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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8-20 10:16
[해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하자...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4,224  



이 게시판을 보신 분들이라면.
제가 항공모함이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는 소위 말하는 항공모함 반대자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무조건 항공모함을 가지면 안 된다라고 주장한 적도 없지요. 국제정치의 흐름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보유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그건 다음 링크 참고하시고...


[미국이 원하는대로 해군을 개편할 모양입니다]


그럼 이랬다, 저랬다 니 주장이 뭐냐? 라고 하신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항공모함을 반대하는 꾸준한 이유를 주장하는 것은 "군사적인 견해"를 밝힌 것입니다.
군사적으로만 보면 전 여전히 대한민국에겐 항공모함이 불필요하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필요가 있다면 그건 타국에 대한 군사적 서비스를 제공함에 더 큰 효용이 있다고 생각하지요.
주한미군에게 주둔비로 비용을 제공하고 있는 상황과 비슷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겁니다. 그 외엔 거의 가치가 없다고 봅니다. 밀리터리 게시판이니까 철저히 군사적으로만 따지는 겁니다.

다만. 댓글에도 몇 가지 전제를 가정하여 만약 대한민국 해군이 해상발진 항공세력을 운용하겠다면.
차라리 7만톤급, 제대로 된 물건을 가지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그건 아래 링크 참조하시면 될 거고.


어차피 항공모함을 운용해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미해군은 돈 많이 들어가고, 효용은 점점 떨어지나, 또 계륵같이 아주 포기할 순 없는 해상 세력을 돈 있는 동맹국에게 아웃소싱 하려는 모양입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미국이 중국을 상대하는 핵심적인 세력은 본토에서 발진하는 스텔스 전략 폭격기와 연안에서 운용할 다수의 MRBM과 극초음속 대함미사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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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현재 AGM-183A ARROW의 개발을 끝마치고 전력화 차비에 들어간 상태이며, 이 미사일의 성능은 러시아의 3M22지르콘을 월등히 앞섭니다. 최소 2000Km의 사거리와 최대 마하 20이란 속도를 가지고 있지요. 현존하는 그 어떤 방공요격체계도 이 물건을 유효하게 요격할 수 없습니다. 미군은 이 미사일 때문에 B-1B랜서의 퇴역을 연기하였습니다. 위 링크에선 B-1B 1기가 AGM-183A 31발을 탑재해 운용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62기에서 15기를 퇴역시켜 6개 폭격비행단, 약 47기를 존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과거와 같은 해상에서 수상함대간 해상결전을 모의하는 것이 군사학적으로 얼마나 쓸모 없는 사상이고, 가정인지 보여주는 실례라 할 것입니다.>



미군에게 있어 수상함대를 가지고 해상에서 작전을 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더러운 임무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미국이 중폭격기들을 이용해 다량의 대함미사일은 물론 극초음속 글라이드 미사일들을 운용하는 것처럼 중국 역시 공중발사형 대함탄도탄을 공개하는 등, 자신들이 장악하고자 하는 해상에 미해군이 들어오는 것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자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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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시 CCTV에서 자국의 H-6N폭격기에 DF-21D 대함탄도탄을 장착해 운용하겠단 일종의 개념도를 공개했습니다.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이미 전력화 되었을 수도 있겠지요. 중국 역시 다가오는 미함대를 향해 DF-21D라는 극초음속 글라이드 부스트 대함미사일을 운용하겠단 소리입니다. 이제 수상함대는 지상 발사 대함탄도탄만 아니라, 공중발사 탄도탄도 경계해야 합니다. 이러한 위협에 대해 항공모함은 어떤 거부 행위도 할 수 없습니다. 사거리가 2000Km를 넘나드는 이런 미사일들을 운용하므로, 사실상 떠다니는 표적으로서 막느냐, 맞느냐를 강요받는 샌드백일 뿐입니다.

다행이라 할 건, 중국이라 할지라도 이런 괴물은 많이 만들 수 없고, 대량 운용도 어렵다는 겁니다.
당연히 이들 세력은 미해군 주력함대를 상대하기 위해 최대한 온존하고, 숨길 것입니다. 미군이 대량으로 운용할 스텔스 전략 폭격기의 타격에서 벗어나자면 중국은 송사리(일본 혹은 한국 혹은 ANZAC함대) 상대로 이런 세력을 공개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미해군이 중국을 상대로 다수의 잠수함과 무인수상함대를 운용하겠다며 항공모함 세력 증원을 포기하는 지금의 움직임은 당연히 합리적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여전히 항공모함을 이용해 중국의 해양 외곽선을 조여야 할 필요성은 존재합니다. 위험하면서도, 주목은 없는 그렇고 그런 업무 말이지요.

따라서 미국무부의 주된 관심은 타격의 핵심 세력인 MRBM과 연안 배치 대함탄도탄 및 대함미사일 세력을 중국 근처 동맹국에 어떻게 배치하느냐입니다. 그리고 6억 달러에 육박하는 스텔스 전략 폭격기를 100기 이상 뽑아낼 미국에게 있어 항공모함을 비롯한 수상함대 확충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고로 미국의 입장은 중국을 상대로 효용성 입증이 어렵고, 엄청난 인력과 재원을 필요로 하는 수상함대 일부는 동맹국에게 떠넘기겠다는 겁니다.

미군은 이제 초대형 항공모함을 두 자리로 운용하지 못합니다. 그에 따른 2~3척분의 공백을 동맹국들이 분담해야 하지요. 이 공백은 영국이 상시 1척, 비상시 2척의 QE급 항공모함을 서태평양 배치로 메꾼 모양새입니다. 나머지 1척분은 일본의 상시 1척, 비상시 2척, 그리고 한국의 비상시 1척으로 메꾸겠다는 모양입니다.

미국의 의중대로라면 한국은 일본에 군사적으로 종속된 보조군의 보조군 노릇이나 하는 겁니다. 자국 방어를 위한 전력건설이 아닌, 일본을 위한 보조군 노릇을 위해 엄한 돈을 쓰는 셈이지요. 그러니까 제가 경항모나, 멀티롤 강습상륙함 만들 거면 차라리 때려치우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자국방위를 위해선 별 효용도 없고, 미국에게 생색도 낼 수 없어 발언권만 밀립니다. 헛돈 쓰고, 사서 고생만 하고 욕만 먹는 겁니다. 이미 이에 관련된 자료는 해군도 가지고 있음입니다.



"해군이 지난 2015년 발주했던 「차세대 첨단함정 건조가능성 연구」 보고서에 이미 나와 있다.

이 보고서에는 북한은 물론 중국과 일본의 항모전단과 수상함 전단, 지상발진 항공기와 미사일 전력 등에 대한 위협 분석을 실시한 뒤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소 작전능력을 일일 소티 생성률, 항공기 요격 능력, 동시 대함 공격 능력, 일일 대지 타격 능력 등으로 구분해 이를 일일 작전요구 충족률로 정리했다. 6대 정도의 F-35B를 탑재하는 경항공모함의 작전 능력은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다.

일일 소티 생성률과 항공기 요격 능력은 요구치의 18%, 대함 공격능력은 요구치의 9%에 불과했다."




최대 20기, 실질적으론 많아봐야 12기 정도를 운용할 경항모를 건조한다고 하면, 요구치의 40%. 대함공격능력은 요구치의 20%정도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해 돈은 많이 들이면서 능력은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론 주변국에 대응해 함대 방공 요격능력과 외부 대함 공격능력을 100% 충족하기 위해서는 36기 이상의 F-35B를 운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구나 이것은 소티 생성률과 투사질량(미사일을 몇 발이나 쏠 수 있는가?)만을 고려했을 것이고. 가장 핵심적인 정찰능력은 고려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즉, E-2D와 같은 자체적인 정찰세력을 운용할 수 없다면 한반도 연안을 벗어날 수 없는 겁니다. 그런데 한반도 연안에선 경항모건 중형항모건 작전 가능한 해역은 본토에서 지극히 가까운 한정적인 영역일테니. 항공모함의 본질적 강점은 발휘할 수 없고, 함재기 본연의 본질적 단점만 부각됩니다. (지상기지보다 소티 생성률 떨어지고, 항공기 자체의 성능도 떨어지며, 항공기 자체도 더 비싸서 더 많은 돈을 쓰기만 하는...)

따.라.서.

굳이 꼭 항공모함을 가져야만 한다면...
E-2D등을 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전술기를 36기 정도 운용할 수 있는 규모의 항공모함이 필수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만들 거면 7만톤급을 주구장창 주장하는 겁니다. 그 이하면 아무런 이득도 없이 쌩돈만 날리는 바보짓일 뿐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런 말을 하면 일본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런데 일본은 경항모 가는데 왜 한국만 중항모 가야 되냐? 항모 싫으니까 물타기 하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하고 일본하곤 경우가 틀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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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규슈에서 대만 북부에 이르도록 한 줄로 죽 이어진 제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대함 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전력을 충실히 갖추고, 다수의 임시 비행장과 군사지원시설을 통해 요새화 시키고 있지요. 일본은 이런 인프라를 가지고 있어요. 막말로 경항모에서 뜬 F-35B가 모함으로의 복귀를 포기하고, 중간 섬에 착륙해서 연료 재보급 받고, 간단한 정비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항으로의 귀환이 강제되지 않으니 실질적인 초계범위와 작전범위는 이론적인 것보다 더 길고 큽니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비행장을 이용해 E-2D를 전방전개해 운용할 수도 있어요. 이러니 일본의 경항모는 F-35B만 운용하는 물건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저 요새화된 섬을 배경으로 운용되면. E-2D를 운용하는 정규항모와 비슷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요? 주변국, 그래요. 중국과 일본을 가정합시다. 항공모함을 굴릴 수 있는 원양거점이 있습니까? 제주도 남쪽을 벗어나면 압도적인 주변국 육상항공세력에 위협받고, 기댈 기지 하나 없습니다. 오로지 함대 자체의 능력만으로 요격도 하고, 공격도 하고, 정찰도 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주변국 대상으로 대양 해군이니 뭐니 들먹일거면 경항모 타령 그만하고, 7만톤급. CATOBAR항모 아니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항모를 주장할 거면 스텝 바이 스텝이라며 돈 낭비할 생각 말고 그냥 정규항모 가야 되는 겁니다. 그게 제 주장입니다.

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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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지상 항공기지들은 여러분들 생각과 달리 꽤나 경성 요새화된 물건들입니다.
아, 물론 주변국. 특히 일본은 거기서 빼면 되겠지만. 한반도에 주둔한 주한미군 항공기지들은 물론 우리 공군의 기지들 역시 경화쉘터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도 우리 공군 역시 기존 쉘터들을 3세대로 변화시키고 있고, 활주로 역시 최근에 나온 100Mpa이상의 초고경도 강화 콘크리트로 대체중이라고 하지요.

우리가 흔히 아는 벙커버스터가 강화콘크리트를 6미터 관통한다며 쓰는 그 강화콘크리트들이 대개 30Mpa정도입니다. 강도가 3배 이상 강화되었단 말이지요. 마찬가지로 최근의 강화쉘터들 역시 120Mpa급 콘크리트만이 아니라, 초고장력 프레임, 케블라등의 파편라이너를 이용해 건설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뻥뻥 뚫려서 전멸했다고들 하는 이라크군의 기존 구형 쉘터들 역시 2미터 정도의 콘크리트와 토사 구조물들로서 이를 관통해야 할 BLU-109들을 2발 이상 꽂아넣어야 붕괴시킬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최근 건설된 강화 쉘터들은 2000파운드급 관통탄으로도 관통이 지극히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군이 그 동안 운용해 오던 BLU-109를 대체하여, 관통력 2배 BLU-116으로 대체한 바 있습니다.(실제로 미국은 걸프전 당시에도 활주로 파괴전략이 전혀 먹히지 않자, 쉘터를 직접 타격하는 전력으로 선회해 효과를 보았습니다. 이 말은 중국도 우리에게 똑같이 써먹을 것이라는 것인데, 다행하게 구공산권에 속하는 국가들의 관통탄 기술은 그리 크게 발전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이 사용할 수 있는 어떤 무장으로도 3세대급 강화쉘터를 상대할 범용 관통폭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상대해야 할 주변국. 특히 중국도 이 정도 요새화는 했을 테니. 우리가 지금 가진 BLU-109가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문제는 F-35B는 2000파운드 폭탄 운용능력이 없다는 겁니다. 내부 폭탄창에서 그나마 관통력을 보유했다는 폭탄이 SDB정도입니다. BLU-109 관통력의 약 7할 수준이니 중국이 소위 말하는 남해 구단선 내 도서 지역에 구축했을 요새화된 강화쉘터 타격엔 어림도 없는 수준입니다.(따라서 우리 국군 역시 미국과 같은 BLU-116급 범용 관통탄을 개발하거나, 도입을 무조건 해야 한다고 봅니다. 비싼 타우러스나 탄도탄을 무제한으로 찍어낼 순 없으니까요.)

즉, 만일 중국과 붙어 많은 분들이 로망으로 여기며 상상할 원양에서 중국의 섬을 타격하는 임무를 하려고 든다면. F-35B는 스텔스성을 포기하고, 주익에 2000파운드 무장을 해야 합니다.(BLU-116급 무장을 마련했다는 전제하에.)그 말은 이를 위해 별개의 전자전기와 정찰기, 호위기를 구성하는 스트라이크 패키지 구성이 강제되며. 이에 필요한 많은 수량의 항공세력을 운용하려면 결국은 뭐다? 항모의 덩치가 커야 합니다...

즉, 중국과 일본에게 어떤 상황에선 군사적 효용을 발휘하고, 돈 쓴 값어치를 하려면 7만톤급 대형항모는 필수가 됩니다. 또, 미국과의 연합전력 구성을 통한 미국중심 세계에서의 발언권 확보와 위상확보를 위해서도 마찬가지고 대형항모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됩니다.

이제 미중간의 군사적 알력과 충돌이 머지 않을 시대에서 맘 편하게 2000년대 초반 마인드로 스텝 바이 스텝 외칠 시기는 지나갔습니다. 솔직히 시간 별로 없어요. 어차피 돈 들여 할 거라면. 공군을 엿 먹이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제대로 하는 게 낫습니다. 그게 제 생각입니다. 



P.S



이미 전술한 글을 보셨다면. 항공모함은 안전하니 지상기지를 대체하니 어쩌니 하는 말씀은 이제 하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근본적으로 지상 항공기지의 맺집과 복원력은 항모와 비할 바가 아닙니다. 심지어 미국식 초대형 정규항모와 지상기지의 기준점도 다릅니다.(미국식 초대형 항모라 해도 항공기 1기가 소화가능한 소티는 일일 최대 4소티, 지상기지는 6소티입니다. 같은 숫자의 항공기라 해도 실질적인 전력은 지상항공기가 30%정도 더 우월합니다.) 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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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게임 20-08-20 10:20
   
쏘련을 붕괴시킨 돈 먹는 하마들이었죠. 항공모함....
세트 20-08-20 10:24
   
경항모는 정말 쓰레기죠~~
돈만 처먹고 행사용으로나 쓰일게 뻔함~
7만톤이상 건조 안할거면 취소했으면함~
이름귀찮아 20-08-20 10:51
   
흔히 말하는 "어른들의 사정"이 있을겁니다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현시창 20-08-20 11:44
   
그렇죠. K-11도 어른의 사정이라 실패를 인정하지 못하고 시간 질질 끌다 사실상 폐기. 214급도 결국은 어른의 사정이라 질질 끌다 그냥 ROC미만 그냥 쓰기. 운영하, 검독수리도 어른의 사정으로 질질 끌다 그냥 쓰기. 독도급도 어른의 사정으로 존재의 한계를 알면서도 마라도라는 한계가 동일한 함정 만들기. 다 어른의 사정이죠. 안 그렇습니까?
나기 20-08-20 11:37
   
저도 항모계열은 반대이지만 일단 만든다면, 평상시 작전 수역을 어디로 할 것인가가 중요할 듯 합니다.
평상시 작전 수역은 서해보다는, 남해 혹은 동해가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남해는 짱개나 왜구한테, 동해는 왜구들에게 기습당하기 딱 좋은 좁은 해역이라 위치라 그닥...

예상못한 비상 상황에서 각개격파 당할 가능성이 적은 훈련 항로는
중부 태평양으로 나가면 많겠지만 보급함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고...
하지만 제주도<=>괌 무한왕복 항로에서 훈련을 하고, 괌에서 미국이 보급 협조해준다면
상대적으로 보급 수요에 덜 취약한 최적의 훈련 항로라고 생각합니다
이참에 괌에서 한국 해군이 운영할 보급기지 하나 달라고 하는 것도;;;;

한반도 자체의 전력에는 별 도움이 안되지만,
짱개랑 불의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중부 태평양에서 오는 미해군 주력 함대와 합류하기 좋은 조건


77함대는 이름부터 좀 어떻게 안되나요;;;
88함대 짝퉁 혹은 미7함대 예하 함대같은 느낌이라서 별로
     
현시창 20-08-20 11:47
   
호주에 기지를 임대하여 전개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ASEAN제국에 기지 임대하는 것은 여러 문제로 불가능하다면, 그 다음은 호주 정도가 유력합니다. 가능하다면 미사일 테스트 기지나, 항공기지, 해군기지등 동맹국으로서 최대한 본토에서 전략자산을 이격시키는 것이 답이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항공모함은 해외에 전개할 수 있는 기지에 배치되어야 그 효용이 극대화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본토(제주도 포함)에 배치해선 그 생존과 작전배치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만의선택 20-08-20 11:40
   
이런글을 국방부나 해군 홈피에 게시가 되야 할텐데요
비처럼 20-08-20 11:43
   
군사적 지식은 없지만
어짜피 국제정세에 따라
어떠한 무기를 보유하느냐 안하느냐는
상황에 맞게 언제나 바뀌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해 20-08-20 12:03
   
잘 읽었습니다. 유익한 글 감사해요.
아우디리 20-08-20 12:26
   
이해가 안되네요...왜 한국의 경항모가 미국의 주도로 일본에 두척 한국에 한척 운용한다는 이야길하시는지...
그게 일본이나 미국의 전세계 방위 아니면 공격전략의 일부분으로 포함된다고 하는건 동맹국이니 당연히 논리적으로맞지만,,그 애매한 이야기의 주도가 미국주도란것도 이해안가고 항모운용에 필수적인게 핵잠수함인데..
이게 대한민국에 엄청난 전력강화를 줄자산이 될건데...중국의 아시아 팽창억제는 미국뿐아니라 대한민국도 중요한문제임....어느누가 주도하고 문제가 아니라...아랫글에도 밝혔듯이..남북전쟁시 우리가 중국을 타격할수단이없으면 한반도만 개박살난다는거......그리고 7만톤급으로 만들면 좋겠지만 정부에서 운용비나 여러가지 고려해서 그나마 경항모로 만들자고 하는거겟죠..7만톤급으로 안하고 싶어서 그러는게 아닐겁니다..예산문제등등 여러가지가..
     
현시창 20-08-20 12:39
   
제가 생각할 땐, 만약 항공모함을 마련하겠다면 7만톤급이 유효하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 이유는 본문에 여러 것을 전제했고요. 사실 예산 문제로 인해 경항공모함이 불가피하다면, 예산상의 효율성을 문제가 중점이 된다면. 사실상 항공모함을 가지지 않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예산 사용이라고 생각합니다.(예산만 따진다면, 그래서 중국 본토 보복만 생각한다면, 경항공모함을 만들 돈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탄과 중거리 탄도탄을 확충하자는 주장이 힘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우디리 20-08-20 12:56
   
그건 아닌듯요..경항모는 우리가 연안방어적인측면에서 대양으로 나설려는 초석이지 굳이 연안방어하는데 항모가 왜 필요합니까 중국뿐아니라 다른지역 분쟁에서도 쓰일수도있고요..경항모도 엄연히 항모고 이건 공격형으로 분류되는겁니다.. 미래전장에 내가 지난번 가생이에 글을썻듯이 6세대전투기가 활주로가 필요없는 어쩌면 수직이착륙은 기본사양이될수도있습니다.. 그러면 경항모래도 기존의 중항모가 가진 긴활주로가 없어도 중항모의 역활을 할수있을수도있지요..미래상황이 어찌바뀔지는 아는사람이 잘없는듯..k30비호복합만봐도..그렇게 생각안합니까? 중국도 대한민국의 경항모가 그런 연안방어가 아닌 좀더 대양해군으로 나가기위한 발판으로 전략가들이 판단하고잇고...저는 이게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굳이 7만톤급이 아니라도..
               
현시창 20-08-20 13:20
   
저 위에서 마하 10급 극초음속 글라이드 탄두가 보편화 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대양에서 중국에게 경항공모함을 이용해 뭘 할 수 있다고 여기시는 건가요? 솔직히 미국과 우리가 동맹으로서 중국과 붙는다면 모를까, 한중 단독으론 항공모함은 연안을 벗어나면 전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보거든요.
                    
아우디리 20-08-20 13:40
   
그건 모를일이죠...마하 10 극초음속 글라이드 탄두는 상대국에도 마찬가지일거고...경항모가
과연 중국에 어떤식으로 쓰일지는 누구도 모를일이죠.. 우리가 중국과 붙어서 이길려고 경항모나 핵잠을 만드는게 아니지요..그리고 탄도미사일 사거리 늘려도..중국하고 전쟁해서 이길려고 하는게 아니라,,,전쟁시에 우리도 한방먹일자산이 필요한거겟죠..우리만 폐허가 될수없으니 니들도 주요기간시설은 각오하라는거지....무슨 전쟁일어나면 중국이 대국이라 일방적으로 자신들은 피해가 하나도 없이 완벽히 끝난답니까?....경항모가 인천에서 가장짧은 거리의 중국으로 어느날 전쟁물자를 수송하는역활을 할지,,예를든거지만 모를일이죠..그리고 연안벗어난다고 중국이 단독으로 글라이드 탄두탄으로 우리 경항모를 침몰시키나요?..전쟁시가 아닌데 그러면 선전포고며 전쟁시에는 경항모쓰임세가 또 틀려질수잇겟죠..
                         
현시창 20-08-20 13:45
   
전쟁시에 우리도 한 방 먹일 거라면, 탄도탄 전력을 구축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고 효용성이 있겠지요. 경항공모함을 40~60억원짜리 탄도탄으로 치환한다면 몇 발을 구매할 수 있을까요? 그냥 우리도 먹여준다는 전제라면 훨씬 효용성이 높지 않겠습니까?
                         
아우디리 20-08-20 13:53
   
효용성으로따지면 우리군 편제부터 전부 바꿔야되는데 그게 맘대로 됩니까...
그리고 경항모나 아스널쉽이나 이런거 그렇게 효용성이며 적미사일에 한방꺼리다
뭐 그리따지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런 논리면 육군 반줄이고 그 줄인비용으로 탄도미사일이나 몇만발더 만들어 놓는게 맞지요
그게 맘대로 안되는게 있는거겟죠..7만톤항모는 글라이드 탄두에 안전하답니까..저는 경항모도 괜찮다고 보는입장이라
                         
현시창 20-08-20 14:10
   
경항모와 중형 항모 이상의 차이점은 본문에서도 충분히 언급을 드렸다고 봅니다.
설마 정찰 전력이 없는 경항모로 중국을 정말로 두들길 수 있다고 여기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단순히 지상에 뭘 있는 걸 확인하는 뿐만이 아니라, 적 항공세력의 배치와 적 방사신호 수집 및 역탐을 통해 침투 경로를 산출하는 등의 행위가 중요합니다. 경항공모함으로선 오직 F-35B의 적극적인 탐지 행위만으로 가능해지는데, 이렇게 되면 임무성공률이 많이 떨어지게 되지요. 전투기가 스스로 레이더를 가동하는 것은 아무리 LPI를 운용하는 AESA라 해도 오밤중에 후레쉬 키고 술레잡기 하는 것이랑 똑같거든요.)

결국 전쟁시에 두들겨야 하니 정찰전력의 함대 독자운용과 적의 요새화된 항공기지 혹은 사령부, 탄약고, 미사일 기지등을 두들겨야 하는데, 그게 가능한 수준의 항공력을 발진시킬 수 있는 것이 중대형 항모부터라고 본문에 말씀드렸습니다...제 답은 본문으로 갈음하겠습니다.
                         
아우디리 20-08-20 14:21
   
약간 답답합니다 ㅎㅎ
전쟁시에 경항모가 중국에 젤먼저 가서 전쟁치럽니까? ㅎ
중국과 거리 얼마나 된다고요 내가 말하는 전쟁시 한방꺼리는 경항모가 나중에 전쟁발발하고 이후에 어떻게 쓰일지 모른다는걸 말하는거며..정찰자산은 군이추진하는 정찰위성등 차후에 항모가 건조될즈음 많은것들이 바뀌어있을겁니다..그리고 너무 단순하게 접근하는게 아닌가 하네요

ps 경항모는 단독으로 운용하지않겟죠.
이지스함이나 기타 서쪽레이다 기지나 서해상 함정에서나 적항공기 실시간 추적안될정도면
군이 있을필요가없죠..
                         
현시창 20-08-20 14:26
   
정찰위성이 적의 항공기와 이동형 레이더와 이동식 미사일 사이트와 이동식 TEL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정찰해주나요? 그렇진 않겠죠. 항공모함이 효용이 있자면 항공작전이 효용이 있어야 하고, 항공작전에 필요한 정보자산은 정찰 위성이 모두 제공해 줄 수 없으며, 이에 따라 함재 조기경계기와 전자전기를 마련해 운용하지요. 그리고 이러한 전력이 없는 경항공모함은 독자적인 작전에 제약이 너무나 많다고 언급한 겁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경항공모함 단독의 작전능력으론 중국 비행장 하나 타격하는 것도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제 생각은 이렇고, 아루디리님의 생각은 그러하군요. 무슨 말씀 하시는 것인지는 알겠습니다.
밀리마니아 20-08-20 12:50
   
중일이 E-737,스탠드오프 전자전기,공중급유기의 지원을 받는 F-35A와 독고다이로 들이대는 F-35B 중 뭘 더 골치아파할 지는 뻔한 것 같은데 참 답답하네요.
강단장 20-08-20 12:52
   
어짜피 결정난 현시점에 중요 포인트는 2층데크와 웰독의 유무입니다.
조금이라도 멀티하게 써먹어야 그나마..
바람퉁이 20-08-20 13:06
   
이미 밥콕의 컨설팅에서도 한국해군에게 조기경보기 문제때문에 사출형식을 권했다고 들어서 그럼 결과값이 7만톤 사출 이냐 아니면 드골급처럼 되느냐인데 일단 드골은 원자력...이라 지금으로선 나가리  7만톤 가자니. 아무리 조선기술이 좋다고 해도 운용 유지는 또다른 이야기라. 안전하게 4만톤으로 가는것 같은데요. 물론 뇌피셜입니다만 . 어떤 목표를 두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 보면 이해가 가면서도 항모 자체의 역활로서 부족이 보여서 아쉽기도 하고  그런데 어떻게 보면 이게 동아시아에서 미국이 한국에 원하는 위치인것 같아서 패권 추구하지 말고 보조전력 그러나 일본보다는 작은 등급을 원하는거 같은.
     
현시창 20-08-20 13:18
   
샤를 드골급의 경우 지중해 작전과 걸프만 작전에서 상당한 한계를 노출해서. 저로선 그래도 더 큰 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프랑스 항모 샤를 드골은 일일 15소티 내외로, 함대 방공은 완전히 포기한 상태로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건 테러 집단 두들겨 패는 데는 효용을 가지지만, 우리가 상대하겠다는 가상 적에겐 턱도 없이 부족한 면모입니다. 특히 우리가 지정학상 갇혀 있는 형세이다 보니 더더욱 두드러집니다. 실제 프랑스 역시 샤를 드골급의 한계 때문에 차세대 항공모함의 크기를 7만톤 이상으로 불린 상태입니다.

향후 대한민국 국방비의 규모가 영국 그리고 프랑스와 버금갈 예상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예산을 문제로 들어 7만톤급은 힘들다란 논리는 잘 납득이 가질 않아요. 영국과 프랑스가 모두 전에 가지던 항공모함의 한계를 절감했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우리가 영프만큼 국방비를 쓰는 것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이들이 밟은 스텝을 똑같이 밟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돈을 낭비할 여유도 없고, 시간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생각해요.
호연 20-08-20 13:22
   
정말 잘 읽었습니다.
아차산의별 20-08-20 13:51
   
대세에  자기주장을 바꾸는 자들은
그글에  신뢰가가지않아요

지금의  항모보유가  다수 여론일때는
슬며시  항모보유반대 주장을 접고

나중에  비판여론이 커지면
또다시 슬며시  자기주장을  바꿀경우가  다분하니까
     
현시창 20-08-20 14:04
   
아이고, 그래요. 줄이 많은 글을 이해하지 못하시니까. 분풀이 인정해드릴게요. 얼마나 억울했겠어요. 좋다고 박수쳐줘야 되는데, 맘에 안드는 댓글 달았다고 여기까지 와서 ㅂㅅ이란 글자까지 써가며 한풀이를 하니, 저까지 눈물이 주륵주륵 흐르는군요. 자 이제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
아차산의별 20-08-20 13:55
   
해군이  계획중인
3개 기동전단을
나름  예측하여 함정을  나열해보는 글을 썼더니

항모 반대하던자들로부터
밑도끝도없이  ㅂㅅ  같은글을  쓰지마라는  충격적인  악플을 받았네요
     
현시창 20-08-20 14:02
   
누가 ㅂㅅ같은 글이라는 욕설을 했을까요? 본인 주장에 동조하지 않으면 전부 욕설로 치환되는 모양이죠?
아차산의별 20-08-20 13:57
   
해군이 계획중인
기동함대  함정을  나름  나열해보는게 
왜  ?
ㅂㅅ 같은 글인지

ㅂㅅ넘이  설명좀 했으면합니다
     
현시창 20-08-20 14:01
   
본인 말씀대로 설명하시면 되겠군요. 그렇죠? 설마 ㅄ이 절 지칭하시는 거라면 당장 말씀하세요. 냉큼 욕설로 신고해드릴 테니까. 그나저나 이렇게 내용 없는 글은 뭐하러 쓰시는 거죠? 욕을 하려고 쓰는 겁니까? 분풀이 하려고 쓰는 겁니까? 뭐 하나만 확실히 해주셨으면 하는 데 말이지요.
영수7 20-08-20 15:16
   
미국은 유령함대와 무인함정쪽으로 가고 있는 추세이죠 우리도 병력도 모자르고 앞으로 중기계획이므로 이런
쪽으로 추진해야하는 데 중기계획에 포함된 항모와 4000톤급 잠수함이포함되있는데 마치 일부의 유튜버와 밀덕들이 아무런 말을 붙여 핵잠수함을 추진하는 것을 기정 사실화하고 있죠 정부내에서는 명확한 말이 없는데도 또한 미국이 원자력협정들을 바꾸고 허가를 해줘야 할 수 있는 사항인데  핵이나원자력이 빠진 어정쩡한 배수량에
 ㅎㅎ4000톤급으로 핵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비효율이죠 적어도 5000톤급이상은되야하는 데 그리고 청와대가 한다고 말을 해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무기도입사업은 국방부장관과 방사청이 주관하는 것입니다 청와대가 개입을 못하게 되있죠 중기계획은 차기나 차차기 국방부장관(군부와)과 방사청이 결정하는 것으로 지금 아무리 떠들어봐야 나중에 짤라버리면 추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엘카이나 20-08-20 15:43
   
경항모 인가 대형상륙함 인가
경항모 역할을 하는 대형상륙함으로서의 가치를 요구하는것인지 아니면 순수한 경항모인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까지 사업내용은 대형수송함-II 사업이라고 명명되어있는게 정부가 이 함정에 요구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게 아닐까 합니다. 거기서 나왔던 말이 '왜 대형수송함 사업이라고하나 항공모함이라고 안하고' 라는 질의에 답이 '명칭을 그렇게 하면 함의 성격을 확정짓는게 되버린다' 라는 이야기를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결국 군은 이번 경항모도입에 있어서 역할부여를 상륙지원쪽에 큰 무게를 싣고 있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기본적으로 원래부터 군에 요구되어왔던 상륙능력강화를 위해 대형수송함을 운용하는데 여기에 제한적인 항모로서의 역할을 부여하는쪽에 더 가깝다는거죠. 실제로 항모를 도입하는게 아니라...
말씀하신대로 중국포위라인의 한축으로 항모보유를 미국이 요구하는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스탠스는 중국과 완전히 거리를 두는 대형항모의 도입으로 중국과의 분쟁을 분쟁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제공 자체를 부담스러워 한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과거 사드 도입과 설치 문제부터 중국이 미국과 우리나라가 합잡하여 중국에 대항하는 모양새를 굉장히 싫어하고 있고 우리나라는 3:7 정도로 미국에 기울어진 모양새로 스탠스를 잡아왔는데 중형항모는 '군사적' 견해에 있어서는 분명 경항모보다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있는게 맞지만 정치적인 문제와 군이 생각하는 항모의 역할, 정치권이 생각하는 수준 등을 고려해서 이정도에서 매조지 지으려는게 아닌가하는 느낌도 있습니다.
물론 단순 밀매의 입장으로 군사적인 부분만 보면 중형항모에 손을 들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창 20-08-20 15:50
   
경항모는 2분의 1만큼 위협을 주고, 대형항모는 완전한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경항모나, 대형항모나 어차피 중국에게 가하는 외교정치적 위협이란 정도에선 똑같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항모의 크기가 아니라, 한국의 의도니까요. 중국에겐 그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측면의 외교정치적 함의에선. 그러니까 미국의 입장에선 경항공모함과 대형항공모함을 다르게 평가 하겠지요. 한국의 현실적인 군사적 조력이 어느 정도냐에 따라 미국에게 가해지는 예산과 군사적인 부담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문제니까요.

뭐,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어차피 미국에게 동맹국으로서 군사적 지원을 제공하고 반대급부를 원하는 거라면 확실한 편이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엘카이나 20-08-20 19:55
   
맞는 말씀입니다만.. 언론에는 항모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대외적으로는 대형수송함이죠. 외교적으로는 이런 명칭을 쓸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형수송함과 항모는 위협이 다르겠죠. 중국이 느끼는 외교정치적 위협이라는 정도에서는 같더라도 우리나라가 중국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우리의 전력에서는 비교적 낮은 위협이라고 주장할 근거는 가지고 있다고 봐야겠죠. 미국에는 항모라고 주장하고 중국에는 수송함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중간단계를 원한다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입장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게 와스프보다 대형의 경항모를 보유하는것이기에 역시 우리가 미국의 의도에 충실하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근거는 되겠죠.

뭐 아다르고 어다르다지만 우리가 이 말도안되는 동아시아라는 군사력밀집지역에서 취할수 있는 행보래봐야 한계가 있는게 뻔한것이기에 밀덕이라는 심적으로는 7만톤을 지지하고 다른면에서는 3만톤도 이해는 하는 정도?

현시창님이 3만톤을 인정안하는 것과 인정하는 정도의 차이가 저와 현시창님의 의견의 차이인듯 합니다.저는 현시창님 의견의 나머지부분에 있어서는 대부분 동의하는 측면이 크니까요. 다만 미국이 일본과 우리나라의 관계를 여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다는 점은 항상 아쉬운거같아요. 우리나라가 과연 일본과 연대해서 중국과 대립할 수 있을까 하는 점에서 말이죠.
               
현시창 20-08-20 20:09
   
고견 잘 들었습니다. 관련한 각론 수준에서 활발한 게시글이 나와서 DB가 쌓인다면 좀 더 본질적인 이해가 가능하지 싶습니다. 그저 아쉬울 따름입니다.
핀포인트 20-08-20 17:02
   
오랜만에 현시창님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현시창 20-08-20 20:09
   
감사합니다.
대팔이 20-08-20 17:23
   
제 생각과 동일하네요...
     
현시창 20-08-20 20:10
   
감상 감사합니다.
애오라지 20-08-20 20:42
   
분명 전 정부시절때까지  항모에 대한 의견은 거의 부정적인걸로  밀리터리 게시판의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는데

지금 정부에서 항공모함을 가진다고하니  긍정적으로 분위기가 바뀌는건가요?

그래서 지금 십자 포화를 얻어 맞고 있는거고

글 게시자분이 잘 못한건  정부정책에 태글을 걸었다고 하는 죄밖에 없어 보입니다
수염차 20-08-20 22:18
   
잘봣습니다.....
영국의 퀸급은 소프트임무를 수행하는걸로 압니다...아마도 함재기의 능력때문이겟죠....B타입이니까 한계가 명확하죠.....미해군의 니/미츠급이 하드임무를....영국의 퀸급은 소프트임무를.....이렇게 해석하면 되겟죠....

우리가 생각할 가장 중요한 부분은....우리가 과연 미국때문에 중국과 전쟁을 수행해야하나? 라고 생각합니다...
왜 우리가 미국을 위해 중국과 전쟁을 수행해야할까요.....
중국이 우리에게 가장 많은 돈을 벌어주는데 말이죠......
이점은 현 보수정권이든.....수구정권이든.....차이없다 생각합니다.....

요즘 두가지 부류로 나뉘죠...
중국의 스팩을 믿지마라...
또는 중국을 과소평가하지 마라....이렇게요....분명한건 중국의 무기시스템 및 각종 인프라는 검증되지 않앗다라 생각합니다....물론 시간이 흐르면 발전하겟지만.....발전속도가 더딜수도잇습니다.....
중국은 한국이 아니니까요....

물론 저의 철저한 개인적인 시각일뿐이고.....일개 소시민에 불과한 시각이라.....

다만 할거면 7만톤....이점은 적극 동의합니다....
7만톤급 대형항모에....핵추진을 장착하고....거기서 발전되는 막대한 전력으로 전자기식 사출기를 장착해서
F35C와 E2-D를 이함시킨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텐데 말이죠.....
나그네x 20-08-21 02:04
   
할꺼면 어느정도 규모로.. 어중간한 것은 이도저도 아닌 예산낭비일 활율이 높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해군은 건함 계획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또는 앞으로 10년후 계획을 볼때 무언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듯한 느낌인데. 과연 그 그림의 완성은 무엇이 될려나..

사실 경항모든,항모든 찬성반대가 있고. 원자력추진잠수함도 찬반이 있고. kfx 마져도 찬반이 있었던걸로 아는데 뭐든 규모가 큰 프로젝트는 찬반의 극한 대립이.. 결과는 이후에나 나오는거니. 참..
솔직히 뭐가 정답인지는 정부와 군조직만 알겠지요. 그쪽도 모르려나?.
잔잔한파도 20-08-21 02:15
   
내용 잘 읽어 봤습니다...동감합니다
차분 20-08-25 13:00
   
지난주 게시 글들을 하나씩 거꾸로 보고 있습니다...
이전 게시물에서 눈 뜨고 볼 수 없는... 현시창님을 대상으로 하는 인신공격 난무... 이게 밀게인지...ㅠ
현시창님 발제글이라 긴장히고 드왔는데... 요기 게시글은 비교적 정상이네요...^^
밀리터리 관심도 일종의 취미 생활인데... 논지를 갖고 의견을 주고 받는 예전의
밀게로 다시 돌아왔슴 좋겠어요... 다르다고 틀린건 아니자나요?
그리고 요긴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친구 같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