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우이즈 엔 미국 묘지 E구역에 묻혀있는 2차대전 미군들
공원 한구석에 비석 없이 명패만 박아놓고 공식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묘역으로 되어 있음
총 94명이 매장되었고 전부 전쟁범죄를 저지르고 군법으로 처형당한 미군들이 묻혀있음
어니스트 리 클락 상병, 어거스틴 M 구에라 일병: 15살 소녀를 집단강.간하고 살해
윌리엄 해리슨 일병: 7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
로버트 L 피어슨 상병: 75세 노인을 강.간하고 살해
블레이크 W 마리아노 일병: 20대와 50대의 두 여성을 강.간. 이외 최소 한 명을 총으로 살해.
로버트 L 스키너: 9세 여아를 강.간하고 살해. 여아와 함께 있던 다른 남성도 살해
대략 이런 애들이 묻혀있고 원래는 이름도 안 적어놓고 무덤번호만 있는데
2009년에 정보공개 청원으로 인해 누가 어디에 묻혀있는가 공개되었음
원래는 96명이었는데 두 명을 이장시켜줌
한명은 에디 슬로빅으로 1944년에 징집되어서 전쟁에 끌려왔다가 탈영하고 적전도주죄로 처형
2차대전 동안 미군에서 탈영죄 하나만으로 처형된 유일한 케이스
에디 입장에서야 난데없이 군대 끌고오더니 총 쥐어주고 사람 죽이라고 하니 환장할 노릇이고 상층부 입장에서도 프랑스 전선에서 국방군들의 발악으로 사상자는 계속 쌓여가는데 탈영병을 가볍게 처벌했다간 탈영이 속출할 것이니 어쩔 수 없었던 선택임
미국 입장에서도 반인륜 범죄 저지른 인간쓰레기도 아닌데 이건 너무 심하다고 생각했는지 80년대에 미국 본토로 이장시켜줌
여러모로 시대의 희생자...
또 다른 한명은 렉스 F 미란다란 병사인데 얘는 술에 잔뜩 취해서는 노상방뇨하다 잡히고
이에 대한 화풀이로 밤에 자신의 상사인 엄격한 병장의 숙소로 벌고벗고 들어가선
코를 골며 자고 있던 병장머리에 총을 쏴서 죽였음
하여간 우리는 저런거 구분안하고 죄다 현충원에 묻어줬지 끌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