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군단 북쪽이 북한 정예라는 1군단이라고 들었던것 같은데...
그런데 8군단은 예전까지 22사단 + 102여단에 동원사단 68사단뿐이라 뻥뻥 뚫렸죠...
7번국도만 막으면 된다고 병력은 조금 주고 다연장 대대 하나가 군단 화력 절반 이상이라는 우스개가 있던 곳인데...
96년 98년 잠수함 침투 사건 후에
군단장교체까지 이루어지고 동원사단이던 68사단이 완편 23사단으로 개편되면서
7번 국도상으로 소초 및 막사 건설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는데...
그 시기에 제가 있던 부대가 7번 국도변으로 훈련을 많이 다니면서 막사 공사 현장을 많이 봤죠...
23사단초기에 해안초소 병력들은 막사가 없어서 24인용 대형 천막을 7번국도 변에 쳐놓고 생활했었습니다.
더불어 당시에 23사단 해안 소초에 투입할 병력이 부족해서
인근 8군단 예하 우리 대대에서도 한번에 한개 포반씩 교대로 해안초소 야간경계에 여러번 들어갔었죠...
덕분에 포병인데도 해안경계 근무서면서... 야간에 K-18 비행장에 뜨고 내리는 전투기들 불빛이랑 동해바다 오지어 잡이배 불빛 보면서 밤새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또 23사단 철벽사격장으로 기록사격하러 다니고그랬는데...
거기 관리병이 있긴했어도 표적장치도 자주 고장나고
사로 앞에 풀도 우거져서 탄피 튀면 어두워질때까지 탄피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에...
실탄소비 다하고 철수하려는 와중에 해상에 미확인 선박 출현했다고 무전오는 바람에 짱돌들고 매복했던 웃지 못할 기억도 있고...
그러고보니 한참전엔 23사단 총기 탈취사건도 있었는데... 이번엔 총기 사고도 나네요...
군대가 다들 힘들겠지만 23사단해안 소초정도면 근무환경이 좋은편인데...
역시나 사람과 사람사이 문제 탓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