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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9-24 17:02
[사진] [펌] 엄청난 스케일의 독소전과 한반도 사이즈비교
 글쓴이 : 노닉
조회 : 3,145  

1. 데미얀스크 포켓

소련군은 독일군의 진군이 동장군에 막힌 틈을 타서 41년 겨울에 대대적인 반박을 시작함.
그 반격은 성공했냐고? 성공했으면 레닌그라드가 포위 안되었겠지ㅋㅋ
쨌든 데미얀스크에 포위된 독일군은 꽉 잡은 제공권을 통해 괴링 응딩이를 붙잡을 수 있었고
괴링 응디 잡고 형님 형님하던 그 버릇은 42년 겨울에 패인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그래서 이 데미얀스크 포위망의 크기가 어느정도 될까?
여기서는 잘루쉬(salucje)~val’ye(데미얀스크 뒤 호수)까지의 거리와

포포브카 강( 지도의 polomet’) 끄트머리랑 molovotitsy(지도의 molovitcy)까지의 거리를 잴거임

잘루쉬(salucje)~val’ye(데미얀스크 뒤 호수)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78km임.

세로폭도 똑같이 측정하면 약 60km가 나오고, 지도에 모두 표시하면 위 그림처럼 나옴.

한국으로 치면 의정부~오송 하남~인국공 정도의 거리가 됨

좀 극적으로 설명하면, 수도권 전체가 포위당한거임


2. 쿠르스크 돌출부

대가리가 그렇게 깨지고도 명치달리는 버릇을 못 고친 소련군은 하르코프에서 만슈타인한테 얻어터지고 드디어 깨달음

우리가 명치를 달릴게 아니라 적 공격을 막고 역습하는 형태로 가야한다고.

그래서 쿠르스크 돌출부에서 독일군의 포위를 막고 역습하기로 함.

그러면 그 돌출부의 크기는 어느정도일까?

사진의 오룔(orel)~벨고로드(belgorod)까지의 거리를 재면 약 250km가 나옴

참고로 의정부에서 대구까지의 거리가 250km임.

가로길이도 비슷하게 측정하면

약 100km가 나오는데

인천~춘천 까지의 거리가 100km임

한국으로 치면 서울, 경기도, 충북,경남 윗부분이 포위당한게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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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즌9 20-09-24 17:20
   
엄청난 스케일이지만, 현재 한국의 도로상황등에 대입하면, 더 많은 물량과 인원이 필요할꺼에요..
승리만세 20-09-24 18:27
   
소련은 천만단위로 병력을 동원했고 독일도 최소 400만명 이상을 소련에 때려부었는데 과거에도 없었고 인류역사상 이보다 더 거대한 전쟁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경 20-09-24 19:06
   
참고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동부전선과 서부전선에서 사용된 모든 폭탄 보다 6.25때 한반도에 떨군 폭탄의 수가 더 많습니다.

사람 죽은 걸로는 독소전을 못 이기는데

화력으로 생각하면 독소전까이꺼 비교도 안돼는게 6.25전쟁입니다.

2차 세계대전 : 미국 태평양 전쟁과 유럽전쟁을 동시에 했다. 소련 한방 크게 처 맞아서 힘 빠진 상태에서 싸웠다. 주측군 : 다 합해봐야 국력이 얼마 안된다.

6.25 : 미국 오로지 한반도에 몰빵한다. 소련 전후 초강대국으로 성장하고 한반도에 무한 지원한다.
중국 국공내전의 주력을 모두 한반도에 쏟아 부어버린다. 한국, 북한??

2차 세계대전이 유럽 열강 끼리 아웅다웅한것이라면,
6.25는 지구 역사상 최초로 생간 초강대국 2개 국가가 치룬 첫 대리전이였음.
당시 소련은 동유럽을 다 척먹고 중앙아시아도 처먹은 상황이고 미국은 말 할 필요도 없음.

기갑부대 같은게 없어서 그렇지 화력지원과 항공 폭격은 정말 2차세계대전은 비비지도 못 할 수준으로 이 좁은 땅떵어리에 집중포화를 해버림.

얼마나 미쳤는가 전쟁기간도 더 짧고 전장도 더 좁은더 2차 세계대전보다 더 많은 포탄과 폭탄을 쓴 전쟁이라니
          
뭐꼬이떡밥 20-09-24 22:05
   
끄덕끄덕...

우리 아무것도 없이 지금의 자리 까지 올라온건 자부심 갖을 만 해요
          
승리만세 20-09-25 06:11
   
그게 슬프게도 대표적인 당시 한국군의 무능과 미숙함을 나타내는 일화죠
미군이 한국군 군수창에 1949년 6월에 5100만발의 각종 탄약을 제공했는데 겨우 4달만에 3000만발 이상을 소모해 미군수뇌부가 경악을 했습니다. 미국이나 소련도 미친화력덕후이고 포격에 자원을 아끼지 않는 나라인데 한국군의 총탄 포탄 소모량은 상상을 초월했던거죠.
문제는 그게 정확하고 통제된 사격이 아니라 중구난방으로 다쏘면 또 미군이 줄테니 아무데나 다 쏴버린거죠. 그결과  와중에 옹진반도에서는 6일동안 105mm 곡사포탄 5,572발, 각종 박격포탄 19,000여발을 포함하여 100만발 이상을 소모했고 전과는 북한군 69명 사살. 거의 북한군 한명 죽이는데 14,700여발을 쓴셈인데, 이후 리지웨이 벤플리프 때들어와서는 철저히 한국군에 대한 군수품 지원량을 통제합니다. 그동안 너무 무분별한 탄약과 포탄소모에 군사고문단이 규정되고 통제된 화력운용을 지시했지만 한국군은 미군의 요구를 듣지 않았고 결국 미군은 한국군이 현장에서 아무리 탄이 부족하다고 해도 규정된 양 이상을 지원해주지 않게합니다. 벤플리프 탄약량은 무제한적 소모가 아닌 한국군의 무분별하고 무절제한 군수품소모에 대한 통제였던거죠. 이 제한 덕분에 한국군은 정작 고정타겟에 화력집중을 해야할 전쟁후반 고지전에서 미군의 포탄 제한량 때문에 그야말로 피의 댓가를 치룹니다.
               
수염차 20-09-26 14:02
   
소련이 북한을 지원하고 군대를 훈련시키고 무기를 제공하는동안
미국은 우리 군대를 위해 무엇을 하엿나요.....아무것도 하지않앗습니다
그것에 대한 댓가죠......
NobleBlood 20-09-24 23:31
   
저 정도 규모는 안될지 몰라도, 6.25전쟁 당시 짱깨가 북한지역에서 기습참전 하면서 포위공격했던 범위도 꽤 큰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수염차 20-09-26 14:03
   
러시아는 오래전부터.....군인으로 참전해서 실전에 투입되면
고향으로 돌아가는것을 포기하는 상황이엇습니다
고향이 너무 멀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