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잡담입니다.
우리가 흔히 AK-47 이라고 부르는 총기들중 상당수는 AKM 입니다.
AK-47이 워낙에 유명해서 AKM까지 도매금으로 넘어가 AK-47로 불리는건데.
실제 오리지널 AK-47은 생산비가 꽤 비쌉니다. 거기다 부품 역시 절삭가공으로 공업력이 어느정도 수준에 올라야 생산이 가능한 총이죠.
근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AK-47의 이야기에선... 47 이놈은 프레스 가공으로 부품생산이 가능해 공업력이 낮은 나라에서도 쉽게 복제 생산할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바로 이 프레스 가공되는 놈이 AKM 인데... AK-47의 위명앞에 한큐로 묶여서 그냥 AK-47로 묶여 불리고 있는거죠.
실제로 AK-47은 구소련에서도 1959년 프레스가공버전인 AKM이 개발된 이후 바로 제작중단이 되었습니다. 그후 소련에서 프레스 가공으로 쉽게 만들수 있는 설계도와 제작기술을 이전해준 중국이나 친소련계 국가들이 만든 AK계열 소총은 죄다 AKM입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한 양이 생산되어 세상에 뿌려졌죠. 근데 웃기게도 이렇게 제작된 AKM이 죄다 AK-47로 불리고 있어요.
외형적으로 보면 쉬운 구별포인트는 2개 정도가 있습니다.
총구에 그냥 아무것도 없으면 47, 삐쭉한 소염기가 있으면 AKM,
목제 개머리판이 약간 사선으로 깍여 있으면 대체적으로 47, 확 티가 나는 사선이 아닌 거의 직각으로 방향이면 AKM...
근데 워낙 부품짬뽕되고 하는 경향이 있어서 AK-47 개머리 뽀개진거 AKM 개머릴 달수도 있는거고...
AK-47을 가지고 있던 곳이라도 어느정도 돈이 있던 곳들은 반동이 심한 AK-47의 문제 때문에 소염기만이라도 소염기를 껴준곳들이 꽤 됩니다.
그래서도 더더욱 AKM이 AK-47과 한묶음으로 묶여서 그냥 전부 AK-47로 불리구 있죠.
AK-47의 생산기간은 1949년부터 1959년까지 고작 10년정도죠.
실제로 1959년 이후로 생산된 제품은 거의 절대다수가 AKM과 이후 버전입니다.
작성일 : 15-08-28 00:12
조회 : 2,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