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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14 20:49
[전략] 제2 신속대응 사단이란?
 글쓴이 : 아그립파
조회 : 2,558  


1. 2신속대응사단이란?

대한민국 최초의 공정부대이자, 서방에서는 미국과 더불어 유이하게 존재하는 헬리본사단입니다.

전술 수행 형태는 주로 항공기를 이용해서 최단시간에 적의 종심지에 침투 및 적의 심장부에 치명타를 가해 적 지휘부를 섬멸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대입니다.

사단 전체가 공중으로 이동해야 하는 특성 상, 항공 전력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육군 사단입니다.

      

2. 편성 

육군은 2017년 이후 국방개혁 2.0을 진행하면서 기갑 전력 개편과 함께 적지 종심기동을 하는 헬기 전력 중심의 신속대응사단을 창설하고, 종전에 3군단 예하 일반 보병사단으로 강원도 양구에 있던 2사단을 신속대응사단으로 개편했습니다.

여기에 기존의 201, 203 특공여단을 예하로 배속하여 20211월 제 2신속대응사단을 창설했습니다.

현재 사단 본부는 양평에, 예하 여단은 기존 주둔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2111월까지 사단 사령부만 있을 뿐 그럴듯한 실 전력을 물론 작전 계획까지도 마련된 것이 없으나,

향후 전시 임무는 미군과 협의해 설정하기로 했습니다.(공식적으로는)


3. 전력

신규 헬기 전력 = 현재 군은 대형기동헬기 2 사업을 통해 17대의 신규 기체를 도입을 진행 중에 있는데 이는 2032년에야 완전 전력화가 이루어집니다.

12대의 특수작전용 기체도 별도로 도입하는데 이 역시 2032년 즈음에 도입이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후보기종으로는 CH-47 시누크의 최신형인 CH-47F블록2형이 유력합니다.

여기에 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헬기 추가 도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에 전력화가 마무리될 예정에 있습니다.

 

사단 창설의 취지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북한 유사시 압록강 또는 두만강 유역에 침투하여 중국군을 견제하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중국 대응 등의 용어를 공식화하였을 때 야기될 수 있는 외교문제 등의 이유로 ROC(작전요구) 확립에 애로가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사단 전용 무기체계를 독자적으로 개발, 운용해야 하는 취지 설명에도 난항이 있어

사업 속도가 다른 국방개혁2.0 산하 사업에 비해 더딘 편입니다.

 

4. 배경

2003년 이라크 침공 작전 당시, 미 특수전 부대는 이라크 북부로 침투해 들어가 스커드 미사일 기지와 공항을 점령하는 작전을 개시하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이라크군은 탄도 미사일기지와 활주로 등에 대규모 방어병력을 배치한 상태였기에, 미국은 적의 허를 찌르는 작전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특수전 부대와 함께 M1A1전차와 M142 HIMAS 다연장로켓 차량을 수송해 사단급 병력을 공중에서 투하해 제압작전을 실시했습니다.

 

이라크 방어병력들은 갑자기 후방지역에 나타난 전투중량 68톤짜리 M1A1전차를 보고 패닉에 빠졌고, 미군 전차들은 침투작전을 수행하는 미군 레인저 병력들에게 훌륭한 방패 및 화력지원 수단으로 활약하였습니다.

 

이렇게 이라크 북부지역에 규모를 파악할 수 없는 미군 특수전 부대가 나타나 신출귀몰한 공격을 수행하자, 이라크군은 전력의 60% 이상을 북부지역에 묶어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덕분에 남부 쿠웨이트에서 진격을 개시한 미 지상군은 쉽사리 바그다드를 점령할 수 있었습니다.

 

5. 창설 취지와 극복해야 할 문제들

한국군도 북한이 대규모 혼란상태에 빠지면, 북한 북부지역에 위치한 탄도미사일과 핵무기와 같은 대량살상 무기저장소와 공장을 점령함으로써, 위험한 대량살상무기의 이동과 사용을 차단하는 작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새롭게 사단급으로 창설한 것이 제2신속대응사단입니다.

또다른 창설목적은 앞서도 기술했듯이, 북한 유사시 압록강 또는 두만강 유역까지 침투하여 이들 지역으로 진입하려는 중국군에 대한 견제도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경우, 전투중량 68톤짜리 M1A1전차를 탑재한 채로 야지 활주로 이/착륙이 가능한 C17수송기를 대량으로 보유한 반면에

한국군이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탑재중량 20톤 수준의 C130수송기와 최대 탑재량 11톤급인 CH47 수송헬기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6. 제시된 문제 해결 방안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는 공군의 C130 수송기의 탑재중량에 맞춰 전투중량 8~9톤급의 공수장갑차 개발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중량이 8~9톤이나 되면 CH47시누크(최대11톤 적재)에 간신히 1대만 탑재할 수 있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해, 현대로템은 독일제 비젤-2 공수장갑차 면허생산 안을 국방부에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비젤2는 전장 4.78M에 폭이 1.87M이며 가장 무거운 모델도 중량이 4.78톤에 불과해 CH47시누크를 통해 한번에 2대씩 수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대로템의 비젤 공수장갑차 면허생산 제안은 현재 중단된 상태입니다.

 

?

독일이 2030년 전까지 기존의 비젤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으로 LUWA (Luftbeweglicher Waffentrager, 항공수송 무장운용차량) 개발사업을 진행중이며, 얼마전에 그 시제품까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현대로템 입장에서는 비젤보다 우수한 능력을 갖춘 최신 공수장갑차가 개발되고 있는 마당에, 굳이 구형 모델을 도입할 이유가 없는 것이죠.

 

LUWA가 도입된다면

LUWA는 설상차량에서 흔히 사용되는 독립된 4개의 궤도를 사용하며, 이러한 구조는 기존 비젤의 궤도와 비교해 훨씬 넓은 접지면적을 제공하고 하중이 분산되므로 무겁거나 반동이 큰 화기를 탑재할 때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4개의 궤도가 서로 최적의 스트로크에서 지면과 접촉하므로, 산악지형 기동 시 접지면적을 항상 넓게 유지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4개의 궤도 중 하나가 지뢰 등에 손실되더라도 최소한의 기동성이 유지됩니다.

 

향후 LUWA가 완성되면 신속획득시범사업을 활용해 소량 도입 후 테스트한 뒤, 국내에서 면허생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외에도 기아에서 개발중인 ATV 고기동 차량과 미국형 GMV(초경량차량) 등 여러 전술장비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래는 우리 신속대응사단의 장비 도입 원칙의 모델이 되었을, 미 특수전 사령부의 GMV 도입시 요구사항입니다.

1. CH47 또는 MH47 헬기로 수송이 가능할 것.(동시에 최대 2대까지

2. 고강도 롤바를 장착해 차량 전복 시에도 차량의 자중 100%를 지지하며 승무원을 보호할 것 

3.60%의 경사각 극복할 수 있을 것 

4. 모듈러 설계를 통해 임무에 따라 임무키트를 교환 및 장착할 수 있을 것 

5. 6명의 작전요원이 탑승하며, 최대 9명의 분대원이 탑승할 수 있을 것 

6.다양한 C4(지휘, 통제, 통신, 컴퓨터) 장비의 장착이 가능할 것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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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어드sl 22-03-15 00:22
   
좋은 글 고맙습니다 =)
     
아그립파 22-03-15 07:33
   
좋게 봐주셨다니 저도 즐겁네요^^
커서 22-04-29 15:31
   
제2 신속대응 사단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