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전투기를 드론으로 대체하는 것의 난점을 써봤습니다만, 이번엔 군집형 드론 얘기를 해봐야겠네요.
물론 소형이 아니라 대형 ( 유인전투기의 절반 사이즈 이상 ) 인 군집형 드론으로 제공권 장악하는 것 얘기고요.
소형 군집형 드론은 지상전투 지원용으로 딱이겠고 굳이 논해야 할 점은 없을거 같습니다. 일단 기술 개발 완료되면 그렇게 운용상 어려움이 있을거 같지 않고요. 이들은 공격 헬기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되겠죠. 운동성 역시 정지 상태 유지도 가능한 것이 될테죠.
아래는 대형 드론으로 군집형이 될 경우 얘기입니다.
- 각각의 드론 사이 거리는 10 ~ 20 km 정도를 유지 ( 30 초내 밀집 군집 형성 가능 )
- 드론을 적국 상공을 가득 채울 정도로 군집 형성 ( 북한 상공이라면 301 ~ 1206 대의 드론 필요 )
- 드론 자체가 통신망의 노드가 되서 수십 km 이내에 다른 드론이 존재하기만 한다면 군집 전체가 네트워크
형성해서 별도의 통신 시스템 없이 후방 기지로 동영상 전송하고 명령을 전달받는 체계 완성
- 드론은 수십 km 영역을 촬영하며, 각각의 드론에서 나온 동영상이 서로 겹치는 부분을 이용해 화질 개선과 3 차원 영상 획득 가능
- 드론에 탑재되는 미사일은 드론에 의해 직접 제어되므로 복잡한 항법 유도 장치가 불필요
- 지상이나 함정 공격용 폭탄은 직접 목표물로 드론이 배달하러 갔다가 다시 상승 ( 급강하 폭격기 연상하면 될 듯 ) 여의치 않거나 대공포등에 맞으면 xx 공격. 마지막 액션 및 순간 회피 기동을 위해 소형 로켓 추가 장착 ( 조종석 사출 연상하면 될 듯 )
- 드론 소실분이 생기면 드론 전체가 전방쪽으로 조금씩 이동 전방쪽으로 빈자리 채우고, 후방 끝의 빈 자리에는 후방 기지에서 드론 추가 발사해서 수량 충족. 연료와 폭장이 소모된 드론 역시 비슷한 방식으로 교대
- 미사일의 공격에는 드론 몇 기가 일시에 한 지점으로 모이면서 디코이 투하후 회피 식의 방법으로 대응 ( 미사일 몇 기를 한 지점으로 모으는 효과 발생. 디코이에 의해 진로 방해및 오폭 유도. )
- 미사일이나 적기의 공격을 피할 수 없으면 지상이나 가까운 적이 유폭으로 저승길 동무가 되게 유도
- 적의 미사일이 발사된 것을 탐지한 후 30 초 이내에 대응 군집 기동 완료해야 하므로 첫번째 항 드론 사이 거리 유지 필요
- 드론은 굳이 고속일 필요가 없고, 운동성에 중점을 둔다. 헬기와 달리 정지비행은 필요없으나 활강은 가능할 정도라야 한다.
- 한반도 영공에서는 시계밖 공격 능력은 별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 유인 전투기를 운용하는 경우에도 좁은 영역에 엄청난 전투기가 몰려있으니 사실상 도그파이트에 가깝게 될 것이다.
위 드론에서 네트워크 시스템과 컴퓨터 등은 현재 기술로는 어렵고 20 년 가까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경제성도 같이 고려할 경우 )
향후 20 년은 유인 전투기에 의존하며, 드론이 완비되면 유인 전투기는 영토 주변의 영공/해상 초계와 방어를 담당한다.
드론 보유 수량은 4000 대 목표
그냥 뻘글 써봤습니다만, 일리가 있다고 보시나요 ?
---- 추가 ----
저 네트워크, 영상처리 컴퓨터등이 좀 더 고성능/고신뢰도가 되면, 유인 전투기를 대체할 본격 드론의 눈이 되고 중계 시스템이 될 수 있을겁니다. 북한 전역을 실시간 고해상도 3 차원 동영상 획득이 되는거니까요. 그렇게 되면 수많은 저궤도 첩보 위성이 필요없게 되겠죠.
한 20 년은 유인 전투기 개발에 매진하고, 그 다음 10 년으로 무인화하면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