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에 장보고3 1번함 강제절단을 시작했습니다.
1번함은 2018년 진수하고 2년간 테스트후 2020년 전력화 됩니다.
2,3 번함은 1번함의 테스트 기간중 문제점을 수정한 설계로 건조가 됩니다.
장보고3급 1,2,3번은 대단히 보수적인 설계에 기존에 검증된 장비와 한국이 기확보한 기술만 가지고 건조하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일체의 신기술은 배제됩니다. 철저하게 위험성을 줄이겠다는 포석이죠.
그만큼 3000톤급 이라는 크기 자체가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험난한 크기기 때문입니다.
구글에서 장보고3급을 검색해 보시면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언급되는걸 보실수 있는데, 이때 사업추진이 결정되고 6년 넘게 연구와 설계작업이 이뤄지고 마침내 작년에 강제절단을 시작했죠.
장보고3급 배치2인 4,5,6 번함은 올해 설계 예산이 통과되었습니다.
장보고3급 배치2는 함형은 배치1과 같은 보수적 설계지만 내부에 들어가는 장비들은 한국이 개발한 신형장비들이 채워지게 됩니다. 역시 철저하게 위험성을 줄이는 설계죠.
4번함은 2025년 실전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배치1에 비해 길어져서 수직발사관수는 늘어납니다.)
기술은 어느순간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물건이 아닙니다. 스텝 바이 스텝으로 단계를 밟아야 하고 밟아야 하는 단계들이란게 있습니다.
선형의 문제만 보더라도 핵추진 잠수함은 30노트 이상의 고속주행에 최적화된 함형을 가져야 하지만 우리가 지금까지 확보하고 실험해본 함형은 디젤이나 AIP로 운용하는 저속에 최적화된 함형입니다.
30노트 이상에 최적화된 스크류 형상부터 함형까지 기존 개발경험을 뛰어넘는... 연구과 실험이라는 맨땅의 해딩질을 해야 하고 맨땅의 헤딩질에는 시간과 인력, 그리고 예산이 필요합니다.
장보고3급 배치3는 아직 설계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고 지금까지 나온 발표로는 배치2까지 만들며 얻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함형과 신형장비들을 채워 7,8,9 번함을 만든다는 안 입니다.
즉 우리가 핵추진 잠수함을 가장 빠르게 뽑는다고 가정할시엔 장보고3급 배치3 에서 기존안을 폐기하고
30노트대의 고속에 최적화된 함형과 스크류등 모든것을 완전히 새로이 개발하고 설계한 후에 시작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돌아봐야 할게 있습니다. 우리 장보고 1급이죠.
장보고3급 1번함이 전력화 될 즈음엔 수명연장 개량을 마친 장보고1급 중에 3척이 909잠수훈련전대등에 배치되어 훈련전용과 연구용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수명연장을 한 장보고1급 이라도 장보고3급이 완편 전력화 되면 슬슬 도태시켜야 하는 시기죠.
즉 우리가 핵잠한다고 잠수함 도입을 상당기간 늦추기가 애매한 시기고 전력입니다.
그래서 우리 전력이나 예산, 개발상황들을 두루 생각한다면 장보고4급에서나...
2030년 경에나 핵추진 잠수함을 건조할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2020년부터 2029년까지 9척을 순차적으로 취역 전력화해야 장보고1급의 도태시기에 전력약화를 방지할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