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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14 18:57
"선임이 먼지와 지렁이, 걸레 짜서 나온 물을 먹으라고 ..
 글쓴이 : skeinlove
조회 : 1,326  

"선임이 먼지와 지렁이, 걸레 짜서 나온 물을 먹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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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조선일보DB

"청소는 먼지 하나 남기지 말고 해라. 남은 먼지는 다 네놈들 입으로 들어간다."

해병대 출신 A씨는 군대에서 먼지 뭉치를 먹었다. 배가 고파서 먹은 것이 아니다. 청소를 했는데도 먼지가 남았다며 선임이 남은 먼지를 모두 먹으라고 지시했기 때문이다. 

14일 조선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먼지가 넘어가는 순간 입안이 찝찝해지고 목구멍이 따가워지는 것을 느꼈다"며 "그 순간이 너무 끔찍해 기억하기도 싫다"고 했다.

복수의 전역자를 통해 확인한 해병대의 가혹행위는 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 있었다. 

A씨의 소대는 이등병이 걸레를 빨아오면 제대로 빨아왔는지 검사했다. 선임병이 걸레를 짜서 물이 나오면 후임병은 그 물을 모두 마셔야 한다. 걸레를 짜 나온 물은 비린 비누 맛이 났다고 한다.

선임이 후임에게 장난으로 각종 벌레를 먹이는 것은 애교 수준이다. 해병대 전역자 B씨는 "
선임이 갑자기 지렁이를 먹어보라고 했다"라며 "씹는 순간 너무 짜증 나 입에 머금고 있다가 가까스로 삼켰다"고 했다. 벌레를 먹는 순간부터 선임의 사랑을 받게 됐지만, B씨는 '내가 해병대에 이런 것을 먹으려고 자원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메뚜기ㆍ잠자리ㆍ개미ㆍ여치 등을 먹게 강요받은 사병들도 있었다고 한다.

상식에서 벗어난 얼차려나 구타 등은 항상 있었다. C씨는 "음식물쓰레기가 떠다니는 시궁창에 얼굴 박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했다. 성인 한명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로 작은 화장실에 선임과 후임 두 명이 들어가 후임을 구타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가혹행위를 겪은 C씨는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끈기와 정신력을 테스트하는 관문이었고 지금은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아있다"고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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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왁 11-07-14 19:56
   
이정도 수준이면 해병대의 자부심이 가혹행위를 이겨냈다는 자부심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봇물터지듯이

터지네요..
オオカミ 11-07-14 21:23
   
왜 저런짓을 시키는거지? 하는짓이 정신병자 수준.
R.A.B 11-07-14 21:53
   
헐...내친구 녀석이 해병대 가기 전에... 해병대 가서 첨엔 벌레 먹고 있어야한다고 했던 말이
거짓말이 아니었구나;;
깐따삐야 11-07-14 22:13
   
사건 터지면 확대해석합니다 기자들이 저걸 다믿다니 ㅋ
그럼 xx사건이 최소 50%증가할텐데
Misu 11-07-14 23:18
   
쯧..
적루 11-07-14 23:50
   
저건 빙산의 일각.

진급주라고 워커에다가 각종잡다한거 담아서 먹는건 기본 중에 기본.

해병대는 포항 신병 훈련소에서부터 교관들이 너희는 육군과 다르다면서 자부심을 고취시키면서

빡세게 굴립니다. 그냥 그게 훈련빡시게 시킨거로 끝나면 좋은데

자대 배치받고 쌓여가면서 변질된거라 나름 추측해봅니다.

거기다 기수가 절대적이라 타부대로 전출가도 선임이 그 부대 전화해서 동기나 자기보다 기수 낮은

후임에게 말 한마디하면 그냥 계속 꼬이기 때문에 그냥 참는게 많아서

수위가 더 심한것도 같습니다.
적루 11-07-15 00:02
   
내리 갈굼이야 다들 있던거고,

저런거 거의 없어졌는데 다시 심해지는 건가..

김대중 정부들어서 군대에서 정말 가혹행위들 많이 사라졌습니다.

1990년대 말에서 2000년대 초반 군생활 하신분들,

200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중반 군생활 하신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편해진게 확 느껴집니다.

제가 2002년부터 2005년초까지 군생활 했는데 선임들한테 정말 많이 편해진거란

소리를 많이 들었고, 군 생활하면서도 제가 이병때에 비해 상병꺽일때쯤되니

편해지는게 눈에 보였습니다.

가장 기억나는게 이병이 병장에게 청소할려고 빗자루 어딨는지 물어봤다가 집합했었는데

나갈때즘에는 이병이 병장에게 말걸었다고 집합은 없었습니다.

글케 맞았던 이병이 군감찰대인가 상급부대로 꼰지른 바람에 대대장이 옷벗었던거 땜시

아직도 기억하네요.

거기다 군 가혹행위 및 구타로 임명된지 10일째에 국방부장관이 바로 잘려버리니

후임 국방부 장관 정말 구타및 가혹행위 근절에 대해 집요했었습니다.

이때가 제가 상병달때쯤으로 기억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어느정도 개선시켜둬도, 병들은 2년 지나면 바뀌고

국방부 장관도 정권교체나 정치적 사안에 따라 바뀌면

전에 하던 정책이 계속되질 않아 최근 구타나 가혹행위가 다시 기승을 부린듯 합니다.
무살 11-07-15 00:38
   
병장 달때 많이 했죠 ㅎㅎ
물병장 이라고 반합에 한가득 채우고 고참들한테 한바퀴 돌면서
양말도 담그고 코딱지도 때서넣고 먹고 바로 올리러 달려가던
피카츄 11-07-15 00:53
   
저건좀아니다
꼬꼬마7 11-07-15 00:59
   
사실 요즘 군대 편해졌자나  그냥 편해진걸 못느끼는거지

요즘은 뜨거운물도 잘 나온다던대  여름에 단수되는일도 없고

현빈 훈련소생활 하는거보니까 신형군장 주더만 침낭도주고

구형군장은 아오~진짜 죽을꺼 같더라

요즘은 내무반도 온돌이라고 하던대
부쳐핸섬 11-07-15 13:00
   
군대만 쌍팔년도 그대로남고싶은건가 ㅉㅉ
빛가야 11-07-15 14:47
   
요새 군대가 얼마나 편한데요 이등병의 날도 있고 면담시간도 매일 갖고
애들이 썩었어요 정신상태가....;
秋風 11-07-17 10:48
   
진짜 이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