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 2A의 제원은
2013년 군사 퍼레이드 당시 공개되었는데,
500kg 탄두중량에, 사거리 300km, 무게 7.3톤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러시아의 이스칸다르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480kg 탄두중량에, 사거리 500km, 무게 3.8톤입니다.)
현무 2A가 두 배 가까이 무거운데 사거리는 더 짧고...
결론은 현무-2의 스펙은 제대로 공개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굳이 주변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2012년 제2차 한미 미사일 협정 개정으로 생산이 가능해졌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현무-2A : 탄두중량 2톤, 사거리 300km (길이 6m, 직경 0.92m)
현무-2B : 탄두중량 1톤, 사거리 500km (길이 6m, 직경 0.92m)
현무-2C : 탄두중량 500kg, 사거리 800km (길이 8m, 직경 1m, 추정치)
(근데, 우리가 개발한 현무-2C의 경우, 미사일의 크기 등을 비교할 때
탄두중량이 1톤 이상이거나, 사거리가 1000km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무-2B에다가 탄두중량 500kg 올리면 바로 800km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요?)
현무-4는 2017년의 제3차 한미 미사일 협정의 개정으로 탄두중량이 무제한이 되면서
개발하고 있는 미사일로서 탄두중량이 2톤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800km의 사거리 제한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협정 내용을 못 구해서..).
예를 들어, 탄두중량이 4톤이고 사거리가 800km인 현무-4 미사일을 만들어놓고
탄두중량을 3톤, 2톤, 1톤, 500kg 등으로 바꾸어 장착하면
사거리가 1000, 1300, 2000, 3000km 등으로 늘어납니다(저의 추정치입니다).
즉 다양한 탄두를 많이 만들어놓고 필요에 따라 장착하면 되는 것입니다.
다탄두 미사일을 개발하여 그 장착 탄두의 수로 중량을 조절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여기까지는 현재의 한미 미사일 협정의 범위 안에서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우리 개발자들이 충분히 염두에 두고 진행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북한을 포함한 주변국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전략 무기이므로
최우선적으로 국방예산이 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무기를 사용할 상황이 오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만 배는 중요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