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밀리터리 게시판
 
작성일 : 15-02-08 00:25
[잡담] 보급품..
 글쓴이 : 휴로이
조회 : 2,615  


군대있을때 물품검열하다보면.. 수통은 6.25때 제품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했었죠..
거기다 단검은 어느 인간이 빼돌렸는지 어느때부턴가 갯수가 맞지 않아서.. 포기상태고...
탄창은 워낙에 갯수가 많다보니.. 위에서도 체크안하는 품목인데.. 워낙에 많아서.. 초창기 부대 건물이
다 세워지지 않았을때.. 갑바에 그냥 덩그러니 포장되서 널부려졌었던 기억이.. 이거 고참들이 많이 빼갔죠.
아마 죽었다깨도 탄창은 갯수를 못맞출겁니다. 하두 많이 빼가서.. 그걸 왜 빼가는지..ㅡㅡㅋ


아무튼.. 모포는 퇴역하는 인간들이 가져가서.. 반을 짤라서 갯수를 대강 맞췄고.. 
발이 안맞는 군화는 1년이되서야 겨우 연대에서 교환해준 기억이..생각해보면.. 
우리나라 후방 부대들의..보급은.. 과연 병사용 장비에대해 투자를 하기는 하는것인지 의심스러울때가..
위에 글처럼.. 색이 바래고바래서 거의 연녹색이된 탄띠와 엑스반도등... ;;;;

아.. 어린마음에 제대후 딱 한가지는 챙기지 못해서 후회했던 생각이 나더군요.. 
전시용으로 방독면들이 엄청 많았는데.. 이것들도 관리가 정말 개판 오분전으로 엉망이였죠.. 

요즘 부대 어떠신가요?? 저는 구십년대초에 제대했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SRK1059 15-02-08 00:33
   
2012년에 입대해서 2014년에 제대한 큰 아들 놈.
인식표와 개목걸이가 지급되지 않아서, 자기 돈으로 사제를 사서 패용.
활동화도 지급되지 않았고.
     
휴로이 15-02-08 00:36
   
사제 인식표는 강도나 재질이 저급이라. 안좋던데..
애인에게 군에서 받은거 선물로 줘버리고 상봉터미널 용품점에서 사제 샀는데 .. 구겨지더군요..ㅡㅡ;
sunnylee 15-02-08 00:35
   
저도 91년에 전역 했는대..
준비태세 걸리면, 보직이 의무병이구 자대가 야전병원이라.. 물품 리스트 챙기는데
 야전 군사용 의료세트 보면  제작이 1940년대(2차대전 미군) 물건도 수두룩... 엄청  골동품이라 놀란기억
     
휴로이 15-02-08 00:38
   
그런 구닥다리를 갯수 확인해서 검열한다는것도 우끼더군요..
신품은 창고에 보관하는데 .. 비닐도 뜯지 않은 전시물품들이 알게모르게 사라진다는..
슬레이드 15-02-08 00:50
   
비교적 최근에 공군 보급대만기전역했습니다. 후방부대라고 볼수있는 김해비행단에서 근무했고 육군은 보급품목들이 안좋다고 많이들었는데 제가 공군복무할때는 신형은 아니더라도 수통도 90년대꺼가 많았고(공군은 수통잘안씁니다. 기지지키는게 대부분이라) 음 군용대검이나 탄창쪽은 관리하는걸 본적이없어서 모르겠네요. 보급대에 있을당시에 왠만한보급은 품질이 좋았던걸로 생각되네요.(공군은요,,,육군은잘모르겠습니다)
     
버러버러범 15-02-08 12:44
   
공군도 전후방 개념이 있나요?
모니터회원 15-02-08 01:14
   
95년 전역 연대 군수과 화력장비(총기류) 담당이라 위의 탄창이 무지 공감가네요.
탄창이 남아 돌수밖에 없는게 그거 소모품입니다.
그런데 고철로도 못팔아요. 소각해도 안타요. 쓰레기장에 버렸다가 민간인이 줒어가기라도 하면 버린놈 영창가요. (사단에 물어봐도 알아서 잘 묻으라고, 수거안하는 품목이라는 답변만... ㅡㅡ;;)
그런데 검열할때 탄창 남는다고 신청 안하면 또 깨집니다. (소모품인데 왜 신청 안하냐고)
거기에다 사단도 남아돌아 신청 안하거나 소량 신청해도 대량으로 자동불출(주는대로 받아가라...)해버립니다.
검열뜨면 박스에 고이담아 행정반 석고보드 뜯고 천장에 매립합니다.
참치 15-02-08 03:00
   
2000원도 안할것 같은 싸구려 활동화에 수통은 1945년 물건이었죠. 쓰뎅수통.. ㅋㅋ 근데 이놈이 플라스틱이나 알미늄 보다 좋았음..  군용의 품질은 시대와 상관이 없는 것 같음. 제조국이 중요함..
네오구리 15-02-08 03:52
   
04군번인데 ... 그렇게 부족하게 생활했다는 생각은 안드는건 전방쪽에 있어서 그런건지...

당시 보급하기 시작한 조끼형 신형 탄띄도 받았고 전역 할때쯤앤 귀까지 가려지는 신형 방탄헬멧도

지급 받았고... 수통이랑 방독면 침낭 부터해서 교체가 계속 됬던게 기억나네요. 수통도 병장땐

05년도 수통 받아서 썻구요. 다만 군화가 보급이 안나와서 사서 신었다는게 좀... 활동화랑 축구화는

필요도 없는데 계속 나오는데 전투화를 안줌 ㅡㅡ;;;
진짜사나이 15-02-08 12:41
   
보급품 분실한 적은 있어도 빼돌리진 않았던 걸로
분실하면 채워넣을 요량으로 가슴마개 여러개 막사뒤편에 함묻어서 거기다 묻어 놨었는데 간혹가다 가스마개가 헐거워져서 분실 이거는 딴거도 아니고 화기 부속이라 군기교육대나 영창감 진짜 많이 분실했었는데
간혹 훈련나가서 3단 야삽없어져서 옆소대가서 뽀려왔던기억이
그거없어졌다고 대가리 박았었죠
보급품 돌고 돕니다.
진짜사나이 15-02-08 12:44
   
보급품 분실한 적은 있어도 빼돌리진 않았던 걸로
분실하면 채워넣을 요량으로 가슴마개 여러개 막사뒤편에 함묻어서 거기다 묻어 놨었는데 간혹가다 가스마개가 헐거워져서 분실 이거는 딴거도 아니고 화기 부속이라 군기교육대나 영창감 진짜 많이 분실했었는데
간혹 훈련나가서 3단 야삽없어져서 옆소대가서 뽀려왔던기억이
그거없어졌다고 대가리 박았었죠
보급품 부대안에서 돌고 돕니다.
보급품 없어졌다하면 난리납니다 초죽음
96년군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