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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7-28 17:17
[기타] 언블링킹 아이 위성 발사는 현무-4 를 이용할 모양이네요.
 글쓴이 : archwave
조회 : 3,313  

현무-4 가 고도 500 km 까지 올라가도록 쐈다는 것을 보고 이제 위성 발사에 쓰겠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나 바로 미국에 통보하고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군요. ( 기술 연구/개발은 벌써 했을겁니다. )

2 톤짜리 탄두를 고도 500 km 까지 쏠 수 있다면 위성 발사에 문제없습니다.
사실 ICBM 의 고체 연료 로켓을 이용해서 위성 쏴올리는 사례도 많았고요.
( 냉전시기에 ICBM 남는 것을 위성 발사에 활용. )

2 톤짜리 탄두 대신 [ 3 단 고체 연료 로켓 + 인공 위성 ] 이렇게 묶은 것을 달면 되거든요.

고도 500 km 면 대부분의 저궤도 위성 고도인 400 km 를 훌쩍 넘고, 태양동기궤도에 근접하죠.

그러나 그 정도 고도까지 올라간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아무 것도 안 해도 저절로 지구 선회하기 위해 필요한 속도 대략 초속 8 km ( 마하 24 정도 ) 를 내야 비로소 궤도에 안착합니다.

마지막에 속도를 붙여주기 위해 필요한 것이 3 단 고체 연료 로켓이죠.
사실 이게 꼭 고체 연료 로켓일 필요는 없습니다.

1/2 단은 물론 3 단도 액체 연료 로켓을 써서 위성 발사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비용에 민감한 민간 위성 발사는 1/2/3 단 모두 액체 연료 로켓 쓰는 경우가 많죠.
( 고체 연료 로켓 쓰는 것이 비싸게 먹힌다는 얘기임. )

다만 액체 연료 로켓은 부피가 커져서 현무-4 의 탄두부에 달기가 힘들죠.
( 3 단을 액체 연료 로켓으로 할 경우 현무-4 를 위성 발사에 쓰기 힘들다는 얘기. 다른 것이 필요. )

문제는 이게 우주 산업 역량 키우는데는 오히려 독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주 편한 길이 생겨버린 셈이니까요.

여러개의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 하나를 발사해서 인공위성들을 각각 별도의 궤도에 안착시키는 기술.
로켓을 재활용하는 기술.
이 두 가지 코스트를 낮추는 핵심기술 개발할 동기가 많이 약해졌다는 느낌이거든요.

현무-4 베이스로 인공 위성을 발사한다면 전체적인 비용은 낮출 수 있을겁니다.
위성 발사하느라 쓴 것은 미사일 시험 발사한 것으로 칠 수 있으니 비용 0 으로 볼 수 있거든요.
( 계속 발사해서 시험을 해야 좀 더 개량하고 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

ps. 위 글은 제가 예상하는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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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치킨 20-07-28 17:25
   
일본이 엡실론을 이용해서 발사 단가를 낮추려고 하더군요. 이번에 4호가 민간 소형위성 7기를 탑재 했다던데..

우리도 군사위성 발사체를 이렇게 시도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ㅇㅈㅇ;

우리도 다양한 기반의 엔진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야 더 거대한 위성도 올리고 하죠...ㅇㅈㅇ
     
archwave 20-07-28 17:28
   
거대한 위성 올리는 것에는 대형 액체 연료 로켓이 필요합니다.
          
바다고래 20-07-28 17:40
   
고체연료+액처연료 사용하는데?
               
archwave 20-07-28 17:44
   
고체연료 부스터를 쓰기도 하지만, 이것도 안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끼사자 20-07-28 18:04
   
ㅎㅎ 탄도탄과 위성 발사체 궤도를 좀 더 이해하셔야 할 듯합니다... 고작 4톤 페이로드를 최고 고도 500키로 올리는 것과 위성을 탑재하여  주차궤도에 올린 후 궤도속도 확보하는 건 다른 문제입니다.

ICBM급은 되어야 주차 궤도 올리고 지속 가속하여 궤도속도 확보하고 하는 프로그램 수정해서 위성을 날릴 수 있지 고작 탄도 고도 500키로 수준으로는 위성 못날립니다.

대략 의미를 찾아본다면 현무4에 들어간 추진체를 사용하여  SRB를 별도로 설계 개발해 볼 수 있다 정도? 근데 사실 이게 대박이긴 합니다.

당장 소형 발사체인 누리호가 잘하면 중형급 발사체로 업그레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물론 이것도 말이 쉽지 보통 기술이 아니지만요. )
SRB기술이 확보되면 그 뒤로는 일본의 엡실론이나 미국의 아레스1같은 순수 고체 로켓 발사체를 시도해 볼 수 있겠지요.
     
archwave 20-07-28 18:39
   
현무-4 의 1/2 단 로켓만 갖고는 당연히 안 되겠죠.

위 글에는 3 단 고체연료로켓이라고 적었는데, 킥모터라고 불러야 더 적절하겠네요.

발표된 것을 보면 소형 위성으로 할 모양이던데, 소형이라면 킥모터 합해서 2 톤 나올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러고 보니 영 계산이 좀 안 나오는거 같긴 하네요.

현무-4 를 2 개 묶고 (아니면 굵기를 1.4 배로 ?) 거기에 [킥모터+위성] 을 얹으면 가능할거 같은데, 이건 좀 제가 생각해도 좀 깨긴 깨네요.
          
새끼사자 20-07-28 18:57
   
3단 킥모터 중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가 재점화예요. 그래서 우리나라도 고체로 개발했다가 액체로 바꾼거고요.
               
archwave 20-07-28 19:07
   
애초에 이 글 쓸 때는 나로호 킥모터를 생각했었는데, 이게 100 kg 짜리 위성 쏜 것이라는 것을 잊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소형 위성 발사라 해도 페이로드 500 kg 는 되야 할텐데 이거 계산이 나오는지 혼란이 와버렸고요.

재점화 때문에 킥모터를 액체로 바꿨다면, 위성 발사체에 고체 연료 로켓이 불리한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되는 셈이네요.
                    
새끼사자 20-07-29 16:16
   
참고로 우리나라는 아직 재점화 기술 확보 전입니다. 마일스톤에는 들어가 있습니다.
유랑선비 20-07-28 18:26
   
한국형소형발사체는 따로 개발할 예정입니다
     
archwave 20-07-28 18:48
   
한국형소형발사체는 1/2 단 모두 액체연료로켓으로 계획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https://news.v.daum.net/v/20200728151827149
위 기사를 읽어보면 소형 위성을 위한 고체 연료 로켓을 만든다고 되어 있습니다.
위 글은 그 로켓의 베이스는 현무-4 일거라는 생각을 쓴거고요.
          
새끼사자 20-07-28 19:01
   
내용은 다시 읽어봐도 당장 실현 불가능해 보이네요.
초소형 발사체로 민간 이양될 발사체는 현재 누리 2단과 3단을 이용하는 발사체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엡실론 급 발사체를 만드려면 먼저 SRB부터 만들어 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누리호에 SRB 달아서 페이로드를 늘리고 다수의 위성을 한번에 올리는 것이 고체로켓으로 올리는 것보다 쌀 듯 하다고 생각됩니다.
               
archwave 20-07-28 19:11
   
나중에 좀 정리된 것이 나오길 기다려봐야 할 모양입니다.

고체연료로켓 가능해졌다 ! 스페이스 X 처럼 할 수 있다 !
이러는 꼴인데.. 스페이스 X 가 언제 고체연료로켓을 썼나 ??
기사 자체 ( 정부 발표 ? ) 가 혼란스러워서..
                    
새끼사자 20-07-29 00:26
   
직접적으로 비교하려면 일본 H2시리즈와 비교해 보시면 누리호에 SRB를 달았을 때 어느 정도 능력을 가지게 될 수 있을지 대략 감을 잡으실 듯 하네요.
H2A와 H2B 사이 어디쯤의 능력을 가지게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네요...물론 비추력이 낮고 연소시간도 짧아 단분리를 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못잡아도 H2A급까지는 될 듯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네요. H2A가 지구 저궤도에 10톤입니다.
nigma 20-07-28 18:51
   
흠, 그런 우려도 있겠지만, 시급히 우리 발사체로 쏴 올려야하는 우리 자산들이 여러 자산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급한데로 쏴야할 것들은 그 필요 스케줄에 최대한 맞출 수 있는 수단을 쓰고, 그외 제대로된 우주개발 사업은 결국 스페이스X의 길을 우리도 추종해야하니 그것은 그것대로 개발해야 되고 또 그리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 정부 당국이나 관련 개발자들도 다 알고 있을 것인 만큼...
     
archwave 20-07-28 18:58
   
언블링킹 아이는 상당히 많은 위성이 필요하고 계속 교체하기 위해 쏘는 것을 생각하면 현재로서는 한국의 발사체 산업에는 상당히 큰 돈줄이 될 것 같거든요.
그런데 이 수요가 모조리 고체 연료 로켓으로 가버린다는거니까요.

글쎄.. 아예 대형 위성 발사 수요도 고체 연료 로켓으로 가버릴 가능성마저..

늦든 빠르든 스페이스 X 의 길을 한국이 갈거라고 확신할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일인데..
          
nigma 20-07-28 22:56
   
우리가 달 탐사선 계획도 예정된 만큼 개발을 안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발사체로 보내기로 되어 있거든요. 2030년...
박카스 20-07-28 21:29
   
플랫폼이 다양하면 좋죠.
더 편한게 생겼다고 기술개발을 하지 않진 않을거라고 봅니다.
기술로 먹고 사는 나라가 기술개발을 등한시 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융융7845 20-07-28 22:06
   
뭐가 효율적인지는 개발자들도 다 알고 있어요. 목적성에 맞게 플렛폼을
다양화 할 수 있다는건 장점이지 걱정거리는 아니라고 봐요.
오히려 좀 더 연구 범위가 넓어진거죠. 걱정할건 비리지 기술에 있다고 보지 않음.
이번 누리호에 액체연료로켓 개발에도 많은 연구비용이 들어갔는데
이거 완성해놓은 상태에서 고체로켓 허용됐다고 쉬운길로만 가진 않을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