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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5-31 17:17
[잡담]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 공세와 규모.
 글쓴이 : Centurion
조회 : 13,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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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중공군 규모는 30만이라고 하는데.. 
나중에 전쟁 끝날 무렵에는 중공군 145만, 북한군 45만 합쳐서 도합 180만까지 불어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공군 전투서열을 보면..

제 13 병단 (=>한국의 야전군급 규모)
38군, 39군, 40군, 42군, 50군, 66군 (군=>한국군의 군단급에 해당)
(3개 사단으로 구성된 군단급 부대가 6개.. 즉 18개 보병사단) + 병단 직할 3개 포병사단 
총 21개사단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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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병단 소속 6개 군단이 
서부전선의 미국 1군단(미 24사단, 미 1기병사단, 한국군 1사단)과 
 동쪽의 한국군 2군단(6,7,8사단)을 공격합니다.
(여기에 나중에 9군단 미2, 미25사단이 증원되니 

동쪽에선 9병단의 3개군단 12개 사단이 
미 10군단 소속 미 7사단과 미 해병 1사단을 공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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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6개 사단을 21개 사단으로 공격했다는 소리죠. 
(물론, 중공군 편제가 사단이 9500명 정원으로 미국식 편제에 비해 인원은 작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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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당시 미 8군 사령관 워커 중장이 후방의 미 9군단(미 2사단, 미 25사단)을 급하게 북상시킵니다. 

그런데, 유재흥이 군단장으로 있던 2군단이 중공군 공세 초반에는 6사단이 큰 타격을 입은 상태였고,
나중에 청천강 전투(덕천-영원 방어선)에선 7,8 사단이 중공군 2개군단에게 와해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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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2사단이 철수 도중 군우리에서 이미 침투해있던 
중공군의 매복, 기습에 걸려 인디언 태형수준의 고난을 당하고,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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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간단히 요약하자면..
서쪽을 맡은 미 1군단쪽은 그나마 무난하게 방어를 해냈지만.. 
동쪽을 맡은 한국군 2군단(7,8사단0이 중공군 2개 군단급의 공세에 무너지고,
그 뒤로 그 서쪽의 미 9군단의 미 2사단도 포위되어 망신창이로 깨졌다..
그런 상황으로 볼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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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유엔군은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후퇴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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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에서 그것을 알 수 있죠. 

어쨋든, 여기서 알 수 있는건.. 
군대에서 흔히들 듣는 공격자 3배의 원칙이라는게 꽤나 먹혀든다는 사실이죠.

1개 사단을 1개군단들이 달려들어 물어뜯는게 먹혔고.. 
그 뒤로 차례 차례 1개 사단이 군답급 이상의 병력에게 물어뜯혀서 각개격파당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이래서 중공군이 단순히 인해전술을 안펼쳤다고 볼수도 없고, 
한국군이 무능하다고 비판하는 쭝꿔런도 있지만.. 솔직히 다굴에는 장사가 없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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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호에서 중국군 9병단에게 포위당했다가, 탈출한 미 해병1사단이 신통한거지요. 

어쨌든, 이러한 중공군의 상대적인 병력우위를 활용한 선택과 집중, 
(당시 상대적으로 지휘관의 자질, 장비와 훈련이 부족한 한국군을 먹잇감으로 노린 집중공세)
그리고 산악지형과 야음을 통한, 혹은 국군, 피난민 위장등을 통한 은밀한 기동..

그러나, 이러한 중공군의 공세도.. 
보급이 수월치 않아 자주 정체되는 국면으로 나타났고,

미군의 신임 미8군 사령관 벤 플리트는..이런 중공군의 약점을 간파하고,
 "병사들의 목숨 대신 포탄을 쓰겠다"라며.. 
기존의 5배에 달하는 포탄보급을 통한 무지막지한 포병 세례를 퍼부으며 
적의 대가릿수를 이용한 공세를 저지시켰고, 
어느 정도 안정된 전선 상황을 활용해, 한국군 장교의 재교육, 유학을 실시하고, 
한국군에게도 충분한 신병교육과 재교육을 실시해 한국군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노력을 하게 되죠.
그리고 , 전쟁 중후반에 새로운 한국군 사단들을 몇개 더 창설하여 전선을 보강했구요

즉, 여기서 교훈을 얻을 수 있는건.. 
역시나 전선이 뚫리지 않을 정도의 병력과 부대 숫자를 유지하는건 중요한 문제라는 것..
그리고 그 부대 병력들이 적을 저지할만한 훈련과 장비, 보급을 갖추는 것도 당연한 부분이고..
최악의 경우엔 일단 2선급 예비 부대라도 땜빵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래서 징병제와 예비군 제도는 솔까 우리나라 상황에선 어쩔수 없이라도 필요하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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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철교 15-05-31 19:05
   
역사적으로 보나 지리적으로 보나 중국것들은 믿을수있는 상대가 아니죠 왜놈들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SRK1059 15-05-31 19:54
   
그 때 얻은 정말 중요한 교훈 하나.
지휘관이 개판이면, 그 부대는 작살난다.

유재흥이가 맡은 부대마다 박살나지않은 부대가 없고, 아예 해체되어서 없어진 부대도 있음.

그러나, 오로지 박정희의 일본육사와 일본군 선배라느 이유 하나만으로 무능하기 짝이 없는 놈이
군단장을 거쳐 국방부장관을 하고
각 국의 대사를 역임.
6.25 때 현이 전투에서의 부대 이탈 및 부대 지휘 위치 이탈을 문제 삼아 총살시켰어야 할 놈.
     
옷닭서방 15-05-31 20:52
   
한국판 '무다구치 렌야'군요.

김일성이가 훈장을 줘야할 정도군요.
검은여우 15-05-31 21:10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서울뺀질이 15-05-31 21:50
   
짱개 무식한 것들이 쪽수로  밀어 부쳐 놓고서  지덜이 더 우세 하다고  우기죠. 한국군 비하하고.  3년 동안  300만명 이상 동원해서  100만명 이상 사망 /실종 한  중공군이 과연  이겼다고  할 수 잇나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아군이 덜 죽고  적이 더 많이 죽어야 승리하는 건데 .

그래 놓고선  위키피디아에선  30만 전사 라고 적어 놓았죠.  국군이 포로만 8만명이 넘어 갓는데 중공군이  꼴랑  30만명 죽었다?  ㅎㅎ
     
Centurion 15-05-31 23:35
   
아마 뻔한거겠지만.. 축소 은폐한 통계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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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군인 14만 9005명 전사 71만 783명 부상 13만 2256명 실종
미국 3만 6940명 전사 9만 2134명 부상 3737명 실종 4439명 포로 총계 13만 7250명

북한 군인 29만 4000명 전사 22만 6000명 부상 12만 명 실종 및 포로
중공 13만 5600명 전사 20만 8400명 부상 2만 5600명 실종 및 포로 총계 36만 9600명 사상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A%B5%AD_%EC%A0%84%EC%9F%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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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중공군이 전쟁 극초반 북한군이랑 투닥대던 시절 빼곤, 소모전이 벌어지던 51~53년까지..
공산군쪽 주력으로, 사실상 북한군 3배에 달했던 걸 생각해 보면.. 저런 수치가 나올수 없죠..

국공내전에서 대략 650만에 달했던 공산당+국민당 군대를 합쳐서 생각해 보면..
거의 300만을 투입했다는데.. 자기들로써도 아주 막대한 병력을 투입했단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300만 중 종전무렵에 145만이 남았다는 소리로.. 해석해야 될겁니다..
즉, 계속 병력 소모를 보충하다 보니 남은게 그 정도란 소리고.
실제론 거의 절반이상 죽거나 다쳤다고 봐야겠죠.

초반 30만 드립을 친것도.. 저 33개 사단규모의 13병단, 9병단 전투병력을 생각해보면..
좀 축소된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저 정도 군대를 유지하려면, 거의 그 숫자만큼의
군수지원 병력이 필요했을 것인데.. 당시 트럭 비율도 낮고 우마차와 인력을 동원해 보급을 하던
중공군 상황을 생각하면, 동수 이상의 보급수송대를 활용했을거라 봅니다..

철수하는 상황에서 죽인 중공군 숫자를 미처 집계못해서 그렇지...
유엔군이 사살한 중공군 숫자도 상당했으리란건 짐작할 수 있는 문제구요..

게다가 중공군은 경상이면 그대로 굴렸다쳐도, 중상이면 사실상 의료지원수준이 낮아..
살아남기 힘들었을 겁니다. 어쨌든 그 수치는 상당히 축소된 걸로 봅니다.
게다가 국민당군대 포로들인 경우는 죽어도 딱히 통계에 넣을 까닭도 없겠지요..
     
아구양 15-06-01 10:07
   
흠... 그건좀. 독소 전에서도 소련군 어마어마하게 갈려나갔지만 최후에는 승전국의 지위를 받았죠.
     
일경 15-06-01 16:43
   
딱히 사람을 더 죽였다고 승전이 될 수는 없는데요.

전쟁에는 목표와 전쟁으로 얻는 국익들을 생각해야죠.

6.25를 본다면,

목적으로
북한는 패전이고 한국,미국,중국은 승전이죠.

예초에 북의 목적은 한반도의 적화 통일인데 실패 했고,

한국과 미국은 한국 국토의 수복이였고,(머 나중에 우린 통일을 목표로 잡지만,) 중국은 북한의 수복이였으니 목적은 달성했죠.

전후 이익으로 본다 하여도 크게 달라질게 없는게

중국은 6.25를 통해 국력을 과시했고 소련과의 관계를 더욱 강화 시켰으니 사상자는 컸지만 국가적 외교로 이익을 얻어 냈고

우린, 국토가 황폐화 되었지만 살아 남았으며 확실한 미국의 원조를 받아냈으니 그나마 이익을 얻었죠.

미국은 6.25를 기준으로 태평양쪽으로 힘을 뻗는 소련의 행보를 꺾었으니 이익이죠.

단지 북만 개 삽질 -_-;;;

사실상 6.25는 승패를 가르기 애매한데 이유가 휴전으로 전쟁이 종결났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쟁 목표와 그에 상응하는 이익 구조로 봤을때 사실상 북한만이 확실한 패전국입니다.

그리고 중국 과 미국 입장에선 확실한 승전이고요.

우린 반쪽짜리 승전이죠. (국토의 황폐화가 너무 심했음)
보통이 15-06-01 10:54
   
제가 뭐 예전 선배님들께서 말씀하셨던 이런 정량적 접근 방식이 아예 가치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1차 걸프전 이후 그런 정량적 접근보다는 최소한 정태적 전력 지수의 비교가 전황을 판단하는 데 절대적이었다는 걸 다시 강조해 드리고 싶네요.

정성적 분석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 기존 정량적 수치에 효과도를 반영한 정태적 전력 지수를 적용해 보시면 란체스터 법칙이 현대 전장엔 그다지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걸 새삼스레 말씀드려야 하는지 참...답답합니다.

알보병 1개 대대가 공격 헬기 1대, 운용 인원 2명에 의해 완전히 유린되는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꼭 재현해 올릴까요? 최소 인원수를 말하지만 그건 단차원 란체스터링에 의한 최소 병력수의 요구치일 뿐 만 아니라, 장성들의 보직 갯수와 직결되는 문제일 뿐입니다. 그건 대한민국의 전력 약화가 아닌, 근본적으로 밥그릇 감소에 대한 두려움일 겁니다.

지금 인구가 줄고 있어요.
여성 쿼터제를 하자고 하십디다. 남자 징병으로도 모자라니 여자들까지 징병하자는 거지요. 참 내~
이젠 머릿수 채울 병력 모을려면 외국에서 사오겠다는, 외인 부대라도 만들 생각이실 겁니다.

다문화 논리와 똑같은 거예요. 이걸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국가가 주입하려고 해요. 오로지 국가의 존립을 위해서. 이토록 이기적인 국가를 위해서 여태껏 국민들이 피땀 흘린 줄 아시나요? 그런 공무원들 위해서 피땀 흘려 번 돈 세금으로 내는 줄 아시는 건 설마 아니시겠지요? 국민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펴세요. 특히 국방부.

모병제 주장이 징병가기 싫은 애들의 푸념으로 들리시는 분들이나, 쌍팔년도 란체스터 법칙 운운하시는 분들이나 그 수준이 같은 겁니다.

이건 오로지 밥그릇 싸움으로 보여지기를 바랍니다.
별자리 숫자가 더 중요한 지 아니면 절대 다수 국민들의 병역 부담을 줄이는 게 더 중요한 지.
사회 전체의 부담을 줄이고 전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 게 본분인데도 국방부는 온전히 반대로 일관하며 사회 일반의 도그마로 만드려고 저 난리인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상이 아니예요. 뭐, 지금 정상인 정부 조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만.
     
몽실통통 15-06-01 11:14
   
우리사회가 모병제를 이야기했다는것은 의미가 있는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토의되는 모병제논의는 사실 정치적목적에서 제기된 면이 많거든요.

각나라의 안보환경이 다르고 생각하는 형태도 천차만별입니다.

모병제가 옳다고 많은사람들이 긍정해도 북한의 도발몇번이면 단숨에 모병제논의는 거품처럼
꺼져버립니다.

건설적인 모병제논의가 자칫하면 이념, 정치적인 색깔만 투영될거라 봐요.

사병월급이 생각보다 빠른속도로 올라가서 병장월급이 100만원을 돌파하고 최저수급에 근접하면 사람들의 현실적인 논의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급하게 생각하지 맙시다.

너무 이른감이 있어요.
돈문제죠...
     
몽실통통 15-06-01 11:23
   
우리나라 안보에 관련된 문제는 너무 쉽게 이념화가 됩니다.

새누리당의원이 제기하면
부자들은 군대안가고 서민만 군대보내려는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난리고요.

민주당쪽에서 제기하면
바로 안보현실을 못쳐다본다고 북한을 머리위에 두고 그런이야기 나오냐고 난리죠.

이런 논란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먼저 북한과의 긴장감이 어느정도 줄어들어야 됩니다.
북한이 자본주의화가 되어야 됩니다.
전제체제에서는 이 정치적인 목적에 맞게 남한을 활용하려고 할테고 내부문제 해결을
위해서 쉽게 군사문제를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돈위주로 시장주의에 입각한 자본주의화가 되어야 시장을 해치지 않으려고 함부로
도발을 안할거라 생각합니다.


그런다음에 우리사회가 서서히 모병제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리라 봐요.
     
몽실통통 15-06-01 11:36
   
위 글도 함부로 무시하기 힘든것이...

625때 중공군은 임진왜란때 왜군 수준였어요.
땡크한대 없이 보병이 총하나씩 메고 수류탄들고 낮에는 숨고 밤에만 이동하는 웃긴군대였어요.
전투기나 해군의 지원도 전혀 없었고요.

반면 미군은 B-52폭격기 비롯해서 자주포, 박격포 밤낮으로 북한전역을 때려부었고 각종화기는
중공군보다 훨씬 우세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공군보다 백배이상의 확력였지만
38선에서 대치상태에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중공군이 연합군보다 유리했던건 일본군과 대항하고 국민당하고 싸운
20년가까운 실전경험이 풍부했다는것 하나였네요.

너무 현대전을 관념적으로 생각안하셨으면 좋겠네요.
          
보통이 15-06-01 12:40
   
예.

단, 병력 구조 개편에 관한 논의를 멈춰선 안됩니다. 대놓고 택도 없는 주장이라고 매도하는 일이 빈번할수록 국민들의 병역 관련 불만은 누적될 겁니다. 그렇지만 이젠 시간도 결코 넉넉하지 않아요. 기껏해야 5~6년 뿐입니다. 군이, 국방부가 스스로 뼈를 깎는 노력없이 국민을 쥐어 짤 궁리만 하는 것처럼 보이는 현 실태에 대해 보다 철저한 반성과 개선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팔로군과 관련해선 저도 따로 드릴 말씀이 있지만 주제 외라 오늘은 삼가토록 하겠습니다. 나중에, 주말같은 때에 시간나면 종종 그런 이야기들도 나누실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요즘 군에서 뻔한 거짓말 너무 자주 해요. 김민석 대변인께서 매너리즘에 빠지셨나...그렇게 좀 하지 마세요. 장난하시는 것도 아니고. 기자 애들이 요즘 뭐라고 비웃는 지 아십니까? 좀!!! 잘 해 주세요.
     
Centurion 15-06-01 13:37
   
간단하게 말해서.. 중국이란 나라가 우리보다 국방비도 많이 쓰고..
사실 일개 한국군 알보병사단보다 중국군의 장비가 질은 낮다(??)치더라도,
현대화, 기계화가 잘된 부대들은 상당히 많습니다.

제가 한 10년전쯤에 조사한거라 지금이랑 좀 차이가 많이 날수도 있습니다만..

*********************************************************************

1. 육군(지상군)
※ 지상군 전력현황
- 병력 : 약 2,300,000명
- 주력부대
☞ 7대 군구 예하24개집단군
☞ 보병80개사단, 장갑10개사단, 포병(방공포함)5~6개사
☞ 기타 독립연대/대대(포병, 방공, 화학, 공병, 수색, 통신 등)
- 주요장비
☞ 전차 : 약10,500대, 장갑차 : 2,800대, 야포 : 14,500, 대전차TOW : 14.500, 무반동총 : 3,800, ATGW, SSM, SAM 등
- 기타
☞ 준군사력 : 약300만
☞ 인민무장경찰: (군통제, 지방군) 29개사단 + 1,029독립대대 (총 185만)
☞ 국민방위 예비군 120만명. (과거 민병 조직. 현재 정예화됨.)
※ 자료출처 : IISS, The Military Balance, 1990~1991

※ 7대 군구 및 병력
- 동북지역(심양군구) : 집단군5, 미사일부대2, 장갑4, 보병16개 사단
- 북부지역(북경군구) : 집단군6, 미사일부대1, 장갑3, 보병17개 사단
- 서부지역(난주군구) : 집단군2, 미사일부대2, 장갑1, 보병9개 사단
- 남서부 (성도군구) : 집단군2, 미사일부대1, 장갑1, 보병10개 사단
- 남부지역(광주군구) : 집단군2, 보병10개 사단
- 중앙지역(제남군구) : 집단군4, 장갑1, 보병7개 사단, 공군3개 사단
- 동부지역(남경군구) : 집단군3, 장갑1, 보병11개 사단
※ 자료출처 : 국회도서관, 4강의 국방제도, 1985, Page156~159

※ 해군 전력현황
- 병력 : 260,000명
- 주요부대
☞ 3개함대(북해, 동해, 남해) 및 잠수함대(잠수함대 3개함대에 배속운용)
☞ 해안방어부대(27,000/약35개 연대)
☞ 해병대(약6,000/1개 여단 및 특별수색부대)
☞ 해군항공대(25,000/6개사단)
- 주요함정
☞ 잠수함 : 93(핵-SSBN)1, 핵동력(SSN)4, 기타88
☞ 주력수상전투함 : 55(구축함18, 프리키트함37)
☞ 기타 수상전투함 : 약1,000(호사함, 초계정, 고속정, 어뢰정, 상륙정)
☞ 보조함 : 약800(보급, 수송, 측량선 등)
※ 자료출처 : IISS, OP.CIT., Page149~150

※ 공군 전력현황
- 병력 : 470,000(전략방공 : 220,000포함)
- 주요부대
☞ 공군 : 60개 사단, 15개 독립연대
☞ 방공 : 20개 사단, 28개 독립연대
☞ 공정 : 4개 사단
- 주요 항공기
☞ 폭격기 : 470(중120, 경350)
☞ 전투기 : 약4,000(주력 : MIG-19형)
☞ 공격기 : 500(J-5형)
☞ 정찰기 : 290, 수송기 : 600, 헬기 : 400, 연습기 : 1,500
- 공군사단의 종류 : 전투사단, 공격사단, 폭격사단, 헬기사단


*최소 10년 이상된 자료라는걸 참고해주세요..*

*******************************************************

여기서 한국군이랑 충돌가능성이 높은 군구는..

- 동북지역(심양군구) : 집단군5, 미사일부대2, 장갑4, 보병16개 사단
- 북부지역(북경군구) : 집단군6, 미사일부대1, 장갑3, 보병17개 사단
- 중앙지역(제남군구) : 집단군4, 장갑1, 보병7개 사단, 공군3개 사단
- 동부지역(남경군구) : 집단군3, 장갑1, 보병11개 사단

심양,북경,제남군구, 일부라도 예비대로 빼올 수 있는 군구로 치면 다른 군구들도 포함되겠죠.

심양군구의 육군
체계 구성과 종류 현황
집단군(군단급)-
16집단군, 23집단군, 39집단군 총 3개 집단군
사단
장갑화 사단 2개
기계화 보병사단 1개
자동화 사단 4개
포병 사단 1개
여단 장갑화 여단 2개
자동화 여단 5개
포병 여단 3개
대항공 여단 4개
대전차 여단 1개
육상병기 전차 2000여대
장갑차 1800여대
기지 미사일 기지 10개
병사 총병력 30만명

북경군구의 육군
체계 구성과 종류 현황
집단군
27집단군, 38집단군, 65집단군 총 3개 집단군
사단 장갑화 사단 2개
기계화 보병사단 1개
자동화 사단 5개
포병 사단 1개
여단 장갑화 여단 3개
자동화 여단 7개
포병 여단 4개
대항공, 대전차 여단 5개
육상병기 전차 ?
장갑차 ?
기지 미사일 기지 11개
병사 총병력 35만명

제남군구의 육군
체계 구성과 종류 현황
집단군: 20집단군, 26집단군, 54집단군 총 3개 집단군
사단 장갑화 사단 2개
기계화 보병사단 1개
자동화 사단 3개
포병 사단 1개
여단 장갑화 여단 2개
자동화 여단 4개
기계화 보병 여단 1개
포병 여단 2개
대항공 여단 3개
대전차 여단 1개
육상병기 전차 ?
장갑차 ?
기지 미사일 기지 ?
병사 총병력 17만명

중공군의 헬기
종류 이름 보유 대수 추가 주문 무기와 장비 기타
공격헬기
Harbin WZ-9 100여대
Z-9W         26대
AS-350 53대
Mi-171 57대
Mi-171V 9대
MI-171V5 42대
MI-17V7 12대
MI-172 8대
수송/다목적 헬기
MI-6 6대
S-70C2 18대
MI-17 22대
MI-8T 50대
MI-26      ?대
Z-9 80대
SA-316 8대


https://mirror.enha.kr/wiki/%EC%A4%91%EA%B5%AD%20%EC%9D%B8%EB%AF%BC%ED%95%B4%EB%B0%A9%EA%B5%B0%20%EC%9C%A1%EA%B5%B0#s-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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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겠지만.. 중국의 정규군이라는거 자체는 옛날같은 알보병이랑 거리가 멉니다.
얘네들은 정규군은 기계화,현대화된 군대로 굴리고, 옛날같은 알보병들은 대군구가 아니라,
성군구 개념에서 뽑아쓴다는 개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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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북경, 심양군구에 속한 성급 군구.

하북성 성군구(河北省 省級軍區)
산시성 성군구(山西省 省級軍區)
네이멍구자치구 성급군구(内蒙古自治軍區 省級軍區)

길림성 성급군구(吉林省 省級軍區)
흑룡강성 성급군구(黑龍江省 省級軍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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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그외 성급 군구
져장성 성급군구(浙江省 省級軍區)
장시성 성급군구(江西省 省級軍區)
푸첸성 성급군구(福建省 省級軍區)
광둥성 성급군구(廣東省 省級軍區)
하이난성 성급군구(海南省 省級軍區)
후난성성급군구(湖南省 省級軍區)
후베이성성급군구(湖北省 省級軍區)
광서장족자치구 성급군구(廣西藏族族自治區 省級軍區)
충칭경비구(重慶警備區)
구이조우 성급군구(貴州軍區)
윈난성급군구(雲南軍區)
간수성 성급군구(甘肅省軍區)
칭하이성 성급군구(青海省軍區)
산시성 성급군구(陝西省軍區)
링사 성급군구(寧夏回族自治區軍區)

신장 성급군구(新疆軍區)
제4자동화보병사단(第4自動化歩兵師團)
제6자동화보병사단(第6自動化歩兵師團)
제8자동화보병사단(第8自動化歩兵師團)
제11자동화보병사단(第11自動化歩兵師團)
제2포병사단(第2砲兵旅團)
제9공병연대(第9工兵聯隊)
제3독립연대(第1独立聯隊)
제2독립연대(第2独立聯隊)
육군항공부대 제3연대(陸軍航空部隊第3聯隊)

티베트 성급군구(西蔵軍區)
제52산지사단(第52山地旅團)
제53산지사단(第53山地旅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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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면 알겠지만,
대부분의 성급군구들은 제가 알기론 거의 알보병 민병 혹은 예비군 조직 비슷하게 운용되는데..
중국 남녀 대학생들이 이런 성급 군구에 동원되서 훈련받는 걸 영상으로 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일부 분쟁지역..(소수민족 독립운동)의 경우엔
성급군구가 실제로 병력을 갖고 치안유지 및 진압군 형태로 주둔 중일걸 알 수 있죠.

중앙의 정규군에 비해서 장비가 떨어지긴 하지만..
우리 국군의 경우에도 일부 기계화사단 빼놓고 보면..
자동차화사단(트럭으로 이동하는 보병사단) 수준은 되나 의심스럽긴 하죠..

그리고 공격헬기 숫자, 공군 전력에서도 우리가 중국을 이긴다는 보장??
쉽지 않습니다. 물론 미국이 올 때까지 버티는거라면 또 이야기가 달라지긴 한데..

우리나라가 고작 30만 직업군인으로 이뤄진 군대로 전선을 막고,
그 많은 장비를 또 현대화하려면 지금보다 예산 훨씬 많이 써도 어려울겁니다.
사병은 어찌됐든 징병제를 유지할 수 밖에 없죠.

님이 말씀하신 군대에 가까운 형태가.. 유럽의 영국군이나, 프랑스군 정도 될텐데..
그 쪽 군대는 애시당초 사단이 몇개 안되고 해외 파병 위주로 실전화되고, 소수정예화된 조직들이죠. 당장 방어적인 목적에서 대규모 병력을 활용해야 되는 우리랑은 좀 입장이 다른 것으로 압니다.
아돌프 15-06-01 13:36
   
보통 사단 정면을 10km정도라고 할 때 우리나라가 좌측, 중앙, 우측 축선을 모두 전선 형성을 하려면 30만은 있어야할텐데.
 모병으로 30만 정예화를 한다고 한다면 제 2선 예비대는 어떻게 구성한다는 것일까요?
 중공군은 그냥 엄청난 물량의 맨보병으로 대규모 기동전으로 종심을 돌파하는 기염을 보여줬는데
현대처럼 공지협동, 상륙작전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6.25처럼 축차지연방어를 한다고해도 후방 2선이 절대적으로 있어야한다고 보는데;;
     
보통이 15-06-01 15:05
   
하아~참...

아니 말씀은 알겠는데 지금이 21세기하고도 15년이 지난 시대거든요. 맨보병으로 기동전...하이고~
2012년에 개정되었던 걸로 알아요. 능동적 억제 전략...적극적 억제 전략에서 발전한 교리라고 알려져 있긴 해요. 작전 기준이 군단급 부대를 모델로 하고 있어요. 전방 60 측방 120 km에요. 다시 한반도 전쟁이 벌어지면, 사단급 만으로 대응할 만한 시간이 없을 거예요.

후방 예비대, 있긴 있어야 겠지요. 그렇다고 450만 예비군 모조리 동원할 만한 시간도 공간도 없을 거예요. 그럴 거면 차라리 24만 정도의 동원역 지정해서 운영하고 제 2/ 제 3 동원을 지역별로 운영하는 게 통제 가능한 보다 효율적인 대안이 되겠지요. 96년 강릉에서와 같은 전철은 최소한 피할 수 있을 거라 봐요.

제가 부탁 좀 드릴께요. 우리 군 장비, 체계 자체는 전 세계 어느 군과 비교해도 뒤떨어 진다고 할 수준이 아니예요. 그런데 다른 나라들보다 현저하게 뒤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요. 바로 지휘관들의 앞뒤 꽉 막히고 개인을 소모품 다루듯, 모든 전투를 소모전으로 끌고 가려고 발버둥을 치는 못난 지휘관들의 수준이요.

진짜 전쟁 벌어지면 어쩌실려고 자기가 수십년 전에 배운 교리만을 고집하고 배우려 들 지 않으시는 건가요? 지금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게 세상 물정이예요. 이래서 향군회, 공제회, 성우회가 욕을 쳐 드시는 거지요. 지금과 같은 상태로 전쟁 벌어진다면, 아마 예비역 모였을 때 지휘관들은 항상 뒤통수 조심하셔야 할 거예요. 누가 댁들을 믿고 따를 지, 싸우려고 들 지 한 번 뒤돌아 보세요.
          
아돌프 15-06-01 15:37
   
한국전쟁 시대에도 맨보병으로 기동전 벌인 중공군이 충격적이었는데 기계화 된 지금은 어떻겠냐는거죠. 설마 지금와서 맨보병으로 그러겠습니까;; 당시에도 곡물가루 먹으면서 부풀어오른 배로 그러니 충격이었는데.
 모병제를 하면 소수 정예로 30만을 한다고 누가 그러던데 그걸로 가능하겠냐는 거죠. 그걸로 중국에 유사시 대응가능할 것이며(북한 유사시 전선을 올리는 것 내리는 것), 2선이 형성 가능한가 또한 단순히 북쪽뿐만 아니라 서남 해안과 상륙전에 대한 방어도 가능할 것인지 다각도로 고려해서 가능한 군의 규모인가 궁금하다는 거죠.  따지시는 건 좋은데 글 좀 잘 읽고 따져주세요;  지휘관 소모품 향우회 무슨 소리신지;;
               
보통이 15-06-01 16:11
   
그런 분들이 이 게시판에 계셔요.

제가 아래 모병제 발제부터 계속 글을 훑어서 아는데요.
소수 정예 30만이라고 말씀드린 모병론자 없었구요.
순수하게 모병 가능한 인구가 현 인구구조로 볼 때 12만 5천이라고 했구요, 현재 예산으로 가능한 직업 군인 숫자가 24만이니 여기에 스위스식의 동원역 24만을 지정 운용해서 상비군 24만 저시 48만의 병력 구조로 가져 가자는 게 제 주장이구요.

다른 분들의 의견 중 그나마 제가 말씀드리는 규모에 동의하시는 분이 봉급과 월급의 법정부담금액을 정산해서 올려 주신 거예요. 그리고 그 취지에는 대부분 공감하지만 과연 가능하겠느냐라는 의문에서 절대 모병 반대라고 악을 쓰는 부정론자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나열된 거구요.

30 만 얘기한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단 48만 병력이나 소수 정예 18만과 관련된 보고서는 2020의 병력 구조 개편안의 골자이기도 합니다. 육군: 숙련된 정예병 18만 포함 36만, 해/공군 각 6만씩 12만, 도합 48만...

이게 연평도 포격 이후 해병대가 증강되고 부사관 이상 숙련병 소요가 증가하면서 52만까지 늘어나 있는 게 현 국방 개혁 방향입니다. 어차피 부사관 이상 병력은 24만까지 계속 증편될 거예요. 문제는 사병이예요. 그걸 어차피 비전투 소요에 치중해서 2년 간 징병하지 말고 스위스식의 사회적 합의를 추구하는 게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것이지요.

물론 그러면 당연히 440 여 명에 이르는 현직 장성 숫자부터 줄어들게 됩니다.
밥그릇싸움이 되는 거죠. 이걸 어찌 풀까요? 그래서 정치적 문제 제기라고 몽실통통님이 지적하시는 거예요. 뭐 나중에 좀 더 쉽게 맞닥뜨리게 되실 거예요. 당장 징병 규모가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아돌프 15-06-01 16:35
   
스위스식으로 파트 타임식 근복무로 예비군을 확보하고 직업군인 24만을 유지한다는 애기인가요?  음.. 합리적이긴 하네요. 2선에 대한 대비가 되고.
 정치적 견해 싸움이라는 애기도 이해가 가고요.
 문제는 중국인데...개인적인 바램으로 좀 더 예비군을 탄력적으로 운영가능한 시스템이 고안되었으면 합니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자꾸 불안감을 들게하니까요. 후우...
Centurion 15-06-01 14:05
   
제가 예상하기에는 중국군이 전면전 상황에서 만약 쳐들어온다면..
아마 심양군구, 북경군구, 제남군구 등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고.
얘네들이 빈 자리는 성급군구가 동원되어 채울 것으로 예상되고,
총알받이용 성급군구 민병조직도 알보병사단 형태로 상당수 동원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High 레벨(대군구 소속 정규군) - Low 레벨(성 군구급 민병 보조군)이 몰려올 수도 있는것이죠.
예전에 비해 중국군 자체가 상당히 현대화된 탓에 보급수송도 그렇게 비리비리하던 시절과 다르고..
AK소총 한자루 쥔 알보병사단을 몇백만 정도 굴리는건 크게 부담안가는 상황이니 말이죠.

그래서 한국도 질적양적으로 저글링 러쉬를 구사하는 중국군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질적-양적인 대비를 갖춰야 된다고 봅니다. 즉, 결국.. 우리나라도 현역군은 상당히 기계화,현대화시키고..
(아직도 알보병사단들이 꽤 남아있는것으로 알지만..)

추가로 동원사단과 향토방위사단에
적어도 편제를 만들어낼만큼의 소총과 탄약, 박격포, 야포 등 치장물자를 편성해둬야 된다고 봅니다.

스타로 치자면.. 중국은 저글링만 있던 시대에서 이젠 히드라와 울트라리스크, 뮤탈리스크 등을 확보한 상태라..
우리군의 대응도 소규모로 막는다는게 어려운 시대가 되었죠. 그들의 질적양적인 팽창을 따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군은 사실상 벙커+마린+시즈탱크 수준인데..
사실 좀 심하게 보자면.. 베트남전 미군 수준보다 크게 나을게 없는 부대들도 많습니다.

제가 볼 땐.. 현재의 현역군을 크게 감축하는건 반대지만, 만약 이들을 감축한다해도..
후방에 예비군 동원사단을 한 50개 + 향방사단 50개 이상은 유지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스라엘의 경우 인구 800만에 현역 18만, 예비군 60만 가량 되는데.. 전시 상황되면 거의 다 동원되죠. 인구 10% 수준인데..
한국도 현역 60만+ 예비군 320만 정도 잡으면 400만이 좀 안되는데..
단지 행정편의와 예산절감 상 부대를 편제안해도 치장물자로 사단을 신규 창설할 준비 정도는 해둬야 된다고 봅니다.
     
보통이 15-06-01 15:13
   
북경 군구가 움직일 것이냐에 대해선 상당한 논쟁이 있는 걸로 알아요.
제남이 후방 예비대 역활을 맡겠지요.

양보다 질이냐?
질보다 양이냐?
아니면 양과 질을 잘 버무려 그 안에서 최대값을 얻느냐?

답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 아닌가요? 지금 반대하시는 분들은 그 중간값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계시는 겁니다. 경제학에서 다루나요? 최대 효율의 기대값....

100억짜리 복권 50% 확율짜리 한 장과
1억짜리 복권 100% 확율짜리 한 장 중에 어느 것을 고르겠느냐?는 질문과 같은 겁니다.
당연히 기대값이 50억인 100억 짜리 50% 확율의 복권을 고르는 게 합리적인 선택이지요.
지금 최소 병력론 펼치고 계신 분들께서 이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하신다면 제가 백날 여기서 얘기해 봐야 답 안나옵니다.

뭐...나중에라도 이해가 되시면 그 때 또 다뤄보도록 하지요.
          
Centurion 15-06-01 16:06
   
기대값 50억인 100억짜리 복권 1장이라..

그 정도 질의 군대가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극단적인 예로.. 주한 미 2 사단 수준의 현대화된 병력으로 꾸려도..
꼴랑 몇만명으로 중공군이나 120만 북한군 상대를 제압하겠습니까?

꽝 0%가 뜰수 있는 100억짜리 복권 1장보단..

1억짜리 복권 51장 갖는게 나을겁니다..

혹은 10억짜리 복권 2~3장 + 1억짜리 복권 20~30장 정도 갖는 것이죠.

사실상 대부분의 현실 군대가 그러하지요.
미국조차도 130만 이라크 군대를 격파하던 시절에
미군만 70만 이상이 포함된 100만 가까운 다국적군을 동원했죠.

현재의 한국군은 90년대 걸프전 미군보다 과연 수준이 높다할 수 있을까요?
               
보통이 15-06-01 16:21
   
한계 효용에 관한 얘기입니다.
역시 이해를 안하고 계시네요. 뭐 당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안보라는 게 만의 하나라도 감안해야 하는 문제니까요. 문제는 그런 확률적인 대처조차도 군이 스스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긴 하지만요.

현재의 한국군이 1차 걸프전 당시의 미군보다 수준이 높으냐?
당연히 높습니다만? 아! 1차 걸프전의 상태를 지금 되돌아 보자면 1세대 전이예요.
EBO와 NCW의 개념이 이제 막 등장하던 시기랍니다. JDAM이 그 때 처음 사용되었어요.

아래에 어느 분이 똑같은 질문을 하시길래 미군 농담 하나 소개시켜 드린 걸 다시 덧붙이겠습니다.
"현대 미군 한 명이 운용하는 화력은 2차 대전 때 미군 전체가 운용한 화력보다 크다."
고작 몇 만명...이 120만을 상대하겠느냐? 뭐 120만 다 몰려왔어도 연개소문은 고작 몇 만 병력으로 살수에서 전멸시켰지요. 말씀하시는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사례같네요.

허참...아무리 우리 군이 지금 난장을 치고 있고 변태스럽게 비리로 해 먹고 있긴 하지만 1세대 전의 미 중부군따위와 비교될 만큼 그렇게까지 엉망진창인 군대는 아니예요.
해군 제외하면 전세계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실력을 갖춘 군대 비스무리하긴 해요. 다만 그걸 다루는 사람에 따라 너무도 극명하게 포텐셜이 차이나는 군이기도 하지요.

그냥 제 주관으로 말씀드릴께요.
한계 효용에 관해 일단 좀 알아보세요.
군의 실력은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 전체의 전력보다 우리군의 전력이 더 높다고 봐요.
 
"한반도에서 전쟁나면 체르노빌은 그저 동화가 될거예요." - 푸틴 러시아 대통령. 2013
우리 군이 그토록 만만한데 천하의 러시아 짜르가 이런 말을 했었군요.
                    
Centurion 15-06-01 17:11
   
제 말을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은데..
국방예산 수십조원으로 거의 1개 사단 예산이 창설비용과 유지비용이
수조 단위로 들어가는 사단 한자리수 단위로만 굴릴 것이냐?
아니면 그걸로 양을 늘려서 수십개 사단을 유지할 것이냐는 소리죠.

그리고 현대 미군 한명이 운용하는 화력이 2차대전 미군 전체가 운용한 화력보다 크다는 말도.. 핵 버튼 누르는 병사한테나 어울리는 말이지.
 
고작 방탄복에 소총들고 수류탄으로 무장해서, 공중 지원요청하던 보병 한명보고 말하는건 아니죠. 그랬으면, 그럼 병력 500명만 있으면 되지, 뭐하러 백만 단위 이상의 정규군과 주방위군, 예비군을 굴리겠습니까?

그리고 전 알보병사단의 문제를 말하는건데.. 방탄복도 없고,무인기도 없고, 전차는 구닥다리에 155밀리, 105밀리 포 쓰는 보병사단 구경 못하셨나보네요. 우리나라에 7군단 소속 수기사, 양기사 같은 부대들만 있나요? 아닙니다. 말 그대로 '보병'사단들이 대다수죠. 

그런 부대 창설 비용은 솔까 얼마 들지도 않아요. 유지비도 그렇구요. 
인건비.. 그나마 간부들 인건비가 크죠.

반면 미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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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사단급 부대를 만드는 비용은 최소 45억 달러이상이 투입된다. 물론 부대특성에 따라 무기 등 액수는 차이가 날 수 있다.


반면 미군은??

1995년 미국방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1개 전투사단의 장비는 병력 수송 장갑차(Armoured personnel carrier) 727대(6억 5439만 달러), 전차 290대(8억 7000만 달러), 탄약 3만 4050톤(30일분·13억 6200만 달러), 항공기 143대(7억 1500만 달러), 트럭 3500대(2억4500만 달러), 방공무기 108기(8640만 달러), 야전포병 143문(1억 2870만 달러), 대전차 유도무기 660기(9900만 달러), 개인장비 1만 6600점(4980만달러), 보병무기 2만 4000점(2400만 달러), 연료비축8184톤(30일분·818만 달러), 식량비축2184톤(30일분·1638만 달러)으로 구성된다. 이외에 기타장비, 통신장비 등이 포함된다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38&pn=1&num=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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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억 달러.. 4~5조원 가량의 돈이 들어갑니다.
이것도 95년 기준이니 요즘 2015년 버전 미군 사단 창설할려면.. 아주 비용이 끝내주겠죠.

비슷한 시기 우리나라 기계화사단 창설비용이 대략 1조5천억, 차량화보병사단 창설비용이 7500억 정도 들었다고 합니다.(94년 기준) 모병제로 바꾸면 그 비용과 유지비용이 훨씬 크게 들겠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핵전쟁을 말하신 거 같은데.. 제가 밀게에서도 핵무장 지지파인걸 아실테고.. 유럽이 핵전쟁 공간이 되지 않기 위해, 영,프가 핵무장한것도 있고..

여기에 대해서 영국, 프랑스가 핵무장 한뒤.. 소련이 생각해낸 전략이 바로.. 미국에 대한 핵공격이었죠. 즉, 영,프가 핵공격을 하면, 소련이 미국에 핵을 날려서 모두가 공멸한다~ 뭐 그런 이야기로..

우리 입장에서도 한번 생각해 볼 문제죠.

다만, 여기서 재래식 전쟁 논하는데, 한반도가 체르노빌보다 더 끔찍한 핵전쟁의 공간이 될것을 논한다면, 애시당초 군 소수정예화 현대화 이런것도 다  소용없는 논점이탈의 토론이 될겁니다.

100% 핵 탄도탄을 방어할 방공 미사일 전력 갖출 수 있나요? 지금?

그리고 요즘 군대 아무리 좋아졌다해도..
예전보다 정말 나아진거? 제가 볼 땐 상급부대 일부에
무인정찰기 소수 도입된거 빼곤 별로 나아진거 없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 무인정찰기 도입 정도는 북한과 중국도 하고 있는 사업이라는거죠.
               
보통이 15-06-01 16:29
   
여러장의 복권을 가질 수 있으면 걱정을 왜 하겠습니까? 말씀대로 하면 되지요.
그게 안되니까 그러는 것 아닙니까?

아니 병역 자원이 줄어드는데 여자까지 징병하고 외국인까지 수입해다 용병 쓸거면 장성들도 한 번 수입해다 써 봅시다.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한국군 장성보다는 미군 장성이 훨씬 믿음직 하더이다. 영국군은 어때요? 프랑스군 장성도 수입해 볼까요?

제가 드리는 얘기를 좀 이해하려고 해 보세요. 아집만 피우지 마시고.
                    
Centurion 15-06-01 17:18
   
님이 말한 복권 타령이.. 바로 예산 타령입니다.
한정된 예산을 어떻게 쓸것인가? 그 소리죠.
그닥 맞지도 않는 복권 비유보다 이게 더 정확하고 직설적인 얘기죠.

그리고 우리보다 인구 반토막인 북한도 우리보다 예비군은 많습니다. 노농적위대라고..

또한, 똥별들 자리가 유지되는게 무서워서 그런다는건.. 좀 말이 안되는 일 같네요.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근다는 소리랑 같죠.

아마 이스라엘군 최고계급이 별세개 쓰리스타였죠? 아마..

그리고 쓸데없는 아집은 본인이 피우시는거 같군요..
전 지금 여기서 중공군 공세를 분석한 거고.
엄청난 대병력이 동원되는 전장환경 상
모병제는 살짝 힘들거라는 얘기를 살짝 언급한건데..
이상하게 들어와서 열불을 내시는건 그쪽입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논쟁과정에서 빡쳐서 여기저기 흥분해서 멱살 잡는 상황 같은데..
님하고 제가 싸운 적이 없어요. 여기서 님이 저한테 댓글로 시비를 거신거지.

아집 타령을 할만한 기회도 없었는데 아집 타령은 왜하시는지 의문스럽군요.
                         
보통이 15-06-01 17:30
   
예산 타령한 게 아닙니다.
잠깐, 제가 아무나 붙잡고 멱살잡는 걸로 생각하신다면 오해이거니와 이 다음 댓글에 그런 센튜리온님의 반응이 나온다면 더이상 말할 이유를 얻지 못합니다.

이스라엘군 장성 얘기...장성 수입한다고 하니 답하신건가요? 논점이탈이니 뭐 따로 말씀 안드릴 게요.

제가 댓글로 시비를 거는 게 아니라 지금 이 발제글 자체가 란체스터 법칙을 소개하면서 중공군에 대응하려면 현재의 병력 규모를 유지, 증강해야 한다는 말씀 아니신가요?
아니면 그저 유흥준같은 사람이 흔해 터졌으니 지휘관들 긴장하라는 말씀이신가요? 논지가 뭔가요?

아니 말씀들어보니 뭐, 제가 들어와서 열불낸 것 맞네요.
징병제와 예비군 제도가 우리나라에 필요하다는 역설은 제가 우문하여 모병제 관련해서 다루게 될 거라는 건 전혀 예상도 안하신 거구요?

유체이탈 화법인가요? 본인 발제에 남얘기하시면 뭐 더는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참 영양가가 없네요.
                         
Centurion 15-06-01 18:05
   
제가 이 글 쓴 계기는..
저기 아래 철부지씨가 인해전술은 없었다. 무능한 한국군 타령하길레..정확히 짚기 위한 목적이 99%이고,

대략 모병제 논의가 나오길레, 사실상 중국보다 적은 국방비를 쓰는 한국군 처지에
모병제와 소수정예화라는건 솔까 무리라는 생각에서 1% 정도 흘려가듯 쓴건 맞습니다. 사실 그것도 수정해서 추가로 달은거구요. (솔까 모병제 타령 글은 제대로 안읽어봄.)

그리고, 본인이 공격적인 인신공격을 받거나 해서 힘든 상황인건 이해하겠는데..
전 님에게 '아집'이란 인신공격을 한적은 없습니다. 님이 저한테 먼저 인신공격을 하신거고..

그리고, 제가 저번 논쟁을 통해 좀 살펴보니.. 핵무장이 꽤 좋다고 봅니다만..
핵무장국이 비핵국가를 상대로 핵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그런 협정 같은게 있더군요.

즉, 그 상황이 되면, 핵공격 빼고 재래식 전쟁을 하게 될텐데..
군필이시면 잘아실테지만, 한국군이 그렇게 최첨단 선진군대라고 보긴 어렵죠.
실전경험도 별로 없는데다, 이스라엘군처럼 실전적으로 개량개선하는데 사활을 걸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이스라엘군이 탱크, 장갑차에 장착하는 슬렛아머나 쇠구슬 같은거 우리군은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죠)

게다가 걸프전 당시 미군처럼 수천대의 항공기를 동원하고,
고작 일개 분대장이 공중지원요청하고, 병사들에 의해 레이저지시기로 폭격유도하고,
엄청난 숫자의 군사첩보위성과 정찰전력에 의해 보조를 받는 것도 아니고..

게다가 사실 한국군 보병 개인장비가 크게 개선된 편도 아니지요.
그렇다고 개인용 야투경이 지급된 것도 아니고, 방탄복은 커녕 니패드도 아직 보급이 덜됐고..
(한국군 일개 보병이 공습요청 때릴 수나 있던가요.. 최소 중대장급 이상에서나 한번 해볼만 할껄요)

저 위에 달랑 한줄 모병제가 어려워 보인다는 말에 너무 흥분하신거 같은데...
현역 한국군 보병사단 20여개를 한 3~4개로 통폐합해도 모병제 + 미군 수준의 현대화를 한다쳐도.. 전쟁억지력이 강화될거라 보진 않습니다.
당장 지금 기계화보병사단 갯수만 해도, 수기사, 양기사, 8사단, 11사단, 26사단, 30사단 6개인가요?

여기에다 예산 몰아주고 미군 기계화사단급으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과연 북한이나 중국이 벌벌 떨까요?

오히려 6개사단 밖에 안되는 전력으로 그 넓은 범위를 감당하기 골치아파지겟죠.
2차대전 때부터 유명했던 기계화, 현대화된 미군이 산타고, 밤을 틈타 고작 괭과리 들고 피리불며 몰려드는 중국군 쪽수 앞에선 그닥 힘을 못쓴것도 사실이고..

결국 그 거 막으려면.. 전선을 틀어막아줄 방어진지를 파고 버텨줄 보병사단들이 필수적입니다.
심지어 북한도 전차, 장갑차, 포병 요런 부대 말고도 상당수의 보병과 엄청난 예비군 전력을 갖고 있고..
중국도 상비군은 기계화, 현대화, 정예화 했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성급 군구라는 보조전력을 상당히 보유 중이고..
거의 예비군 훈련 비슷한 수준의 간단한 교련훈련 급도 벌이고 있죠.

우리나라는 그냥 직업군인 지상군 병력 20~30만 믿고 다리 뻗고 살 수 있는 환경이 안됩니다.

프랑스나 영국도 지들 본토에 침공할 적 세력이 없으니 그 정도인거죠.
독일도 냉전시대 땐 최전방이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친서방이니 저리 여유 부리는거구요.

거기에 비해 우리나라는 20~30만 병력이 최소한의 병력 유지라 치더라도.. 유사시 몇백만 뽑을 수 있는 예비군 확보는 필수적인 나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