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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6 13:54
[육군] 특수부대 국산 총기 교체사업 결국 K2 개량형 [워리어 플랫폼]
 글쓴이 : 넷우익증오
조회 : 4,173  

첫째, 낙후된 획득제도에 대해 질문드렸습니다.

 

이분들도 이 문제점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계시더군요. 14년간의 연구개발이랍시고 거쳐서 나온게 11K다... 저건 아니다... 하시면서 그에 대해 조치가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부분은 잘 모르겠지만 최소한 현재 광학장비같은 부분은 무기체계에서 전력지원체계로 분류가 바뀌어서 소요제기에서 획득까지 걸리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었답니다. 1년안에 모든 과정을 마무리 지을수 있을 정도로 말이죠. 이거에 대해서 기획참모부가 굉장히 반발이 심했답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기참부의 밥그릇 지키기, 기득권 싸움이었다고... 하지만 이번엔 정말 강한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둘째 워리어 플랫폼을 효율적으로 쓸수있는 군수 및 보급 시스템 정착에 관해서 질문드렸습니다.

 

현재 위에서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참모총장님께서 군수파트 뿐만 아니라 군의 전분야에 걸쳐, 심지어는 인사파트에까지 관해서 워리어 플랫폼의 효율적인 정착을 위해 계속해서 참모부와 얘기를 하고 계시답니다. 군수만이 힘써서 될게 아니라고 하시면서요.

 

 

 

셋째, 방탄복에 관해 질문드렸는데요, 방탄복은 세개로 나뉘어 보급된답니다. 포병같은 대화력전으로 인한 파편상의 위험이 큰 인원들에게는 기존의 IOTV형 방탄복이, 특전사에게는 플레이트캐리어가 보급되는데요. 현재 군에서는 보병들에게 있어 기동성이 일단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것같습니다.. 보병들에게는 플레이트캐리어에서 약간 방호면적을 추가한 방탄복이 지급된답니다. 측면에 소프트아머를 장착한 모델인것같습니다.

 

 

 

넷째, 역시나 현재 군의 야간전 실태가 언급됐습니다. 이건 제가 질문하려고 했는데 먼저 설명하시면서 얘기하시더라구요. 그분이 직접 04k+11k는 정말 아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야간전은 야투경+야표기, 주간전은 도트로 하는거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야의 터널화도 언급하시면서요.

사격기재는 전투병과에 모두 지급될 것이며 비전투병과에는 선택적으로 근접정비대대와 같이 전투병과와 함께 행동하며 임무수행을 해야하는 곳에도 지급될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특전사의 현재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도 질문드렸는데요, 특전사령관님이 사제장비를 모두 금지하거나 그러시는게 절대 아니랍니다. 사제 장비를 쓰는 것 좋지만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인증된 장비를 쓰라고 하시는거랍니다. 군내에서 저질 서블용 각종 레플 제품이 돌아다니시는 것에 대해 경계하시는겁니다. 그래서 현재 특전사 인원들이 쓰고 있는 사제장비들의 품목들을 종합해서 리스트를 만들고 있답니다.

특전사 인원들에 대해서는 줄 수 있는 최대한의 사격기재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전시회에 나온 거의 모든 종류의 조준경을 포함한 장구류를 특전사에게는 다 줄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러고도 사제장비도 원하면 써라. 보급을 메인으로 사제를 서브로 쓰든, 사제를 메인으로 보급을 서브로 쓰든 상관 없다. 단, 인증된 제품을 써라. 이거죠. 현장에 계시던 분도 인터넷에서 만원짜리 조준경을 사서 장착을 하고 사격을 해봤는데 정말 단 한발의 사격에 산산조각이 났답니다. 실제 사례입니다.

참고로 칙패드는 일단 전시된 인원들이 들고있는 총에는 부착되어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결정난게 없답니다. 전시된 광학장비들도 일단 전시를 위해서 업체들에 시제품 요청해서 받아온거라서, 아직 광학장비도 뭘 보급할지는 모른답니다. 연구개발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아마 상용품 구매로 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화에서 만든다는 조준경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려봤는데 직접 시험평가에 참여하신 분이 고개를 절레절레 하셨습니다. 포병 열상관측장비를 크기 조금 줄여서 만든건데... 그걸 어떻게 총에 달고 다니란거냐라고 하시면서...극렬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오셨답니다.

병사들의 광학장비 사용 기피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의외로 별 문제 없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일단 손망실에 관한 문제는 현재도 훈련하다가 손실된것에 대해서는 개인책임을 전혀 묻지 않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답니다. 또한 가장 쉬운 해결책은 병사들에게 장비를 개인지급 해주고 이건 너희 전역할때까지 너희거다! 하고 주인의식을 심어주는거라고 하셨습니다. 원래는 실제로 사용은 병사가 하고 지휘는 중대장이, 관리책임은 행정보급관이 지고 있죠. 하지만 병사들에게 장비를 주면서 ‘이거는 중대장거다!’하는거랑 ‘이건 이제 너희 전역할때까지 너희꺼다!’ 할때랑 병사들이 장비를 대하는 태도가 다르답니다. 내 차가 더러워지면 세차를 하고 정비를 하죠. 그런데 그게 부대차가 되는 순간 더러워지던 고장이 나던 신경안쓴다는겁니다. 군에서 교육을 할 때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주인의식을 가질 그 무엇도 주지 않는다는거죠. 이게 실제로 가능할까 의문을 가졌었는데 실제로 특전사 대위님이 보병중대장만 수십개월을 하셨는데 하실 때 그렇게 하셨고 실제로 그렇게 해서 인원들이 장비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답니다. 오히려 손망실율도 타중대에 비해 현저히 줄었구요. 그리고 현재 광학장비가 고장났을 때 수리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드는 이유는 광학장비의 핵심인 영상그 무슨 관이 외국제라서 그런거라더구요. 비록 체계는 국산이지만 그 핵심이 외산이라... 이게 또 그 부품을 사오려고 해도 해외에서 사오는 물량이 한계가 있답니다. 돈이 있어도 못산답니다. 그래서 이제는 왠만해서 손상이 심하게 된 제품은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간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특전사에서 진행중인 외산총기 도입 사업은 전부 특임여단거라 하더라구요. 그 외 특전사는 일단 K2개량형으로... 특전사에서 요구한 능력들을 스X와 HXXX6밖에 만족하지 못했다 하더라구요. 다XX공은 물론이고 M4까지 떨어졌답니다.

M320 유탄발사기에 대해서는 그 수천만원어치 사제장비로 무장하신 특전부사관님 이야기를 직접 들었는데요, 직접 물어본 수많은 미군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답니다. 그냥 M320을 드는것보다 단발 유탄발사기 6정을 지급하는게 낫다는 의견도 있다고...

그 외에 실전적인 교육훈련과 새로운 장구류에 대한 교육체계에 대한 질문도 드렸습니다. 그분도 정말 개념찬 질문이라고 하시면서까지 격하게 공감하셨지만 현재 이 사업을 관리하는 군수파트에서 나오신 분들이라서 명쾌한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 미군에 계시다가 오신 분이 쌓으신 경험을 사업에 최대한 많이 투영해주시기만을 바라는 수밖에요...

말주변이 없어 죄송합니다 그런데 확실히 느낄 수 있는거는 이제 우리 군도 뭔가는 달라지겠다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알고보니까 워리어 플랫폼이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된 체계더라구요. 그런데 계속해서 지지부진 지지부진 해오다가... 이번 총장님께서 자신 임기 때 어떻게든 틀이라도 잡아놓고 나가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이 방탄모, 방탄복, 야투경 보급률과 보급완료 예정년도가 충격이었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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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로리 18-06-16 14:57
   
car816이 흥국이 개량형이라고 하더니 오히려 흥국이보다 스펙이 떨어지는 건 어떻게 된 거죠?
피오르드 18-06-16 17:03
   
그래도 광학장비는 이번 군의 변화로
향후 좋은 국산장비가 대거 등장하길 바랍니다. 
그외에 알총,알몸을 벗어나 각 종 악세사리 시장도 좀더 본격화 되길 바라구요.
그리고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그렇게 될 것 같군요.

그런데 방탄모, 방탄복, 야투경 진짜 충격적이군요.
원글 댓글에서 2022년까지 상당량의
보급속도를 끌어올린다고 하는데
저는 생산지가 약간 의심스럽네요.
군납의 다변화를 꾀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기존 사업체에
물량 밀어주기식인지. 잘못하면 불량품이 대량 등장하는 것 아닌가 하는..
워낙에 지금까지 못미더운 모습들을 하도 많이 보여와서 말이죠.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머엉 18-06-16 18:02
   
예전에 양욱님이 dar-15p 소개할때 납품실적이 없어서 군보급이 힘들다는 장면이 있었는데 혹시나 다산기공이 탈락한 이유가 그것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도대체 무슨 능력을 요구했길래 다산과 m4가 떨어졌는지 궁금하네요.
     
넷우익증오 18-06-16 18:06
   
그것 때문에 필리핀 사업이 중요한 겁니다 사활을 걸어야 해요 다산기공 입장에서는
사통팔달 18-06-16 23:30
   
다산소총들 비쌉니다.car-816 uae납품때 정당 280만원 정도였어요.가격 경쟁력도 없다는게 문제죠.
따식이 18-06-17 12:00
   
양욱씨는 다산 로비스트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