30년은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지금 움직임이라면 건조한 후 20년도 되지 않아 시대착오적으로 도태될 판입니다.
프랑스나 영국이 왜 그 저렴하고, 우수한 경항모를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한 번 쯤은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있습니다.

항모는 움직인다, 못 볼 것이다, 함재기가 요격할 것이라며, 바로 옆에 치우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 볼 내용이란 말입니다. 다른 나라들은 왜 저런 움직임을 보이는지 말입니다. 

값비싼 F-35B를 고집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 비용이라면 라팔 혹은 슈퍼 호넷등을 선택하고, 그에 필요한 지원전력을 구축할 수도 있는 비용입니다.
그리고 미래에 가선 그와 같은 지원전력에 템페스트, FAXX등의 신개념 함재기를 도입하는 것이 총비용 면에선 훨씬 효율적이고, 전력적 면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을 선택지라 생각합니다.




4> 가질려면 제대로 가지자.



경항모던 대형항모건 엄청난 기회비용을 발생하는 일입니다.
그만한 기회비용을 상실할 각오로 추진을 하려면 제대로 가져야 합니다. 
미래에 찾아올 여러 광범위한 변화들을 수용하자면, 플랫폼에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자면 덩치를 키워야 합니다. 항공모함에 제반 건조비에서 확실히 가장 저렴한 건 철로 만드는 선체입니다. 가장 저렴한 선체를 키우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선택이라 봅니다.

나중에 추가 발전모듈을 장착하든, 사출기와 제동기를 장착하든, 혹은 추가적인 레이더, 생존장비들을 장착한다 해도 결국은 선체의 여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 굳이 경항모일 필요가 없는 겁니다.





전 경항모를 선택해 괜시리 미군 혹은 일본에게 아쉬운 소릴 하게 되는 상황이 제일 두렵습니다.
어차피 한국은 해외영토가 없고, 주로 쓰겠다는 해역엔 기지조차 없습니다. 동맹군에게 아쉬운 소릴 하지 않으려면 가능한 모든 작전요소를 다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경항모는 그 부분에선 결격입니다. 

가질려면 똑바로 가지고, 어설프게 가질려면 그냥 포기하고. 
그 돈으로 다른 선택지 찾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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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a 21-06-06 21:39
   
배보다 배꼽이 큰~ 돈처먹기만하고 무쓸모인 경항모+ f35b는 무조건 반대해야죠 ㅋㅋ

할거면 제대로 중대형 정규항모+슈퍼호넷 or kf21navy로 진행해서 다용도로 쓰는게 맞죠 ㅎㅎ
사커좀비 21-06-06 21:40
   
저는 항모의 경우에는 톤수 증가에 따른 항공기 탑재댓수는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굳이 항모를 갖겠다고 한다면...
카토바방식의 정규항모(6~7만톤급)는 되어야 한다고 봐요...
그리고.. 그 정도 수준의 항모를 갖겠다고 한다면...
지금의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가방위전략을 뛰어넘는 수준의 패러다임적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 정도의 국가전략이 필요할 정도면...
아마.. 천지가 개벽을 할 정도의 어떤 사건이 있어야 되겠죠?
진실게임 21-06-06 21:51
   
어차피 단번에 설계 능력, 운용 능력을 획득할 리가 없으니, 수송지원함 겸 항모 흉내를 내보자는 거겠죠.

그래서 개선점을 찾고 노하우를 쌓아나가자는 점진적 항모 획득 계획이랄까...
     
현시창 21-06-06 22:27
   
네, 개선점이나 노하우를 찾는데 선체의 규모를 축소하는 게 별 도움은 안 될 것 같아서 글을 썼습니다.
집토끼 21-06-06 21:58
   
이탈리아의 카보우르와 거의 동일한 능력을 가진 일본 이즈모 가가 1척 가격은 1.2조원이고 개조비 2000억을 포함해도 1.4조원입니다. 계속 의도적으로 누락시키시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 카보우르의 가격 4.4조원?이 정상이 아닌 미친 가격입니다. 일본의 이즈모/가가 2척은 만재 톤수로는 5만4천톤이지만 획득 비용은 2조8천억원에 불과합니다.
     
현시창 21-06-06 22:12
   
이미 언급된 부분에서도 동의하지 않을 분도 계시다고 말씀드렸고, 당연히 제 사견임을 전제하고 썼습니다. 따라서 그 부분은 평생선입니다.  전 말씀하신 부분에 동의하지 않아요.
          
집토끼 21-06-06 22:22
   
저는 동의하지 않는 것과 의도적으로 있는 사례를 누락하는 것은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이 이렇게 크게 차이나면 무슨 차이로 이렇게 되는건지에 대한 요인도 고려해 볼만 한데도 아예 누락하시니 말입니다. (미국의 아메리카급이 4조라는 것은 잘 알고 있으며 우리는 어느 사례와 유사한 환경인지가 중요해 보입니다.)
               
현시창 21-06-06 22:24
   
일본의 사례만 가지고, 미국과 이탈리아 사례 2가지를 부정하는 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구나 미국의 아메리카급은 동형함 3척을 바싹 붙여 건조한 사례인데 말이지요. 그러니까 평행선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집토끼 21-06-06 22:45
   
저는 우리나라의 전투함 건조 상황이 어느나라에 가까운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미국이 4조원에 건조한 것은 잘 알고 있으며 과거 썼던 글에서 누락해서 언급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볼 여지가 있으며 그럼에도 평행선이면 관점이 다른 것이겠지요
booms 21-06-06 22:06
   
경항모에서 여러문제점 중에 F-35B 가 제일 거슬림...

다른건 좋던 나쁘던 대안이 있지만 저건 선택이 없는데다 그 수량마저도 한정적인바 안그래도 높은 도입단가와 운영비, 정비성 등 때문에 분명 문제가 발생할터...

차후 확장성과 함재기 선택에 그래도 경쟁도 붙이고 대안도 뒤적거릴수있는 최소한의 크기로 채택되어야지 졸속으로 처리할까봐 너무 뭐랄까 보고 있으면 쫄려...
     
현시창 21-06-06 22:15
   
그래서 전 STOBAR운용능력을 증명한 슈퍼호넷을 도입해 20년쯤 쓰고, FAXX나 템페스트등의 신형 함재기를 도입하고, 도태된 슈퍼호넷 기체를 그라울러등으로 개조해 쓰는 방식은 어떤가 시나리오를 짜곤 합니다.
     
cjongk 21-06-07 15:06
   
35B가 가장 저렴하고 서방권 표준 함재기가 될겁니다.
호넷은 33년 이후에는 퇴물이 될 가능성이 크고, 미국 외에서 함재기로 쓰지 않습니다.
35C는 더더욱 어렵구요.
35B가 더 싸고 현실적인건, 그 CATOBAR가 먹는 비용이 큰 겁니다.
캐터펄트 장비 값, 운용 비용만 깨지는게 아닙니다.
운용요원은 물론이고 파일럿의 이착함 훈련비용과 인프라
캐터 운영하게 되면 같이 운용하게될 각종 지원기(조기경보기등)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지는 겁니다.
영국이 35B로 다시 돌아간 이유가 그런거구요.

항공모함 자체만 보자면 CVX는 경항모가 아닌 중형항모입니다.
캐터 확장도 충분히 가능하죠.
하지만 1번함 나오는 33년에는 캐터 중형항모 운용할 여력이 해군에게 없습니다.
경항모라고 부르는 이유는 1번함의 역할이 방공+다목적 항모인것도 있고
LPX2 라는 사업명으로 진의를 감추고 있었던것 처럼
CVX도 항공모함의 체급을 실재보다 낮추는 겁니다.
만재5만톤에 근접하는 규모를 3만톤급으로 작게 부르고 있죠.
원래 의도와 계획대로라면 2만톤급의 경항모 2척 정도로
일본과 이탈리아 사업 따라가는 거지만....35B 운용 때문에 체급이 커집니다.
2만톤급으로 35B 운용하는데 장애가 있거든요.
그래서 검증된 아메리카급 추종하는거구요.
집토끼 21-06-06 22:07
   
그리고 당연히 와일드캣이 탑재한 시스프레이 레이더의 잠재 성능에 주목해 본 것이지 와일드캣을 본격적인 조기 경보 역할로 쓰자는 얘기도 아닐 뿐더러 24시간 체공 가능한 중고도 무인기의 활용과 경항모 탑재에 더 주목해 본 글이었습니다.(지금 현재가 아닌 10년 후 쯤) 더구나 500km반경 조기경보는 가장 구형인 an/sps-49 기준이며 기동함대에는 더 좋은 자산(이지스,KDDX)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반경 500KM 원형 1000KM의 조기 경보 구획도 부족해지는 것은 도래하는 미래의 얘기이며, 유효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겠지요...24시간 체공 중고도 무인기활용 등이 대안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시창 21-06-06 22:13
   
네, 말씀하신 부분을 해결하자면, QE급에 사출기를 탑재하는 것처럼. 포텐셜이 넉넉한 함체를 가져야 한다는 게 제 주장의 요지입니다. 지금 당장 CATOBAR타입 정규항모가 아니라, 정규항모로 발전할 "수도" 있는 포텐셜을 가진 함체를 가지자는 거지요.
          
집토끼 21-06-06 22:17
   
함재기는 결국 F35C는 불가능하고 F35B아니면 FA18인데 영국의 선택을 참조하면 결국 F35B와 무인기가 아닌지요?
               
현시창 21-06-06 22:22
   
영국의 선택을 참조하면, 무인기 전용의 중소형 사출기를 탐재하는 방안도 있지요. 그러자면 선체는 최대한 넉넉한 것이 좋을 것이고.
칼까마귀 21-06-06 22:12
   
지금 계속해서 항모 사업이
변경이 되고 있죠. 경항모 무용론에
대해서 해군도 정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
못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번 영국에서 얼마나 기술 이전 문제가
논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래를 위해서는
중항모로 가는 방향이 맞을 것 같습니다.

핵잠수함이나 한국형 아스널 쉽 등
큰 사업도 줄지어 있어서 항모에는
정말 신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누짱 21-06-06 22:50
   
9월까지 연구용역기간입니다
집토끼 21-06-06 22:14
   
마지막으로 언급하신 퀸엘리자베스... 현재는 사출기도 경사갑판도 착륙장치도 없는 체급만 중형인 F35B 운용하는 경항모와 다를 바 없는 놈입니다. 미래에도 함재기는 F35B이고 무인기가 추가된 상태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한국이 퀸엘리자베스 함형에 사출기 경사갑판 착륙장치를 달면 그야말로 세계 최초의 도전인데 영국이 쓴 6조원에 1~2조는 더 붙여야 하는게 아닌지요? (영국도 고심 끝에 포기한 길은 한국은 잘 해낼 수 있을까? 시행착오 없이? 라는 물음은 제쳐두고 꼭 성공한다 가정하더라도)
     
현시창 21-06-06 22:19
   
네, 경사갑판은 별 문제가 없고, 현재 영국당국은 사출기는 연구중이고, 제동장치도 연구중입니다. 아울러 CATOBAR로의 변경은 예산문제가 기술문제보다 더 컸었던 걸로 기억되는군요. 아울러 템페스트라는 대안을 개발 예정인 영해군이 있는데, 우리가 영국보다 먼저 사출기를 장착할 확률이 어느 정도일까요? 과연 세계최초일 가능성이 있을까요?

뭐 하신 말씀이 다 맞다고 쳐도, 이러한 미래로의 확장안이 거세된 경항모는 비용이 저렴한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요. 꼭 경항모 + F-35B이어야 할 이유가 있나요? 적어도 규모가 되는 물건이라면 STOBAR라 해도 슈퍼 호넷과 같은 대안도 있지 않겠습니까?
          
집토끼 21-06-06 22:27
   
템피스트의 함재기형 실전배치 예정은 언제인지요?
일단 영국 해군의 선택은 F35B였고 미래에도 F35B에 무인기를 추가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연구 개발 중인거는 무인기에 적용하려는 것인지  템피스트에 적용하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것은 영국해군의 선택지에 FA18이 올라간 적은 없다는 것이지요
               
현시창 21-06-06 22:31
   
뭐, 꼭 F-35B를 도입하는 것이 최선이다란 주장은 잘 알겠습니다. 이런 저럼 말씀을 하시지만, 결국은 F-35B 외에 대안 없다란 말씀으로 들리는군요. 주장하시는 바는 잘 알겠습니다.
박수세번 21-06-06 22:21
   
저도 중형항모를 원하는데
조건에 따라 다른 생각도 가지고있습니다.

드론 무인공격기가 개발되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된다면
이 드론편대 유인 지휘기 네다섯대 정도 이상을
항모에 태울 필요는 없을것 같고
인공지능 공격기의 보조 지휘를
항모에 탑승한 드론 조종사들이 하게 되면
항모의 규모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더라도 드론기도 상당한 무장을 해야하므로
경항모와 중형항모의 중간 크기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이 아이디어 정리를 좀 하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종훈이당 21-06-06 22:24
   
호넷은 좀.. 미국도 35로 바뀌는 바당에.. 그럴바엔 22N을 진짜 수면에 올리는게... 왠지 호넷은 깨름직한데요.
     
현시창 21-06-06 22:25
   
F-35B는 깨름직하지 않으신가요? 2500억이 최소면, 3000억원도 마냥 꿈 속 이야기는 아닌 것 같은데...
          
종훈이당 21-06-06 22:27
   
그렇긴 한데.. 35B는그래도 명확한 잇점이 있잖아요.  상황이 좋아질 여력도 있고.. 18는 지는해 같은데... 잘못아는 건가요?
          
종훈이당 21-06-06 22:28
   
그렇죠. 35B는 명백한 약점이 있죠. 그렇다고 대안을 18로 내미는게 맞는지.. 22N이 낮지 않냐는 거지요 따지는게 안니고 질문입니다.
               
현시창 21-06-06 22:32
   
22N은 F-22N인데, 그건 더 꿈속 이야기 아닙니까? KF-21N을 말씀하실 수 있는데, 그럼 소요가 1~2개 대대 수준인데,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겠습니까? 더 꿈 속 이야기 아닌가요?
                    
집토끼 21-06-06 22:34
   
FA18은 제쳐두고 F35C는 절대 싼 놈이 아닙니다...
가격은 대략 F35B의 85%정도인 듯한데...이거를 탑재할려면 제너럴포드에 들어가는 전자기식 사출기와 중형항모가 필수(하지만 이런 조합은 성공사례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이며 기계적인 강제 착함 방식은 기골 수명까지 갉아 먹습니다. (85%가격에 수명이 짧으면...이게 싸긴 싼걸까요?)

비싸다고 해도 영국부터 일본 등 여러나라가 F35B를 선택한 것은 이유가 있습니다.
                         
현시창 21-06-06 22:41
   
1> F-35C는 제럴드 포드급 말고 다른 니/미츠급 항공모함에도 출격과 착륙을 하고 있습니다. 전자기식 펄트가 필수적이란 말씀은 어디에서 연원한 것입니까? 아울러 제 주장대로 여유 있는 대형 선체에 향후, 캐터펄트를 추가 장착하고자 한다면, 결론적으론 전자기식 펄트 외엔 대안이 없지요. 그렇다면 전자기 펄트 전용이 약점이 될 수도 없지 않겠어요?

2> 함재기의 비행수명이 짧다는 건 상식입니다. 해리어처럼 F-35B역시 기체 구조적 문제 때문에 마찬가지로 기체 수명이 길지 못 합니다. C나 B나 짧은 건 제가 볼 땐 도찐개찐 문제이고, 결국 수명주기 비용을 따지면 그 녀석이 그 녀석이라 봅니다. (특히 미군이 운용하던 FA-18C보다 해리어의 수명주기 비용이 더 지독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강제착함하는 함재기가 마냥 수직이착륙기보다 비용상, 수명상 더 불리하다는 것도 납득은 가지 않습니다. 미군의 과거 사례로 추론하면, F-35B의 유지와 운용에 더 큰 문제점이 발생할 것 같거든요.)

3> 미해병대와 영국군이 F-35B의 도입 규모를 축소한 것은 무슨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가격이 대략 F-35C의 125%인 것은 이들 주요 도입자의 수량 축소 이전 이야기고요. 수량이 축소당했는데, 예전같은 비용 그대로일리가 없지 않아요?
85%는 상수가 아닙니다.
                         
집토끼 21-06-06 22:55
   
증기사출기는 그 자체로 함재기 수명을 갉아 먹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뮈 2033년 항모에 박으려면 박을 수도 있겠죠?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그리고 급발진과 계산된 추락에 비유되는 착륙을 거듭해야하는 기체에 비해서 그런 기골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의 이착함이 가능한 것이 F35B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된 상식으로 얘기한 것인가요?

가격은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F35C라고 비용이 떨어질까요? 아마 비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잘해봐야 80%정도이지 않을런지? (그냥 근거없는 감입니다. 하지만 F35B가 아무리 비싼들 A형조차도 2대 살 수 있는 정도의 차이따위는 나지 않습니다.)
                         
현시창 21-06-06 23:01
   
[ 증기사출기는 그 자체로 함재기 수명을 갉아 먹는 또 하나의 요인이 됩니다. 뮈 2033년 항모에 박으려면 박을 수도 있겠죠?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만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그리고 급발진과 계산된 추락에 비유되는 착륙을 거듭해야하는 기체에 비해서 그런 기골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식의 이착함이 가능한 것이 F35B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된 상식으로 얘기한 것인가요?

가격은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F35C라고 비용이 떨어질까요? 아마 비율은 비슷할 것이라고 봅니다.잘해봐야 80%정도이지 않을런지? (그냥 근거없는 감입니다. 하지만 F35B가 아무리 비싼들 A형조차도 2대 살 수 있는 정도의 차이따위는 나지 않습니다.) ]

상기 질문에 대해서 답변하자면...


1>

"아울러 제 주장대로 여유 있는 대형 선체에 향후, 캐터펄트를 추가 장착하고자 한다면, 결론적으론 전자기식 펄트 외엔 대안이 없지요. "

답변은 이미 댓글로 말씀드린 바로 갈음하겠습니다.

2>

"특히 미군이 운용하던 FA-18C보다 해리어의 수명주기 비용이 더 지독했었던 점을 생각한다면, 강제착함하는 함재기가 마냥 수직이착륙기보다 비용상, 수명상 더 불리하다는 것도 납득은 가지 않습니다. 미군의 과거 사례로 추론하면, F-35B의 유지와 운용에 더 큰 문제점이 발생할 것 같거든요."

이 댓글로 갈음함과 더불어,

실제 FA-18C/D형보다 해리어의 유지운용비가 더 나갔습니다.

https://www.forbes.com/sites/niallmccarthy/2016/08/16/the-hourly-cost-of-operating-the-u-s-militarys-fighter-fleet-infographic/?sh=54734406685f

말씀대로라면 호넷이 더 나가야 정상이겠지만, 실상은 그 반대였지요.


3>

F-35C가 비용이 떨어진다고 말씀드린 게 아니라, F-35B의 도입수량이 축소되면서 당연하게도 가격이 폭등하는 걸 말씀드렸습니다. F-35C의 수량이 축소되진 않고 있으니까요. 그럼 상대적으로 B의 가격이 더 올라갈 수 밖에 없지 않겠어요?

도입수량 축소 이전의 F-35B라면, A형과 대비해 2배 이상의 차이는 나지 않았겠지요. 물론 그럼에도 프로그램 코스트 기준으로 2500억원대 1500~1700억원 수준이었음을 생각하면, 50~60%차이는 났었던 거고. 그런데 B형이 도입 물량이 대폭 축소되었어요.
그렇다면 2배 차이도 기존 F-35A를 이미 도입하여 인프라를 구축한 국가 입장에선 전혀 불가능한 일이 아니지요.

무엇보다 최대 주주 미해병대, 영국군이 나란히 축소를 했단 말이지요.
여하간 F-35C의 가격이 저렴해지는 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B가 도입 축소되어 값이 올라가는 것이니까.
                         
집토끼 21-06-06 23:08
   
해리어와 F18의 수명주기 비용은 올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어느 정도의 차이인지 보고 싶기는 하네요.
(함재기는 수명이 20년 쯤이라는데 결국 해리어도 그 정도의 수명인건지 그런 것들이 궁금하네요)
                    
종훈이당 21-06-06 22:35
   
아니요 님 말씀대로 다 수용한다고 하면 더 되죠. 항모 2개에 중형 항모 아닙니까. 물론 순차적으로 들어간다고 보더라도 최종을 놓고 보면 더 되죠.
21을 22로 적었네요 하도 22 축소형 머리에 있다보니
                         
현시창 21-06-06 22:42
   
4개 대대를 해도 채산성 맞추기가 힘든데요...그럴 거면 그냥 비싼 돈주고 F-35B를 도입하는 더 낫지 않겠어요? 아무튼 전 KF-21N엔 회의적인 입장입니다.
                         
종훈이당 21-06-06 22:51
   
운용비 따지면 유리한거 아닌가 개발비가 아무리 올라가도 2조 이상 나가지는 않을듯 한데요. 내가 생각을 잘못하나.. 갑자기 든 생각이라 죄송합니다.
                         
종훈이당 21-06-06 22:53
   
4개 편대가 아니고 대대면 되는거 아닌가?
                         
현시창 21-06-06 22:56
   
KF-21이 애시당초 함재기로서의 역할까지 염두에 두고 개발한 물건이 아니지요. 이미 다 개발한 육상기를 뜯어다 함재기로 만든 역사가 없으니...-_-; 그 리스크와 도입 수량조차 넉넉하지 않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회의적이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집토끼 21-06-06 23:02
   
중국의 J15나 프랑스 라팔 함재기형 러시아 su-33을 보면...모두 채산성과는 거리가 한참 먼 양산 수량입니다. 그래서 원형 전투기가 존재한다면 40대 정도 생산하더라도 해볼만하기는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함재기로 채산성 맞추는 유일한 국가는 미국입니다. 그 외는 없죠)
                         
종훈이당 21-06-06 23:11
   
네. 아니 우리가 KF21을 안하고 있다면 모르겠는데 하고 있는 입장이라면 35B 도입비용 운용비용 대비 중형으로 가고 KF21N을 하면 비용은 비슷하고

  전투기사업에도 날개를 달아주는거 아닌가 갑자기 생각이 딱 하고 떠올라서요.
                         
종훈이당 21-06-06 23:14
   
그럼 35B 협상을 서둘러서 조건 안맞으면 21N가겠다. 우리도 전투기 사업 있다. 이게 저울질 해보고  우리가 중형 못가란 법 있나요?
야구아제 21-06-06 22:31
   
손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맙시다.

해군이 강습 상륙함이 필요한 것이지 정치 외교 따지면서 본격 항모를 바라고 내 놓은 계획이 아닙니다.

애초에 우리는 항모가 필요 없었고, 그냥 상륙함 만드는 사업을 해군이 언론 플레이 하면서 확장했을 뿐이죠.

원안 대로 상륙함을 건조하는 사업으로 돌리지 않는다면 그냥 폐기하는 수밖에 없는 사업이죠.

이걸 키워서 중형이나 본격 항모니로 가자는 것은 정말 더 어이가 없는 말이라고 봅니다.

해군이 발표한 중 장기 계획 어디에도 없는 내용을 가지고 해군에 새로운 목적과 새로운 교리로 배부터 만들어 내 놓자는 뜻이 되니까요.
     
지누짱 21-06-06 22:55
   
아직도 상륙함 운운하네 ㅉㅉ
          
야구아제 21-06-06 23:53
   
아직도 자가당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 부끄러운 짓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하시고 계시네
               
호랭이님 21-06-07 13:36
   
걍습양륙함 개념도 잘 모르던 분이 이제와서 강습양륙함 드립..그리고 해군이 강륙함 원한다는 근거는 뭐임? 해군은 정규항모 원한다고 분명히 밝혔는데?? 뇌피셜 사절입니다
vexer 21-06-06 23:05
   
이글은 결국 항모도입은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보이고, 그 중 경항모도 불만족이지만 F-35B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는 글로 읽히는데 맞나요?

일단 전제조건은 항모도입은 기정사실로 놓는게 맞는것 같네요.
문제는 경항모냐 그 이상급이냐인거고.
경항모의 최대걸림돌은 F-35B 그중에서도 결국 도입비용과 운용비용.


이 글에서 제가 지적하고자 하는것은 3직제까지 생각하시는 분께서 왜 중형항모 도입에 대한 리스크는 생각 안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우리의 노하우가 얼마나 대단하기에 바로 중형으로 가야 된다는 건지 말입니다.
생애첫차를 포르쉐로 뽑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어떤 이들은 중고 아반떼로 시작합니다. 왜? 첫 차는 그 자체로 리스크를 지니고 있으니 그걸 최소화 하려는 거죠.

묻고 싶은게 있습니다. F-35B가 아니라면 경항모 지지하실건지. 아니면 그렇더라도 중형급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현시창 21-06-06 23:15
   
1> 노하우가 없는 입장에서 해외의 기술과 노하우를 돈주고 도입하는 것이 기정사실이지요. 결국 하나에서 열까지 그네들에게 배워야 하는 입장인데, 경항모와 대형항모 양자간 리스크가 얼마나 크게 차이날 것 같으세요? 뭘 하든 결국 다 처음입니다. 프롭 연습기 만들고,  단 한방에 초음속 연습기 겸 경공격기 가던 옛날하고 똑같아요.

2> F-35B아니라면 더더욱 경항모는 만들 필요가 없죠. 그나마 고려라도 하게 만드는 요소가 F-35B의 성능인데. 현재 시점에서 경항모란 물건이 왜 정규항모와 비비적 거린다고 보세요? 해리어나 굴리던 시절엔 현재의 논의 같은 건 꿈도 꾸지 않았습니다. 차이가 너무나 절망적으로 나니까.

지금이니까 F-35B탑재 경항모와 이런 저런 조건을 비교하고 있는 것이지, 과거 시점 혹은 F-35B란 물건이 없다란 가정이라면, 이런 비교글 같은 걸 쓸 필요도 없고, 쓰지도 않을 것이고, 구구절절 길게 쓴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vexer 21-06-07 00:15
   
답글 감사합니다.
항모도입의 목적이나 F-35B의 군사적 효용성 등에 있어 현시창님도 저와 관점이 크게 다르시진 않게 느껴지네요.

다른 부분은 아마 중형항모의 리스크 쪽인듯 한데, 이부분은 항모 도입의 주목적을 대입시켜 설명해보겠습니다.
저와 다른점도 일부 있으나 일일이 설명하기 길기 때문에 간략히 막말로 미국때문이겠죠.

그렇다면 도입이 빠를 수록 효과적인 겁니다. 또한 저의 주장에 따르면 똑같은 목적을 가진 일본과의 경쟁상태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제 주장들은 기본적으로 시간단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리스크 문제도 이점이 고려된 겁니다.
제작뿐만 아니라 테스트와 전대운용에 있어서, 경항모의 노하우습득과 중형항모의 노하우습득에 걸리는 시간과 금액에 관한 이야기 인 것이죠. 즉, 두 체급차이에서 오는 시행착오의 빈도와 스케일차이, 회복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금액말입니다. 저는 이것이 꽤 차이가 날거라는 쪽이고요, 특히 시간단축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중점을 둔 이야기 입니다.
아마 이부분에 의해 저와 현시창님의 의견이 갈리는것 같네요.

F-35B는 결국 경항모를 선택하면서 부차적으로 딸려오는 결과물인건데, 사실 저도 경항모 아니면 이걸 주장할 이유는 없습니다. 도입가와 운용비가 너무 비싸니까요.
하지만 경항모로 간다면 그정도는 감수해야 된다는 측입니다.

지금으로서는 F-35B를 싸게 도입하기 위한 방법을 강구해야 될 시점이겠지요. 일본이나 영국과 공동구매를 타진해본다던지, 다른 무기체계/기술 등 도입할 것들과 묶어서 협상을 한다던지. 또한 반대급부로 무엇을 요구하는것이 좋을지도 고민해야 겠고요. 아직 35B 도입엔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런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

경항모도입은 목적으로 따지면 미래에 대한 투자입니다. 투자는 본질적으로 도박의 요소가 있죠.
모든것이 베스트일 수는 없는 법입니다.
               
현시창 21-06-07 00:46
   
1> 선체의 규모가 도입 시기에 영향을 끼치긴 어렵습니다.

2> 경항모와 중형항모가 뭘 지칭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크기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STOBAR/CATOBAR를 구분하여 지칭한 것인지. 배수량에 따른 차이는 1번의 답변을 갈음합니다. 만약 후자를 지칭한다면, 현재 QE급처럼 STOBAR항모로 건조할 경우, 그게 얼마나 큰 시간을 소모하고, 리스크가 생기는 건지 의문입니다.

3> 체급 차이라면 건조비의 차이가 있을 따름으로, 기술적 리스크는 기관부 외엔 생각나는 게 없습니다. 외려 여유 있는 선체로 인해, 항공기 운용엔 더 최적화되고, 난이도가 쉽습니다. 이건 똑같은 함재기를 운용하고, 함재기 차이가 16기, 24기임에도 소화 소티수가 2배 가까이 차이 나는 걸 보면 결론이 난 문제입니다.

말씀대로 함재기가 비싸서 도입량이 적으면, 한정된 함재기를 더 많이 날려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vexer 21-06-07 00:55
   
그렇군요. 경항모가 아니라도 시간과 금액에 별 리스크가 없다는 말씀이시네요.
제가 그런 디테일은 잘 모르는 부분이니 더 이상 주장할 부분은 없네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나그네x 21-06-06 23:23
   
경항모는 싸지 않습니다..2
그럴거면 좀더 함재기가 확장성 있게.
니내아니 21-06-07 00:13
   
느낀점.. 딱 몇명이 철지난 항모논쟁( 이미 몇몇분들은 정치적 논쟁인가 포기하며 그간 항모 논쟁 끝)

한 10흘전부터.항모 논쟁 끌어 올리며..  이슈화대고.


이게 뭔가 싶음..
니내아니 21-06-07 00:15
   
낚인 내가 븅신임 ㅎㅎ
DarkNess 21-06-07 00:15
   
현시창님의 좋은 글에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항상 감탄하고 갑니다

저는 사실 이번 미얀마 사태에서 항모의 필요성을 절감했는데요
만약 우리가 미얀마 사태에 개입한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생각해보았지만,
우리 군사력을 멀리 미얀마에 투사했을 때 정말 마땅한 매개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한국은 아시아의 경찰 역할을 할 것이 자명한데,
이런 항모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현시창님이 말씀하시는 것 처럼
중형항모 이상 + 부속 함대를 굴릴 수 있는 역량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얀마 같은 나라에 군사력을 투사하는 것조차 미국도움을 받지 않으면 버거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개 사단 정도는 투입해야 중국도 견제하면서 미얀마 사태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는데
지금으로선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니내아니 21-06-07 00:17
   
현시창님 글은 제가 ..공부하며 배우는중
비좀와라 21-06-07 00:22
   
이번 항모 건조는 해군에서 소요제기 한 것이 아니고 정치권에서 주장 한 것 이죠.

미국이 중국의 팽창을 막을려면 어디가 최적의 장소 일 까요?

당연히 제주도와 대한해협을 봉쇄하면 중국이 아무리 남쪽으로 팽창해도 미국 본토에 영향을 주지 못 합니다.

따라서 중국은 대한해협을 건너서 동해로 진입하고 여기서 러시아의 함대와 연합해서 미국을 위협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계속해서 시도를 하고 있는 거고요.

이번 중국과 러시아 항공기가 그 지역에서 비행 한 것도 이런 맥락이죠.

그런데 문제는 현 정부가 좌파임에도 불구하고 이 것을 막았다는 거죠. 현 정부는 북한이 우선이지 중국이 우선이 아니거든요. 중국은 동해안으로 진출할려고 북한을 분할 점령하자고 계속 제안하고 있고요.

그리고 미국은 사드를 배치 함으로 써 한국의 대중국 편향을 막았고 더불어서 제주도에 기지를 건설 함으로써 일본에 있는 항모를 제주도로 옮길려고 하는 중 이고요.

미국의 항모가 한국에 오는 것이 싫어서 지금 항모를 만들자고 하는 거라 보는 것 이거든요.

그리고 이게 대만하고 연관도 있어요.

중국이 언제나 말하는 것이 대만을 침공하면 당연히 주일 미군과 주한 미군이 대만을 돕기 위해서 올 것이니 선제 타격을 하겠다고 하죠.

이런 중국의 위협에 미군을 보호하기 위해서 설치 한 것이 사드이고 항모를 한국에 배치해서 중국이 대만 침공을 못하게 하려 하는 것이죠.

만일 미국이 항모를 서해안에 배치하면 발해안에 있는 중국 항모는 꼼작마라 이거든요.

솔직하게 대만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한다 호들갑 떨지만 아직은 아니고 더군다나 이번 한미 정상 회담에서 대만에 대해서 언급을 했기에 중국은 속이 부들 부들 해도 어쩔 수가 없어요.

아직은 중국은 한국과 미국의 연합세력에 비해서 소국 이거든요. 감히 소국이 대국 연합을 어떻게 하나요?

퀴드 같은 경우는 사실상 미국의 요구라기 보다는 일본의 요구이고 미국은 제주도와 대한 해협만 막으면 문제가 안되요.
     
니내아니 21-06-07 00:32
   
이건 판박이 처럼 표현만 틀린거지만 늘상 나오던 얘기구요 

문제가 어느순간 항모던 경항모던 반대하니 ....토왜 부터 조선족이라고 어디서 듣도 보다못한 애들이 매도 시작..

기존 반대입장하는 님들이나 찬성파 님들 대부분 관전..

몇몇 어그로 꾼들 꾸준히 ..항모 논쟁 불 붙히며..

항모 반대파들도 ..정치적 알지못하는 이유라면 뭐 .그래 ..하는 와중에....열흘가까이 불씨 투척..

그게 오늘에 다다름
아넬카 21-06-07 04:40
   
듣기시른 소리 너무길어서 스킵했고,  딴걸 떠나서 경항모로 인해서
우리가 일본한테 아쉬운 소릴 할꺼라는 저 마인드가 어디서 나온거지?....
제대로 미친늠인가?......
     
archwave 21-06-07 06:00
   
경항모가 어디에서 어떻게 작전할지 생각해보세요.

한반도 해안을 좀 벗어나면 보급도 못 받을텐데, 보급을 누가 해주게 될까요 ?

F-35B 정비도 문제.
     
joonie 21-06-07 06:37
   
경항모는 한미일 연합 함대 구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의 현 상황에서 항모 전단의 동시 구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결국 미국의 입김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은 뻔하지요. 미국 항모 전단과 연합작전을 전개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측은 일본 함대와도 연합하는 훈련을 요구할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결국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일본 측의 비용 부담 또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이 자체 전단 병력을 갖추기 전까지, 경항모는 이렇게 단독으로는 무쓸모에 가깝습니다.
거대한 애물 단지가 될 것이 뻔하지요. 더구나 전단을 꾸리더라도 연안 방어 병력을 추가로
확보해야 할 판입니다.

경항모를 만들고 놀리겠습니까? 아니면 미국과 일본!의 협조를 얻어서라도 운용하겠습니까?
달빛대디 21-06-07 08:51
   
음......

저도 처음에는 경항모보다는 중형항모로 제대로 전단구축하는게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한국정부의 해외에서의 군사활동에 있어서 유지해온 스탠스는 분명해보입니다. (베트남전 제외)

아프간, 이라크, 시리아, 등등을 보면 미국은 한국에 전투부대 파병을 요청했지만 한국은 공병대를 보냈죠..
다시말해 군사작전에 있어서 돌격부대, 선봉부대, 최일선부대의 역할을 최대한 피하겠다..라는게 정부의 태도라고 봐야됩니다.

현시창님은 한국이 경항모 도입하면 미국이나 일본에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될 것이 두렵다고 했지만,
반대로 한국정부가 원하는 모습이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항모도입으로 해상세력의 한 축을 담당하는거 같으면서도 엉덩이를 약간 뒤로 뺀 그런 모습이라고 할까...

어쩌면 미국과 한국과의 협의에서 한국은 항모도입 결정을, 미군은 항모운영과 실제작전에 있어서 협력지원을 약속했을지도 모르죠.. 전 이게 더 현실성 있는 스토리라고 보고요,

많은 분들이 경험축적을 위해 처음엔 경항모, 이후엔 정규항모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전 그래서 미국의 요구에 부응(?)하는 용도의 경항모 하나쯤은 보유하고 얘는 한국에서는 한 개의 경항모전단의 모항이 되었다가, 연합작전시에는 경항모 한척만 또는 경항모+호위함이나 잠수함 1~2척만 참여, 나머지는 미국이 지원...정부가 이런 그림을 그리고 있다..생각합니다.
이러면.. 굳이 함재기를 "한국"이 도입한 함재기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죠....
이미 실제로 일본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미군의 함재기를 올릴 수도 있는겁니다..
f-35b 이건 제가 알기론 확정은 아닌걸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의 항모운영의 방법에 대해서도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고.. 그에 따라 함재기 기종도 변경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한국정부는 항모운영이  "불가피하지만" 연합함대에서 돌격대장을 하게 될까봐 두려워할지도 모른다는.. 그런 생각이 무리한 생각일까요?

따라서 경항모는 1척정도 보유하고 (연합용), 국력이 더 올라가는 2030년 이후.. 본격적인 정규항모 도입을 검토하지 않을까...라고 추측해봅니다.

이러면 가성비, 그리고 현시창님이 말씀하신 기회비용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요.

기회비용.. 그거... 항모정도 되면 군사무기체계안에서만 따지면 안됩니다.

국가 전체를 놓고 기회비용을 봐야죠.

당장 현시창님이 거론한 경제동맹, 반도체동맹..  항모도입에 20조 써도 경제분야에서 30조의 이득을 보는거면 결코 항모가 돈ㅈ ㅣ랄이 될 수가 없는겁니다.

아마 정부는 이 관점에서 경항모든, 중형항모든..도입이 국익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을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런 선택이더라도 좀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하는 것도 필요하죠..

그러나

정치권을 보면 (특히 개노무 국회) 국정운영에 있어서 당파싸움질 하느라고 기밀로 해야 되는 부분까지도 다 까발려서 오히려 국익을 헤치는 행위를 스스럼없이 쳐 하는 경우도 많은데... 밀매랍시고 똑같은 짓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항모도입에 따른 비전과 운용목표, 전략을 해군이 제대로 설명 안한다고 성토하는거.. 물론 국민적 합의, 이해도 중요하지만... 글쎄요?  적당히 따지고 사업추진을 투명하게 하는지 감시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반대하는 분들이 해군이 설명을 제대로 못한다고 무한반복으로 욕을 하시는데...정부에서 설명이 필요한 만큼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은 그냥 반대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을 하기 위해서 징징거리는 것처럼 보여서 좀 그래요.
     
joonie 21-06-07 09:56
   
저 역시 경항모는 그냥 미군에 동맹국 협력의 체면 치레로 1척 던져주고, 미군 함재기 셔틀로
전단을 따라다니며, 국내 사용시에는 독도함 후속의 강습 상륙함으로서 사용하는 조건으로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함재기 도입 역시 미국에서 줄기차게 요구할 것이 뻔합니다. 전투기 생산 라인 유지 또한 미국
국익에 부합하니까요. 함재기 없는 항모는 앙꼬없는 찐빵이라며 해군 측에서도 밀고 나갈 것이
뻔합니다. 당장 청와대와 국방부, 합참이 미국 측의 지속적 압력을 거부하기도 어렵구요.

함재기까지 도입하면 그 순간부터 목줄이 잡힐 수 있다고 봅니다. 국방비 총량은 변하지 않고,
결국 타 사업이 지연되거나 유보되면서까지 막대한 도입비와 운용유지비의 부담을 져야만 할
테니까요. (해군은 함재기 운용 유지비에 대한 언급은 절대 하지 않고 있지요. 공군 책임? ^^)

결국 항모 반대 여론이 강하게 유지되어 줘야만 미국 측의 요구를 일정 부분 거절할 수도 있는
명분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경항모의 도입은 기정 사실.. 운운하는 일부 찬성론자의 목소리가
오히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달빛대디 21-06-07 10:45
   
찬성과 반대가 균형을 이뤄야는게 맞죠 ㅋㅋㅋㅋㅋ

반대가 지나치면 그로인한 비용발생도 무시 못하게 되는겁니다.

한국이 가진 큰 문제중에 하나가 갈등으로 인한 사회비용이 너무크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반대가 강해야 그걸 등에업고 미국이 요구하는걸 완만하게 설득할 수있는 배경이 된다라는 말씀도 맞는 말씀이고 충분히 이해되는데, 반대로 미국입장에서는 한국이 아닌 대안을 찾는 빌미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함재기 도입 압력은..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대안이 있다면 모를까...

그렇기에 KF-21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한국이 자체로 훌륭한 전투기를 가지고 있는데 미국이 자국 전투기를 강하게 요구할 명분이 떨어지니까요. 아, 그렇다고 이게 KF-21NAVY로 가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혹 오해하실까봐)... 오히려 전 반대입니다...
               
joonie 21-06-07 11:01
   
중국 견제에서 미국은 한국을 제외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번 미사일 협정 종료는 그런
미국의 입장이 잘 반영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대안 자체는 일본의 재무장 허용 밖에 없습니다. 이는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하지 않지요.
결국 한국이 어느 정도의 성의는 보이되, 한국 국익에 위배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의
강력한 반대 여론이 필요합니다. 즉, 찬성보다는 반대의 여론이 정권을 바꿀 수 있을만큼
우세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 변명의 여지가 생깁니다.

어차피 함재기를 도입해도 애물단지가 될 것은 뻔합니다. 중국에 무슨 위협이 되겠습니까?
대칭 무기로는 중국의 물량전을 감당할 수 없으며, 제공 능력의 확보를 위해서는 전술기의
숫자부터 채우는 것이 훨씬 현명합니다. 보라매 추가나 A형 추가 구입을 통한.

보라매 해군 버전은 저도 반대입니다. 라팔 시즌 2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달빛대디 21-06-07 11:28
   
음....

미국이 가장 우려하는게..."한국의 모호한 태도" 아니었나요? ㅎㅎ

쿼드 들어와라 해도 싫다... 쿼드 플러스에 들어올래? 해도 싫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으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의심이나 우려는 상당부분 불식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른관점으로는... 한국을 포섭하기 위해 미국이 액션을 취했다..라고 볼 수도 있는거 같습니다.

왜냐? 님 말씀처럼 대중국견제에서 한국을 빼고 생각하기 힘드니까요.

근데.. 한국은 앞으로도 경제적인 실익때문에라도 모호한 태도를 유지해야할 겁니다.
또 그런 사정을 미국에 잘 설득시켜야하고요.

그래도 모든것이 확실해지기 전에는 미국은 한국의 상황을 계속 의심하고 저울질 할겁니다.
호주, 일본처럼 쿼드에 가입한 나라보다는 더 그렇겠죠..

자... 다시 생각해봅시다..

국내 여론이.. 미국이 한국에 원하거나 요구하는 것들에 대해서 상당히, 극렬하게 반대하는 여론이 조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반대여론이 정권을 뒤집을 수 있을 정도다?

음..

어떻게 할까요 미국이?

그래서 저는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말씀드린거에요.

아마 우리정부.. 지금도 골치아플겁니다.

중국과의 관계유지 + 미국에 대한 신뢰 유지 이걸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나..

한국입장에서는 세계 그 어떤 나라보다 어려운 숙제를 안고 있는거나 다름없는겁니다.

이런 상황에서 "야, 수틀리면 정권 뒤집어버린다?" 라는 정신의 반대여론이 강력한 것이

대미 협상력을 높이기만 할까요?
                         
joonie 21-06-07 11:52
   
'경항모'는 우리가 미국의 동맹이라는 증명은 됩니다. 문제는, 그 동맹을 위해서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로 오는 이득을 포기하고, 대 중국 첨병.. 즉 총알받이가 될 거냐.. 의 문제죠.

우리는 우리의 국익이 최우선이지, 미국의 국익을 우선시해서는 안됩니다. 미국으로부터
얻는 유무형의 이득도 중요하지만, 중국과의 관계 유지를 통해 얻는 이득도 중요합니다.
미국이 우리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주국가입니다. 우리의 국익과 미국의 국익이 합치될 때 그 노선을 택해야 하며,
우리 국익에 손해가 된다면 미국의 요구를 제한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우리로서는 이미
충분한 성의를 보였고, 그 선을 넘어서면 미국이라도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함재기의
문제는 바로 그 영역에 속해 있습니다.
                         
달빛대디 21-06-07 12:36
   
그래서 참 슬퍼요.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때 아프간 파병 요청받았을때... 거절하니 미국에서 주한미군을 빼겠다고 했다더라구요.. 한국입장에서 아프간파병이 무슨 국익이 있었겠나요...

어여 빨리 국력이 커져서 자주적인 국가운용이 가능한 나라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아.. 그리고

개인적인 경험을 하나 말씀드리자면...

제가 전공이 국제통상이에요.  나름 좋아해서 선택한 전공이라 공부도 열심히 한 편인데...

한미 FTA... 그거...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진짜.. 미국에 쪽쪽 빨려서 쭉쩡이 될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강의하시는 교수님들도 부정적으로 말씀 많이 하셨구요..

이론적으로야.... 공부를 많이 했으니 일반인들보다야 우리가 훨씬 많이 알잖아요..

그런데,

결과론적으로는... 현재까지 FTA가 한국에 좋은영향을 더 줬다는게 어느정도 증명이 되었으니까요.

오히려.. 미국이 난리치죠. 불리하다고.. 개정하자고..

지금은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우리 정부와 실무진들.. 그렇게 바보 아니라고..아.. 이론과 실무, 현실은 다르구나.

군사 외교분야도 마찮가지로, 그렇게 바보들이 이끌어나가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cjongk 21-06-07 15:23
   
경항모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중형항모구요.
35B,C의 수납성이 2만톤 경항모에서 감당이 안됩니다.
4~5만톤급으로 드골,아메리카급보다 큽니다.
그래도 CVX 1번함 임무 부여에 있어서 방공+다목적에 경항모 포지션인데
해군이 중형 정규항모를 1번함부터 할 수 있는 역량이 안되요.

35B 와 35C, 18E를 비교하면 후자가 훨씬 큰 비용을 먹고요. 감당 안됩니다.
18E는 10년 뒤에는 퇴물이 될것이요. 35C는 미해군만 쓰기에 양산수량이 많지 않죠.
CATOBAR 함재기들이 조기경보기, 전자전기 조합으로 전력이 강하지만
그 인프라에 투자되는 비용이 훨씬~ 커지죠.
함재기 이착함은 가장 어려운 작업으로 알려져있구요.
35B의 이착함은 별도의 적응훈련이 없을 정도 입니다.

우리나라 해군과 공군이 CVX 1번함 부터 그 투자를 할 여력도 없구.
어디서 꽁으로 대형항모 줘도....운용 못 합니다.
2번함 부터는 KF21N block3(lo)도 검토해볼만 하구.
정규항모 세팅은 2040년 이후 CVX 2번함, 2050년 3번함에서는 가능할겁니다.
모래니 21-06-07 10:15
   
저도 공감합니다. -_-b
어부사시사 21-06-07 10:18
   
결국은

쓸모라곤 쥐똥만큼도 없는 애물단지(해군예산의 블랙홀)가 될 게 뻔한..

정치논리라고 해봐야

펜타도 헥사도 아니고 쿼드 플러스(라고 쓰고 쿼드 깍두기라고 읽는다)에 참여하여

옆집 똥개랑 같이 그 개주인한테 "딸랑딸랑~ 내가 일본보다 더 이쁘지?!!"

입으로는 '자주국방' 외고 다니면서 미국에 대한 '충성경쟁'용으로 항모(경항모든 뭐든 간에) 도입하는 꼴이죠.
((과연 우리나라가 그렇게 한가하고 여유로운 나라였던가요?))
     
달빛대디 21-06-07 10:42
   
이런류의 인식이 참.. 아쉬운게,

한국이 미국에 딸랑거린 댓가로 얻은 이익은 님이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습니다.

하나의 예로,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선진국 대열에 올려놨다는 치적을 세우려고 무리하게 스스로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고 OECD 가입을 하기 전에 WTO 체제에서 속에서 미국의 뒷배로 한국이 지켜온 이익은 상당했습니다. 자세하게 설명하기에는 골치아파질거고 저처럼 국제통상을 전공한 사람들은 잘 아는 내용이고요.

현실적으로 한국의 국력이 커지고, 외국에서의 존재감이 커질수록 미국이나 다른나라에 이득이 될 만한 무엇인가를 던져주고 그걸 잘 이용해서 우리는 우리대로 이득을 취해나가야 합니다.

바로 그게 외교의 기본이죠.

기브 앤 테이크라는 기본 작용을 무시하고 "내것만" 따지는 것 만큼 국제무대에서 수준낮은 태도도 없습니다.

FTA를 보세요. 그것도 결국엔 기브 앤 테이크의 연속이며 그 과정에서 머리싸움을 해야는 과정인겁니다. 그때 나라망한다며 시위하고 난리쳤던 국민들, 정치인들 선명하게 다 기억이 나는데요 결과는 미국이 FTA 개정해야 된다고 난리였었죠. 우리 정부.. 님이 생각하는것 만큼 멍청하지도 않고 협상력이 그리 떨어지는 나라도 아닙니다.

너무 비판적으로만 보시는군요?
          
어부사시사 21-06-07 10:50
   
그래서 기껏 생각한 게

그 "기브 앤 테이크"의 대상이

실체도 없는 (뇌피셜 확대 재생산 된) 망상소설에 근거한 애물단지 항모 도입인가요????

미국이 한국에 항모도입 요청했다는 오피셜 있나요?
               
달빛대디 21-06-07 10:53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더군요.

하긴, 과거에 있어왔던 사례를 설명해줘도 저따구 발언하는거 보면 뭐.. 수준 알만하고..

이번 한미정상회담 꼼꼼히 다시 보고 와서 ㄱ ㅐ 소리 하세요.

아,,, 수준이 안되서 한미정상회담의 가지는 의의정도를 분석할 능력이 안되시겠구나??

미국의 요청이라는 오피셜 있냐고요? ㅋㅋㅋㅋㅋ

오피셜이 있나고요?????????????????????????????????

아, 이랬어야 되네요.

미국 : 우리가 요새 숨이 좀 차서  한국에 좀 나누자고 했어요~~~~
한국 : 미국이 우리보고 항모만들어서 좀 도와달라고 했어요~~~

이렇게 발표해야된단 말인거죠? ㅋㅋㅋㅋㅋㅋ

에라이~~밀덕 접으셈 ㅋㅋㅋㅋ
                    
어부사시사 21-06-07 11:01
   
밑천 드러나면 쌍소리 하는 거 보니 대충 님 수준 알겠군요..ㅉㅉ

앞으로 같이 말 섞지 맙시다. 시간낭비 하기 싫으니까..
                         
달빛대디 21-06-07 11:08
   
미안합니다. 뇌피셜로 글을 써대는 망상쟁이라서 말입니다.

상대방 얕잡아보고 말 함부러 하는 분 치고는 같은 취급받으면 못견뎌하시는군요?

이래 멘탈이 약해서야..

손뼉도 마주쳐야 나는거잖습니까..근데 왜 저 혼자 손을 흔들어댄다고 생각하시는거죠? ㅋ

마지막으로 하나만 분명히 해둡니다.

만약 제가 한국 대통령이나 정부관계자면 항모도입이 미국의 요청이 만약 있었더래도 그거 절대로 기밀로 합니다.

왜냐?

한국의 항모도입이 미국의 요청에 의한거라면 그건 한국의 항모는 "대중국용"이라는걸 만천하게 공표하게 되는거니까요.
그럼 무슨수로 자국방위를 위한 선택이라고 주변국에 설명할 수 있습니까?

암만 팩트 중요하고 오피셜 따지고 싶어도,
이런 간단한 생리정도는 뇌피셜로라도 생각할 머리는 있어야는게 기본 아닙니까?
     
joonie 21-06-07 10:43
   
이걸 대놓고 거부할 수도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서요.

결국 경항모라는 한미 관계를 위한 기름칠.. 우리 입장에서는 '매몰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한국의
국익에 가장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그러려면 항모 반대의 여론이 훨씬 우세해야 합니다.

무조건 한국 국익을 위해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줄건 던져주되, 그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명분도 잡고, 실리도 얻어야 하지요.

그래야 항모를 도입하더라도 함재기는 추후 도입하겠다며 구매를 최대한 미룰 수 있습니다. 그러다
함재기 도입은 안하고 강습 상륙함이라는 본연의 임무로 사용하던가, 미군 함재기 셔틀 노릇이라도
하면서 항모 운용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도 있겠지요.

미국의 국익이 한국의 국익과 충돌하는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무형적인 요소를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익 피해를 최소화할 필요도 있기에, 우리는 매몰비용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종훈이당 21-06-07 11:23
   
이래서 미국 요구다.. 이걸 조심하는 겁니다. 전 항모 찬성주의자라 미국이 요구하던 아니던.. 도입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막대한 영향을 줍니다. 미국요구인지 우리 요구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요구라고 못을 밖으니 반발이 생기고 우리가 필요도 없는걸 미국이 요구한다고 들어줘야 하나 이런 여론이 형성되는거죠.
실제 100% 미국의요구 맞나요?  100%라도 문제지만 아니면 더욱 문제지요 이런걸 자승자박이라고 하는 겁니다.
명확해지기 전까지 단정짓는 누를 범하면 안될거 같습니다.
     
달빛대디 21-06-07 11:37
   
"단정"이라기보단 "추정"이죠. 제반 여건과 상황.. 김종현차장의 방미후 항모도입 발표와 그 이후 정상회담의 과정과 결과를 놓고 보면 "그럴만한 계연성"이 충분히 보이는 것도 사실이니까요.

물론, 중국과 일본이 항모경쟁을 하니 따라가야한다는 논리도 있는것도 맞지만

과연 미국이 항모라는 무기체계를 미국의 요청이든, 사전 협의든, 사후 협의든 거치지 않고 진행할 수 있느냐..라고 보면.. 아니다일 가능성이 크다는거죠.

"최소 미국의 요청  -> 최대 미국과 협의"는 있었을거라 추측하는건 무리가 아니라고 보고요.

자승자박.. 맞는 말씀인데

오히려 항모 반대하는 분들이 "사용 용도"를 명확히 밝히라고 우기는거 아닙니까.

근데 암만봐도 정부에서 이야기 할 만한게... "주변국 대응"밖에 할 말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또, 독침전략이 맞는데 왜 항모냐! 쓸모없다 안된다! 이러는 거니까요.

찬성하는 사람 (저 포함) 미국 운운하는건 그런 반대하는 분들의 모습이 답답해서입니다.

차라리 그럴거면 정규항모해라~ 이런 분들이 멋져보입니다 저는..
흩어진낙엽 21-06-07 12:14
   
저도 개인적으로 항모반대입장입니다
만약에 찬성한다고치면 무인기및 무인기만 운용하는 사이즈의 항모가 최대한 양보해서 찬성할수있는사항이라고봅니다 미래적 기술개발 타당성도 맞는거같구요
호랭이님 21-06-07 13:41
   
항모 반대론자임. 근데 위에 해군이 원하는건 강습양륙함이라고 하는 말에 어이가 없고 웃음만 남. 그 전에 강습양륙함의 개념돛잘 모르시고 언쟁하던 사람이 이제와서 해군이 원하는게 강습양륙함이라고 우기면 어쩜??

해군이 원하는건 정작 정규항모임.
돈 없어서 눈치보여서 경항모 or 강습양륙함 이야기 하는거지.
돈만 있음 정규항모 굴리고픈게 해군인데 강습양륙함을 원한다는 이상한 소리의 근거는 대체 뭐임?
경항모와 강습양륙함의 한계는 해군이 가장 잘 알고 있음.
그래서 정작 정규항모를 원하지만 그게 어려우니 경항모 이야기하는거고.  근데 해군이 원하는게 강습함이라고 하면 그냥 웃기는거죠 ㅋㅋ

그리고 강습양륙함이 되야 그토록 사랑하시는 해병대에도 콩고물 떨어짐ㅋ

그리고 타군비하는 밥먹듯이 하면서 정작 해병대 까이면 득달같이 달려드는거 언제까지 그러실지..

밥그릇 싸움이나 일삼는 해병대, 2사단이나 빨리 해체하고 신속대응군으로 편성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