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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18 17:56
[잡담] 현시창님의 SM-6와 E-737페어링에 관해...란 글을보고 의문점~~
 글쓴이 : 모델링도리
조회 : 3,191  

혐오 영상이나 이미지는 절대 올리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밑의 글에서 현시창님의 글을보고 의문이 드는 점이 있어서요~
본문에서 중국해군의 전략자산이 발해만에 안전한 장소에 꽁꽁 숨겨두었고 SM-6과 E-737의 
페어링으로 인해서 그러한 전략자산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셨는데요~
여기서 전 우리의 현무 탄도탄 미사일이 ASBM으로 개발되고 있다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서 
궁금하네요~??

현무 탄도 미사일이 이미500키로 사거리에서 800키로도 완성단계라고 하는 것 같던데~
그럼 ASBM도 같이 개발중인가요?? 궁금하네요~

ASBM이란 물건이 항모에 실질적 위협이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항모가 긴급기동할때는 25노트(?)이상에서 급기동한다는데 탄도 미사일이
자체 레이다로 그렇게 움직이는 항모를 타격이 가능한지 ~아님 중국의 뻥카인지~
궁금합니다.
또한 그에 비에서 국산 현무ASBM의 기술수준이 대략 어느 정도 될런지도 궁금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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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봐요 16-07-18 19:33
   
현시창님 블로그의 글입니다. 참고하세요.


http://blog.naver.com/gold829921/220696089173
현시창 16-07-18 19:44
   
1> 800Km버전 현무는 현재의 현무와 전혀 다른 형상입니다. 미국의 퍼싱이나 소련의 볼가와 같은 단분리식 전술탄도탄 형태를 보일 겁니다. 스커드와 같은 전술탄도탄은 발사후 제트베인을 이용한 추력편향을 통해  유도됩니다. 이 제트베인은 강력한 분사류에 잠겨 있으므로 길어봐야 70초 정도면 삭마되어 기능을 상실하게 되므로, 사실상 엔진분사가 끝난 이후엔 별다른 기동수단이 없어 이후의 비행궤도는 예측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 말은 궤도변경 능력을 상실한 이후 발생하는 오차요인에 대한 보정이 불가능하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지구자전효과나 풍향이나 풍속, 연료의 연소상황등 복잡한 요인에 의해 오차가 발생하게 되죠. 이것은 곧 태평양만한 CEP로 귀결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2세대 전구탄도탄들이 바로 퍼싱같은 물건입니다. 

2> 2세대 전구탄도탄은 대기권 경계층에서 기동형 재돌입체를 분리해 돌입하게 되므로 능동적인 낙탄가능 영역(Foot Print)가 대단히 넓습니다. 이미 발생한 오차를 기동형 재돌입체가 능동적으로 보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렇듯 보정가능한 낙탄가능한 영역이 크다는 말은 곧 재돌입체 자체의 기동성이 높다는 말도 됩니다. 그리고 그걸 달리 풀이하면 이동형 표적에 대한 타격이 가능하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3> 퍼싱의 경우 다단계 빔포밍을 거쳐 표적지형을 직접 탐색해 대조하여 돌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80년대에 1,800Km급 탄도탄 CEP가 35m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발전된 소형 ISAR가 실용화된 시점입니다. 당시는 지형을 대조하는 정도지만, 지금은 수상함만한 표적을 탐지하고, 식별하고, 분류하고, 추적할 수 있는 ISAR를 탄도탄만한 규격에 집어넣을 수 있는 시대입니다.

4> 지금시대는 탄도탄이 급격한 베럴롤 회피기동을 수행하면서도 사전에 지정한 표적에 낙탄시킬 수 있는 시대입니다. 그 말은 베럴롤 기동만한 급기동을 통해 추적하는 표적으로 탄체를 유도시킬 수 있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비록 INF로 인해 퇴역시켜버렸지만, 지금이라도 RF시커의 개선만으로 충분히 대함탄도탄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전구탄도탄을 1980년대에 운용해봤던 미군이 그 사실을 모를리 없습니다.

5> 이런 대함탄도탄의 문제는 AOA를 풀업한 상황에서 곧 바로 표적을 탐색할 수 있는 영역으로 탄도탄을 쏘아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입니다. 재돌입체가 낙하단계에서 항모를 물었다면 그 표적까지 유도낙하하는 것 자체는 가능한 일이나, 그 영역까지 정확한 시간대에 탄도탄을 날려보낼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특히 그 거리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이러한 시간오차와 거리오차는 더더욱 벌어지겠죠.

따라서 DF-21의 알려진 최대사거리 범위에서 대함탄도탄으로서 효율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실효적인 범위는 도달까지 약 10분 이내인 사거리 정도일 겁니다. 이것은 길게 잡아봐야 1000Km대입니다. 이것이 현재 기술상 가능한 대함탄도탄의 실효적 유효사거리 범위입니다.

6> 아울러 중국제 대함탄도탄은 대개 고관통 분산형 자탄일 것입니다. 재돌입체가 직접 항모에 떨어질 가능성은 생각보다 떨어집니다. 지상의 점표적조차도 직격하는 건 힘든 일인데 하물며 기동하는 수상함을 직격한다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따라서 중국이든, 우리든 대함탄도탄의 탄두는 확산형 탄두일 것입니다.

적절한 반경에 자탄을 확산시킨다면 맞을 가능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죠.
특히 고기능 센서들이 집약된 수상함은 물론 FOD에 민감한 전술기를 탑재한 항공모함모두 자탄은 맞는 것만으로도 기능상실을 유발합니다. 상부구조물을 맞는 것만으로도 어지간한 수상함은 최소 반년은 입원치료가 필요한 상처이고,  항공모함 역시 갑판에 고관통 자탄이 명중하게되면 현장수리를 물건너간 이야기가 됩니다.(그런 의미에서 비행간판 하부에 복잡한 증기배관이 들어찬 니-미츠급보다 제럴드 포드급이 이러한 피탄스트레스에 월등하게 강력하고, 현지수리를 통한 전투능력복구 가능성이 상대도 안 될 정도로 높을거라는 건 뻔한 사실입니다.)

7> 대함탄도탄용 다기능센서라는 문건을 통해 대함탄도탄을 연구중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ASBM Application Technology of Multimode Seeker라는 문건을 보면 해궁에 적용된 RF/EO/IR센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젠 경계층에서 풀업비행후 한차례 지정된 구역을 훑어보는 단계에서 흔히 쓰는 밀리미터파나 X밴드론 전리층을 통과해 탐색할 수 없다는 겁니다.(그보다 저고도에선 중력의 영향이 커져 스킵비행을 하지 못해 탄도탄의 최대사거리가 떨어짐은 물론 탐색면도 좁아지고, 탐색시간도 짧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좀 더 파장이 긴 S밴드 혹은 L밴드를 이용한 RF시커가 필요할 것이고, 이러한 센서를 통해 충분히 탐색하여 탐색면을 좁혀 확정한 이후, IIR/EO센서를 이용한 최종식별 및 최종유도를 수행할 것입니다. 고로 이동표적 식별을 위한 ISAR와 단일 주파수에서도 빔을 샤프하게 뽑아낼 수 있는 빔포밍 기술등이 그 작은 센서에 모두 들어가야 합니다.

2017년 후반까지 과제기간이라 하니 그때가면 결론이 나오겠지만, 불가능한 소린 아닙니다.
이미 해궁을 통해 필요한 기반 기술을 실증한 상황이고, 각종 무인기의 감시수단으로서 ISAR모드를 갖춘 감시레이더를 최대한 소형화시키는 움직임은 계속 보여왔으니까요. 따라서 한국형 대함탄도탄이 등장하게 되면 너비가 1000Km도 되지 않는 서해안 전영역을 타격범위 안에 놓을 수 있고, 격침은 무리더라도 젙투불능 반신불수로 만들 순 있게 됩니다.

8> 중국이 미해군 상대로 대함탄도탄을 들먹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열린 바다에서 미해군과 정면으로 붙었다간 무조건 패배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압도적으로...말은 DF-21이 대함탄도탄이라지만, 이미 SM-3라는 요격수단과 SM-6와 같은 하층요격수단까지 갖춘 미해군함대에 대한 탄도탄 공격은 녹록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지적되는 부분이 괌과 오키나와의 미군기지에 대한 탄도탄 공격으로 미국의 지역 항공력을 마비시킨다는 부분입니다. 항공우산을 걷어내고, 수량이 제한된 미해군함대에 대해 물량으로 덤비겠다는 것이지요. 이 때문에 미국은 수상함대에 대한 대함탄도탄 공격보다 외려 한정된 괌과 오키나와같은 공군기지 타격에 더 예민한 상태입니다.(그래서 요새화된 방폭 격납고 설치등을 논의중입니다.)
     
넷우익증오 16-07-18 23:23
   
블로그운영하셨네요!!이웃추가 했습니다!!
없습니다 16-07-18 21:37
   
DF21은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이고 이걸 대함탄도미사일(ASBM)으로 발전시킨게 DF21D입니다. 그동안 세계유일의 대함탄도탄이었다가  작년에 DF21D를 발전시킨 DF26이 공개되어 현재 존재하는 ASBM은 2개가 됐습니다. 이 ASBM들은 중간단계에서 궤도를 수정할수있는 MaRV이므로 명중률이 생각보다는 높습니다. 물론 명중하기만 하면 항공모함쯤은 그대로 두동강낼수 있죠.

 현재는 미사일 탄두가 직접 타격하는 방식이고 중국측에선 이걸 다탄두화(MIRV,Multiple Independently-targetable Reentry Vehicle)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하나의 미사일에 여러개의 탄두를 실어서 각각의 탄두가 개별의 목표를 찾아 돌입하는것으로 확산탄의 개념과는 다릅니다. 이럴경우 방어측은 하나하나의 탄두를 전부 요격해야 되므로 방어가 비약적으로 어려워 지죠. 더구나 항공모함 1척 뿐아니라 함대전체를 동시에 공격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