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로 북핵 막냐 못 막냐?
이런 질문은 '다층방어'를 이해 못하는 것이죠.
일본이 사드는 검토만 하고 있고.
PAC-3 + SM-6로 가는 것은.. 섬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지스함이 평시 작전하면서도 섬을 지킬 수 있기에.. 일본은 이렇게 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핵탄 발사지(북)와 육지로 맞닿아 있고 지극히 근접한 상태에서.
해상에서 지상의 탄두를 측면 요격하는 것으로,
초고속 핵탄두를 측면(바다)에서 횡(육지)으로 날아가 요격하는 것은 명중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200-500킬로라는 SM-3 사거리를 놓고 볼 때.
제주 남방의 이어도나 독도 작전이 불가능합니다.
일본처럼 해상 작전을 하면서도 핵탄도 방어하는 1석2조의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워.
한국에서 SM-3는 해상작전과 핵탄요격, 두가지를 동시에 하기 어려운,
1석1조의 역할만 기대되어..
육지에 배치해 오로지 핵탄 요격용 임무만 갖는 사드 배치의 필요성이 있는 것입니다.
소형화된 핵탄을 장착할 수 있는 북한 스커드들이 대개 100킬로 고도 안팎이라고 할 때..
SM-3의 70-500킬로 고도는 지나치게 높은 감이 있고.
고도를 보면 종심이 짧은 한반도가 아니라,
미국이 중국, 러시아의 대륙간탄도탄 방어하기에 적당한 용도입니다.
레이다뿐 아니라 이지스함을 따로 발주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고고도 요격은 사드가 적당합니다.
또 하나 변수.. L-SAM이 있는데.
40-70킬로 요격고도라.. 70킬로 위는 요격할 수가 없고..
스커드 궤적을 놓고 보면.. 얼마든지 70킬로 이상 고도로 휴전선을 넘나들 수 있어..
사드와 중첩이 되는 것은 아니고..
30-40킬로 고도의 PAC-3와도 중첩이 안돼..
사드 : 40-150킬로
L-SAM : 40-70킬로
PAC-3 : 30-40킬로
북한이 어떤 미사일을 어떤 각으로 맞춰 날릴 지 모르는 상황에서,
3단계 다층방어로 가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고, 좁은 방어지역이라 낭비라기보다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여지네요.
L-SAM은 고고도용이 아니고,
2023년 얘기 나오는데..
정은이가 불장난 친다면 L-SAM 나오기 전이겠죠.
L-SAM이 나올 때까지 정은이정권이 남아 있다면..
정은이도 40줄 바라보는데 지금보다야 안정적으로 정세를 끌어가겠죠.
그 사이가 문제고.
L-SAM은 아직 탄도탄 요격 실험 한번 못해봤죠.
미국이 사드 요격실험에 얼마나 많은 시간이 들었습니까..
L-SAM을 개발했다는 것과 성능을 신뢰할 수 있는 무기를 배치한다는 별개 개념으로..
고고도 요격에 사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사드 외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중국이 왜 저러냐..
첫째는 박근혜가 중국외교를 너무 잘못했습니다.
중국에 너무 저자세 외교를 해서 중국이 한국 무시하기 좋게 만든게 바로 박근혜외교였습니다.
오바마와 얘기하면서.. 북한문제를 중국에 맡긴다는 말을 어떻게 할 수가 있나..
중국 눈치 본다고,
TPP 가입 안했지. 중국 아시아개발은행 흔쾌히 참여했지. 가지 말라는 열병식 갔지.
어쩔지모르고 히죽거림서 시진핑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시골거지도 중화로 목에 힘주는
중국에 밑보인 것이고. 그만큼 받는 것입니다.
시진핑 왼쪽에 서냐 오른쪽에 서냐.. 이 말로 종편이 도배될 때.
속국근성이라고 한마디 했더니 머라하대..
자업자득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대립할 때.. 중간에 낀 한국은 '쿨'해져야 한다고
주한 외교관들이 얘기했는데..
부족한 짓 하니까.. 중국으로 붙었다 인제 미국으로 붙었다..
가장 외교하기 좋은 순간이 남 싸울 때 중간에 서는 것인데..
그 좋은 기회를 바보천치같이 만든게 박근혜외교였슨비다.
사드를 가입해도 중국은 절대 한국에 보복을 못 합니다.
그러기에는 중국과 미일 사이에 낀 중간자로서의 한국의 외교적 파워가 너무 커..
한국이 미일에 붙으면.. 중국은 저기 인도까지 완전 고립됩니다.
한국-일본-대만-베트남-인도
한국이 사드가 아니라 사드 할아버지를 데려와도, 한국을 적으로 만들 수 없는 이유죠.
스스로 포위되고 싶다면 한국을 건들어야 하고..
중국의 외교가 2번 잘못했습니다.
천안함때 북한편 든 것.. 바로 명박이가 미국 항모 불러왔죠..
환대해줬던 정일이 얻은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돌아가자마자 중국인 무역상 쏴 죽이고..
3일 뒤 북경에서 푸대접닫든 명박이 작정하고 미국 항모 서해로 불러오려 하고..
(그러다 깜짝 놀란 정일이가 연평도에 포 쐈지만..)
중국이 친미 명박이 아무리 밉다고 천안함때 깝작거리다가..
유리한 외교적 위치에서 양쪽에서 싸대기 맞는 꼴 되서..
이때 외교를 배웠나 싶었는지.. 박근혜 정권 들어서 겸손하게 한국에 접근하더니만..
열병식에 참가하는거 보고.. 예전의 명청시대 조공외교를 떠올렸는지..
북한 수소폭탄(?) 실험때 박근혜 전화 안 받은 것이 2번째 실수라..
얼마든지 시진핑이가 외교적 수사로 애둘러 자기들 입장을 피력할 수 있는데..
요근래 중국 외교부인가 환구시보인가
"남사군도 문제에 한국은 중립적 위치 취하라" 라고 내가 첨으로 중국의 황제외교를 실감했습니다.
이런 정도까지 대놓고 얘기할 관계가 아닌데. 언제 이렇게 됐나..
"사드 반대하면서 주변국 안전도 생각해라"
이게 말인가요? 그럼서 "한반도 비핵화"하라..
지기들은 핵 가지고 있음서, 우리는 핵 방어무기도 도입 못한다?
이거는 내정간섭입니다.
시진핑 왼쪽 오른쪽 하다가 첫번째 옆에 두번째 옆에 하다가.. 푸틴보다 시진핑에 더 가까이
이러다가 중국에 책 잡히는 것입니다.
이런거 주한 중국대사관이 본국에 안 하겠습니까?
우리 주요 일간지 장식했던.. 황제 옆에 얼마나 가까이..
반성해야 됩니다.
이거 속국근성이라고 지적했더니, 뭐라 그러대.. 아니라고.. 아니긴 개뿔이 아닙니까..
왜 미국의 오바마 옆에 몇번째는 따지지 않으면서.. 왜 중국 시진핑이 옆에는 따지나요..
이게 다 역사입니다.
조상들이 그렇게 살았으니 후손이 피는 못 속이는 것이죠.
그럼 중국이 왜 이렇게 민감한가 따져보겠습니다.
1. 사드는 미국 물건이라, 무기시스템이 동일하기에 한국이 미국의 MD체계에 가까이 갔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최소한 주한미군 사드가 배치되기에,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MD는 이제 한국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라..
이명박때 서해에 미국 항모 훈련 계획을 세웠을 때, 중국이 지나치게 반응을 보인 것을 보더라도,
코 앞에 미국의 MD가 배치된 상황에 중국이 거부감을 갖을 수밖에 없습니다.
2. 이게 더 크다고 보여집니다. 어차피 핵전쟁하면 다 죽는 것이라.. 레이다가 훑어보네 마네보다..
이명박때 늙은 쇠고기 먹여가면서 극 친미였던 한국을, 박근혜때 한국을 중국으로 끌어왔는데..
다시 한미일 동맹이 발동하는게 아닌가 중국으로서는 레이다 훑고 말고 떠나서 최악입니다.
동북아에서 숨통이 막히는 상황이라..
이거는 반드시 막고자 할겁니다.
그래서 전화도 안 받고 한국을 하대하다가..
박근혜가 사드배치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지가 먼저 전화를 걸어오고..
경제제재고 뭐고 다 할 수 있지만, 지금 3년간 한국이 중립내지 친중국을 해주니까..
일본이 왕따되고 동북아에서 고립되고.. (그래서 미국이 위안부협상을 양쪽에 종용했지만)
이렇게 중국외교가 동북아에서 편한 적이 없어.. 아직 그 기대를 갖고..
사드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한미일 동맹의 복원에서 대해서는 주중 한국대사를 조취하며 강경입장을 보이지만.
한국을 아우르는 수습국면으로 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동북아에서 한미일 동맹을 상대할 능력이 중국이 없습니다.
중국의 고립이라.. 한국을 결코 어쩌지 못할겁니다
한국이 굽힐 것 같으면 하겠지만, 성이 나고 부작용이 날 것 같으면 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니 제발 시진핑 왼쪽 오른쪽 안 했음 합니다.
중국외교는 명청 황제국시대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힘이 그때와 같지 않은게 미국의 존재입니다.
중세에는 동아시아 코딱지만한 나라 쪽수로 제압할 수 있지만.
지금은 어떠한 경우도 주변의 적을 중국이 힘에서 압도하는 상황이 나오지 않아..
GDP 증가분도 최근에 미국이 더 증가했죠.
중국이 시간 지나면 미국을 제낀다.. 이것도 다시 원점에서 봐야 합니다.
러시아에 중국에 붙어 있는 것도, 미국보다 중국이 약하기 때문으로..
중국이 천하제일이 되면..
긴 국경으로 중국을 내심 걱정하는 러시아가 중국에서 떨어져 나가 힘의 균형을 다시 맞추게 됩니다.
결코 명청시대의 중화는 근시일내에 오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
한국의 핵보유가 최선이지만.. 당장은 불가능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시험발사를 했을 때..
화학무기 정도는 협정 탈퇴하는게 어쩔까 싶습니다.
미국의 전술핵배치도 좋지만.. 우리식으로 정은이 사는 평양이나 일대를 생화학무기로 날려버리는
것도 대단히 강력한 보복이라..
다음 핵실험, 미사일시험발사 기다렸다가.. 동시에 화학무기협정 탈퇴하고..
주변국에는..
"주변국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할 시 한반도비핵화 약속은 지켜질 수 없다"
이렇게 때리고, 우선 전략적 보복할 수 있는 생화학무기라도 보유해야겠습니다.
원유철이 '핵보유'주장은 필요하지만.. 현실에서 의미없는 소리고..
되는거부터 하나씩..
"한반도비핵화"를 볼모로 잡고 위협을 하면서.. 생화학무기라도 빠른 시일내에 갖췄으면 합니다.
아무리 큰 돈 들여 방패를 갖춘들..
정은이는 검날을 가는데.. 우리는 방패만 찍어낼 궁리하다간.. 결국 우리가 지는 것입니다.
칼에는 칼이죠..
우리 내부적으로 생화학무기로 가고..
미국 전술핵을 배치할 필요가 있습니다.
의견들은 다 다르겠지만, 미 전술핵 재배치 강력히 지지합니다.
미국의 핵이 도저히 깔려있지만.
중요한 것은 "정은이가 핵 쏘면 반드시 핵 맞는다"는 인식하는 것입니다.
태평양 바닷속의 미해군 전략원잠이나 미 본토의 B-2 스텔스보다.
한반도에 직접 배치된 미국의 전술핵이 정은이 머리에 인식을 강하게 줄 수 있기에.
방패만 만들 궁리하지 말고.
비상시에 정은이 핵 쏠 유혹을 떨쳐버릴 수 있도록.. 창도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