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사내용은 뭐랄까 초도설계부분에서 발생한 문제인건데... 최초 쿠거설계에서 엔진을 우리나라 요구로 t700 계열 엔진을 달았죠. 그런데 헬기 구조상 엔진위치를 변경하기가 쉬운게 아니라서 시간관계상 최초설계대로 전방배치를 해야하다보니까 엔진도 전용엔진으로 개조되었고, 미션도 그에맞춰 변경이 이루어진건데 그에따른 이야기인거같아요. 지금은 진동 많이 해결되었을거에요. 최초에 진동문제는 시험비행하면서 최초 문제제기가 된건데 헬기같은건 좀 뭐랄까 유체역학이나 이런게 시뮬레이션만으로 해결하지는 않아서 조금씩 진동을 잡아가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죠. 외부형상의 변화에 따른 비행안정성 변화가 회전익은 좀더 심한 편입니다.
당장도 사진같은걸보면 초도비행시에는 없던 돔페어링설치를 확인가능하네요. 이게 상당한 진동 저감효과를 얻었는데 이거때문에 발생하는 테일로터 간섭문제로 불시착도 한번했었고, 이걸 수정하면서 동체에 진동흡수기를 달고 미션쪽에도 진동감쇠기를 달고 해서 어느정도 진동을 잡긴했는데, 쿠거에 달린엔진보다 t700 계열엔진이 작고 가벼운 편이라 엔진자체의 진동제어능력에 한계가 있어서 구동축 크랙문제가 발생햇는데 설계변경을 할 정도의 일은 아니어서 좀더 크고 두꺼운 (-_-) 녀석으로 변경후 크랙발생도 잡았다고 합니다. 현재 최대 70%정도의 진동저감효과를 확인했다는 논문도 있고 그러네요. 헬기랑 진동은 떨어질수 없는 문제니까 조금씩 더 해결해나갈거라고 봅니다.
1. T-700에서 40마력 낮추고 구동축 위치를 바꿔서 T-700K 엔진과 기어들을 수정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즉 수정, 해결됨.
2. 문제가 큰게 아니라 65%설은 T-700엔진 탑재 헬기대비 임무중량이 낮아서 주로 제기되는 문제인데 애초에 원 설계 동체가 쿠거숏형상 이라 거기에 맞춘거(애초에 목표가 16000파운드였음), 안에 구동계통은 파워가 올라간 만큼 두체급 위인 215 L2 (2만 파운드급/임무중량 약 18000이상)급을 적용함(수리온 임무중량 약 17000파운드 이상) 로터랑 형상을 수정하면 10~25%정도 임무중량 향상을 기대 할수 있으나 그게 다 돈인데다가 쿠커 225 같은 최신 기종의 판매를 깍아먹기가 되어 원 제작사에서 기술 지원 받기 힘들고 계약 범위 밖임.
첫번째 중형헬기 이기 때문에 수명과 안전 비용문제를 고려하여 출력 제한하더라도 ROC 충족으로 이해범주 안의 문제임.
3. 두 곳 짬뽕이라 전자제어방식엔진 FADEC,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을 없애려면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어느정도 찾아야 했고 물리적인 데이터 쌓는 과정과 고쳐나가서 적용하는 '절대적' 시간(예산도...)이 필요했는데 자체 솔루션 판매까지 나선것으로 보아 어느정도 해결 되었다고 '짐작'됨.
이거 파생기술로 능동진동제어 시스템 기술 얻어서 판매에 나설 정도로 성과가 있었죠.
이걸 나쁘게 말하면 소프트웨어적으로 오랜시간 항적데이타를 쌓고 능동진동제어 시스템이랑 구동계에 저감장치를 적용했더라면 문제가 좀 덜했을거라는 예측도 가능해서, 정말 급하게 서둘러서 만들었다는 문제를 키웠구나라는 수리온 개발과정을 파면 팔수록 생각 나더라구요
구형기체를 기본으로 한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동급 최신헬기에 비하면 성능이나 옵션적인 확장성이 약간 처지긴 합니다만.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원래 항공기 엔진이나 거기에 들어가는 트랜스 미션같은 극한의 상황에서 구동되는 기계장치들은 시뮬레이션 만으로는 완벽하게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시뮬레이션에서 분석하는 변수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막말로 실제로 만들어보면서 결함을 잡아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처럼 이런 분야에 대해서 아무런 기반이 없을 수록 더더욱 어쩔수 없는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