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자고 일어나서 와봤더니 이제는 저를 간첩으로 만들어 놨군요.
대체 대한민국 현역군인이 알아야할 작계내용이 얼마나 심오해야하며, 또한 예비군 동원 한번 되어보지 않은, 아직 군생활 짱짱한 상병이 예비군 동원체계를 어떻게 안답니까?(그리고 자꾸 본질을 흐리시는데 저라고 전준태시에 행동요령 진지점령 장소 이런걸 모르는게 아닙니다. '예비군 소집' 에 관한 내용을 모른다는겁니다. 그걸 제가 어찌압니까?)
님들은 원래 그런식인가요? 사람이 좀 모르면 집단으로 갈구고 미필에 이어 간첩취급하는?
정말 화가난다기보단 이런 광기어린 사람들이 모여있는 게시판이라는거에 허탈한 웃음 밖에는 더 안나오네요.
이런곳에 잠시라도 정주고 있던 제가 한심할 따름입니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국수주의적인 님들의 어떤 부분을 건드렸는지 모르겠는데
아마 '전쟁나면 꽤나 많은 사람이 도망갈지도 모른다' 이런 부분인듯한데
한심합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예비군 소집체계가 궁금해서 물어본 것이구. 굳이 그러한 상술적인 내용이 아니더라도 '꽤나 잘 짜여있으니 괜찮을겁니다' 이런수준의 댓글을 기대하고 글을 단것이지
'그러한것은 작계에 있는데 그걸 모르는 넌 미필혹은 간첩이다!' 라던가 '우리나라 사람들 애국심이 얼마나 대단한데 도망갈리가 없다!' 이런 댓글을 기대한게 아닙니다.
제발 좀 갱생하세요. 님들이 얼마나 대단한 군생활을 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말하자면 미필인건 님들같네요.
저는 여기 다시는 안들어올겁니다. 솔직히 실망했거든요.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