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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5 11:50
[뉴스] 반쪽성능 다연장로켓 ‘천무’…
 글쓴이 : 나마스뗴
조회 : 11,230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차기 다연장로켓포(MLRS) '천무'가 반쪽 성능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거리가 늘어난 유도탄과 무유도탄을 장착해 올해 하반기부터 배치하기로 했지만 무유도탄 생산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25일 군관계자에 따르면 천무는 올해 하반기부터 육군 전방 군단에, 내년부터는 서북도서에 배치하기로 했다. 천무는 기존 130㎜ 다연장 ‘구룡’을 대체하기 위해 주한미군과 육군에서 사용하고 있는 MLRS를 성능개량한 장비다. 군은 천무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3조 5182억원을 쏟아부었다. 국내 방산기업들이 천무시스템에 필요한 발사대, 탄약운반차, 유도탄 등 개발해 양산계약도 체결했다.

문제는 무유도탄이다. 국내 방산기업이 사거리를 늘리고 불발률이 줄어든 무유도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군이 사용하던 MLRS 무유도탄을 활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2002년부터 2011년까지 미국에서 면허생산합의서(MLA)를 통해 MLRS 무유도탄 생산해온 기술력을 활용하겠다는 의도였다.

미측에서 국내 방산기업에서 MLRS 무유도탄 기술을 활용할 경우 자국 내 확산탄 규제법률에 적용받을 것을 요구하고 ‘불발률 1% 이하’ 조건을 내걸었다. 국내 방산기업은 2013년 3월부터 불발률 검증을 위한 실사격을 실시하고 새로 개발한 무유도탄의 성능을 입증받았다.

하지만 미국 측의 입장이 돌연 바뀌었다. 미국방부는 2013년 9월에 의회를 설득하기 힘들다며 6가지 조건에서 불발률 1% 이하가 나오는지 재검증하겠다고 나섰다. 한미는 그해 10월 안보협의회(SCM)에서 추가시험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결국 재검증을 했지만 국내 개발 무유도탄은 불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결국 한국군은 천무를 개발해 놓고도 무유도탄 없이 올해부터 실전배치해야할 상황에 처해진 셈이다. 기존 MLRS 무유도탄도 다시 생산할 수 없다. 미측과 맺은 MLA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미군이 사용하고 있는 MLRS를 한국에 강매하기 위한 수순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 국방부는 20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기도 동두천지역에 배치된 주한미군 제210화력여단에 다연장로켓(MLRS) 1개 대대를 추가로 순환배치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 국방부는 2018년 이후 MLRS탄을 생산하지도, 사용하지도 않기로 했다.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는 MLRS를 한국에 추가배치하고 중고매입을 강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서해지역에 장사정포 중 170㎜ 자주포와 240㎜ 방사포를 대폭 늘리고 있어 화력전을 위한 국내개발생산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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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공의포효 15-03-25 12:16
   
"양낙규 기자"
랩스타지민 15-03-25 12:31
   
멀쩡한 무기 가지고 근거없이 반쪽성능이라고 까네 기자가 관심받고 싶나봅니다
자바커피 15-03-25 13:31
   
기사에서 정치적 의견을 필터링하고 단순히 사실만 보면... 사용탄 확보에 어려움을 격게 생긴건 사실이죠.

원래 미 MLRS에 꼽는 227mm 무유도로켓도 한화에서 생산해서 천무에서도 사용하려고 한건데
잠원 15-03-25 14:13
   
기레기가 관심받고 싶어서 제목을 지꼴리는데로 붙였구만..
글에서는 미국님이 중고품을 팔아먹으려 하신다고 쓰면서..


그나저나 호갱이 짓을 언제까지 해야하는지.
미국님을 근심걱정하시는 발바리들이 바글거리는 나란데..  바뀐 세상이 오기 어렵것지?
잠원 15-03-25 14:18
   
포만 만들고 탄약을 못구한다면..
말 그데로 앙꼬없는 붕어빵 신세구만..
쿨맨 15-03-25 14:43
   
천무용 유도 로켓도 만든 우리나라인데, 유도형보다 몇배나 더 쉬운 무유도형은 훨씬 쉽게 빨리 만들겠죠.

자세한 내막은 모르겠지만, 무유도 로켓은 개발 안하고 미국꺼 라이센스 받아서 만들어 쓰려고 했나본데, 미국하고 얘기가 안된 모양이군요. 지금 부터라도 무유도형 로켓 개발하면 금방 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같은 위력의 로켓이라도 유도형은 목표물에 적중율이 훨씬 더 높기 때문에 (특히 장거리 포격시에는 무유도형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높음), 몇배나 더 위력적임. 북한의 서해 도발과 같은 국지전일때에는 당연히 유도형 로켓을 쏴서, 도발원점을 토초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유도형 로켓이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유도형 로켓을 장착해서 먼저 실전배치 하는게 정답입니다.

무유도 로켓 자체 개발도 끝냈으면 합니다.
JJUN 15-03-25 15:12
   
이거 제가 내용 조금 압니다.
내용 얼추 맞아요. 기자가 소설 쓴게 아니라요....
국내 계약서상으로는 모든 테스트 통과했는데 기사내용처럼 미국측에서 딴지를 건겁니다.
그리고, 방사청 관계자 소령이 그걸 물고 늘어져서 (계약서와는 상관없이)
결국 한화에서 개발하는데 들어간 비용 50억인가?? 그 비용 지금 다 날리게 생겼구요.....
방사청 왈 "국방부한테 소송걸든가"
한화 측 "국방부한테 소송걸면 그 뒤가 더 골때려지는 상황이라 소송 못검. 즉,갑과 을의 차이.배째 만물의 법칙"
방사청,국방부,한화 이 삼자 관계가 골때리는 관계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결국 개발하라고 시킨건 국방부지만 야 그거 별론것같아. 걍 도입안할랜다 이러면 개발업체는 그동안 개발한 비용 그냥 다 날리는거임.
차기 다련장건 이외에도 대전차 지대공(헬기격추용) 미사일건도 이런 비슷한 상황 있는걸루 알고 있음(개발지시 > 연구완료 > 양산직전 > 도입계획취소 > 몇십억 손해 발생) 이건 애초에 북한의 헬기전력이 병맛이라 필요성이 전혀 없는 무기인데 국방부가 헛질알해서 도입계획을 잡고 지시를 내렸다가 나중가서야 개발/생산업체에서 양산 직전 "야 그거 취소해" 이렇게 된 사건..
     
깡통의전설 15-03-28 15:30
   
좀 이해가 안가는군요... 개발비용은 국가에서 부담하는데 한화가 50억 떠안을 이유가 없을텐데 말이죠.
지네돈들여 무기를 개발 하는건 국가에선 구매의사가 없는데 지들이 만들어 놓고 선점한뒤 팔아 먹겠다 이런거 아닐런지요?
무기 개발이나 도입등은 철저히 계약으로 이루어 지지 않나요?
나그네21 15-03-25 15:52
   
자국산 무기체계 도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무리 우방이라고 말하지만(우리만 우기지만) 무기도입에 갑질하면 답 없습니다. 국산화 개발로 가야하는 이유죠.
     
깡통의전설 15-03-28 15:32
   
갑질도 갑질이지만... 국산무기 믿을 수가 있어야죠. -_-....
일단 만들고 보자는식... 만들고 성능 안나오면 돈찔러주고 패쓰~
원래 무엇이든 개발비는 최소한으로 잡습니다. 예산타기 쉽게 나중에 증액하면 되니까.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신무기 체계는 그게 어렵지요. 무한정 쏟아 부어야 하는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돈 못주겠다하니 그냥 뚜껑닫고 신무기 개발 완료.... 다급해진 군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납품 받는 뻔한 관행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죠.
티아라떼 15-03-25 16:00
   
나그네님 말씀에 공감 미국꺼 발싸때 먼지가 너무심하다 로거때도 그렇고 딴지 너무심해 미국은 대부분 러시아 기술이죠 미사일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