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협정이라고 해도 사실상 우리가 일본에게 받을 정보가 있을까요?
정말 단순히 생각해서 북한, 중국과 지척에 붙어서 레이더가 설치되어 정보를 취득하는거도
우리일테고, 당장 사드 레이더인 X밴드 레이더가 설치되는것도 한국 아닙니까?
그렇다고 뭐 일본이 대북 휴민트가 가능한거도 아니고,
이건 말이 좋아 정보협정이지 사실상 우리가 일방적으로 일본에 정보를 제공하기만 해야 할겁니다,
중국을 들여다 봐야하는 이유는 요격 미사일을 중국땅까지 보내기 위한게 아니라
미사일의 발사 위치를 사전 탐색하는게 목적이지요,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선
발사 지점을 알아내는것이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그래야 원점 타격은 못하더라도
미사일의 비행 궤도 따위를 추적해서 요격하는데 도움이 되니까요,
그리고 일본 역시도 전진배치용으로 사용할 경우에나 북한에 대한 정보 탐색이
가능하지 종말 요격용으로는 북한 지역에 대한 탐색은 불가능합니다, 탐지 범위가
기껏해야 6~700km 밖에 안돼거든요,
레이더를 동일본에 설치해서 중국까지 탐지할 경우를 상정해서 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에 설치한 레이더는 북한 전역을 탐지한다면서요? ㅎㅎㅎ 한국에 설치한
레이더만 수평선 효과에 영향을 받고 일본에 설치한 레이더는 수평선 효과에 영향을
받지 않은채 직선 거리로 그었을때 나오는 범위 그대로 탐지가 가능한가 보군요?
본인 유리할대로 논리를 비틀지 마시길 ㅎ
그러니까요,
일본에 설치한 레이더 중 하나는 한반도와 주변 해역 전체를 커버 한다면서요?
그런데 한국에 설치한 레이더는 수평선 효과로 중국을 못본다구요?
지금 님이 하고 싶은 말이 그거 아닙니까, 한반도에 설치될 레이더는 중국을 볼 수 없다!
그런데 이건 님의 논리상으로도 말이 안된다구요,
자기 필요할 때 마다 논리를 비틀로 계신다고,
일본의 사드레이다가 있는 곳과 상하이 사이 거리가 1355 km 밖에 안 됩니다. (베이징은 1711 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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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더 추가.. 현시창님 글 마지막에 있는 그림에서 한국에 설치된 사드 범위는 잘못 그려져있음. TM 모드는 그 그림보다 탐지거리가 더 짧고 각도도 절반 정도밖에 안 됨. 중국은 보는 것은 북한 위쪽만 일부 볼 수 있음. ( 중국의 영토는 대부분이 한국의 서쪽, 남서쪽임 )
현재의 상황에서 한국에게는 선택지가 없는 겁니다. 미국이 힘으로 찍어 눌러서 사드 배치 하게 되었고 자꾸 위안부 문제로 아베한테 박그네가 디스하니까 이것도 힘으로 찍어 눌러서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을 체결 하게 될 겁니다.
큰 그림으로 보면 철저하게 미국의 국익하에 모든 일이 진행이 되고 있엇을 뿐 이었고 한국이 계속 해서 모호성을 유지 할 수 는 없는 상황 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이 유리한 입장에 했다고 해서 정보 공유를 조건으로 일본에 반대 급부를 요구 한다고 해서 그게 쉽게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보는 것은 굉장히 순진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지금 미국은 중국의 대항마로써 아시아에서 일본에게 중책을 맡겨 놓은 셈이고 한국은 옆에서 거드는 격입니다. 여태까지 한국이 미국이 자국의 안보상 필요 할때 도움을 요청하면 중국과의 경제적 관계때문에 계속 피해 온게 사실 입니다.
그게 미/중 대립이 격화 되니까 결국 선택이 아닌 강제성 필수 사항이 된 겁니다. 애시 당초 부터 단추를 잘 못 끼운게 한국 입니다. 즉, 첨부터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너무 높여 놔서 발을 빼기가 힘든 수렁에 자진해서 빠진 겁니다. 게다가 중국과 친하게 지내면 북한을 견제 할 수 도 잇을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한거구요.
만약에 한국에 아베 같은 지도자가 잇어서 미리 친미 성향으로 돌아서서 미국의 요구 조건을 순순히 들어 주고 자진해서 일본 대신에 아시아에 있어서 린치 핀 역할을 하겟다고 자청 햇으면 오늘날의 이런 굴욕적인 협정을 맺어야 하는 상황은 오지도 않앗을 겁니다.
이 상황이라면 우리가 일본한테 정보 공유에 대해서 반대 급부를 당당하게 요구 할 수 있고 일본이 미국한테 주기 싫다고 땡깡 부려도 어쩔 수 없이 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을 겁니다.
현시창 님의 글을 읽어 봤지만 좀 더 그림을 크게 보고서 상황을 설명 하셧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마도 박그네의 너무 멍청한 짓거리에 화가 나셔서 평소의 냉정함을 잃고서 글을 쓰신 것이라고 믿습니다.
현시창님 글을 쭉 보다 보니 다른 생각이 드는데요,
일본과의 정보협정이 필요할수도 있겠습니다, 우리가 북한 방향으로 탐지를 하게 된다면,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동해상에서 SLBM을 쓸 경우 이걸 탐지해낼수가 없지요, 하지만 동일본에
설치된 레이더는 동해 전역을 커버하더군요, 이 정보가 우리에게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이것 때문에 정보협정을 시도하는건지, ,
일단 한일 정보협력은 찬성인데 현시창님 글을 보니 다시 생각하게되네요(귀가 얇아서 ㅋㅋ)
정확하게 일본과 정보협력을 하게되면 뭐를 주고 받을건지 미국은 여기서 어떤 역활을 하는지
등등 뭔가 꼼꼼하게 따져보고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해야할거같네요
그냥 단순하게 반일감정이나 일본이 정찰수단이 많다고 찬성해야하는건 지양해야할듯합니다.
굳이 할 필요 없다는 생각.
물론. 득이 되는 부분도 있음.
그러나 득보다는 실이 더 커 보임.
그런데 그 손실이 눈에 잘 띠는 손실이 아니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근거한 손실이라서 시각차에 따른 편차가 상당히 큼.
이런 시각차에 따른 손실율 편차가 이번 협정 논란의 주된 쟁점이기도 한 듯.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주 작은 이득을 취하고자, 미래 엄청난 손해를 야기할 수 있는 이번 협정을 굳이 지금 해야 하나?
라는 의문점이 듬.
일본 정보는 그다지 쓸모 없고, 북한 관련해서 한국쪽 정보력이 높음.
문제는 휴민트의 퀄리티인데,
한국은 우연히 탈출하는 탈북자에 의존하는 편이라면
중국은 정치적으로 한국보다 수월하게 북한 수뇌부에 접근 할 수 있기 때문에
휴민트 정보의 퀄리티가 높음.
그래서 MB시절부터 중국에 ㅈㄴ 들이댔었는데 대차게 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