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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2-02 00:06
[전략] 중국의 경제제재?
 글쓴이 : 현시창
조회 : 5,950  



그냥 아무런 고민없이 수출입 규모만 보고 착각을 하는 건지, 모르는 척을 하는 건지, 언론플레이를 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제발 통계상세나 찾아보고 중국경제가 한국경제에 큰 이익이 되고, 포지티브한 경제권이라는 착각은 좀 버려주길 바라겠습니다.


한국의 돈줄은 중국이 아니라 아직도 미국과 유럽시장입니다.

한국에서 만들어낸 상품과 재화를 수입해 우리에게 돈을 주는 건 중국이 아니라, 미국과 유럽. 그리고 동남아와 남미시장입니다. 중국은 이러한 최종시장에 접근하기 위한 중간단계 시장일뿐입니다.


자꾸 수출입 규모만 보고 퉁치는 인간들이 판을 치는데.

그 덕에 부가가치 기준 무역통계를 들먹여도 못 알아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냥 글 한 번 더 올립니다.

(못 알아먹는 건지, 아니면 중국은 대단하고 우리를 구원해줄 큰 형님이니 그럴리가 없다고 최면을 거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대중수출비중.png



보다시피 이게 대중수출 가공단계별 구조를 나타낸 그래프인데.

자, 감이 오는지?

중간재 비중이 68%가 넘어갑니다. 키득. 중국의 소비시장에 직접 접근을 못하고 있죠? 당연하지만 최종부가가치기준에서 불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최종재 30.6%를 착각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 최종재도 더 분화시키면 5단계 분화표를 보면 중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최종소비재의 규모는 4%대에 불과합니다.


더욱이...


비중.png



중국시장이 딱히 한국에 우호적인 시장도 아닙니다.

돈되는 소비재 수입은 한국이 젤 후달립니다. 즉, 대중국 수출규모가 커봤자 실속은 별로 없다는 소립니다.

그렇다면 한국은 도대체 중국에게 뭘 수출하는 걸까요?


통계상으로 보면. 한국은 중국이 자급하지 못하는 고급철강재와 화학반제품, 정유제품, 기계관련 반가공품들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통계상 이러한 중간재(반가공재)마저 주요 수입처는 중국현지 한국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60%를 넘어갑니다. 자본재의 경우는 더 심해서 8할 이상입니다.


즉, 적어도 한국이 중국에 수출하는 제품의 5할 가량은 중국진출 한국법인이 수입하는 것입니다.

즉, 중국이 수입한게 아니라, 중국진출 한국회사가 수출도 하고 수입도 하는 겁니다.

이런데도 한국의 대중 의존도가 크다고 말한다면 난 못 배워먹었다, 통계도 해석 못하는 천치바보라는 인증밖에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바로 통계의 오류죠.


막대한 대중수출의 반은 그냥 한국이 스스로 만들어낸 겁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도 알짜배기 소비재 비중은 4%에 불과하죠.

그렇다면 이러한 관계에서 누가 더 이익이 클까요?



자본재의 정의.png



한국의 주요수출품인 자본재입니다.

말은 자본재인데, 사실은 그냥 생산설비입니다. 간단히 말해 중국에 공장 세우고 그에 필요한 설비가 자본재라고 봐도 좋습니다. 이 자본재 수출을 보면 한국이 얼마나 중국에 활발히 공장을 세우는건지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이 자본재 수출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죠? 14년 후반기 이후 통계를 보면 대중국 자본재 수출양이 떨어지는데 반해 베트남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이 점점 생산설비를 빼다가 다른 곳으로 생산기지를 옮기고 있다는 뜻입니다.

미심쩍다고요?


자본재 수출액순.png


자본재 순위가 대개 이렇습니다.

중국회사에게 민감한 생산설비를 수출하진 않으니 대개는 중국현지 공장에 우리 설비를 이동시키는 것인데 이게 수출통계에 잡히는 겁니다.(물론 삼성 시안이나 비오이 하이디스등의 예가 있습니다.)


자, 양자간의 관계에서 누가 더 이득을 볼까요?

첨단생산라인을 설치해주고, 그것을 생산하는 건 한국회사입니다. 이들이 한국으로부터 반제품과 중간재를 수입하는 주체이기도 하죠. 다시 말하자면 한국의 소비재 수출비중은 4%에 불과합니다.



대 미국 산업별 수출입.png




반면 미국의 경우는 소비재 비중이 32.1%에 달합니다.

특히 돈이 되는 내구소비재의 경우 29.7%로 아주 독보적입니다. 특히 자본재의 경우에도 미국에 진출한 한국회사가 생산라인을 설치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라, 미국법인이 생산설비를 수입하는 비중이 아주 높습니다. 즉, 미국은 한국의 최종소비시장으로서의 성격을 통계에서도 확연히 보여줍니다. 특히 부가가치 기준 무역통계상에서도 중국에 수출한 상품의 최종종착역으로서 중국에 20%내외의 부가가치를 주고, 나머지 부가가치를 한국이 먹는 구조로서.


중국은 대미국, 유럽시장 중간단계로서의 성격을 보여줍니다.

즉, 통계를 분석하면 한국의 대미국, 유럽시장에의 의존도는 하나도 떨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중국의 경우 한국이 중요한 무역상대인데, 그 이유는 한국시장이 오히려 부가가치가 높은 비내구소비재, 직접소비재의 수입비중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한국은 중국에게 상당한 부가가치를 돌려주는 시장이지만, 중국은 그렇지가 못합니다.


오히려 통계상 대중수출 감소폭은 눈에 띌정도로 높아지고 있는데.

특히 중간재(생산설비)의 감소폭이 매우 큽니다. 이는 한국이 서서히 중국에서 생산라인을 철수하여 더 인건비가 낮은 다른 국가로의 이전을 하고 있는 와중이란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소비재 수출 성장속도도 매우 주춤하며, 나프타와 폴리프로필렌으로 거품이 잔뜩 끼었던 중간재, 반제품 수출감소폭도 매우 큽니다.

(나프타등의 화섬계통은 부가가치가 박해서 박리다매에 가까운데 액수만 컸지 실속은 쭉정이에 가까웠죠.)


최근 중국의 공장가동지수가 뚝뚝 떨어지면서 우리 대중 수출액 감소폭도 역대급인 상황인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중국이 잘못되면 큰 일 난다는 착각을 가진 분들이 많아서 참 문제입니다. 이미 2013년부터 중국은 잘못 되어서 그 관련 우리 한국산업계는 크게 얻어맞은지가 오래입니다. 그럼에도 2014년 통계는 썩 괜찮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부가가치가 높은 미국과 유럽시장에서의 선전때문입니다.(중국시장이 무너지건 말건 결국 돈은 미국, 유럽에서 버니 13~14년 당시 우리 기업들도 썩 실적이 괜찮았는데, 유럽과 미국이 휘청거리니 중국따위와는 상관없이 우리 기업들이 들썩거리고 있죠. 이게 바로 통계의 허수입니다.)


중국이 진짜로 한국경제와 밀접해져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과 파급력을 가지려면.

좀 더 한국에게 뭔갈 줘야되는 시장이 되야 합니다.

현재로선 대중국 수출액 반은 한국이 스스로 만들어주고 있는 측면이 있고, 나머지 반도 중국업체가 최종시장인 미국에 판매할 제품을 위해 한국반제품을 수입하는 것에 불과합니다.(그래서 반제품 수출품 1위가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리튬 이온 배터리 중간제품들입니다.) 이래서야 중국시장이 흥하든 망하는 한국과는 크게 상관이 없죠. 왜냐면 어차피 대중국 수출품의 대부분은 최종종착지가 미국이니까요.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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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을 대치하기 시작한 베트남에 관한 짤방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직접투자액이 최근들어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이런 투자의 결과물이 베트남 수출통계에 의미있게 드러나고 있죠. 자, 자국의 핸드폰 기업이 전혀 없는 베트남의 수출품목 1위가 핸드폰입니다. 자, 이런 수출통계만 붙잡고 보면 베트남은 IT하드웨어 강국이겠죠? 하지만 실제론 그렇지가 않습니다.


중국을 보고 하는 짓이 대새 이렇습니다.

통계의 함의는 안 보고 겉만 보고선  만들어진 결론을 내고 있죠.

대중국 수출이 많다고 진짜 그걸 중국이 다 사준다고 생각합니까? 배트남으로 수출되는 그 많은 자본재(생산설비)가 베트남이 사준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는 않죠?


자, 그러면 요즘 한국 무역구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죠.




art_1437020743.jpg





자,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의 수출실적 정리도표입니다.

자, 2010년 중국의 본격적인 가전하향과 같은 내수자극정책때 수출이 반짝 늘었다가 주춤하고 있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전하향으로 외국기업이 노나니까, 중국쪽이 무역장벽을 쳤습니다. 이런저런 법제와 정책으로 외국기업을 배제했죠. 그리고 그때부터 중국가전기업들의 내수로 이럭저럭 버티게 되었습니다.

자기들이 외국시장에서 하듯 정당하게 경쟁했다면 어쩌면 중국내수가 더욱 자극받아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자극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자, 그 다음 2014년. 제가 이 사이트에서 미국알바라고 욕쳐먹어가며 중국경제가 반드시 안 좋아질거라고 했던 효과가 드러나죠.(세상에 GDP대비 부채총합이 일본보다 더 높은 나라 중국이 어려워진다는 소리에 아닐거라고 빽빽거리는 인간들은 여서 처음 봤습니다. 미국은 부활할 것이고, 중국은 한번 고꾸라질 거라는 글을 2013년 말에 썼는데 개무시도 그런 개무시를...)


아무튼 중국수출은 줄고 있습니다. 중국의 성장률과는 반대로 말입니다. 중국이 공표한 성장률 대로라면 정률적으로 수출규모도 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지 않는 이유는 중국내수시장 문제도 있지만, 사실 중국에 수출하던 대부분의 품목이 중국산으로 대채되거나 포화상태이거나. 가장 큰 이유론 중국의 중간생산기지로서의 입지가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탈중국이죠.

미국의 리쇼어링으로 제조기반이 탈출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대중국 수출품은 누군가의 생각과는 달리 한국의 공급품에 가까웠습니다. 아마 올해엔 곡소리가 날 겁니다. 수출이 문제가 아니라, 그동안 제품이 아닌 금융투자의 형태로서 건너간 수출품들이 그냥 중국에서 증발되었으니 말입니다.(미래X셋등을 이용해 자본을 수출했는데 그게 증발.ㅋㅋ)


 그리고 이 와중에 꾸준한 미국수출규모를 보시기 바랍니다.

(홍콩이 무역중개지라는 점을 생각하고, 중국의 제조중개지라는 점을 생각하며, 부가가치기준 무역통계를 보면 우리의 부가가치는 80%이상 구미시장에서 온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나마 희망적인 부분입니다.)


이런 와중에 별 걸 안해도 꾸준히 수출규모가 줄고 있고, 별로 실속도 없는 중국수출규모를 들먹이며 우리 죽는다고 하는 사람들 골속에 뭔가 다른 생각이 있진 않은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2013년에 바로 그럼 사람들이 주장하던 바가 하나도 실현되지 않았고, 그네들 주장대로 친중국 정책을 폈으면 지금 우린 바로 작살났습니다...-_- 수출시장을 꾸준히 다변화한 결과로 간신히 밥숟가락 들고 사는 겁니다.


따라서 중국이 레드라인이니 뭐니 지껄여도 결국 행동으로 나설 가능성은 없거나, 있더라도 한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중국은 소비자가 아니라, 중개자입니다. 바닥에서 쓰는 속된 말로 나까마이죠. 미국의 경제제재가 세계에 통하는 이유는 모든 생산품과 부가가치의 최종 도착지는 미국이라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론 뭘 팔든 사주는 건 미국이라 그렇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중국이 경제제재를 가하면 찌그러진 풍선이론처럼 중국이 자랑하는 그 수출의존도가 다른 국가로 향하게 됩니다. 이미 그 현상은 베트남을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이 했던 역할을 베트남이 일정부분 대체하게 되면서 이런 암울한 경기에도 수출성장률이 미친듯이 나오고 있죠. 이게 베트남이 한국산 제품을 미친듯이 사줘서 나오는 결과물이 아니라, 한국이 미친듯이 투자해서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아마 중국의 베트남수출 품목을 보면 게중에 상당수는 한국회사가 중국에서 공장 뜯어다 베트남으로 이전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을 겁니다.


사실 중국이 그리 쉽게 경제제재를 가하고 그럴 처지가 아닙니다.

조지 소로스와 같은 투기꾼이 중국시장을 노리고 있는데다, 미국이 중국이 박살날까 싶어 금리인상을 속도조절하고 있는 형국에. 미국의 동맹국을 방법했다간 정말로 박살나는 수가 생깁니다. 그리고 여태까지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개가를 올렸다고 평가받은 희토류 전쟁도 사실은 중국의 패배로 기록된지가 오래입니다. 이런 형국에서 한국을 제재했다간 딱, 서방과의 경제전쟁 선포밖에 안 됩니다.


경제와 무역을 전쟁무기로 활용하는 순간, 중국 역시도 자신에게 그것이 칼로 되돌아 오게 됩니다.

미국 역시도 중국에 대해 경제와 무역을 전쟁무기로 사용할테니 말입니다. 중국과 좀 친근한 경제주체들이 모조히 박살난 마당에 [피아]가 나뉘는 경제블록화가 되면 박살나는 건 시장이 없는 중국입니다.

그래서 제가 중국이 엄포만 놓다가 그만 둘거라고 예상하는 겁니다. 효과보다 비용이 크니까요.(솔직히 THAAD에 경제제재를 가할 정도면 이보다 더 심한 상황엔 뭘쓸까요? 핵쓸까요?)


중국역시도 외교에 멍청하기로는 대한민국 박닭정권만큼 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기네 처지가 미국의 움직임을 견제할 상황이 아닐텐데.)



P.S



도사님은 부적 붙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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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막걸리 16-02-0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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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국 강시들은 부적으로도 해결되는게 참 신기하고도 어리둥절하기까지 하네요..ㅎㅎㅎ
동화 16-02-02 00:36
   
언젠간 한국도 티벳의 달라이 라마를 초청할수 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4leaf 16-02-02 00:46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하신 좋은 글 잘봤습니다. 그런데 이게 밀리터리 게시판에 있다는 부분만 빼고요. ㅠㅠ
     
블루로드 16-02-02 10:42
   
우리의 국방문제에 대해, 중국이 경제문제로 압박을 해오는 상황이라 .. 그 뒷 배경인 경제적인 압박의 실체에 대한 설명이네요. 중국이 그렇게 밀고 나오기 때문에, 국방과 경제가 떨어질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이런 글은 밀리게시판에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득운 16-02-02 00:56
   
서로 교역함으로써 누가 이익인지에 포커싱이 되어 있는듯 한데,
그게 초점이 아닐겁니다.

그 보다는 규모가 중요하다고 해야하나,
서로 헤어졌을 때, 똑같이 양이 내려앉는다고 가정하면, 11배 규모의 중국은 미비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엄청난 데미지죠.
그리고 막상 규모가 중국이 매우 크기 때문에 똑같은 양이 내려앉기 보다는 작은 쪽만 개박살납니다.

무역을 이익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건 좀 개발도상국 삘인데..
     
Centurion 16-02-02 01:16
   
중국의 무역흑자 70% 가량이 외국계기업에서 발생된다고 합니다..

그 말은 즉슨.. 중국에서 외국계기업(미,일,독,영,프,한) 같은 나라들이 딴데로 공장 옮기거나,
본국으로 돌아가면, 중국의 무역흑자는 작살이 나는 것이죠.

즉, 외화벌이가 시원찮아지고, 경제성장률은 물론 실업률도 팍팍 올라가고..
그래서 지금 같은 경제 폭망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중국 물건을 사주는건...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인 서방세계입니다.
서방세계가 지갑을 닫으면, 중국은 돈벌이할 때가 마땅찮아집니다.

그런데, 중국이 분수를 모르고, 한국을 건드리고, 미국한테 개기면..
중국 경제의 앞날은 뻔한거지요.

괜히 조지소로스가 중국 경제 폭망에 배팅한게 아닐겁니다.

게다가, 중국산 제품이야
특허 소송만 걸어도, 못팔게 할 수 있죠. 미국이나 유럽이나..
그래서 요즘 중국기업들이 미친듯이 특허 사들인다고 회사 사들이고 그러는 모양이지만..
실탄낭비나 하는 셈일겁니다.

 어차피 인건비 싸고 말 잘듣고 서방세계를 위협하지 않을 동남아와 인도가 있는데요. 뭐..
굳이 짱개국을 위험부담 시한폭탄 짊어지고, 키워줄 필요가 없죠.
     
일경 16-02-02 08:30
   
사실 중국은 그냥 내수와 외국의 투자때문에 경제가 커진 나라죠.

그런데 여기서 내수보단 투자가 월등히 큰 영향을 줬습니다.

중국에서 외국의 자본이 빠져나가면 정말 중국은 경제가 폭망합니다.

만약, 중국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역제재를 걸었는데 그 이유가 사드라면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경제 전쟁을 선포한 샘입니다. ^^;;

또한, 중국이나 우리나라 모두 양자 타격을 입지만, 우리도 중국을 대처할 나라가 있으며 중국도 우리를 대처할 나라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런데, 양쪽다 미국을 대처 할 나라가 없죠.

거기에 우리는 중국 대신 무역을 할 나라는 동남아시아 국가로 우리와 큰 외교적 문제도 없으며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나라인데,

중국이 우리나라를 대처 할 국가를 찾는다면 아시아에선 일본 빼고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중국과 우리보다 더 사이가 안좋죠.

결국 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의 무역만큼을 대처 할 국가는 못 찾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이 우리나라를 상대로 무역제재를 걸 만큼 여유 넘치는 국가는 아니라는 거죠.

사람들이 쉽게 생각 못 하는게 있는데 중국은 크고 우리는 작다고 생각하는겁니다.

그런데 실상 경제력과 무역량을 보면,

우린 국내 총 GDP가 13위이며 무역량은 한자리 등수를 유지합니다.

그만큼 경제적으로 보면 우리나라는 중국이 무시 할 정도로 작은 나라가 아니라는 겁니다.
     
블루로드 16-02-02 10:39
   
규모가 중요하죠. 그러나, 중국이라는 노동력은 대치가 가능한 것이 문제입니다. 사실, 중국에서 나가고 싶어도 이것 저것 걸려서 못나가는 한국 기업들이 많은데, 중국이 우리에게 압력을 가해온다면 오히려 반가워할 기업들이 더 많을 겁니다.

우리도 중국의 공장을 잃어버려서 당분간은 고생하겠지만, 불과 1~2년 사이에 베트남들의 인도차이나 반도 국가들과 인도 그리고 인도네시아로 공장을 옮기고 정상 가동에 들어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정작 큰 문제는 중국입니다. 경제에 있어서, 정부와 시장의 신뢰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겁니다. 공격무기도 아니고 방어무기를 들여 놓는 것에 대해 문제를 삼고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압박을 가해 기업들이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나라 ... 신뢰도가 꽝이죠.

그런 나라에 누가 투자를 하고 사업을 하려고 하겠습니까???

중국이 한국에 대해 경제적인 제재를 가하고 우리 기업들에게 불이익을 줘서 중국을 떠나게 만들고, 우리 상품에 대해 중국 시장을 닫는 날 ... 그날은 바로 중국이 전세계에게 안녕을 고하며,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날입니다.
이동막걸리 16-02-02 00:58
   
세계 경제흐름을 심도있게 꺼내서 군사정세를 설명해주신 현시창님의 학식에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얼마전 흥미있게 읽은 "세계가 일본된다"는 책의 중국 챕터 부분의 강화된 설명이 나와서
한편으로는 기쁘기 까지 합니다. ^^

어떻게 보면 중국입장에서는 근본적인 치유는 안되지만 한국을 몰핀으로써 천금같은 시간을 끌수있을
좋은 찬스를 걷어찬것이고, 우리입장에서는 호구에서 다행히 늦지않게 빠져나오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앞으로 다가올 불확실한 국면에서 어쩌면 천만다행인 마지막 대 중국레이드 공대자리 말석을 얻지 않았나
라고도 생각을 해봅니다. ㅎㅎ
Nitro 16-02-02 01:06
   
수준높은 글 잘 봤습니다.
대중 무역규모의 절대적 숫자 뒤에 가려진 부분을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이 없는게 아쉽네요.

중국은 아직 경제발전을 한지 오래되지 않은데다가 소득도 높다고 볼 수 없으므로 중국의 대중은 소비의 근원이 되는 실질부를 쌓지 못했죠.
현재 유량가치로 표현되는 총생산은 어느정도 올라왔을지라도 저량가치로 표현되며 소비에 영향을 주는 부가 없으니 내수수준은 인구에 걸맞지 않게 부실하다고 봅니다.
거기에 더하여 중국인의 현재 경제수준에 맞는 저렴한 저품질 소비재들은 중국인이 대부분 생산하고 있기도 하고요.
이 말은 님이 글에 적으신 대로 한국의 고부가가치 소비재들에 우호적일 수 없는 내수시장을 중국이 가지고 있다는 걱이 됩니다.
중국의 역할은 한국보다 싸게 소비재를 생산해서 그것을 소비해줄 여력이 충만한 국민들이 사는 제1세계 국가들에게 판매하도록 해주는 중간공장일 뿐이며 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대규모 인구를 가진 후진국은 중국 외에도 널려 있어서 대체도 쉬운게 현실이죠.
한국과 관계가 틀어지면 한국의 기업들은 결국 중국의 역할을 수행할 다른 나라들을 찾겠지만 중국은 한국을 대신해서 대량으로 외자를 투자해줄 나라를 구해야 할겁니다.
한국이 빠져나갔을때 한국이 빠져나간 자리를 메꿔줄 기술력 있고 경제력 있는 제조업 강국이 어느 나라가 있을지 궁금해 지는군요.
중국이 한국에 제제 비스무리 한걸 한다면 결과적으로 중국이 더 손해를 볼겁니다.
중국이 일본이랑 사이가 안좋아도 경제적으로 일본을 죄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봅니다.
끽해야 희토류로 잠깐 갑질한거 밖에 없었죠.
아무리 상대가 싫어도 정상적인 국가라면 제살을 더 크게 파먹으면서 삽질하진 않는 법입니다.

중국은 삼성 정품을 구입하는 나라가 아니라 삼성 짝퉁 혹은 특허따위 씹어먹고 만드는 샤오미 같은 제품을 구입하는 수준의 내수성향을 가진 나라입니다.
구성원들의 소득과 가지고 있는 부가 아직은 수준이 낮아서 열등재를 소비하게 하는거죠.
중국의 내수는 규모는 확실히 있는 편이지만 한국이 가져갈 수 있는 중국내수는 그만큼 제한이 되는 겁니다.
서울뺀질이 16-02-02 02:49
   
잘 봤습니다.  더 이상  사드배치에 대한 중국의 경제 제재 라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하는 사람들은 사라지겟죠.  짱개들 빼구요.

짱개들의 망상은  자기네  GDP 가  뻥튀기 된게  다 지덜 실력 인줄 알고 잇다는 점이죠.  걍  공장부지하고  노동력 제공하고서  임금 받은 건데  다 지네가  잘나서  경제성장 한 걸로  착각하죠. ㅋㅋ
없습니다 16-02-02 03:04
   
쯔위 사건에서 보여지듯 중국은 서구같이 이성적인 나라가 아닙니다. 대중수출액의 절반을 우리가 만들어냈으니 상관없다? 상관있습니다. 중국정부 수준으론 그래도 수입막을 수단이 무진장하니.. 중국수출 막혀도 우리에겐 큰 피해가 없다? 엄청난 피해 옵니다.단 20%정도의 감소만으로도 우리 업체들은 줄초상이 날겁니다.

만약 국익을 위해서면 저런 피해도 감수할수 있겠지요. 근데 사드 배치로 가장 큰이익을 얻는건 미국인데 우리가 왜 미국을 위해 저런 피해를 감수해야하는지 타당성이 없는 이야기죠.

중국내에서 판치는 특허위반에 다국적 기업들도 아무소리 못합니다. 특허얘기 꺼내는 순간 중국에서 축출되기 때문이죠. 샤오미가 클수 있었던 토양입니다. 본문글은 근본적으로 중국정부에 대해 너무 과대평가한 글입니다. 그들은 이성적으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면 자기들도 손해니 하지 않을거다? 중국정부는 일단 행동에 들어가면 그런거 따지지 않습니다. 상대편에 더 큰 피해를 줄수있으면 자기몸 망가지는건 생각하지 않는 동물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user386 16-02-02 13:09
   
쯔위 사건에서 보았듯이 중국이라는 나라가 비이성적이고 미개하고 야만적인 동물수준 이라는 것에 대하여 동의 합니다. 우리가 사드배치하면 어떤 미친 짓이라도 할겁니다. 레드라인 운운하며 넘지 말라 경고까지 한 상태니....

그러나 우리의 사드배치는 우리정부 스스로 친중국 외교의 실패를 자인하는 것이고 이는 곧 대중국 외교의 전환을 의미합니다.요즘 남중국해 문제로 미국과 대치중인 중국도 사드배치로 인한 한미일 동맹강화 노선은 중국도 정치적으로 상당한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을 둘러싼 아시아 국가들로 부터 고립무원이 되는 것이니까... 아무리 무능력하고 아마추어 스러운 현 정부라도 우리의 사드배치는 어느정도의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정도의 계산은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사드 배치는 경제보다 안보를 선택한 것이고 중국이라는 나라는 지금의 방식으로는 변하지 않는다는 처절한 깨달음의 결과라고나 할까요.(일반 국민들도 다 아는걸 이제야... 이런 아메바같은 것들이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다는것이 참...)

우리의 사드 배치는 정치적 선택이라고 보아 집니다. 북한이 수폭 실험까지 한 마당에 북한이라는 암덩어리를 제어 하고 중국 너희가 국제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우리의 국가안보를 지키주지 않겠다면 우리의 안보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고 우리가 중국에게 보여줄 수 있는 몇 안되는 카드 중 하나죠.
라그나돈 16-02-02 08:51
   
좋은 내용 잘 봤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려스럽군요

대한민국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감당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현 상태에서 중국과의 무역단절 혹은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무역 보복이 생긴다면 우리나라 경제에 치명타로 작용 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상황이 바람 앞에 등불이라는 건 글쓴님도  잘 알고 계실테니까요
     
쥬라기 16-02-02 14:34
   
바람앞에  등불이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이정도면 뭐,ㅋㅋㅋㅋ
          
라그나돈 16-02-02 14:45
   
표현이 마음에 안드셨나 보군요 하지만 제가 보는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딱 그렇습니다.
아우름 16-02-02 09:07
   
2000년 중국산 마늘파동 굴복
미친파리 16-02-02 09:21
   
지금 중국 경제상황이 누굴 제재하고 할 상황이 아닐텐데..
싱싱탱탱촉… 16-02-02 09:26
   
현시창님.... 본인이 쓰신 글이시던가요?
정말 훌룡하네요.
좋은글 잘 봤습니다.
12척 16-02-02 09:53
   
원래 무역제재라고하는게 제재하는 입장도 어느정도의 피해를 전제로 하고 하는 거죠.
다만 한쪽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어서 상대방 경제체제에 타격을 줄수있는 거죠.
마늘만 해도 안팔면 안파는 쪽에서 재고를 떠앉고 가격 하락을 격어야 합니다.
2위는 11위를 팰수 있죠. 단 2위가 1위 한테 맞고 있을때는 이야기가 다르죠.
그런데 지금 중국은 미국한테 경제적으로 줘터지는 중이라 우리를 팰여건이 안됩니다.
미국은 중국에 투자한 주변국들 생각해서 살살 패며 탈 중국할 시간을 벌어주는 중이죠.
원화도 싸이드 이펙트로 1200원대에서 환율방어를 하는시점이지만 중국은 1월에 서킷브레이크 걸려서 주식시장이 멈췄죠.
목아지에 비수 꽂기 딱 좋은 시점이구만 누가누구를 팬다고 벌벌 떨어요.
     
라그나돈 16-02-02 10:00
   
狐假虎威(호가호위)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가만히 있어도 우리나라 경제는 파탄이 날것으로 보이는데,  여기에 중국발 악재까지 몰려오면

그 시기가 더욱 앞당겨질것같습니다.
          
쥬라기 16-02-02 14:33
   
이분 막말 함부러 하시네?  파탄  난다고요?  짜장국 공민이면 댁 나라나  걱정  해주세요,
               
라그나돈 16-02-02 15:38
   
파탄이라는 단어를 받아들이는 차이로 인한 반응으로 알겠습니다.

진지하게 우리나라의 경제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기를 원하신다면 따로 시간내보도록 하겠습니다
     
12척 16-02-02 15:34
   
호가호위는 아무나하고 아무때나 하나요. 덩치도 멘탈도 여우정도는 되야 가능하죠.
덩치가 여우만 해도 멘탈이 쥐면 숨기 바빠서 하고 싶어도 못해요.
그리고 대놓고 병든 여우 짓하는건 일본이죠.
현재 우리가 격고있는 중국발 악재는 중국이 우리를 때리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중국 때리는 매를 곁에서 얻어 맞는 형태라 지금처럼 가만히 있으면 파탄나는 것이 당연하죠.
우리경제가 암울하기는 해요. 그래서 능동적으로 대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할 것으로 봅니다.
작년 9월 연준이 신흥국들을 배려 한다며 인상을 미루었을 때만해도 미국이 아직 써브프라임여파를 못 벗어나서 그런가보다 했죠.(왼손을 다쳐서 붕대를 감은 No.1이 교실문 열고 No.2 근처의 아이들에게 다치고 싶지 앉으면 비키라고 말하죠.)
12월 연준이 금리인상을 발표한 몇일 뒤만해도 중국이 위안화를 절하 하는 정도에서 중국 경제가 그냥저냥 버티나 싶었슴니다.(No.1이 뚜벅 뚜벅 걸어가서 멀쩡한 오른 손으로 No.2의 싸대기를 한방 먹입니다. No.2가 고개를 슬쩍돌리며 꼴아봅니다.)
그런데 1월 초 미국이 경제지표 발표하고 나자 상하이 증시는 서킷 브레이크 걸렸죠.( No.1이 왼손에 감긴붕대를 풉니다. No.2 근처의 아이들이 도망가느라 엎어지고 넘어지고 난리입니다. 참고로 No.1은 No.2보다 2배쯤 쎄고 G7이라는 그룹도 있고 한때 No.3라고 깝쭉거리다가 No.1에게 뒤지게 맞고 찌질이 되어 있는 빵셔틀도 있죠. 이 상황에서 No.2가 도망가다 엎어진 No.11 에게 제재를 가해요? 하자면 할 수도 있죠. 안그래도 No.11가 No.1 한테 친구끼리 친하게 지내야지 했다가 눈총 받는 처지인데 )
중국을 주식으로 보면 이익을 보고 나오기는 이미 늦었고 손절매 치고 기다린 다음 바닥치고 올라갈 때 추격매수 해야 할 때죠.
전 L-SAM 때문에 싸드 별로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편입니다.
중국이 경제제재를 해요? 지금 상황에서?
블루로드 16-02-02 10:39
   
현시창님 수고 많았어요 ^^*
호야호야 16-02-02 11:22
   
국소적인 제재는 충분히 가할 수 있습니다 지금도 공정경쟁과는 거리가 있는 중국시장인데 중국정부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할 수 있죠. 중국에 중간재 수출이 많은건 다 아는 사실이고 이는 오히려 우리의 경쟁력 약화 원인이기도 합니다
     
user386 16-02-02 12:13
   
일정부분 경제적 피해는 어쩔 수 없이 일어 날 것이고 감수해야 합니다... 다른것도 아니고 국가 안보가 걸린 문젠데...

아시다싶이... 일본과의 조어도 문제로 희토류 수출을 전면 중단함으로 인해서 재미 좀 봤고요, 이번에 소위 쯔위사태로 대만여행 제한을 두었더군요. 경고죠 독립은 꿈도 꾸지말라는... 유럽과도 정치적 발언 때문에 에정되어 있던 대규모 여객기 구매를 취소한다고 엄포도 놓았구요... 어쨌든 짱개들은 커진 경제를 무기로 꼴값을 떨고있고 어느정도 재미도 봤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드 배치를 본격화하면 어떤 치졸한 방법을 총 동원 해서라도 보복하려 들겁니다. 유커들의 한국여행 제한 등 작은것부터 시작해서 우리의 반응을 볼 수도 있겠죠. 그러나 일부 특히 여기오는 짱개양반들 주장처럼 한국경제가  중국의 제재로 인해 망한다느니 농산물 수출을 금지하면 한국사람 굶어 죽는다느니 하는 헛소리는 아니라는 것이죠.
낭만곰탱이 16-02-02 13:25
   
사드 배치 취소하면 그게 더 큰 국가 재앙으로 오죠 !
사드 취소는 짱게의 개가 되자는 이야기인데
넷우익증오 16-02-02 14:36
   
정말로잘쓰셨습니다
이쯤되면 현시창님 직업이 궁금할 정도입니다
전략설계 16-02-03 19:19
   
한국의 대중국 수출을 구미로 가는 상품의 가공무역으로 단정하시는데.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 가운데 가공무역 비중이 지난해 51.9%라 절반 정도 밖에 안 됩니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5072401030721159001

중국에 반도체, LCD만 1년 200여억불 수출하는데, 전부 한국공장으로 간다고만 볼 수 없고.
상당량이 중국 공장으로도 가지고.

실제 중국시장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중국 현지의 한국공장으로 중간재를 보내서 구미로 수출되는 양은 전체 대중국 수출의 절반도 아닙니다.

왜 지금 우리 수출이 줍니까?
중국경제가 안 좋기 때문입니다.
얘기하신대로, 대중국수출이 구미로 나가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중간재라면,
지금의 수출부진을 설명할 수 없죠.

중국경제성장이 1% 하락하면, 한국경제는 0.6% 하락한다고 신문 기사에 나오든데.
이거 한번 설명해보시죠?
구미로 나가는 중간재만 수출하는데, 왜 중국경제의 영향을 한국이 직접적으로 받나요?

중국의 가공무역 비중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2005년 42%, 2011년 27%, 2012년 26.5%, 2013년 25.5%, 2014년 26.8%..
한국이 수출하는 중간재도 중국내수용이 늘고 있습니다.

중국내 현대기아차 공장으로 수출하는 자동차부품은 전부 중국 내수용입니다.
중국정부의 입김으로 현대기아차가 안 팔리면, 이 중간재 수출량도 주는 것입니다.

얘기하신대로,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구미시장으로 가는 가공무역이다..
이런 전제가 사실이라면,

“중국 성장률 1%P 하락 땐 韓 성장률 최대 0.6%P 둔화”
http://news.mk.co.kr/newsRead.php?no=1068055&year=2015

이게 설명이 안 됩니다.

중국의 경제성장 1% 가지고, 한국 경제가 이렇게 영향을 받는게 말이 됩니까?
2% 하락하면, 1.2% 하락이네요.
결국 중국 경제에 영향을 받는 것이지.

한국의 대중국수출 중에 구미시장으로 가는 중간재 비중이 얼마입니까?
아무리 높게 봐도 절반은 못 되네요.

구미시장으로 설명될 게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하늘처럼 16-02-04 02:21
   
어르신 이렇게 뒷북으로 올리면 누가 읽어주나요?
격물치지 16-03-19 01:23
   
저는 현시창님의 팬입니다~^^