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 2C는 2단 미사일인데, 영상을 잘 보시면 상부 2단에 몸체에 날개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다는 얘기는, 미사일이 2단이 대기권으로 재진입 후 탄도궤도의 제어를 한다는 얘기죠 - 목표 지점으로 가도록 한다던지, 아니면 목표지점으로 가는 경로를 중간에 바꾼다던지 한다는 것이죠.
편심탄도가 맞을 겁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
편심탄도비행을 하는 미사일들은 최대 고도 60~70Km이상을 올라가지 않는 걸로 압니다.
2단이지만 2단이라고 해서 반드시 대기권을 높이 벗어난 후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편심탄도비행을 하는 미사일들은 ICBM처럼 대기권을 벋어나지 않습니다.
현무2C의 재진입(?)을 ICBM의 대기권 재진입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재진입시 낙하 속도와 탄두가 견디는 온도에 대단히 큰 차이가 존재하기에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무2C를 통하여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을 수도 있지만 제가 알기론 그렇습니다.
아무리 보고 또 봐도 퍼싱2 판박이네요.
언제나 그렇듯이 탄두 500 Kg은 아쉽기는 매 한가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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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한다고 합니다" .... 이건 불로그 주인(밀매)가 잘못알고 있는 겁니다. 현대 단.중거리 미사일들은 포물선이 아니라 편심탄도비행을 하는게 일반적인데, 블로그 주인은 그런 사실은 물론이고 그 이유조차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 3D영상은 그냥 개념도에 불과한데, 그게 고고도 대기권을 진입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제가 위에서 "재진입시 낙하 속도와 탄두가 견디는 온도에 대단히 큰 차이가 존재하기에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라고 했지요?
무슨 뜻이냐 하면, 현무2C는 낙하 속도가 Mach 7~8에 볼과하지만 ICBM은 낙하 속도가 그것의 최소 2배이상입니다. Mach 20을 넘어가기도 합니다. 즉, ICBM은 최소한 수천 Km의 사거리를 갖는데, 초초고속(Mach 7~8의 두배가 넘는) 재진입 기술을 확보하려면 탄두에 대한 대기권 진입 방법과 기술에 있어서 차원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개발 비용도 엄청나게 소요됩니다. 겨우 사거리 800 Km 언저리에 불과한 현무2에 그런 돈을 쏟아 부을 이유도 없고 예산도 없습니다.
만약 현재의 현무2c 탄두로 대기권을 초초고속 재진입한다면 탄두가 견디지 못하고 녹아 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