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야전사령관인 맥아더는 중국까지 치고 나가길 원했고 여기엔 핵전력이 포함되어 있었죠.
하지만 2차대전 끝난지 얼마안된 상황에서 다시 대규모 전쟁으로의 확전은 미국정계가 거부했구요.
그래서 북한에 보급을 위한 두만강-압록강 다리들을 폭격할때도 미군항공기가 중국영토로 넘어가지 못하게 했었죠.
참고로 맥아더의 중국진출 및 확전요구는 한국을 위해서 한게 아니라 철저하게 정치군인인 자신의 입지를 위한 판단이였습니다.
미국에서 2차대전 참전 고위장교들에 대한 후한 평가에 반해 맥아더를 정치군인으로 재평가하게된 계기중에 하나가 한국전에서 보인 그의 쇼맨쉽 덕분이죠.
비유하자면 트럼프가 되도안는 사안 가지고 언론에 헛소리 하는거랑 똑같은겁니다. 애국을 빙자한 일부세력과 언론에선 이런 맥아더의 발언을 띄워줬지만 실제 정치권이나 국민들은 갈수록 질려했죠.
그 이전에도 인천상륙작전이 워낙 성공적이라 그렇지 그의 작전능력은 잼병이였죠. 현장의 일선 장교도 대부분 그의 엉터리 작전을 싫어했고.
특히 우리는 38선 치고 올라간걸 대단한 성과로 생각하지만 미국에선 그걸 세기의 오판중 하나로 판단하거든요. 그래서 유독 미국은 한국전쟁을 거론하길 싫어 합니다. 그래서 잃어버린 전쟁이란 표현도 쓰죠.
전쟁중 오판이 없다면 참으로 좋겠죠..
그러나 현실은 사람이기에 오판도 하는 겁니다..물론
그런 오판으로 치명적 결과가 온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맥아더가 중공군이 남하 할거라 확실한 증거가 있는데
거짓보고를 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왜냐면 그걸 알고 있었다면 맨붕에 빠질 일이
없었겠죠.. 맥아더가 핵사용을 결정하고 워싱턴이 승인을 했다면 분명 한반도는
통일이 되었다는 겁니다..(본인 생각으로)
그걸 못한 워싱턴이 이제 러시아의 침공 어쩌구 하는데.
그건 핑계라 봅니다..
인천상륙작전 자체는 성공적이였다고 평가받을만 합니다만...
그 이후에 북진할 때, 보여줬던 전략 전술은 미군에 있어서 잊고 싶어하는 명백한 잘못된 전장운영이였습니다.
제대로 된 거점, 보급도 없이 그냥 100m 달리기 하듯 서로 서로 경쟁적으로 올라갔죠.
그래서, 중공군의 매복기습으로 인해 쉽게 퇴로가 차단되어서 대규모 병력이 포위, 고립, 병력손실(전멸, 내지 포로) 되는 현상을 도처에서 겪어야 했습니다.
사실 따지고보면 인천상륙작전도 맥아더가 잘했다기 보다는 인민군의 삽질도 한몫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도 잘 한거라도 할 수 없습니다.
어차피 주 전선은 낙동강 전선이고 참전 당사자 모두가 인천상륙작전이 실제 전장 상황과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낙동강 전선에서 워커 장군이 질기게 물고 늘어졌기 때문에 인민군이 망가진거고 어차피 인민군 다 망가진 상황에 인천상륙작전은 그냥 숟가락 얹은것에 불과합니다.
맥아더 장군이 유일하면서도 결정적인 잘 한점 하나는 자기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한 일이지만, 한국전 참전이란 본국의 의지와 반대되는 일을 저질러 버린점이죠.
그 당시 미국은 두번 다시 전쟁에 발 들여놓을 맘이 없었거든요..
한반도가 남북으로 갈라진 것은 미 국방부의 결정이지 맥아더 장군의 결정은 아닌것으로 압니다.
핵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봤었습니다. 2차대전때 미국이 핵을 개발하고있었죠. 그결과물이 원숭이동네에 두방떨어졌구요. 그런데 그이전에 소련간첩이 이미 핵에관한 자료를 전부 몽땅 넘겨주고있었더군요.
미국에서는 아직도 그건이 최대의 정보유출이였다고하구요. 간첩이 소련에서 심어놓은 간첩이라기보다는
핵관련 중추적인 역활을 한 과학자가 포섭되었다고 보는게 맞겠더라구요. 미국인인데 사회주의에 영향을 받았다고해야하나. 그런이상적인 세상에 동경을 했고 그 기술자료를 몽땅넘겼더라구요. 소련은 돈한푼안들이고 기술이 실증된 결과물 몽땅 넘겨받았더군요.
아무래도 그런사건이 있으니 미국도 소련에서 이미 원자탄을 보유하고있다고 추정하고있었을것이고 한국전쟁당시만해도 북한-중국-소련은 이데올로기로 연결된나라들이라.
북한 중국 핵맞았다고하면 소련이 바로 보복들어갔을겁니다. 그게 두려웠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