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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30 13:19
[질문] 질문) 제트엔진 말인데요 어마어마한 폭우에도 엔진이 꺼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글쓴이 : 죽여줘요
조회 : 4,228  

이정도의 물이 엔진에 빨려들어가면 꺼져야 정상 아닌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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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탈피 18-05-30 13:25
   
전기 관련 부분만 방수처리 하면 상관없겠죠
다만 물먹으면 내구성 똥망 될듯
merong 18-05-30 13:39
   
비가 오거나 두꺼운 구름 속으로 들어가도 꺼지지 않게 만들었나 보군요.
ional 18-05-30 13:40
   
본문 영상에 달린 댓글들
-strangely it could actually increase thrust, water injection increases mass flow,
this is water ingestion
물이 들어가면 엔진에 흘러들어가는 질량유량이 증가해서
요상하지만 이게 추력을 올려준다고 함
(오히려 연소가 더 잘 되는듯함)

-only 15% going to the combustion chamber, rest are going to bypass
터빈 엔진의 연소실에 들어가는건 고작 15%고  나머진 바이패스 됨
(바이패스 된 뜨신 공기가 후연소까지 돕는듯)

첨부
https://youtu.be/HWxBp_aW5P4?t=29s
https://youtu.be/x8DK4rM6Y90?t=36s
https://youtu.be/_W5rSFuy5Ns?t=1m25s
     
의자늘보 18-05-30 14:17
   
엄청난 폭우라고 해도 공기양에 비하면 정말 얼마 안 되니까....
이게 연소실에 들어가면, 연소실 내의 초고온 때문에 순식간에 기화 될 것이고....
액체 -> 기체로 변환되면서 급격한 부피의 팽창.....
-> 부피의 증가는 연소실에서 뿜어나오는 제트 가스의 양 증가
-> 가스양의 증가와 비례해서 배기가스 속도증가
-> 가스양(질량)의 증가양과 배기가스 속도의 제곱에 비례해서 추력의 증가를 초래하겠군요.
물이 기화되면서 연소실 내의 온도가 떨어질 것이고...
결론은 열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환되면서 추력이 증가하게 되겠네요....
이해가 됩니다.
          
ional 18-05-30 14:22
   
그리된 추력을  엔진 뒤에 있는 날개 아랫면이 받아서 양력을 얻게되고...
               
의자늘보 18-05-30 14:27
   
진지를 빨자면.... 날개 아랫면에서 증가된 기체의 흐름은 오히려 기체를 다운 시키겠죠.
일반적인 제트기의 엔진은 이렇게 다운 시킬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 유격을 두고 날개의 아랫쪽에 있어서 기체의 속도에 따른 당기는(아랫면이니까, 아랫쪽으로) 힘을 받지는 않습니다.

옛날에 소련에서 이런 효과를 이용할려고 수송기에 엔진을 날개의 윗면에 바짝 붙여서 설계를 한 적이 있습니다.
날개 윗면에 빨리 흐르는 기체 때문에 비행기의 속도가 충분히 가속되기 전에도 원하는 양력을 얻을려고 그렇게 설계한 건데.... 실용화는 되지 않았습니다.(시제기 정도는 나왔어요.)
     
dfafadfa 18-05-30 21:56
   
이글 댓글 읽기 전에 오히려 추력이 늘어날지도....는데 댓글로 써놨네요. 아 나는 천재인건가
무기상 18-05-30 14:05
   
연소 온도가 고온이라 증발 되는게 아닐까요?
윗분 말대로 추력이 올라 간다고 하니 증발 하면서 산소 와 수소(기체)가
되니까 기존 연료+산소+수소 해서 추력이 올라가는게 아닐까요?
     
뭐꼬이떡밥 18-05-30 14:10
   
그렇다면  연료에 물을 섞어주면 추력이 올라가겠군요
          
무기상 18-05-30 14:16
   
저도 모르니까 그러지 않을까? 한겁니다 ㅎㅎ;;;
          
의자늘보 18-05-30 14:21
   
그렇다고 비행기에 물을 싣고 다니면....
비행기 무게가 증가하니까, 별 이득은 안 되지 싶습니다.
               
우주인간 18-05-31 14:02
   
예전에 에프터버너에 물을 일종의 니트로처럼 쓰려고 한적이 있었고 실제로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이럴 경우에 물 질량이 질량인지라 + 엔진에 무리

이 두가지 콤보로 요즘에는 연료를 대신 뿌리는걸로 바꼈죠....
          
ional 18-05-30 14:24
   
대기중에도 수분이 있지만 애초부터에 비행기 연료에 물탄 걸 넣고 뜬다는건 쫌;;
          
벽돌 18-05-30 18:56
   
비오는날 밤에 운전하면 감성마력?? 뿐아니라 차에 출력이 올라간듯한 느낌이 들긴합니다..
터보차는 조금더 체감되고..
     
의자늘보 18-05-30 14:23
   
아무리 연소실 내에 환경이 고온 고압이라고 해도 수소-산소 원자간 결합을 깨버릴 정도는 안 될 것 같고...
걍 물 -> 수증기 변환에 따른 부피의 증가가 추력의 주요인이 아닐까요?
          
무기상 18-05-30 14:49
   
오~ 부피증가 그 생각을 못했군요
마구쉬자 18-05-30 14:28
   
물이 엔진으로 들어가면 초고속으로 돌아가는 여러층의 팬에의해 잘게 부셔짐..
연소나 열은 커녕.. 팬에의해서 이미 미세화될거라 추측.. 마치 가습기가 진동자의 진동만으로
기화되듯이.. 여러층의 팬에 초고속으로 부딧친 수분이 잘게 부셔지며 대부분 기화..
그 이외 남은 소량의 수분도 엔진내부의 열기로 기화.

그래도 남은 수분은 원심력으로 엔진의 가장자리로 밀려나 팬이나 엔진열기와 멀어진 빗물정도겠네요.
다라지 18-05-30 15:39
   
제트엔진 구조를 자세히 보시면 쉽게 이해가 갈겁니다..
제트엔진에 들어오는 공기의 80%정도가 제트엔진을 식히는 냉각용으로 쓰여지고 나머지 20%정도가 압축되서 제트엔진을 구동시키죠.(여기서 %를 바이패스비라고하는데 이비율에따라 엔진이 좀 틀려짐.)

이때 제트엔진앞에 있는 블레이드가 고속회전하는데 블레이드 중심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압축기로 가고 블레이드 바깥쪽에있는 공기가 냉각을시켜주면서 그냥 빠져나갑니다.

고로 비가온다고 가정할때 빗물이 블래이드에 부딧치면 고속회전하는 블래이드에 의해서 원심분리기처럼 빗물이 부채꼴 모양으로 블래이드 바깥쪽으로 모입니다.

앞서 블레이드 바까쪽 공기는 그냥 냉각용을 그냥 빠져나간다고 언급했듯이 빗물 대부분이 그냥 그쪽으로 빠져나가죠.

다면 어느정도 빗물이 그런식으로 걸러진다고 해도 압축기로  빗물이 들어갈수밖에 없는데 애초 제트엔진은 1000도이상 고온을 뿜어내기때문에 순식간에 수증기변하기때문에 크게 문제가 없는겁니다.

되려 어느정도 조건하에서는 물분자가 압축기로 들어가면 질량증가로 추력이 더 좋아지죠

다만 너무많은 물이 쏟아져 들어갈경우 급속한 냉각으로 인해 엔진 실속이 걸릴수도있죠.
     
모래니 18-05-30 16:17
   
아항
참치 18-05-30 16:30
   
단순히 일반적인 강우량이 제트엔진의 연소실 내 연소반응을 꺼뜨릴 수준이 아닌 겁니다.

엔진에 위험이 되는 얼음결정이나, 폭우는 당연히 피해서 가야죠.

비가 좀 온다고 해서 기름불이 꺼지지 않는 것과 비슷합니다.
솔직히 18-05-30 16:43
   
이건 좀 다른 얘기인데,

자동차 연료에 물을 섞는 것도 연구하고 있죠.
"BMW는 연료에 대해 질량비에서 50%의 물을 분사할 경우 전 부하에서의 연료소비량이 약 18% 가량 크게 줄어든다고 밝히고 있다."

http://global-autonews.com/bbs/board.php?bo_table=bd_013&wr_id=925
     
좋은비 18-05-31 17:48
   
그래서 주유소에서 휘발류에 물을섞어서 파는군요 ;;;;
그루메냐 18-05-30 20:33
   
터보라이타가 폭풍우에 꺼지나요....
DarkMarin 18-05-30 22:07
   
제트 엔진 안 쪽에는 U 항아리 모양의 바닥에 연료 분사 , 점화 장치가 있어요...  외부 물질이나.. 비 같은 경우
직접적으로 영향을 못주죠
미술관 18-05-31 00:58
   
기본적으로 터빈 엔진은 흡입 공기를 단열압축해서 적은 연료와 낮은 온도로도 점화해 폭발력을 얻는 엔진입니다.

일전에 잠수함 밸러스트 충배수에 단순히 압축공기만 쓰다가 미국 원잠 한 척이 부상하지 못해 큰 희생을 치룬 일이 있었습니다. 원인은 해당 잠수함의 밸러스트 탱크에 불어 넣는 압축 공기가 작은 노즐을 통해 단열 팽창하게 되고 이 때 공기 중의 습기가 노즐 배관 내 먼지와 엉겨 기화하다가 기화열을 통해 노즐부 온도가 빙점 이하로 하강, 결국 얼어 붙으면서 압축 공기를 밀어 넣을 관로가 막히게 되면서 결국 부상하지 못하고 그대로 침몰한 사건 이후 펌프를 쓰게 된 사건을 설명한 적이 있었는데요.

공기의 단열 압축과 단열 팽창에 관해 구름의 생성 원리에 대해 배우셨다면 기억하실 겁니다.
단열 압축하게 되면 상대습도가 낮아 져서 불 붙기 쉬운 상태가 되고, 단열 팽창하면 상대습도가 높아 져서 습한 공기가 됩니다.

엔진에 흡입되는 공기는 다른 분들께서 말씀하신 대로 일정 부분 바이패스로 편류시키고 나머지 공기는 몇 단계의 팬을 통해서 압축하게 됩니다. 내연 기관의 작동 프로토콜처럼 흡입-압축-폭발(팽창)-배기의 과정을 터빈 엔진은 내연과 외연의 사이의 연소 형태를 가지고 고속 구간에서 팬의 회전을 통해 상기한 프로토콜을 수행하는 엔진이 터빈 엔진입니다.

그럼에도 터보샤프트 엔진에 비해서 터보팬 엔진은 해수면 기준 50%의 습도 이하에서 쓰이도록 권고하고 있는데 그 최고 습도 수준을 실험한 영상이 저 영상이라고 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추력이 증가하는 것은 말씀하신 원인이 있다고 저도 듣긴 했는데 그만큼 저고도 고기압 상태에서 비행하게 되면 항력도 증가해서 기체의 속도에 도움이 되진 못할 듯 합니다.

좋은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