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수리온보고 성능 미달이라고 합니까? 제발 현실적으로 생각합시다. 어떤 무기체계던 초기에는 결함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 결함들을 제대로 잡아가면서 명품 기종이 탄생하는 것이죠. 블랙호크, 치누크 등 현재 명품이라고 평가받는 기종들 중에서 초기에 결함 없었던 기종 있었으면 이야기해 보세요. 수리온보다 더한 유로콥터의 NH-90조차도 이제 초기 결함 거의 다 잡고 제대로 전력화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발해본 헬리콥터에서 이정도면 정말 잘하고 있는겁니다. 이딴 설레발 때문에 발전이 없는겁니다.
그럼 ROC 선정을 욕하셔야죠? 애초에 개량형이고 뭐고를 다 떠나서 체급부터 이것저것 우리가 원하는 대로 주도권을 잡지 못한 이유가 뭡니까? 결국은 기술력이 없어서 기술이전을 받아야 할 입장이기 때문 아닙니까? 그럼 그게 비리인겁니까? 추천해주신 책은 지금 당장 읽어볼수는 없어서 책 자체에 무슨 내용이 있는지를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군, 민수용을 통합해서 생산 대수를 늘려 단가를 낮추겠다는 로드맵 하에 진행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러한 ROC에 맞게 사업진행이 되질않아 아쉬운 결과가 나온건 어쩔수 없지만 그 모든게 첫 제작에 기술력이 없다는 본질적인 이유에서 출발한 것인데 이것을 비난해 버린다면 어디 무서워서 국산화 시도를 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