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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2-13 02:16
[기타] 처음부터 큰 것은 힘드니 경항모부터 한다고요 ?
 글쓴이 : archwave
조회 : 788  

항공모함은 그냥 이착륙만 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상 공군기지에서도 그렇지만 실제로는 갑판 아래에서 이뤄지는 정비가 가장 중요하죠.

그 좁은 공간에서 다음 소티 준비를 위해 정비하고 무장을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소요 시간도 시간이지만, 공간 확보, 장비 확보가 큰 문제.

작은 함선이면 동선이 안 나옵니다.
영국 회사에 설계 도움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바로 이 동선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노우하우를 사온다는 얘기인 것이고요.

독도함의 경우도 처음부터 다목적을 노렸다 할지 어정쩡한 설계를 해서 확장성이 심각하게 제한받았다죠.
만약 애초에 확장성있게 설계했다면 그냥 조금 개조해서 F-35B 를 올릴 수도 있었을겁니다.

제가 KFX navy 또는 F-35C, FA-18 계열등 진짜(?) 함재기를 올릴 수 있는 정규 항공모함으로 가자고 주장합니다만.. 정규 항공모함이라도 F-35B 올리는데 문제 없습니다.

사출기나 KFX navy 가 그렇게 12 년 걸려도 못 만들 어마어마한 것일까요 ? 전혀 그렇게 생각되지 않습니다.

사출기 갖춘 정규 항공모함은 만들었는데 KFX navy 는 실패한다 ?
그럼 F-35C, FA-18 등등 선택지는 많습니다. 꼭 미국제일 필요도 없고 유럽, 러시아 것도 있고요.

사출기 갖춘 정규 항공모함 만들다가 사출기도 실패한다 ?
그럼 그냥 F-35B 올리면 됩니다. 정규 항공모함의 공간이면 F-35B 운용하는데 아무 문제없고 더 많이 실을 수 있죠.

함선이 커서 문제가 된다는 얘기는 들어본 적 없습니다.
작아서 뭘 못 한다는 얘기는 엄청나게 많이 들어봤고요.

정규항모 경항모 어떤 것을 하든 한국에겐 처음입니다.
왜 처음부터 딱 목적에만 맞는 빡빡한 작은 크기를 고집해야 하는가요 ?

조금 크게 키우고 사출기 넣을 공간도 미리 만들어놓는다 해서 뭐 그리 크게 돈 들지도 않습니다.
돈 좀 더 든다 해도 처음 시도에 따른 리스크 감소 비용으로 받아들일만 하다 봅니다.

참고로 사출기 가격은 굉장히(?) 쌉니다.
http://www.hani.co.kr/arti/science/science_general/281769.html
위 기사에 따르면 전자기식 사출기는 250 억원, 증기식 사출기는 330 억원이라네요.

처음이니까 경항모부터 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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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짱 21-02-13 02:24
   
1. 원양항모전단이 목적이 아니고 그저 남중국해 정도까지를 작전반경으로 하는 기동전단이 목표라는 소문이 있더군요. 그리고 경항모가 목적이고 중대형항모는 나중에 훨씬 나중에 목표라는 소문입니다. 이게 해군 목표랍디다.
2. 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해군장교들 훨씬 전문가에요. 함재기 선정 잘할 겁니다. 독도함이던 마라도함이던 경항모던 표면목적은 상륙작전이니까 클 필요없다는게 제 추즉이고요. 그러니 그에 맞는 함재기를 선정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3. 정비문제는요 해군 공군 정비창 기술이 제가 있을때도 짱이었고 더 발전했다고 믿습니다. 참고로 전 군수장교로 1년일했구요. 그때보니 정비창 참 일잘하더군요.
     
archwave 21-02-13 02:33
   
2. 경항모로 간다면 선정하고 말고 할 것도 없습니다. F-35B 밖에 없잖아요. 이미 결론 다 정해놓고 있으면서 무슨 해군장교들이 전문가니 함재기 잘 선정할거란 얘기를 하시나요 ?

3. 정비 잘 못 한다는 얘기 안 했습니다. 저도 정비 잘 할거라 생각하고요.
그런데 아무리 정비 잘한다 해도 함선 내부가 좁고 동선이 극악이면 한계가 있죠. 잘 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더 걸린다든지 제약이 생길겁니다. 정비 잘 한다는 것과 함선 설계는 전혀 다른 분야의 얘기.
     
archwave 21-02-13 02:36
   
1. 남중국해 정도가 작전 반경 목표라면 그냥 지상발진 전투기로 커버해도 큰 무리는 없습니다.
제주도에 공군 기지 만들면 항공모함 갖는 것과 별 차이없고요.
정말로 남중국해 정도 작전반경만 원하는 것이라면
세금이 그렇게 마구 버려도 되는 것으로 보이냐는 말을 해주고 싶네요.

--- 위 부분은 무시하세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잠시 혼동했습니다.

이번엔 왜 남중국해 가느냐는 말을 하고 싶어지네요.
[ 한국의 석유수송로와 남중국해의 관련성 ( https://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military&wr_id=390541 ) ]
위 글에 있듯이 남중국해는 안 가면 그만인 곳입니다.

F-35B 의 연료통이 작은 덕분에 작전반경이 엄청 작아서 그렇습니다.
F-35B 는 작전반경, 무장량 등등 거의 다 F-35A, C 의 절반 수준이 되는 주제에
비용은 더블 먹는 녀석이죠.
지누짱 21-02-13 04:08
   
상상과 추측과 고집 잘 봤습니다.
정비요? 좁은 공간에서 잘 합니다. 배에서는 보수병과가 있구요 큰배에선 수준급의 부사관들이 일합니다.
무기스펙을 잘 아시는건 인정합니다. 당연 틀린것도 있겠지만 밀덕의 한계지요.
     
archwave 21-02-13 04:26
   
상상과 추측은 그만 좀 하세요.

대체 어떤 정비를 말씀하시는건가요 ? 말씀하시는 것 보니 해군 입장에서 정비인 것 같은데요.
항공모함을 장기간 운용했던 애들도 새로운 항모 뽑아서 문제 생기는 것은 왜 그럴까요 ?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항공모함을 만들면서 동선을 처음부터 척척 제대로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 문제가 안 생기면 신기할 노릇일겁니다.

헬기 몇 기 수준이 아니라 함재기 수십대입니다.

독도함에서도 황당한 실수들이 많았습니다. 무기체계를 함선과 통합하는 정도에서도 그럴진데..

전혀 성격이 다른 함재기를 싣고 함재기를 위한 각종 공간과 동선 설계 ?
문제 생겨서 고생하고 싶지 않으면 정규 항공모함 수준으로 크기 키우고 볼 일입니다.
공장장 21-02-13 04:25
   
ㅇㅇㅇㅇㅇ 의미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