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작전권이 한국에 있어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가 전쟁의 시작과 끝을 결정할 수 있음.
한반도에서 전쟁이 날 가능성이 제일 큰 시나리오는 이제 북한의 단독 기습 남침 같은게 아님.
북한이 한국을 기습해서 쳐들어온다는 건 미군이 없어도 이제 압도적 전력차로 불가능함.
현재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는 북한이 내부 사정으로 폭동 등 혼란에 빠지는 것임.
이경우 중국은 동북성의 3개군단 17만명 병력이 재빨리 압록강을 건너 평양을 점령할 것이고
이건 현재의 군사력 배치의 상황 상 뭐 핵폭탄이라도 쓰지 않는 한 북한도 한국도 미국도 막을 수 없음.
그래서 한국군이 힘들게 휴전선을 돌파하고 평양에 간다 한들 이미 평양을 접수한 중국이
한국군과 미군을 환영하며 북한 분할론을 들고 나올 것.
이때 전작권이 미국에게 있으면 중국과 전쟁을 벌이고 싶지않은 미국은 쉽게 중국과 합의할 것임.
우리가 아무리 반대를 한다고 해도 북한 때문에 미국이 핵보유국 중국과 전면적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낮음.
뭐 우리나라가 진짜 중국을 평양에서 몰아내려 전쟁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필요하지만
전시 전작권이 없으면 그런 결정을 할 기회도 없이 북한의 절반은 중국으로 넘어갈 것임.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전시작전통제권은 반드시 한국이 가지고 있어야
한반도에서 전쟁의 시작과 끝을 우리가 정할 수 있는 것임.
이런 사태 전개를 방지할 수 있는 현재로 유일한 방안은 미군이 북한 평양에 주둔하는 미군북한 주둔론 뿐임.
이건 중국을 두려워한 북한 김일성이 북한을 방문한 카터 전 대통령에게 제안 했던 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