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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08 15:31
[기타] 과연 현무 미사일은 고강도 방공망을 구축한 주변국에 대해 무의미한가?
 글쓴이 : 노닉
조회 : 4,463  


프로그램은 Command:Modern Operation을 사용했습니다. 모 해외 국가에서 제작되었으며 현무 미사일 개발국인 한국과는 전혀 상관 없는 프로그램임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A측 구성입니다. A는 현무2B 8개포대와 현무2C 4개포대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방어측인 B측 구성입니다. 이사야 기지 방면에 패트리엇3 MSE 두 개 포대가 전진배치되어서 규슈의 주요 자산을 보호하고 있으며 SM-3 blk1B로 무장한 이지스 어쇼어가 커버하고 있습니다. MPQ-65는 한반도 방향으로 레이더를 방사하고 있습니다. 츠이키 기지에는 토요츠 지구의 패트리엇3 1개 포대가 기지를 방호하고 있으며 후방 뉴타바루 기지에는 방공 자산이 없습니다.


A측 현무2B 36발이 츠이키 기지를 노리고 발사되었습니다. 현무 2 미사일은 SS-26 이스칸데르 처럼 풀업 기동을 하는 미사일이기 때문에 이사야 기지의 패트리엇3 2개 포대는 현무2B가 종말단계에 접어들고 나서야 요격이 가능했습니다. 결국 토요츠 지구의 1개 포대가 전적으로 방어에 나서야 했습니다.


32발 중 15발이 생존해서 츠이키 기지 주요 시설에 착탄했습니다.전투기들이 주기하는 TARMAC과 이글루에 주로 착탄되었고 탄약고와 활주로에도 몇발이 착탄되었습니다.(현무2는 확산탄 탄두도 탑재 가능한데 확산탄을 탑재했을 경우 피해는 배가 되었을 겁니다.)




현무2C는 32발 중 16발이 뉴타바루 기지로 발사되었는데 패트리엇3 MSE로는 커버할 수 없는 고고도로 비행했으므로 이지스 어쇼어가 전적으로 방어에 나섰습니다. SM-3 blk 1B 16발이 발사되어 14발을 요격했습니다. 그러나 2발은 뉴타바루 기지에 착탄했습니다. 만약 전량 일제사격했으면 더 큰 피해가 발생했을 겁니다.


이처럼 현무 미사일은 소량임에도 불구하고 고강도 방공망을 구축한 주변 강대국 상대로도 군사적 가치가 충분히 유효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현무2 미사일은 앞으로도 계속 양산되어서 재래식 전력이 막강한 주변국의 비행장,방공망,지휘시설 등을 겨냥해 전쟁억제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거기다가 탄도탄 방어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강대국 C국 상대로는 그 위력이 더 크게 발휘될 것입니다. 또한 현무4는 물론이고 천무-II(사거리 200~400km)와 KTSSM-II(사거리 290km)와 같은 다양한 탄종을 사용할 수 있는 전술탄도탄들도 2020년대 초반을 전후로 크게 양산될 예정이죠


추가)현무3 순항미사일들은 상대적으로 생존력이 뒤떨어지고 쉽게 요격할 수 있지만 문제는 순항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스크램블한 기체들의 AAM들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순항미사일이 동원되는 수준의 고강도 군사분쟁 상황에서 적대 전투기들과의 공중전까지 감당해야하는 상황에서 AAM의 소진은 전력공백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순항미사일은 경로들을 임의로 조정해 적대 방공망을 우회해 타격할 수 있으며 (2019년 사우디 원유시설 타격 당시 이란 순항미사일들이 사우디 패트리엇 방공망을 우회해서 타격함) 또한 저고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공중 탐지자산을 띄워서 탐지 및 요격해야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거기다가 한국은 스텔스설계로 생존성이 더 강화된 KEPD 350K 타우러스 공대지 미사일 수백발을 도입한 상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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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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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미S2 19-12-08 18:23
   
오 재미있는 내용이네요.
그렇잖아도 현무의 능력과 성과가 궁굼했는데.. 시뮬레이션이라 하더라도, 잘봤습니다.
일경 19-12-09 21:54
   
한 명의 공격자를 막기 위해선 수비는 한 명이 아니라 여러명이 필요하죠.
방공 체계도 같습니다.
방공망의 요격 성공률이 100%가 나올 수 없기에 공격한 미사일보다 더 많은 수량의 방어 미사일이 필요하죠.
그리고 방어에 실패시 피해는 공격자가 아닌 수비자가 입습니다.
그래서 공격권이 중요한 것이지요.
Unicorn 19-12-10 08:25
   
최근의 흐름이 음속 미사일 추세긴 하지만 순항 미사일은 지표를 낮게 날아가 가기 때문에 고고도로 접근하는 미사일과 병용해서 전술적으로 사용하기 매우 좋습니다.

순항 미사일은 저고도 침투로 고고도 방어방을 회피할수 있따는 장점과 함께 시간차 공격을 가하거나 공격 방향의 다양한 설정으로 상대 진영을 혼란에 빠트리게 만들기 매우 좋은 수단이죠.

순항 미사일 몇기를 의도적로 폭표물 주위를 크게 빙빙 돌게 만들면서 어그로를 끄는 전술도 잘 먹힐 거라고 봅니다.

난리 나겠죠. 미사일로 보이는 미상의 물체가 기지 주위를 빙빙 돌고 있으니 그냥 내버려 둘수도 없는데 다른 미사일들도 계속해서 접근해 오고 있으니 우선 순위르 정하거나 효율적으로 대처 하는게 매우 어려울겁니다.

인간인 이상 그런 상황에서 멘탈 안 나갈수가 없죠. 시스템 자체가 스톱될 겁니다.

많은 전쟁 전략이 그러하지만 미사일 시대에는 공격이 더더욱 확실한 방어 수단 입니다.

미사일 방어는 소수의 산발적 공격을 차단 하거나 시간을 버는 수단이지 전쟁을 이기기 위한 수단은 될수가 없습니다.

공격/방어 미사일 구성에 있어서 한국은 주요 시설을 방어하면서 어느 정도 시간을 벌 만큼민 방어 시스템에 투자하고  나머진 공격 미사일에 올인해야 합니다.

상대 전력을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무력화 시킬 방법을 갖추는게 방어 미사일의 효율을 끌어 올리는데 상요되는 비용이나 노력보다 더 싸고 확실 하게 먹힐 거라고 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핵전쟁이 개시된다면 방어 미사일 아무 소용없습니다.

핵미사일이 발사 된상황이면 어차피 공멸전이 시작된건데 10발 쏴보고 반응 보면서 2차 공격을 가할 국가는 없죠. 중간에 커트 될걸 감안해서 쏠수 있는건 다 쏠거라고 봐야 합니다.

그러니 미사일 방어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많은 투자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북한 방사포르 상대로 별효용도 없는 방어시스템 만든다고 비효율적으로 비용을 지출하느니 방사포와 미사일 포대를 추적하고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파괴할 수단을 확보하는게 되려 피해를 더 크게 줄일수 있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