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혹시 비용적 이득을 따지는 겁니까? 전력적인 이득을 주로 따지는 겁니까?
전력적인 이득만 본다면 함재기 20기 장비한다고, 똑같은 전력 발휘 되는 게 아닙니다. 똑같은 F-35B를 20기 장비한다 해도 아메리카급은 16기 장비기준 일일 최대 30소티고, 6만톤급 QE급은 24시 기준, 72소티를 돌릴 수 있습니다.
더 보기 편하게 수치를 구하면, 아메리카급의 함재기 1기는 일일 1.8소티를 소화할 수 있고, QE급은 1기당 3소티를 소화할 수 있는 겁니다. 함재기를 추가투입한다는 가정을 하면, QE급은 12기를 추가함으로서 일평균 110소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력적 이득을 보면 사실 따질 필요도 없어요.
거기에 비용을 따진다면 사실 큰 차이도 안 나고요. 비용에 관한 분석은 해당 링크로 갈음합니다.
아울러 KF-21N은 가정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정보가 공개된 게 없으니 그냥 무난하게 FA-18E를 도입한다고 가정한다면. 경항모쪽이 압도적으로 비쌀 겁니다. QE급에 EMLAS를 장비하는 등의 CATOBAR개조예산이 2조원대라고 하였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설계를 가정하고, 건조한다면 7만톤급 CATOBAR정규항모는 척당 7조원 수준으로 건조할 수 있다 봅니다. 영국 기술 도입으로 2직제를 가정할 경우....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지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중형항모와 캐터펄트쪽 가면 운용난이도가 올라가고 비용이 추가됩니다.
함재기도 피로도가 증가하고요.
단순히 선박과 기체 비용만으로 견적 낼 수 없는 문제고요.
영국공군과 해군이 결국 35B를 쓰는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과거에 중형항모와 캐터 운용했지만 세대가 지나서 관련 인력을 새로 육성해야 하죠.
경우에 따라서는 이착륙을 위한 훈련용 항모가 필요해질 수 도 있구요.
우리나라 항모는 이름만 경항모고 중형항모로 봐도 되는데
미국 아메리카급상륙함 추종한 설계에 좀 더 큰데, 이거 다른 국가들 기준으로는 중형입니다.
항모 내외부 설계는 함재기와 깔맞춤해야하니
아메리카급과 추종하고 영국 퀸엘리자베스쪽 자문 받는거구요.
야매로 맞추면 일본 이즈모급 처럼 착오가 발생합니다.
좀 더 대형으로 가서 퀸엘리자베스 7만톤 이상을 하게 되면
독자설계도 어렵구요. 운용 난이도도 올라갑니다.
전투기 외에 지원기와 호위함 포함하면 우리나라 해군 역량 밖이 되죠.
호크아이 조기경보기를 쓰면 참~~ 좋은데, 이거 3대 깔면 몇조 뚝딱!
그러니 캐터 없는 아메리카급처럼 운용해보면서 35B로 대공과 초계를 하겠다는 겁니다.
정규 항모 세팅에 비하면 확실히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해군 함대에서 공대공이나 전투기 초계 이런건 없었으니 명백한 진보구요.
KF-21N 이걸 해도 항모 1번함 33년 취역할적에 간신히 개발 시작하는 스캐줄입니다.
그리고 그 KF-21N은 블록1,2기반에 RO스탤스 일 가능성이 높고
블록3 이후 LO스탤스는 아닐겁니다.
KF-21을 경항모에 올리자고 하면 취역이 10년은 미뤄집니다.
지금 경항모라고 불러도 만재 4만5천에서 5만톤급이고요.
1번함도 함교를 사이드로 돌출되게 옮기고 경사갑판 깔면 명백한 정규항모입니다.
40년 이후 취역할 2번 3번함은 캐터펄트와 고정익 조기경보기 고려할거구요.
해군이 말재주가 없어서 설명이 부족한데
지금 나온 현대측 CG를 보면 설명되는게 꽤 많습니다.
엘리베이터 위치나 두개의 함교.
퀸엘리자베스급의 추진계통 기술이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하이브리드 전기추진 종류일겁니다.
고속은 가스터빈이고 저속에서 전기추진, 디젤은 충전용.
우리나라 군함사업도 미국 하는거 보면서 비슷한걸 해보려다
개발하던 미국 군수업체가 실패해서 좌절되었다나.
앞으로는 영국방식 적극 도입할 수도 있겠죠.
수직이착륙 비행체가 비싼건...그냥 다른데 들어가는 비용이 옮겨 왔다고 보면 되구요.
35C를 포함한 다른 함재기를 써도 결과적으로 더 큰 비용을 써야하고요.
2번함 3번함 가면 2040년 즈음이라 다른 대안들이 나와있을거고 폭 넓게 검토할겁니다.
캐터펄트도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이 대세가 될건데,
아직 미국에서 전투적합판정 안 나왔죠.
KFX 숫자와 상관없는데, 이건 해군에서 공군에 초과 수요를 만들어 준겁니다.
해군이 숫자를 늘려준거니, 35B와 항모를 포기하는게 공군기 숫자를 줄이는 거죠.
2번함 3번함 생각하면 더더욱~ 이것도 얼마전에 기사화 된건데, 이쪽 함재기 견적까지 미리 썰 풀 수도 없구요. 그래서 35B 20대만 이야기 하는 겁니다.
소티량이나 전투력을 보면 수직이착륙 B가 아니지만
C를 비롯한 다른 선택을 하기에는 아직 해군 역량이 안 되는 겁니다.
비용때문에 C나 KF21 가자는건 틀린 이야기구요.
해군이 공군 수요를 늘려주는 게 아니죠. 공군에게 소유권을 넘기겠다는 건 도입예산과 유지운용 예산도 떠넘긴다는 뜻입니다. 함상에 배치되면 결국 지휘권은 해군에게 가기 때문에 공군에겐 비용만 떠넘기고, 성과만 가져오는 아웃소싱에 가까운 개념입니다.
그리고 공군 전술기가 늘어나는 효과라고요? 함상 배치 한 후엔 가동률이 곤두박질 칩니다. 2달 정도만 함상파견 나갔다 오면 소금기에 푹 절여져 오버홀에 가까운 정비를 받아야 합니다. 이거 끝나서 육상배치 작전 할만한 시기면 도로 해군이 데려갑니다. 이게 미해군, 미해병대 평시 패턴이에요. 그런데 공군 입장에 뭐가 좋겠습니까? 소유만 내 거지, 내게 아닌데.
공군이 왜 F-35B도입가능성 기사에 공군 예산 건들지 말라는 협박성 관련자피셜을 기자에게 흘렸겠습니까? 이런 사정을 해군만 알고, 공군은 모르란 법이 없으니 그렇겠지요.
아울러 영국공군은 F-35B 48기를 91억 파운드에 도입했습니다. 한화로 대략 1기에 2950억원에 도입한 상태입니다. 가격이 이 정도면 심각한 거에요. 그나마도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 미해병대까지 도입축소를 하고 있는 상태에요.
즉, 1기에 2960억원은 싸게 산 상황에 가까워요. 3000억원 이상으로 구매해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유지 운용비는 원래 f-35b가 계열 모델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고요.
고로 말씀하신 CATOBAR정규항모 제반 비용이 얼마가 비싸든 다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의 가격이에요. 그러니 다시 한 번 잘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공군이 F35B를 인도받게 되는 순간 공군의 운용유지비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미들급 KFX의 추가도입도 압박받게 되구요 공군은 KFX를 최대 240대는 뽑을것이라고 하는데 해군이 저렇게 사고를 치면 운용유지비에 문제가 생겨서 KFX의 후속 기체 도입도 문제가 생길것입니다
f-35b만을 위한 함이냐 아니면 다른기체들도 운영이 가능한 함이냐의 갈림인데 솔직히 f-35b만을 위한 함정은 리스크가 크다고 보여짐. 그것도 상당히 큰 리스크.
좀더 갑판크기를 키워 f-35b뿐만 아니라 여차하면 다른 기종도 운영가능한 플랫폼이면 좋겠군요.
항모나 경항모 다 함재기가 우선이 되야하는데 이상하게 함에만 집중된듯함 느낌.
지금 상태의 함선구조면 f-35b만을 위한 함이 될것같은데 이러면 좀 리스크가.
오직f-35b만 운영가능한 함이냐 아니면 다른기종들도 운영가능한 함이냐가 문제.
사출기는 추후에 설치할수도 있다지만 갑판사이즈는..
현재로서 제일 가성비 좋은 기체는 슈퍼호넷같더군요. kf-21과 엔진도 공유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